Krauff RAW novel - chapter 1011
라피니온이 격추되자 더 이상 주변에 적기가 없는 것을 확인한 디네스는 짧게 혀를 차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10여기 정도의 크누트와 베르터, 그리고 라피니온이 남아 있는 것이 보였지만 이미 수적으로 압도적인 아군 자카운과 스부타이, 그리고 스탈리온에게 난타당해 도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것이 보였다.
“······좋군. 좋아!”
디네스는 몇 차례 심호흡으로 거칠어지는 자신의 호흡을 조절한 후 이미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는 에이센군 파일럿들의 발바이스군을 압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적의 돌격 부대 때문에 주변에서 교전이 벌어져 잠시 후방으로 물러나 있던 EWACS 기를 자신의 옆으로 호출했다.
06시 40분 채가연 상사가 퇴각하는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의 가장 뒤쪽에 서 있던 아라크니드 개량형 5기를 격추시켰을 때 이미 발바이스군은 급속하게 전력을 뒤로 빼내 네우드 요새선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허억······허억······허억······”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던 가연이는 마른 침을 삼키며 철수를 계속하고 있는 발바이스군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일순간 추격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나 가속페달을 밟으려 했지만 자신이 탑승하고 있는 스탈리온의 추진제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니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는 경고음이 울리자 짧게 혀를 찼다.
“쯧! 추진제가 바닥인가?”
조금 더 적과 싸우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육체와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성 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던 가연이는 재보급을 받고 나오면 조금 더 많은 적을 죽일 수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강한 전투 의지를 힘겹게 억눌렀다.
07시 57분 발바이스군의 재빠른 후퇴로 의외로 쉽게 전투는 끝이 났다. 일단은 승리한 에이센군도 여러 곳에 분산해 놓은 전력을 하나로 합치고 자칫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까지 전투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쓸데없이 적을 추격하지 않은 채 현재 위치에서 전진을 중지 시켰다.
09시 33분 발바이스군이 네슬런 행성계 내부로 급격하게 전선을 축소시키고 있는 이때 크라우프는 엘 로시느 로힘 소장에게 명령을 내려 네우드 요새에 대한 점령 작업을 개시하도록 했다. 네우드 요새 내부에서 심각한 상황 변동이 있어 요새 자체가 무력화되기는 했다고 해도 아직 본격적으로 에이센군의 통제하에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10시 정각 약 5만 척의 순양함과 구축함, 그리고 경비함으로 구성된 함대를 이끄는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은 네우드 요새에게 투항 권고를 내보냈다. 하지만 짐짓 정중한 어조로 항복을 권고했던 그녀는 아직까지 멀쩡하게 살아 있는 네우드 요새의 대공 화망이 올려 보낸 멋진 대답을 돌려받아야 했다.
“쳇! 포격!”
요새의 요새포가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대공화망이 아직까지 에이센군을 향해 적대적인 행동을 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은 즉각 포격 명령을 내렸고, 그녀가 지휘하는 5만 척의 함대는 네우드 요새를 향해 무지막지한 화력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11시 30분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지휘하는 5만 척의 함대가 네우드 요새에 대한 포격을 계속하고 있는 이 때, 그녀의 함대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는 공간 기갑병들은 명령이 떨어져 강습 작전이 감행되기만을 긴장된 상황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공간 기갑병도 아니고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지휘하는 함대에도 속하지 않은 디네스는 구축함 얀 베르터 891호편으로 호박의 정령호 근처까지 이동해 모함으로 어렵지 않게 복귀했다.
그녀가 호박의 정령호로 돌아오니 다행히도 선행 공격 작전 때에는 95%25나 되는 병력을 잃어버린 아픈 기억을 이제는 지워 버리라고 말하는 듯 의외로 많은 수의 파일럿들이 돌아와 있었다. 디네스는 자신을 보고 경례를 올리는 생환한 파일럿들의 얼굴이 그렇게 고맙게 느껴질 수 없었다.
기꺼운 마음에 귀찮아도 일일이 경례를 받아 주며 탈의실에 들어가 파일럿 슈트를 벗고 공용 샤워장에서 깨끗이 그동안 몸에 배인 땀을 모조리 씻어낸 디네스가 대령 군복을 걸치고 향한 것은 긴장이 풀리자 갑자기 신호를 보낸 배설의 본능읗 해결하는 곳이었다.
화장실에 가서 한참 동안이나 스스로도 웃길 정도로 몸 안에 쌓여 있던 배설물을 쏟아낸 디네스는 말끔하게 정리를 하고 밖으로 빠져 나왔다. 그리고 잠시 호흡을 정리하며 네이든 블래스터 준장을 찾기 전에 사무실로 찾아갔다.
사무실에 찾아가니 언제 돌아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티아라가 자신의 자리에 앉아 맥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어? 살아돌아 왔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디네스를 보고 티아라는 힐끗 쳐다보고 무심히 한 마디를 던져 버리기만 한 후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쯧! 그래도 이번에는 별로 죽은 사람이 없어서 다행인 것 같다. 손실률이 30%25 수준을 넘지 않는 것 같으니 말이야.”
티아라 옆에 있는 마시지 않은 맥주캔이 두 개 정도 남아 있는 것이 보이자 디네스는 손을 뻗어 맥주캔 하나를 집어 들었다.
“하나만 마셔도 되지?”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맥주캔을 따서 한 모금, 아니 한 번에 거의 다 마신 디네스는 맥주를 아예 물처럼 마시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자 씁쓸한 생각이 들어 갑자기 처음 맥주를 마셨을 때가 기억난다며 피식 웃었다.
“크읍······큼! 이 맥주라는 것을 처음 마셨을 때······굉장히 쓴맛이 강해서 말이야.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그냥 뱉어 버렸거든. 그런데 지금은 조금 맛이 강한 물을 마시는 것 같아.”
그게 이상하다는 듯 어색하게 웃고 있는 디네스를 보고 티아라는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웃은 후 이번 전투에서 기체를 잃을 정도로 자신이 죽을 뻔 했다며 손에 들고 있던 맥주캔을 살짝 구겼다.
거의 다 마신 것인지 갑자기 힘을 주어 구겨 버린 맥주캔에서 맥주가 넘치지는 않았지만 캔을 쥐고 있는 손끝이 살짝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맥주를 마시며 나하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된 것 아니야?”
디네스가 좋게 생각하라면서 티아라를 바라보니 그녀는 작게 한숨을 쉬다가 맞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기체를 오래간만에 잃어 보니까 조금 우습다. 처음 기체를 잃었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에이~ 어쨌든 간에 디네스 너하고 다시 이렇게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로 기쁘다.”
어딘지 모르게 말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디네스는 티아라가 나름대로 기운을 차린 것이 고맙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디네스는 티아라가 손에 들고 있던 찌그러진 맥주캔을 전져 버리고 남아 있는 캔 하나를 마저 따서 꿀꺽거리는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마셔 버리기 시작하자 자신도 질세라 손에 들고 있던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캬하아아아아아~ 역시 이 맛이다.”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 킨 티아라가 캔을 내려놓으며 시원한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디네스는 맥주를 모두 마시고 나서 기침 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콜록콜록~켁켁~”
목을 부여잡고 눈물을 글썽이는 디네스를 보고 티아라는 키득거리고 웃으면서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킥킥킥······얼른 보고서 꾸미고 밥 먹고 잠이나 자야겠다. 어째 좀 피곤하다.”
키득 거리고 웃는 티아라가 밉지 않게 느껴진 디네스는 고마운 마음에 씽긋 웃은 후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12시 정각 강습함에 분승해 급행으로 후방에서 네우드 요새에 도착한 공간기갑병 30만 명은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지휘하는 5만 척의 전투함 함대가 파괴해 놓은 요새의 외벽을 통해 대공화망의 방해 없이 요새의 겉면에 내려앉을 수 있었다.
공간기갑병 부대 소속의 전투 공병들이 요새의 각종 게이트와 장애물을 여러 가지 폭파 작업 등을 통해 개척한 후 요새 내부로 진입할 준비를 갖추었을 때 요새 내부에 있던 발바이스군 해병대가 일제히 반격을 개시했다.
초반 네우드 요새에 내려앉은 공간기갑병 30만 명은 경화기로만 무장하고 있어 발바이스군 해병대의 공격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에이센군 공간기갑병들이 중화기를 속속 전개시키기고 심지어는 바리스타와 우주전용 코바 전투기 같은 각종 화력들을 투입하자 전세가 서서히 바꾸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네우드 요새에 잔류하고 있던 발바이스군 해병대는 1시간 단위로 10만 명씩 증원되는 병력과 엄청난 수의 중화기를 귾임없이 내려 보내고 있는 에이센군의 압도적인 병력 우세함과 화력의 우세함을 당해낼 수 없어 요새 내부로 쫓겨 들어갔다.
15시 발바이스군 해병대가 요새 겉면을 포기하고 내부로 도주하기 시작하자 파트로클로스 아브듀라한 중장은 직접 70만 명의 공간기갑병이 요새 내부로 진입하는 진압 작전을 지시했고, 곧 바로 요새 내부에서는 잔류하고 있던 발바이스군 잔당들과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그리고 요새 내부에서의 전투가 길어지는 듯 하자 아브듀라한 중장은 강습해병대가 지상에서나 사용하는 강습용 전차까지 요새 내부로 투입시켰다.
요새 내부는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강습용 전차가 기동전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전차를 사용해 확보한 요새 내부의 블록을 확실히 장악하고 통제할 수 있었으며, 전투를 수행하는 공간기갑병들의 사기를 대폭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아브듀라한 중장은 강습 전차의 사용을 참모들의 반대를 무릅스고 밀어 붙였다.
전투가 계속되면서 아브듀라한 중장은 15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요새 내부로 투입시켰고 2천 대 이상의 전차와 장갑차를 요새 내부로 투입했다. 그리고 이때를 즈음하여 의외로 발바이스군의 저항이 약하고 경화기 위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16시 33분 네우드 요새 곳곳에 강습함들이 내려 앉아 있는 모습을 전송된 화면을 통해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던 크라우프는 자신의 함대가 재편성되고 있는 중간에 조금 느긋하게 있으려다가 갑자기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가 보안 회선으로 통신을 보내오자 깜짝 놀라 얼른 통신을 받았다.
지겔마이어 원수는 의외로 쉽게 bsh2345 작전이 성공했음을 축하한 후 네우드 요새가 비교적 손쉽게 함락이 되어가고 있어 다행이라는 안도의 말과 격려를 해 주었다.
“이제 곧 네슬런 행성계 내부로 진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라우프가 겨우 3일도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아직까지는 더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의욕적인 목소리로 대답하니 지겔마이어 원수는 씁쓸히 웃어 주었다.
“옳은 말이네. 하지만······조금 더 시간을 주도록 하세. 본관은 보다 확실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보급을 마친 다음에 네슬런 행성계를 점령해도 될 것이라고 보네. 충분히 전열을 정비하며 현재 위치를 고수하도록 하게.”
지겔마이어 원수로부터 직접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으니 크라우프는 재빨리 알겠다고 대답을 한 후 경례를 올렸고 지겔마이어 원수는 크라우프의 태도에 만족했는지 슬쩍 고개를 끄덕여 주기만 한 후 먼저 보안 통신을 끊었다.
“뭐라고 하시는 겁니까?”
보안 회선의 특성상 통신 내용을 들을 수 없었던 참모들이 크라우프와 지겔마이어 원수 사이의 대화를 물었고, 그는 현재 위치를 고수한 채 재보급과 휴식을 취하며 결전을 준비하라는 지겔마이어 원수의 지시를 그대로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잘 싸워 주었다는군.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말이야.”
조금이라도 부하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애써 거짓을 보태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하! 시간이 조금 쉬어 두시죠.”
바로 이때 솔티 소장이 크라우프에게 휴식을 취할 것을 권유해 왔고 수석 부관인 트링크 소장도 크라우프가 한 잠도 자지 않고 전투를 지휘했으니 잠을 자둘 것을 권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너무 긴장했다가 긴장이 풀어지니. 솔직히 좀 피곤하네요.”
일단 지휘권과 함대 재편성의 책임을 부사령관에게 넘겨준 크라우프는 못 이기는 체 자리에서 일어섰고 참모들 모두는 자리에서 일어선 후 강철의 체력을 자랑하는 젊은 사령관에게 경례를 올렸다.
17시 20분 초반에는 격렬하게 탄약을 소비해 대던 발바이스군 해병대와 경비대원들이 전투 중 갑작스레 속속 투항해 오기 시작하자 속속 요새 내부로 투입되었던 200만 명의 공간기갑병들은 내심 다행으로 여겼다.
결사적으로 항전할 것으로 여겼지만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한 발바이스군 해병대와 경비대원들의 무더기 투항을 받아들인 공간기갑병들은 투항해온 포로들의 무장을 해제하며 뜻밖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발바이스군 해병대와 경비대원들이 투항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었다. 이들이 사용할 탄약이 없고 중화기가 없기 때문에 숫자와 중화기로 밀어 붙이는 에이센군에게 견딜 수 없어 항복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겨우 소화기 탄약으로 5발씩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니 투항을 했으니 무엇을 잘못했냐고 오히려 질문을 던지는 발바이스군 포로들 때문에 에이센군 정보 장교는 머쓱해 질 수 밖에 없었다.
19시 33분 포로들로부터 압수한 무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가고 있는 가운데 에이센 공간 기갑병 부대는 요새의 가장 중요한 동력로와 통제시스템 쪽으로 진입했고, 그쪽에서 총 한번 한 쏘지 않고 에이센군을 보자마자 그냥 투항해 오는 발바이스군 해병대와 만날 수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제까지 요새 외부에서 전투를 벌이고 요새 내부에서 교전을 벌이는 동안 저항하고 있던 발바이스군 해병대가 대부분 경화기로만 무장하고 있었고 탄약이 떨어져 투항했지만 요새 내부를 장악하고 있던 발바이스군 해병대는 각종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었고 탄약이 넘쳐날 정도였다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조금 더 살펴보니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중요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가 총 한 번 쏘지 않고 투항한 발바이스군이 에이센군을 보자 반가워하며 에이센어로 말을 건네고 에이센군을 보고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일선에서 공간기갑병을 지휘하던 장교는 이들이 발바이스군 최후의 함정이 아닌지 의심을 해야만 했다.
그너나 잠시 후, 요새 내부를 장악하고 수많은 탄약과 중화기를 보유하고 있던 발바이스군 해병대가 에이센 정보부 소속의 특수전 요원들 이라는 사실에 에이센군 공간기갑병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약 1만 명 정도의 해병대원들 중 절반은 정보부 소속의 특수 요원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강습해병대 특수전 요원들이었다. 이들 모두는 270년 1월 1일부터 철저한 훈련에 들어가 밝힐 수 없는 경로를 통해 60일 전부터 요새 내부로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 60일 동안 발바이스 해병대가 사용할 무기 창고와 탄약을 비롯한 물자 창고를 장악하고 중요 지역의 경비를 맡은 후 bsh2345 작전이 개시되자 중요한 순간 갑작스럽게 요새 내부에서 행동을 일으켰던 것이다.
물론 에이센군이 요새 내부로 진입해 들어왔을 때 내부에서 호응해 주었어야 했지만 워낙 숫자가 적었고 전체적인 상황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중요 지역만 장악한 채 에이센군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설명을 듣고 공간기갑병 지휘관과 요새 내부의 공격 작전을 지휘했던 파트로클로스 아브듀라한 중장은 안도의 한숨인지 이들의 무모함에 대한 어이없음을 나타내느 한숨인지 모를 것을 길게 내뱉었다.
아무리 훈련을 받았다고는 해도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보냈을 특수전 요원들과 공간기갑병들이 서로 포옹을 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자, 그제서야 모두 만세를 부르며 에이센의 승리를 확신했다.
“황제 폐하 만세!!!”
갑자기 누군가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황제 폐하 만세를 외치기 시작하자 요새 내부는 황제 폐하 만세를 외치는 소리로 넘쳐 났다.
판타로드로호 통신을 보낸 아브듀라한 중장은 이런 정도의 특수 작전이 비밀로 되었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시하기는 했지만 네우드 요새의 장악이 성공했고 속속 투항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이제 네우드 요새는 아군의 손에 넘어왔습니다.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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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별 것 아닌 작전이지요…-_-;;
하지만 1만 명 정도로 저 정도 성과라면 해봄직 할 듯 도 하다는…쿨럭~
물론 제가 그 1만 명 안에 없다는 전제하에 말이죠…-ㅅ-;;
오늘도 여전히 한편만 올립니다…Next-44…
에궁…꺼억…배부르다…뱃살이…ㅠ0ㅠ…요새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가연을이’님…^0^)乃 1타 만쉐이! 그러고 보면 몇 회 만인지…헐헐…~ㅁ~;; 그나저나 레포트라…얼른 해피 캠퍼스 같은 것을 이용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저 작가넘도 한 10만 원 정도 구입한 듯…^0^;; 그것으로 졸업 논문까지 해결했으니 말입니다…으흐흐흐…
●‘나늑대야’님…아깝지만요…그나저나…날씨가 참…오늘은 따뜻했습니다…날씨도 아주 좋았는데 말이죠…~.)y-~~ 후욱…
●‘사비에르’님…므흣…사비에르님 만쉐이! 아참참…오늘…저 작가넘은 이상하게 피곤해서 하루 종일…비실 거리며 졸려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헐헐…얼른 철밥통을 구해야 겠습니다…Y_Y;
●‘slimeball’님…잇힝…slimeball님…(슥슥)(부비부비)…그나저나 이제 다들 김장철인가 봅니다…주변을 돌아보니 배추를 자르고 다듬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_@;;
●‘soulschaos’님…므흐…티아라를 저 지경까지 몰고 갔던 것은 크라우프 녀석과 지오콘 다비토 녀석이 있답니다…^_^;; 글쿠 뭐..기본 도색이나 마크라…헐헐…저 작가넘은 디자인에는 영 젬병인 관계로…헐헐…@_@;;
●‘귀유마수’님…@_@;;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으로서는 읽어 주시는 것 만해도 영광입니다…ㅠ0ㅠ; 귀유마수님…잇힝…그나저나 아시죠? 대세는 순결당 이시라는 것 말입니다…므흣…
●‘acehelp’님…으음…디네스는 금발 맞습니다…므흐흐흐…확실히 디네스와 티아라는 백인의 이미지랍니다…^0^)乃
●‘이루려는자’님…으음…발바이스 황도에서 지상전이 벌어지게 될…그 확실(?)한 배경이 있게 될 것이랍니다…씨익…그나저나 코프 녀석은 바리스타 몰 계급이 아니랍니다…대장이고…현재 서열 상으로 5위 안에 든답니다…ㅠ0ㅠ;
●‘kykskill’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일 따릅니다…그나저나 kykskill 님…아시죠? 저 작가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쓰겠습니다…화팅!!
●‘데달루스’님…으음…티아라가 약하다니요…강한 녀석은 필립 페더…지오콘 다비토 뭐 이런 녀석들이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은 티아라가 정말로 강한 녀석들이랍니다…베실베실…죽으면말짱 꽝입니다…므흣…
●‘내멋대로할꼬야’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티아라는…비중이 높고 잘 싸우는 캐릭터랍니다…@_@;; 글쿠…디나는 안되고…클로리사는 이미 베르베라 쯤에 와 있어서 츄리닝과 떡치며 살고 있고…사제 자매는…~ㅁ~;;
●‘사랑기도문’님…으음…티아라는 강합니다…그 증거로 끝까지 살아남았답니다…제 아무리 강해도…죽으면 다 끝장이랍니다…~ㅁ~; 죽은 놈은 말이 없지 않습니까? 티아라 만쉐이!!
●‘라이네케’님…으음…동북 지방 반란군인가…그 지역 출신들이 여하튼 이성계의 근본이 되고 열라 살기 척박한 곳이라 사람들이 거칠어 강한 전투력을 가집니다…이들과 맞선 관군들이 연전연패 하고…교전 중 지휘부 근처까지 뚫렸던 것을 남이 장군이 100여명의 관군 최정예를 이끌고 반란군의 기세를 꺾은 것입니다…~ㅁ~;;
●‘B612’님…일단 벌어야지요…철밥통을 얻지 못한다고 아무 경제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좀…그렇지 않겠습니까? 헐헐…~ㅁ~;;
●‘판타로드’님…으음…앗! 아뒤쥔장님 왠? 봉투들을…헐헐…아? 아뒤쥔장님께 온 편지라구요? 긁적…그나저나 판타로드 님이 여기 계셨던 것 같았는데 어디를 가진 것인지…글쿠…아뒤쥔장님도 금새 어디론가 사라지셨네요…헐헐…
●‘한뫼’님…으음…덮밥이라…일단 지금은 전투와 빠른 스토리 전개가 우선이랍니다…일단 빠르고 정확한 스토리 전개가 중요하니 말입니다…으음…
●‘러딘’님…크라우프 녀석이 바리스타에 탈 이유가 있을지…~ㅁ~;;
●‘bsh2345’님…옳으신 말씀입니다…최홍만이 덩치에 스피드 그리고 경험까지 겸한다면 세미 슐트 처럼 무시무시한 괴물이 될 것이랍니다…므흐흐흐흐…
●‘지옹’님…으음…디네스는 뭐…^0^;; 어쨌든 간에 날씨가 참으로 좋네요…지옹님…이런 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구요…아시죠? 지옹님…화팅! 그리고 순결당도 만쉐이!!!
●‘레인맨’님…으음…그…그것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단호)…어쨌거나 이 전쟁은 이제 막판으로 접어들 것입니다…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