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334
최고 재판소 의장 알렉산드라 에마 마누엘 재판관을 비롯한 5명의 재판관들은 베르베라 수석 검사장 세바스 비션 검사를 비롯한 20명의 검사들로 구성된 검사단들이 제출한 반역 혐의자들에 대한 선고를 검토해 보고 있었다. 사실 군부에서는 옛 에이센군 출신의 반역자들에게 군사 재판권을 요청했지만 민회와의 알력 때문에 결국에는 검찰과 에이센 최고 재판소에 재판권을 맡기자는 쪽으로 협상이 이루어 졌다. 군부와 민회 모두 파츠 베이스의 반역 사건을 자신들이 떠맡음으로서 파츠 베이스에 대한 전후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표면적으로는 이런 분쟁을 드러낼 수 없었다. 민회와 군부, 군부와 민회 모두 평등한 관계로 시민들에게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에서 민회와 군부는 표면적으로는 동등한 관계로 보여져야만 했다.
그러나 재판의 관할을 둘러싸고 반란 사건은 군부의 소관이니 군부에서 군사 재판을 열겠다는 주장과, 에이센 전체에서 일어난 일이니 민회가 재판 관할권을 갖겠다고 주장하는 민회 측과의 주장이 맞물렸다. 이것은 바로 파츠 베이스가 무너짐으로서 다시금 민회와 군부의 내부에서 불고 있는 주요 세력 개편에 관한 바람 때문에 양측 모두 다급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민회에서는 정권을 잡고 있던 반전 주의자들이나 공화주의를 표방하고 있던 의원들의 입지가 약화되었고, 군부에서는 국방장관 엘베르트 폰 아델베르크 원수나 통합작전 본부장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가 퇴진해야 한다는 논의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통수본부 장관을 맡고 있는 어빙 루드히 원수를 제외하고 국방장관과 통합작전 본부장은 교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군부 내에서의 여론이었다. 국방장관은 이번 파츠 베이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리나스 피틀레아 원수가 맡고 통합 작전 본부 장관도 다른 사람으로 교체 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이 그들이 내세운 논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의 주요 고위층들은 전후 재판권을 자신들이 관할함으로서 파츠 베이스 전쟁 이후 좁아진 자신들의 입지를 높이 세우려 했다.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자신들의 입장을 곧추 세우는 것과 더불어 민회와 군부, 군부와 민회 사이의 뿌리깊은 앙금도 파츠 베이스 재판권을 차지하려는 경쟁의 한 원인이 되었다.
20년 전쟁 기간 동안 민회는 군부에 비해 입지가 매우 좁았다. 사실이 그러했듯이 에이센이 수도성인 베르베라까지 내어주고 후퇴하는 입장에서 민회보다 군부가 전권을 쥐고 있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0년 전쟁 이후에도 파츠 베이스의 반란과 발바이스의 반격 같은 일련의 사건들로 민회는 그 위치가 군부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 파츠 베이스 전쟁이 휴전 상태로 진행되고 발바이스와도 중간에 양측의 영토 사이에 공동 비무장 지대를 설정함으로서 에이센이 다시 안정 되었다. 도한 이것과 동시에 시작된 게르트 황제의 군부 개혁 움직임 때문에 다시금 민회의 입지가 전과 같이 회복되었다. 바로 이것이 군부와 민회 사이에 앙금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에이센이 위험했을 때 목숨을 바쳐 싸운 군인들을 민회가 무시한다고 생각하기 시작고, 민회에서는 군인들이 너무 설쳐댄다고 여기게 된 것이다.
사실 크게 본다면 군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할 수 있기는 해도 전쟁이 끝난 마당에 이제는 민회 의원들이 국가를 안정시켜야 하는 것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군인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민회 의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 충분한 것이었다. 이런 이유에서 전후 파츠 베이스 재판권을 자신들이 차지하려는 양쪽의 수뇌부들의 노력이 격화 되었고 이 때문에 다시금 분쟁의 조짐까지 보였다. 그런데 이것을 조정해 준 것이 최고 재판소장 알렉산드라 에마 마누엘 재판관이었다. 마누엘 재판관은 황제 게르트 하우츠와 독대한 이후 전후 재판의 관할은 베르베라 검찰청이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해 버렸다. 그녀는 공식 재판의 진행은 최고 재판소가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는 사항도 덧붙였다. 그녀는 이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파츠 베이스의 반란 사건은 황제와 국가에 대한 반역 행위이기 때문에 에이센 최고의 법을 상징하는 최고 재판소가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것이 사실상 황제의 뜻이라는 것이 전해지면서 양측의 지도자들은 조용히 이런 마누엘 재판관의 선언을 응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민회 산하의 조직인 검찰이 사건을 담당함으로서 민회가 승리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민회는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세히 뒤집어 보면 반역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베르베라 검찰청이 파츠 베이스 사건을 담당하도록 함으로서 양측의 이해 관계가 작용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공정하게 전후 파츠 베이스 재판을 진행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담겨져 있었다. 그러나 에이센의 입장에서 본다면 반역자가 분명한 파츠 베이스 고위 지도자들과 옛 에이센군 출신의 파츠 베이스 고위 장성들은 엄연한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반역자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재판을 받든 중형을 언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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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스’님께서 남기신 코멘트 중에서…눈에 띄는 대목이 있어서 미흡하나마 한말씀 드리려 합니다…아, ‘제스’님…너무 긴장하지 마세요…^_^;;; 그냥 제 의견이니까요…
한국전쟁 당시에 남한이 북한 포로들을 어떻게 했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음…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아직 ‘태극기 휘날리며(이하 태극휘)’를 보지 않았습니다…나중에 DVD로 나오기 전까지 별로 보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아마 제가 짐작하기로 많은 분들이 태극휘를 보시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새로운 사실도 많이 접하셨을 테고요…그 새로 접한 사실중 하나가 국군에 의한 인민군(=북한군)의 학살이지요…이전까지는 뉴스를 통하여 간간히 ‘그런 일도 있었다’라는 것을 접하셨을 것입니다…물론 50여년이나 전의 이야기이니 그 뉴스를 접하셨을 당시에는 실감을 느끼시지 못하셨겠지요…하지만 영화 화면으로 그런 사실을 간접적이나 직접 목격하시게 되자 그제서야 약간 실감이 나셨을 겁니다…
물론 저는 당시에 있었던 학살을 부정한다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사실은 사실이니까요…하지만 이것만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영화를 보셨으면 아실 수 있겠지만…그것은 시대가 만들어 낸 비극입니다…인도주의가 만연한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만행이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이었을 겁니다…왜냐하면 당시에 만연하기 시작했던, 혹은 정부에서 임의로 조작했었던 사상적인 대립과, 그들에게 고향을 빼앗기고,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복수심과 광기가 어우러 지면서 이루어졌던 비극이기 때문이지요…
…그 당시로부터 멀지 않았던 2차대전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일본군의 만행이야 말하지 않겠습니다…그들은 그 과업을 아직까지 반성하고 있지 않으니까요…아니 자신들의 선조가 그런 만해을 저질렀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니까요…아마 일본의 그러한 태도는 중국이나 한국등 그들의 만행에 의해 피해를 입었던 모든 나라들의 국민에게 영원한 증오심만을 남겨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말이 조금 새었군요…음…여러분이 알기로 혹은 접하기로…현재 미국이 질서 운운하면서 국제사회에 내세우는 커다란 코드중의 하나가 아마 ‘인권’이라는 것일 겁니다…뭐, 그 나라의 내부에서 유색인종(혹은 힘이 없는 인종)이 어떠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 현재 인권 운운하면서 세계의 경찰을 자체하는 그들도 과거에 수많은 학살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은 별로 없습니다…뭐, 우리나라가 그들의 입김을 많이 받는 입장에 있으니 당연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미국하면 ‘좋은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하지요…하지만 그들도 ‘필요에 의해’ 학살을 한 경우는 많습니다…멀리는 인디언의 대 학살에서부터 가까이는 이라크까지요…
나치의 SS친위대에 대해서 들어 보셨을 겁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치’하면 광기에 휩싸여 있는 히틀러의 모습이나…많은 영화에서 보여 주었던 유태인들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하지만 그것 아십니까? 실제로 SS에는 그런 ‘미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우리는 정예부대’라는 자부심이 가득했다고 하지요…하지만 그들이 그런 만행을 저지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지요…하지만 대부분의 SS부대는 그냥 ‘조금 잘 싸우는 군대’ 정도였다고 합니다…하지만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면서 그들의 이미지를 과대 포장하여 왜곡시키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학살자’의 이미지로 굳어 버렸지요…실제로 이런 이미지 때문에 당시 포로로 잡히는 독일군 중에서 SS는 바로 처형해 버렸다고 합니다…그들은 ‘죽어 마땅한 악마’가 되었던 것이지요…
음…다른 이야기 입니다만…2차대전 당시 학살된 유태인이 600만 명이나 된다고 하지만 현재 일각에서는 그 진위여부가 의심받고 있지요…600만이면 당시 유럽에 있던 유태인의 절반인데 전쟁이 끝난 후 3년만에 원래의 수를 거의 회복했다는 것을 보면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두서없이 말을 썼는데요…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은 아주 간단합니다…어느 한쪽의 이야기만 듣거나 보고는 ‘그것이 유일한 진실이다!’라는 사고 방식을 가지는 것을 피하자는 겁니다…
…역사는 재미있습니다…진실은 거짓이 되고 거짓은 당당히 진실이 되지요…적당한 왜곡과 포장이 덧붙여 진다면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역사는 ‘이긴자’의 전유물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필력이 딸려서 그런지느 모르겠지만…정신이 없군요…에효…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98…
‘판타로드’님…1타를 축하드립니다…^_^)/ 음…황태자비 선발대회라니요? 그런게 있습니까? 허허허…판타지를 너무 많이 보신 듯 하군요…미스 코리아…아니 미스 에이센 설발 대회가 아닙니다…쿨럭~ ㅡ_ㅡ; 음…황제의 힘은 절대적인 것이기는 합니다만…정략을 뺐다간…쿨럭~
‘너를위한’님…음…치열하군요…몇초 차이로 1,2등이 나뉘다니…작가의 입장에서 기뻐해야 하는건지…^_^;;; 음…파티시아는 확실히 가능성이 큽니다…하지만 가능성이 클 뿐이기도 하지요…^_^;
‘검은묵시록’님…개인적으로 연예인으로서 정께에 진출한 경우 ‘아이돌’의 역할 이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말 그대로 얼굴마담이지요…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하여 정치를 하게 되니…쿨럭!~ 음…골치 아픈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고…나이팅게일을 뽑으셨다고요? 축하드립니다…음…개인적으로는 건담 파이터 계열이 좋더군요…각성치가 높은 뉴타잎을 태우고 엠블렘으로 ‘건담 더 건담(5,000이하 데미지 무효…쿨럭~)’을 장비하고, MS의 옵션 파츠로 맵병기 영구 무효 파츠(이름을 까먹음)을 장비하면…적당히 기동쪽을 개조할 경우 혼자 다 쓸어버린다는…쿨럭~ 개인적으로는 마스터 건담이나 갓 하로 등이….쿨럭~
‘아이페르’님…아…예 있습니다…백돼지(…미안하다 동생아…) 한마리 키우고 있지요…ㅡ_ㅡ;; 키 167에 몸무게와 3 사이즈는 비밀이랍니다…성격은 남자들 사이에서 커서 그런지 몰라도 저보다도 더 과격(?)하고요…남친은 없는 것 같습니다…쿨럭~…응? 어째 소개팅 자리 같군요…^_^; 아, 저보다 두살 어리고 작가놈 보다는 두살 많습니다…
‘horizon’님…음…오늘 ‘모험을…’이 끝났더군요…서비스로 몇 편 더 쓰신다고는 합니다만…쩝…아쉽더군요…어째…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는…흠…다른 좋은 작품 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 ^0^)/~
‘yaiddasya’님…인기투표의 그녀라면…어디보자…1위는 엘레비아…인데요? 언제 디나의 팬클럽에서 탈퇴하신 것인지…^_^;;; 인기투표에서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인 시에나가 3위라는 것이…쿨럭~
‘창세전쟁’님…핫~!! -ㅁ-;;;; 그, 그러고 보니…끄응…죄송합니다…음…하지만 대학 가셔서 시위 하시다가…전경이나 의경으로 입대하신다면 낭패…앗~! 그러고 보니 전경이랑 의경을 없앤다고 하던가? 이런이런…쿨럭~
‘英雄’님…권력의 암투라고는 하나 오래끌지는 않을 것입니다…지금은 에이센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으니까요…왠만큼 정리된다 싶으면 또 싸워야지요…전쟁 소설인디…
‘soulschaos’님…핫핫핫…몇몇 판타지 소설을 보면 어떻게 해서는 영생(혹은 긴 수명)을 얻어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지요…개인적으로는 그런 패턴을 좋아합니다만…현실적으로 생각해 본다면…쿨럭~ ‘150년 짜리’가 맞을 듯 하여…쿨럭~
‘제스’님…음…음…음…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m(_ _)m…제가 알기로는 남한이나 북한이나 다 잘못했습니다…조금 늦게 알려진 것 뿐이지요…그러니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_^;; 너무 주제 넘었나요?
‘넵튠’님…의견 감사합니다…음…기왕 만드는 김에 한 3,000명즘 되는 궁녀를 끌어 들여서 ‘의자왕 재현놀이’라도…쿨럭~ ㅡ_ㅡ;;;
음…위에 제가 낙서한 것은 읽고 잊어 주세요…^_^)/
…소제목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0^)/~
11월 3일 파츠 베이스라 자칭하던 반란분자들에 대한 재판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세바스 비션 검사를 비롯한 에이센 최고 재판소의 검사들 모두는 파츠 베이스의 국가 지도자들에 대해서 반역 혐의를 적용시켰고, 이런 혐의를 입증시키기 위한 많은 증거 자료들을 제시했다. 사실 굳이 증거 자료를 내밀 필요도 없이 파츠 베이스를 이끌고 있던 이들 모두는 파츠 베이스의 정부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반역 혐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피델 아론을 비롯한 파츠 베이스 지배층들은 반역죄를 운운하는 검사들을 향해 자신들은 독립국의 지도자이니 전쟁 포로에 관한 대우를 해 달라고 선언을 해 버렸고, 에이센 국가의 반역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뻗대기 시작했다. 파츠 베이스 고위 지도자들 모두 자신들은 에이센인이 아니기 때문에 에이센에 대한 반역 혐의를 인정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 토리만 벤플리트 제국원수는 파츠 베이스 독립 전쟁 때 이미 자신들은 에이센인 이라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자신들은 전쟁 포로라고 강조했다. 자신들이 이렇게 잡혀와 있는 것은 전쟁에서 패배해 국가가 멸망한 것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 범죄자들로 재판을 받아야지 에이센에게 반역한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되려 검사들을 호통 쳤다.
“그대의 부모와 형제들 모두 에이센인들이 아닙니까?”
세바스 비션 검사를 비롯한 검사들은 파츠 베이스 국가 지도자들에게 그렇게 물었다. 이런 검사들의 빈약한 질문에 대해서 파츠 베이스 국가 지도자들은 자신들은 이미 에이센인 이라는 지위를 버렸고 파츠 베이스를 성립시킴으로서 파츠 베이스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과거에는 에이센인이었지만 현재는 파츠 베이스인이라는 점을 내새웠다.
“우리들은 결코 반역 혐의를 인정할 수 없소! 전쟁에서 패배를 해 국가가 멸망하게 되었으니 우리들에게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지울 수는 있을 것이오. 그렇지만 그것은 파츠 베이스인으로서 그리고 국가의 지도자로서 가지는 당연한 책임인 것이오. 이런 죄는 인정할 수 있지만 우리가 에이센인이 되어 에이센에게 반역한 혐의를 받는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소!”
토리만 벤플리트 제국원수 뿐만 아니라 피델 아론 종신 내각 총리도 자신들은 파츠 베이스인이라고 주장하면서 반역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열변을 토해냈다.
이런 피델 아론의 주장을 받은 세바스 비션 검사는 다시금 차분한 어조로 피델 아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제까지 에이센은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반역 세력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들이 주장하는 파츠 베이스라는 국가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이지요.”
세바스 비션 검사가 이렇게 주장을 하니 피델 아론을 비롯한 파츠 베이스 정치가들은 과거 에이센과 파츠 베이스 사이에서 맺어진 로이드 강화 조약을 내세우면서 그 조약의 조문들 중에서 현재 파츠 베이스가 점령하고 있는 부분의 통치권을 인정한다는 조항이 있음을 지적하며 검사의 논고를 반박했다.
그들은 에이센이 공식적으로 파츠 베이스의 실체를 인정하고 행성들에 대한 통치권을 인정하고 있었다는 것은 바로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증거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것뿐만이 아니라 파츠 베이스와 에이센 사이에 체결된 무역 협정이나 중간에 많은 보완이 있었던 양측의 민간선에 대한 공격 금지 같은 내용들 모두 파츠 베이스를 국가적 실체로 인정하지 않았다면 맺어질 수 없었던 것이라며 이것을 토대로 에이센이 파츠 베이스가 국가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런 파츠 베이스 지도자들의 주장에 맞서 세바스 비션 검사는 이런 파츠 베이스 지도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시작했다.
비션 검사는 로이드 강화 조약 중에서 파츠 베이스가 현재 점령하고 있는 행성의 통치권을 인정한다는 부분은 파츠 베이스의 실체를 인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논고를 폈다.
비션 검사는 로이드 강화 조약 체결 당시 파츠 베이스가 점령하고 있는 행성들의 통치권을 인정한다는 에이센의 약속을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수복할 능력이 없으니 에이센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양보한 것뿐이라고 그 조약에 대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비션 검사는 로이드 강화 조약의 내용을 두고 볼 때 파츠 베이스를 에이센이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당시 아이크 군사 혁명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 파츠 베이스의 전신에게 강점된 행성들을 장악할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츠 베이스에게 그 통치권을 잠시 이양시켜 준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당시 점령된 행성들은 실질적으로 아이크 군사 혁명 위원회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당장 수복할 능력이 부족한 이상 행성들의 통치권만을 인정해 준 것이지 결코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로서 그는 파츠 베이스가 주장하는 로이드 강화 조약의 내용이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파츠 베이스가 그 당시 점령하고 있던 행성들에 대한 통치력이 있음을 인정해 준 것 뿐이라며 파츠 베이스 지도자들이 조약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파츠 베이스가 에이센으로부터 국가로서의 존재임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상 의미가 없고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것뿐만이 아니라 그간 맺어진 파츠 베이스와 에이센 사이에서의 많은 수의 포로 교환 협상, 그리고 민회들 사이에서 맺어진 상호 무역 협정 같은 것들도 파츠 베이스를 국가의 실체로 인정했다고 볼 수 없고 단지 파츠 베이스와 필요에 의해서 맺어진 임시 조약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비션 검사가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전선에서 벌어진 상호 포로 교환에 대한 협상은 각 전선의 군관구 지휘관의 재량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포로 교환 등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 중 하나로서, 전쟁중에 잠시 휴전 협상을 맺고 인도적인 포로 교환을 약속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상호 무역 협정 같은 것들도 단지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맺어진 조약일 뿐이지 결코 상대를 국가로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강력히 피력했다. 그는 이런 조약이나 협정들이 국가와 국가가 아니라 국가와 반역 세력 사이에서 벌어진 일시적인 전시 조약 같은 것들이라고 치부해 버렸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 벌어지는 정식 조약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에이센 황제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의 조약은 단지 그 당시의 군관구 사령관이나 민회 무역 협상 대표 실무자들 사이에서 맺어지는 실무자적인 조약이라면서 이런 조약들을 내세워 에이센이 파츠 베이스가 국가임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에서 현재 최고 재판소에 기소되어 있는 파츠 베이스의 지도자들은 파츠 베이스라고 하는 국가의 지도자들이 아니라 파츠 베이스라고 자칭하는 반역자 집단들의 수괴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볼 수 있냐 그렇지 않으냐를 두고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적어도 파츠 베이스가 국가로 인정받게 된다면 에이센으로서는 이들을 반역자 취급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에이센 국내법에 따라 반역죄를 저질렀다면 분명 시민권이 박탈당하고 처형되거나 유배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국가로 인정받게 된다면 적어도 처형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세바스 비션 검사의 논리에 맞서 피델 아론 종신 내각 총리를 비롯한 파츠 베이스 지도자들은 자신들은 일개 국가를 세운 지도자들임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이미 자신들은 아이크 군사 혁명 위원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에이센인이라는 것을 포기해 버렸다고 밝혔다.
“그 순간부터 우리들은 이제 파츠 베이스인으로서 삶을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파츠 베이스인으로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싸워왔습니다. 우리는 에이센인임을 스스로 포기했고 우리들 스스로 에이센의 지배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이다. 이것으로 우리는 에이센인임을 포기했고 파츠 베이스인으로서 거듭 난 것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에이센인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억지 주장입니다.”
파츠 베이스 민회 의장 닐 리처드 의원이 다시 한 번 자신들이 에이센인이 아닌 파츠 베이스인임을 내세웠다. 이들은 자신들이 파츠 베이스인임을 인정해야만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에이센 최고 재판소가 내세우는 국가 반역 혐의에 대해서 그것 자체를 부정해 버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후 파츠 베이스관련 재판이 간단하게 끝이 날 것이라 여겼던 것을 부정이라도 하듯 이런 식의 논쟁이 계속되는 상황 때문에 재판은 선고문조차도 제대로 낭독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파츠 베이스가 국가가 된다면 아마도 지도자들만 처벌받는 선에서 모든 일이 끝이 날 것이지만, 파츠 베이스가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반역자가 된다면 파츠 베이스 포로들은 상당수 공식 재판을 받고 사형 판결을 받거나 최소한 5년 이상의 유배형을 받게 될 것이 뻔했다. 병사들은 억지로 끌려 나왔다고 쳐도 파츠 베이스군 장교들은 자신의 의지로 반란에 참가했다는 것이 에이센의 입장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견해 때문에 에이센군은 병사들은 모두 귀향 조치 시켰지만 장교들에게 대해서는 굳이 베르베라까지 압송해 온 것이다. 이들에게 대해서 정식 재판을 열어 반역 행위에 대한 처벌을 구가할 예정이었다.
엘레비아는 자신이 분명 중형을 언도 받거나 사형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파일럿으로서 너무나도 많은 에이센군 바리스타를 격추시키고 전함들을 침몰시켰기 때문이었다. 어떤 식으로 자신이 싸운 것이라고 인정 받는다고 해도 파츠 베이스가 국가로 인정받는다면 전쟁 범죄자로 처단될 것이고 반역자 집단으로 몰린다면 극악한 반역자 중 하나로서 처리될 것이다.
‘젠장 너무 많이 죽였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 엘레비아는 씁쓸한 기분마저 들었다. 처음 포로로 잡히면서 자신들의 명부와 신상 명세 같은 것들을 조사해 갔기 때문에 조만간 판결이 내려올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처분할 수 없을 테니 일괄적으로 선고하는 식으로 판결을 내릴 것이 분명해 보였다.
포로들 중에서는 파츠 베이스군 장교들 전체를 변경으로 유배 보내려 할지 모른다고 불안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한 에이센이 파츠 베이스군 포로 전부를 처형하고 싶어 한지 모른다고 떠들어 대고 있는 사람들마저도 있었다. 그렇지만 에이센으로서도 파츠 베이스 포로를 전부 처형해 버린다거나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신빙성 있게 나돌고 있었다. 에이센에서는 파츠 베이스 지역의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자신들에게 가혹한 처벌은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추측도 나돌고 있기는 했다. 이런 희망적인 추측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들 대부분이 옛 파츠 베이스 행성계 출신들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런 추측은 파츠 베이스 포로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려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포로들이 자신들이 예상해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돌게 된 것이었다. 모두들 퍼레이드에 동원되었던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일이 없이 무작정 자신들의 앞날만 생각하고 있으니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11월 5일 지지 부진해 지고 있는 파츠 베이스 재판에 관해서 파츠 베이스 수뇌부 전원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드높아지기 시작했다. 파츠 베이스 수뇌부들이 반란군이든 아니면 파츠 베이스라고 하는 국가의 지도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에이센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것만은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에이센 병사들이 파츠 베이스와의 전쟁에서 전사한 데다가, 오랫동안 에이센의 변경을 위협하고 심지어는 아이크 행성계 까지 점령해 많은 민간인들을 살상한 파츠 베이스인들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주장들이 계속해서 일어난 것이다.
“민중은 파츠 베이스 지도자들의 시체를 원한다!”
“파츠 베이스 반역자들에게 죽음을!”
“파츠 베이스 녀석들을 결코 편안히 죽게 해서는 안된다!”
이런 식의 구호들이 매일 에이센 최고 재판소 앞을 가득 메우기 시작하고 있었다.
11월 8일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볼 수 없다는 민중들의 시위가 드세어 졌다. 파츠 베이스 는 결코 국가가 아니라 에이센에게 반역한 반역자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파츠 베이스라는 반역자 집단을 일개 국가로 인정해 달라고 하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비겁함이라고 하는 의견이 드높았다. 그러나 스스로 파츠 베이스인임을 자처하는 이들에게 국가 지도자임을 인정해 주자는 논의도 있기는 했었다. 그렇지만 이런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하자는 의견들은 결코 전면에 내보내 지지 못했다.
에이센으로서는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에이센이 결코 인간들만으로 이루어진 단일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 숫자가 제한적이기는 해도 변방에는 수많은 외계의 소수 종족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이들 대부분을 에이센은 무력으로 제압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 뿐만이 아니라 인간 종족들이라고 해도 신족이니 마족이니 바르디아인이니 샤이닝 일족이니 하면서 서로 내세우는 민족이 달랐기 때문에 에이센 지도자들은 국가가 나뉘어 지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했다. 만일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한다면 이것을 전례로 삼아 언제고 비슷한 논리를 내세워 에이센 변방에서 독립을 한다고 반란을 일으킬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었다. 특히 옛 바르디아 지역과 심지어는 다곤 지역의 마족들마저도 에이센에게 반란을 일으킬 소지는 충분했다.
옛 바르디아 지역은 바르디아의 수도 에르바를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20년 전쟁이 종결된 이후 에이센이 바르디아를 점령함으로서 획득하게 된 영토였다. 점령하게 된지 오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도 많은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다곤 지역도 지금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총독이 황제의 전권을 위임받아 다곤 지역을 관할하고는 있기는 하지만, 그 안정되어 보이는 이면에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기는 해도 반 에이센 테러 단체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었고 이들이 내건 명분도 다곤 지역의 독립이었다.
파츠 베이스를 인정함으로서 자칫 언제고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여러 에이센의 소수 종족들이나 반 에이센 단체들에 대해 명분을 제공해 줄 수 있었고, 이것 때문에 에이센이 여러 개의 국가로 나뉘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에이센은 결코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할 수 없었다.
리하르트 황제력 264년 11월 11일 10시 에이센 황제 게르트 하우츠는 이런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볼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에 대해 최종적인 결론을 내려 주었다.
“짐은 결코 파츠 베이스를 국가로 인정할 수 없소!”
이런 게르트 황제의 선언으로 파츠 베이스에 대한 국가 논쟁은 종지부를 찍어 버렸다. 이로서 파츠 베이스는 반란 세력으로 간주되어 버린 것이다.
11일 20시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파츠 베이스를 반란 세력으로 결론지어 버리자 에이센 최고 재판소는 에이센의 입장을 관철시켜 파츠 베이스를 반란 세력으로 규정했고 이런 규정을 바탕으로 전후 파츠 베이스 재판을 진행시키기로 결론을 내렸다.
12일 전후 파츠 베이스 재판에서 검사를 맡은 세바스 비션 검사는 파츠 베이스 지도자들에 대한 반역 혐의를 적용시켰다. 이것은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파츠 베이스를 반란 세력으로 규정한 것 때문에 쉽게 적용될 수 있었다. 이것 때문에 파츠 베이스 수뇌부들에 대한 형식적인 논고와 재판이 이어지게 되었다.
파츠 베이스의 황제 아우구스트 로스마 5세에 대해서는 유폐가 결정 되었고 파츠 베이스 종신 내각 총리 피델 아론은 무기한 연금 되었다. 그리고 닐 리처드 의원을 비롯한 파츠 베이스 정치 지도자들 전원에 대해서 사형 판결이 내려졌다. 이들이 이런 판결을 받은 것은 에이센에 대한 내란을 일으킨 행위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로스마 황제와 피델 아론 총리는 파츠 베이스 지역에 대해 크게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처형되는 대신 유폐되고 연금되도록 결정 내려진 것이다.
이들 이외에도 파츠 베이스 국방장관 토리만 벤플리트 제국 원수가 사형 판결을 받게 되었고, 그 외의 대부분의 군 고위 장성들 모두가 사형 판결을 받게 되었다. 에이센의 입장에서는 반역자를 살려둘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군인들 중 옛 에이센군 출신들 전원이 사형 판결을 받음으로서 군 조직 내부에서 직접 반역을 일으킨 자들에 대한 본보기를 세우게 되었다. 이들은 거칠게 항의 했지만 최고 재판소는 검사의 선고 대부분을 인정하고 로스마 5세와 피델 아론 종신 내각 총리를 제외한 파츠 베이스 지도부 전원을 에이센에 대한 반역 혐의로 사형에 처하도록 판결을 내려 버렸다.
이런 최고 재판소의 판결을 받고 난 파츠 베이스 지도부는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소리를 지르며 불복하려 했다. 자신들은 파츠 베이스라고 하는 국가의 지도자들이지 에이센의 반역자는 아니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그렇지만 에이센 최고 재판소는 검사들이 내린 구형을 거의 그대로 선고해 버린 후 피고인들을 모두 끌어내도록 지시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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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습니다…친척분이 오시는 바람에…^_^;;
에이센은 그리 안정적이지 않습니다…물론 어찌보면 매우 안정적이기는 하지만…앞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황태자라는 놈을 보면…쿨럭~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을 듯…ㅡ_ㅡ;
음…엘레비아가 사형 판결을 받을 확률이 높아만 가는군요…^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99…
‘검은묵시록’님…1위 탈환하신 것…축하드립니다…^_^)/ 음…일제의 만행이라…일본인들은 모르고 있더군요…’이게 당신들이 한 짓이다’라고 코 앞에다 보여 주어도 ‘거짓말 하지 마라’…라고 한답니다…그럴 수 밖에 없지요…가르치지를 않으니…ㅡ_ㅡ;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한 2~500m쯤 되는 운석 두개가 북 대서양과 북 태평양에 하나씩 떨어지는 것이라는…그정도 크기라면 핵겨울도 거의 없고 해일에 의한 피해는 크니까요…쩝…이러다가 검은 양복의 사내들이 몰려오는 것 아닌가 몰라…그리고 오타지적 감사합니다…^_^)/
‘너를위한’님…아쉽게도 2타를…흠…문자 보낸 분…친하세요? 안 친하시다면 과감히 정리를~!!! 감히 1타를 방해하다닛~!!…물론 농담인 것 잘 알고 계시지요? ^_^;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음…분량이 적다고 느끼시는 것은 아마도 최근 올라오는 소설들 중 분량이 꽤 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한 6~7개월 전만 하더라도 이정도면 많은 축이었다는…쿨럭~ -ㅅ-; 최근이 이상한 겁니다…
‘넵튠’님…한말씀 드리자면…겨우 6명 가지고 하렘을 꾸미기란 불가능 합니다…적어도 1억은 되어야…쿨럭~ -ㅁ-;;
‘yaiddasya’님…뭐…요즘 공부하시느라 바쁘신가 보지요…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속 편할 듯 합니다…^_^;;; 개인적으로 디나를 넣고 싶기는 합니다만…쿨럭~ 왠지 꺼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작가넘에게 물어보니…가차없이 “불가~”라고 하네요…디나는 포기 하심이…쿨럭~
‘와룡’님…오타지적 감사합니다…쿨럭~ 이놈의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네요…한번 뒤돌아 보면 여기저기에서 눈에 띄는 수많은 오타들…쿨럭~ 술도 잘 안 마시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데 왠 수전증이란 말이냐아~!! ㅠ_ㅠ;
‘오훈공작’님…음…당시에 크라우프는 대위였고요…복장과 얼굴이 매치가 되지 않는다고 그 누구였더라…(찾는중)…이리아 비요크룬트라는 여성에게 질책을 받은 후 중위 복장으로 갈아 입었지요…음…그리고 크라우프는 중사였던 적이 없습니다…사관학교 졸업한 이후 소위로 임관했지요…^_^;
‘판타로드’님…한 몇 천년 정도 살다보면 1억은 우스울지도…실제로 리하르트 황제가 건드린 여자는 1억이 되지 않겠지요…의자왕처럼 사람들에 의해 부풀려진 것입니다…^_^; 음…예전에도 비슷한 지적이 나와서 설명을 드린 듯 한데…음 그리고 리하르트 황제력은 리하르트 황제가 아이크 제국(신족의 제국)을 멸망시킨 기념으로 선포한 것입니다…공시적으로는 리하르트 황제가 신족의 황가인 컬텍스 가를 공식적으로 이어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지요…즉, 신족이 에이센에게 흡수 통합된지 264년 되었다는 뜻입니다…그리고 크라우프는 게르트 황제가 150세때에 얻은 자식이지요…현재 게르트 황제가 174세이고 크라우프가 24세이니…쿨럭~ 계산하기 쉽군요…-ㅅ-; 음…그리고 래리나 엘레비아 등의 처리는 나중에 나오니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다크크라이드’님…쿨럭~ 2’1’타를 축하드립니다…아니 2’2’타이시던가요? ^_^;;;; 음…대체 역사불의 장점은 답답한 것을 시원하게 뚫어준다는데 있지요…단점은 엄청난 뒷북(?)이라는 것…에효…역사에 ‘만약’은 없으니까요…ㅡ_ㅡ; 물론 ‘RESET’버튼도 없지요…
‘horizon’님…흠…-ㅅ-;;;;;;;;;;;;;;;;;;;;;;;;;;;;;;;;;;;;;; 좋게 봐 주시고 거기다가 칭찬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m(_ _)m…헌데 저는 정말로 작품을 추천해 달라는 것이었는디요…-ㅅ-; 쿨럭~ 어찌된 일인지 제가 선작해 놓은 작품들은 올라오는 주기도 일정치 않은 데다가 툭하면 연중이니…ㅡ_ㅡ;;
‘toyr’님…음…쓰고보니 그렇군요…반성하고 있습니다…왠지 모르게 손이 간질거려서리…쿨럭~ -ㅅ-; 음…그런데 400k라…쿨럭~ 거의 책 2권 분량이라는…음…만약 그렇게 된다면 ‘독자와의 대화’만을 쓰는데 약 1달이 걸릴 듯…쿨럭~
‘휴식시간’님…디나의 팬이 또 한분 계시군요…음…하지만 디나는 ‘친동생’인디요…쿨럭~ 현재 세께 어느나라를 막론하고(물론 잘 모르지만…) 근친은 불법이라는…쿨럭~
‘테르미도르’님…’자신의 아픈곳을 찔렸을 때 얼마나 솔직하게 인정하는 가의 문제’…좋은 지적입니다…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정의를 부르짖는 국가치고 제대로 된 국가는 없었던 듯…쌀나라나 단무지국이 좋은 예지요…물론 짱께국도 마찬가지…에효…울나라 구케토비들도 만만치 않고요…최근 누드를 찍었다던 년도…ㅡ_ㅡ^
‘英雄’님…응? 어째 어감이 묘~~ 합니다 그려? 마치 모르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는 듯한 말투가…쿨럭~ -ㅁ-; 개인적으로는 판타지를 써보고 싶기는 합니다만…어느사이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연애’ 이벤트…를 넣을 자신이 없다는…물론 필력이 딸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요…-ㅅ-;;; 당췌 경험이 있어야 쓰지…쩝…
‘제스’님…휴우~…다행입니다…사실 쓰고서도 조마조마 했습니다…기분 나빠하시면 어쩌나…하고 말이지요…^_^; 음…머리가 좀 크고 보니 역사는 진실이 아니더군요…배우기는 진실이라 배우지만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해야 한다는…쿨럭~ 게다가 인간의 역사는 변하지 않더군요…발전이 없어요…발전이…
‘나만의천사’님…돌아 오셔서 반갑습니다…^_^)/ 그런데…쿨럭~ 어째 차타고 돌아다니신 곳이 전부 ‘관광지’인 것 같다는…데이트…셨습니까? ^_^;;; 음…그리고 하렘의 완성은 멀었습니다…크라우프의 할아버지만 보아도 쿨럭~
음…상당히 늦었군요…그럼 좋은 밤 되세요~ ^0^)/~
…소제목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0^)/~
엘레비아는 자신의 예상대로 에이센의 잔인한 보복이 시작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이센의 보복은 옛 에이센군 출신 장교들이었다가 파츠 베이스로 전향한 장교들에 대해 집중 되었다. 그들에게 내려진 선고는 대부분이 사형이나 20년 형 이상의 징역형이 대부분이었다. 엘레비아는 가장 처음에 에이센군이 파츠 베이스군 포로들 중에서 병사들에 대해 일괄적인석방을 단행하자 이때까지만 해도 다소나마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약식 재판에서 고위 장교들 대부분이 사형 혹은 20년 이상의 징역형을 언도 받게 되면서 그 희망은 사라져 버렸다.
엘레비아는 사형을 언도받을 것이 확실한 자신보다는 오빠인 래리가 걱정 되었다. 래리는 장군이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처형되어 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은 어떻게 되더라도 적어도 래리만은 살아남았으면 하는 것이 엘레비아의 진정한 바램이었다. 에이센의 군사 재판은 각 단위 계급 별로 일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엘레비아는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불안한 마음을 억누를 수 밖에 없었다.
11월 13일이 되어 중좌와 소좌의 계급을 가진 장교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옛 에이센군 출신이 아닌 장교들에게 대해서 일부 석방 조치가 행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다시 고향에 돌아가서 거주지를 신고하고 거주지를 벗어날 때에는 신고를 해야 한다는 조항이 붙어 있었다. 일견하기에도 가두어 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조치였지만 대좌 이상의 옛 에이센군 출신 장교들의 경우에는 사형이나 20년 이상의 징역형이 언도된 것에 비한다면 파격적인 일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