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367
레나 일행이 마을 밖으로 나갔을 때 다시 한 번 검문을 받았다. 하지만 고기와 닭, 그리고 옷가지를 사서 마을로 돌아가려 한다는 말을 하니 에이센 군인들은 처음과는 달리 의외로 순순하게 레나 일행을 보내 주었다.
레나 일행은 에이센 군인들이 의외로 순순하게 자신들을 보내주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이런 위험한 곳에서 있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일행을 더욱 재촉하게 되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은 걸음을 재촉했기 때문에 그나마 빠른 시간에 먼 거리를 올 수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마을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일행의 뒤쪽에 서 있던 보디세아가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았다. 그녀는 무슨 일이냐는 일행에게 뒤쪽에서 차량들이 오는 것 같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깜짝 놀란 일행들이 재빨리 몸을 숨겼다. 일행들이 모두 몸을 숨겼을 때 보디세아의 말대로 큰 마을에서 본 에이센 군 장갑차와 병력 수송 트럭들이 빠른 속도로 이들이 숨은 곳을 지나 질주해 가기 시작했다. 이 트럭들이 모두 멀어 졌을 때 일행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뒤 다행히도 자신들이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무슨 일이었을까?”
라터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의문을 표시했다. 그의 말을 받은 레나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어찌 되었든 빨리 마을에 돌아가자고 했고 모두들 다른 생각 없이 그렇게 하자면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한시라도 이런 곳에서 오래 있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고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불안해 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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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저 상황이 어찌된 것이냐 하면…그 숨겨 주었던 도적떼? 게릴라? 얼라들이 발각될까 두려워 기습을 가한 것이지요…
…말이 좀 안되는 것 같지만…잡히면 어차피 죽을 것…하나라도 더 죽이고 죽자…라는 것으로 상황을 설정했습니다…
…물론 그들이나 에이센 군이나…마을 사람들은 애초부터 안중에도 없었을 테지요…게릴라의 입장에서 본다면 에이센에 협조하는 마을일테고, 에이센의 입장에서 본다면 게릴라의 동료겠지요…
게다가 말도 잘 통하지 않으니….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니까요…그리고 오해라는 것도 무서운 거고요…
왜 이런말도 있잖습니까? 무협에 종종 나오지만…내가 모르는 무공은 무조건 사공 혹은 마공…
…뭔 소리냐..쿨럭~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2…
‘흑호’님…1타를 축하드립니다…^_^;; 그런데…쿨럭~ 별다른 할 말이 없으시다니…물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지만…울먹울먹~ 우에엥~ ┌(ㅠ0ㅠ)┘ 사랑(?)이 식은거야~ (←의미불명)
‘toyr’님…확실히 일요일에는 독자분들이 적은 것 같더군요…겉으로만 솔로부대 소속이네 뭐네 하시지만…실제로는 다 커플제국 소속이 아닐는지 조심스레 추측을 쎄워봅니다…음…그건 그렇고…엘레비아의 H신이 그리 충격적이었나요? 한참 열내서 쓰다가..‘엇~ 너무 수위가 높잖아?’ 하며 상당히 낮춘 것인데…쿨럭~ 앞으로는 조금 더 수위를 낮춰야 겠군요…으으음…
‘피르다룬’님…흐흐흐…어잿든 불가~ 기각~ 절대 안돼요~ 디나는 천연 기념물로 남기거나 착실한 남편을 줄 꺼에요…코프같은 인류의 적은 안돼요…아셨죠? 씨이익~ ^—-^)/
‘다크크라이드’님…보병전투가 많아 보이는 것은 그 지역의 특성 때문이지요…큰 세력이 없으니 돈이 없고…따라서 바리스타 등의 고가의 장비는 거의 없는…에이센의 경우도 명색이 중립지대이니…너무 눈에 듸는 바리스타나 함대를 투입할 수 없구요…뭐, 다 나중을 위한 포석이니(정말?)…작가넘이 밝힌 바에 따르면…엇~! 다, 당신들은~!!! 퍽~!…질질질…(←어디론가 끌려가는 아뒤쥔장…)
‘yaiddasya’님…허허허…뭐…사실…오랜기간 솔로 생활을 하다보니 가끔 여자가 그리워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덤덤한 편인데요…‘제스’님의 경우는 유일한 홍일전 이시다 보니…쿨럭~ 물론 ‘하얀백작’님의 사모님께서도 이 글을 종종 읽으신다지만…쿨럭~ 유부녀는 일단 제외…(‘하얀백작’님…죄송합니다…) 그런데..‘제스’님께서는 하렘 편입당에 가실 것 같지 않던데요…아무리 ‘yaiddasya’님께서 끌어들이려 노력하셔도 소용없습니다…제가 먼저 찜했걸랑요…^_^;;;
‘휴식시간’님…디나를 코프에게요? 훗…누구 맘대로요? 절대 안됩니다…차라리 제가 가지면 가졌…퍽~!! 윽…죄송합니다…말이 잠시 헛 나왔기로서니 때릴 것 까지야…쿨럭~ 맞을 짓 했다고요…네에…ㅡ_ㅡ; 아무튼!!! 기각!..이옵니다…
‘soulschaos’님…음…크리우프가 흙바닥을 구른다라…음…어이~ 작가야 스토리가 어찌 도니다고? 응…응…호오~ 그래? 알았어~…에 작가넘에게 물어 본 결과 이후의 스토리 전개는 말입니…훕~!! 다, 당신들 왜 또 왔어?…뭐? 스토리 유출은 듀금이라꼬?…쿨럭~ 글고…메즈 중위는 그리 짧은 생을 가진 캐릭은 아닙니다…물론 순전히 제 생각일 뿐이지요…작가넘이 어찌 처리할런지는 모릅니다…-ㅅ-;;;
‘나만의천사’님…쿨럭~ 공동묘지…제가 얼마전까지 살던 동네도 입구에 묘지가 있었더랬지요…어렸을 때 그 근처를 지날 때마다 쭈뼛거리던 기억이 새롭군요…^_^; 에…그리고…별이라…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은하수’라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즘에는 가로등을 비롯한 문명의 이기 때문에 볼 수 없더군요…참 멋있는데 말입니다…음…그리고…디나는 하렘에 넣지 않습니다…안돼요…-ㅅ-;
‘horizon’님…커흠흠…(←목을 가다듬고 있다…)…후우우우우우웁~~~~(←숨을 들이마시고 있다…)…“기~~~가~~~~악~~~~!!!!!…쿨럭~ 쿨럭~
‘검은묵시록’님…그렇지요…게다가 여성용 하렘(…꽃미남 천지…)도 아닌데 찬성하실 리가 없지요…게다가 작가와 그 대리자의 입장에 있는 관계로…독자 보호 측면에서 절대로 아니되옵니다…하나밖에 없는 여성 독자분을 잃을 수는 없지요…뭐…최근에 들리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남친이 생기셨다거나…했을 것 같지만…ㅠ_ㅠ;;;
…‘제스’님…컴배액~ ‘제스’님께서 해 주시는 오타지적이 그리워요오~ ㅠ_ㅠ)/
…고민끝에 변경치 않기로 한 소제목…<(-_ㅡ*
레나 일행은 큰 마을에서 돌아올 때 지나쳐 간 에이센 군인들을 태운 차들이 어디로 갔는지를 내심 궁금해 하고 있었다. 그들이 향한 방향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산골짜기 속에 있는 자신들이 살고 있던 마을은 아닐 것이라고 굳게 여기고 있었다.
그들은 밤새 쉬지 않고 재촉에 재촉을 거듭해서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마을에 거의 도달할 수 있었다. 거친 산길을 거의 달리다시피 하여 마을이 보이는 언덕에 올라섰을 때 레나의 눈은 몇 배로 크게 떠질 수 밖에 없었다. 마을이 온통 불에 탄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아?”
레나를 비롯해서 마을 사람들 모두 두 눈을 찟어질 듯 크게 드고 입으로는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들고 있던 것들을 바닥에 떨어 뜨렸다.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지쳐 있는 몸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정신없이 마을 쪽으로 달려 나갔다.
마을 주변은 온통 전쟁터처럼 파괴되어 있었다. 집들도 거의 대부분이 불타 버린 채 였다. 레나는 마을 안에 들어와 서둘러 마을 사람들을 찾았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마을 사람들의 그림자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건물 곳곳에 박혀 있는 총탄 자국과 무엇인가에 크게 얻어맞은 듯 폭삭 주저앉아 버린 건물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보디세아와 나림이 살기로 되어 있던 집은 아예 절반이 날아가 버리고 불탄 뒤였다. 마을에는 온통 적막 밖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는 것이 없었다. 레나는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아아아아아!”
그때 마을 뒤쪽으로 갔던 아저씨가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그 괴성에 깜짝 놀란 레나가 달려갔다. 구덩이의 앞 땅바닥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고 있는 아저씨가 보였다. 레나는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그 앞에 펼쳐진 것을 보았을 때 레나도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커다른 구덩이가 파져 있었고 그 안쪽에는 시체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마을 사람들로 보이는 시체들은 모두 불에 타고 연기에 그을어 있어 제대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었다. 구덩이 안에는 그런 시체들이 가득해 있었다. 비명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왔던 보디세아와 나림 그리고 라터는 깜짝 놀라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라터와 나림이 안으로 뛰어 들어 시체들을 뒤적이며 마을 사람들을 찾아내려 했다. 레나도 덜덜 떨리는 자신을 느끼며 일어서서 그 안에 에인샤가 있나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놀라 온몸의 힘이 완전히 빠져 버린 뒤여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라터와 나림이 가득 쌓여 있는 시체들을 들추었을 때, 레나는 에인샤가 그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에인샤가 분명해 보이는 지저분한 시체는 뱃가죽이 뒤쪽으로 찟어져서 창자와 함께 뱃속에 들어 있던 아기가 절반 쯤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이었다. 양수와 핏물, 내장 조각과 살점이 엉겨있는 곳에 태아의 팔이 축 쳐진 모양으로 힘없이 늘어져 있었다. 너무나도 흉측한 모습에 시체를 들추고 있던 나림도 흠칫 놀라며 순간 뒤로 물러섰다. 바로 그때 왼손으로 입을 가린 채로 이 처참한 광경을 바라보고 있던 보디세아가 흠칫 놀라면서 뒤돌아 섰다. 어느새 자동 소총을 손에 든 에이센 군인들이 주변으로 다가와 그들을 둘러 싸고 있었다.
“꼼짝마! 손 머리위로 들어!”
군인들의 선두에서 양손에 권총을 든 2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날카로운 목소리의 바르디아어로 레나 일행을 향해 소리 질렀다. 그러나 다른 말은 하지 않고 계속 그 말만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들의 복장과 무기, 서툰 바르디아어로 보았을 때 에이센 군인이 명백해 보였다.
에이센군에게 둘러 싸인 레나들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있었다. 약간 안도하는 듯 하던 하얀색 피부에 짙은 검은 머리카락 그리고 검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던 그 여성은 마을의 아저씨가 손을 들지 않는 것을 보고는 손에 든 쌍권총을 휘두르며 다시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꼼짝마! 손 머리위로 들어!”
그 여성은 계속 날카로운 목소리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 멍청한 표정으로 에인샤를 바라보고만 있는 레나와는 달리 정신을 어느정도 수습한 보디세아는 에이센 군인 20명 정도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짝 마른 침을 삼켰다.
검은 머리카락의 여성은 계속해서 같은 말만 지껄여 대고 있었다. 이들은 전에 다른 에이센 군인 대장들이 가지고 있던 네모난 기계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해서 같은 소리만을 지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기계장치가 있다면 그것을 들이 밀어 대화를 하려 할 것이 분명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고 단순하게 같은 말만 소리 지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이센 놈들이 죽였군······에이센 놈들이 죽인 거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구덩이 속에 쌓여져 있는 시체를 보고 있던 마을 아저씨는 에이센 군인들이 일어서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말만 되새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레나와 보디세아는 순간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바로 그때 에이센 병사 하나가 무어라 소리치며 총 끝에 달린 칼로 마을 아저씨의 등을 찌르려고 했다.
“안돼!”
멍하니 있던 레나가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등 쪽에서 총에 칼을 달고 내리 찌르려던 에이센 병사 쪽으로 마을 아저씨가 순식간에 몸을 반쯤 뒤틀며 그 안쪽으로 파고 들었다. 그런 뒤 왼손으로 에이센 병사의 허리춤에 끼워져 있던 권총을 빼내더니 다른 팔 하나만으로 에이센 병사를 뒤집어 엎어쳐 버렸다. 이런 말이 안돼는 광경에 둘러싸고 있던 에이센군도, 이를 지켜보던 레나들도 그저 바라보기만 했을 분이었다. 마을 아저씨는 자신의 앞에쓰러져 일어나려 하는 에이센 병사의 목에다가 망설임 없이 권총을 쏘아냈고, 동시에 재빨리 몸을 뒤집으며 바닥을 구르며 연속해서 세 번의 사격을 가했다.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상황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던 에이센군 병사 세 명이 지근거리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아 그대로 스러져 버렸다. 목부분에 총을 맞은 에이센 병사 하나는 들고있던 총을 놓치면서 목을 움켜 잡으며 그대로 구덩이 안으로 떨어져 버렸고, 다른 두 병사는 가슴과 복부에 총을 맞았는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그 둘이 완전히 뒤로 쓰러져 버리기 전에 다시 마을 아저씨가 자세를 바로 잡았다. 그러나 그 순간 양손에 권총을 들고 있던 에이센 여병사가 오른 팔을 움직여 마을 아저씨에게 정확하게 권총을 겨냥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레나가 크게 소리치며 몸을 앞으로 날려 상대의 왼쪽 팔 부분을 오른쪽 어깨로 부딪쳐 밀어 버렸다.
“안돼~!”
그 충격으로 여성 병사의 몸의 중심이 완전히 흐트러졌지만, 방아쇠를 거의 당기고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권총은 그대로 발사되었다. 그 탄환에 맞은 마을 아저씨의 왼쪽 가슴 부분에서 붉은 색 액체가 터져 나왔고, 아저씨가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을 감싸 안으면서 몸을 심하게 요동치는 것이 보였다.
레나는 몸의 중심 균형을 잃었지만 완전히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녀는 충격을 참으면서 다시 몸을 굴려 바닥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자신과 부딪친 에이센군 여성을 바라 보았는데 그 여 병사는 바닥에 완전히 쓰러진 상태였다. 하지만 그 에이센군 병사는 손에서 권총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왼팔을 들어 레나를 향해 정확하게 권총을 겨누었다.
그 순간 보디세아가 몸을 움직여 발로 그 에이센 여성의 왼손을 차서 권총을 떨구게 했다.그런 뒤 다시 몸을 날려 땅바닥을 구르면서 마을 아저씨에게 목을 맞고 쓰러진 에이센 병사가 떨어뜨린 자동 소총을 집어 들었다. 그것과 동시에 자신들 쪽으로 덤벼든 에이센 병사 서너 명을 자동 소총을 발사해 쓰러뜨렸다.
아군이 섞여 있어 기민한 대응이 늦어졌던 에이센군 병사들은 서너 명의 동료들이 총에 맞아 거꾸러져 버리자 재빨리 몸을 뒤로 빼면서 수류탄을 빼서 던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슈류탄 하나가 에이센 여 병사와 레나, 보디세아가 있는 곳 사이가 마치 제 자리인 듯 정확하게 떨어져 왔다. 그 순간 에이센 여병사와 레나, 그리고 보디세아는 반사적으로 그 자리에서 몸을 움직여 그 수류탄을 피했다.
“우악!”
레나는 재빠르게 자신의 뒤에 있던 구덩이 쪽으로 몸을 피했지만 수류탄이 터지면서 일어난 폭발 때문에 가슴에 큰 충격을 받아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폭발이 일어남과 동시에 수많은 총격이 쏟아져 들어왔다. 레나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의 눈앞에는 흙이 범벅이 된 에인샤의 얼굴이 보였다. 에인샤는 입을 약간 벌린 채로 마치 허공을 응시하듯 초점을 잃어버린 듯한 눈을 하고 있었다. 레나는 너무 놀라 자신도 모르게 구덩이 위를 빠져 나가려 했다. 그 순간 약간 벌리고 있는 에인샤의 입위로 무엇인가 날아와 떨어져 이빨을 부러뜨리며 구덩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것은 수류탄이었다. 너무나도 놀란 레나는 재빨리 시체들 사이로 몸을 날려 피했다.
수류탄은 폭발을 일으키면서 구덩이 위에 싸여져 있던 시체들을 사방으로 비산시켰다. 시체 덕분에 살아난 레나였지만, 조각조각 난 시체의 잔해를 뒤집어쓰게 된 레나는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바로 그때 레나를 감싸는 무언가가 있었다. 레나는 깜작 놀라 정신없이 그것을 떼어내려 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수류탄이 터지면서 생긴 굉음과 압력 때문에 레나의 정신은 여전히 멍한 상태였고, 눈은 제대로 초점을 잡지 못하였고, 귀 또한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어깨를 거세게 흔드는 누군가의 손길만은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 레나가 멍한 눈을 억지로 움직여 초점을 맞추자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약혼자인 라터였다. 라터는 레나를 뒤로 밀어 내면서 어서 도망가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비로소 귀에 소리가 돌아왔고, 레나는 갑작스레 들려온 총성에 놀라 뒤돌아보았다. 그곳에서는 보디세아가 자동 소총을 들고 에이센 군인들을 향해 정신없이 총격을 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이센 군인들은 건물 뒤에 숨어 총격을 가해오고 있었고 다시 몇 몇이 수류탄을 빼서 던지기 시작했다.
몇개의 수류탄이 툭툭 소리를 내며 다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수류탄 중 하나가 라터와 레나 사이의 공간에 떨어져 버렸다.
“물러나!”
그 순간 괴력을 발휘한 라터는 레나를 번쩍 안아 들더니 멀리 던져 버렸다. 레나가 막 땅에 다시 떨어질 무렵 라터는 자신의 발아래에서 터진 수류탄의 폭압을 이기지 못하고 몸이 번쩍 솟구쳐 버렸다. 그와 동시에 레나는 다시 시체더미들 속에 떨어져 버렸다. 하지만 라터가 대부분의 파편을 막아 주어서 인지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라터어~!”
그녀는 라터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몸을 일으키려 버둥거렸다. 하지만 몸이 이성의 통제를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팔다리만 버둥거릴 뿐이었다. 그때 시체 더미 사이에서 버둥대며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는 레나의 팔 앞쪽으로 무엇인가 커다란 것이 기다렸다는 듯이 떨어졌다. 레나가 놀라 그것을 바라보니 나림의 머리였다.
“히익!”
레나는 엄청나게 놀랏지만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 상태로 덜덜 떨고만 있었다.
“투다당! 타당! 탕! 타타다다당!”
그때 연속해서 몇 번의 자동 소총 사격음이 들렸다. 짧게 여러 번 사격음이 가해졌고 일부는 계속해서 총격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 들렸다. 그러다가 일순간 그 총성이 완전히 그쳐 버렸다.
“······뭐지?”
너무나도 놀란 와중에서도 레나는 더 이상 총성이 들리지 않자 두려운 마음이 일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때 누군가 레나의 어깨를 잡는 사람이 있었다. 레나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런 레나의 입을 틀어막는 사람은 다름 아닌 보디세아 였다.
“레나야! 빨리 도망가자! 에이센 놈들은 잠시 물러난 것 같아!”
보디세아를 보자마자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그대로 주저앉고 싶었지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 겨우 기어서 시체가 가득한 구덩이를 빠져 나왔다. 밖으로 나왔을 때 보디세아의 말대로 에이센 병사 몇몇이 달아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씨발······”
레나는 에인샤가 죽었다든지 아니면 마을 사람들이 죽고 라터와 나림 같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에 슬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단지 지금 살아남아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두 사람은 재빨리 몸을 움직였다. 레나는 하도 놀라서 몸이 제대로 말이 듣지 않았지만 그래도 억지로 움직이니 그런 대로 몸이 움직여지기는 하는 듯 했다. 에인샤를 묻어 준다거나 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보디세아는 레나에게 어서 달아나라고 소리를 질렀고 잘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를 재촉했다.
레나가 몇 걸음인가를 걷다가 뛰어 가는 것을 보고 보디세아도 그 뒤를 따라가려 했다. 하지만 보디세아는 그 순간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근처에서 떨어져 있던 에이센군의 자동 소총을 하나 더 집어 들고 레나의 뒤를 따랐다.
길리엄 메즈 중위는 다급히 2개 소대 병력 120명을 이끌고 바르디아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수색 분대를 지원하러 향하고 있었다. 그의 목적지는 산간의 오지 마을이었다. 수색 분대의 수색 도중 발견한 마을로 근처에서 매복한 바르디아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고 막대한 타격을 입었던 곳이었다. 파괴된 마을을 정리하고 혹시 적이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20명가량의 수색 병력을 남겨 두었는데, 그곳에 다시 출현한 바르디아 게릴라들에게 공격을 받아 반수가 당하고 나머지는 도주중에 있다는 소식이 들어온 것이다.
“젠장······”
메즈 중위는 짧게 혀를 차면서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주변 풍광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찰용 지프를 선두로 수송용 트럭을 이용해 재빠르게 이동한다고 한 것이었지만, 거리도 멀었고 도로 사정도 나빴기 때문에 처음 구원 요청이 있은 후로 부터 벌써 1시간 30분이나 지난 뒤였다. 메즈 중위는 다급한 마음에 재촉에 재촉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때 저멀리에서 길옆에 누군가 뛰어 나와 자동 소총을 흔들고 있는 것을 포착되었다. 적인지 아군인지 확인할 방도가 없었던 메즈 중위는 즉시 차량들을 정차시키고 병력을 하차시켰다. 그리고 재빨리 주변을 경계하도록 했다. 자동 소총을 들이 민 채로 상대를 확인하니 같은 편이었다. 이들도 마을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까지 달려온 것 같았다.
“어찌 된 일이야?”
메즈 중위가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 그러자 이들 중에서 수색 분대 분대장인 아르민 호라이즌 상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왼팔에 상처를 입었는지 구급용 압박붕대로 팔을 감고 있었다. 호라이즌 상사는 보병 출신으로는 드물게 24세에 상사로 승진해 있는 인물로서 전투 경험이 매우 풍부한 입지 전적의 인물이었다. 그녀는 남성처럼 거친 성격의 소유자로서 전투에서도 용감하게 앞장서는 성격이라 보병 부대 상사로는 걸맞지 않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잇었다. 강습해병대나 공간기갑병 출신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호라이즌 상사는 엄연한 보병 하사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었다. 상사는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를 많이 보았는지 평소에도 양손에 권총을 하나씩 쥐고 싸우는 것을 즐겨했다. 이런 호라이즌 상사를 두고 그녀를 모르는 사람들은 단지 겉멋만 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호라이즌 상사는 위급 상황에서 쌍권총 덕분에 여러 위험한 상황을 많이 극복해 낸 전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전투 경험이 많고 부대 내에서 가장 실전을 많이 경험한 그녀였기 때문에 수색 분대를 맡아 산간 마을에 남아 있게 된 것이었다. 혹시 모를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 수색 분대는 10명 정도로 줄어들어 있었고 다들 잔뜩 지쳐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매복중에 바르디아 게릴라들의 기습 공격을 받았습니다. 저희들도 겨우 살아남아 도망쳐 오느라고······”
메즈 중위는 호라이즌 상사의 지치고 피곤한 기색의 얼굴을 보고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겠다면서 다시 마을로 돌아가자고 명령했고, 잠깐 아랫입술을 깨문 채로 메즈 중위를 바라보고 있던 호라이즌 상사는 알겠다면서 수송 트럭과 지프에 살아남은 수색 분대원들을 분승시켰다.
메즈 중위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게릴라들은 철수한 것 같았다. 마을 쪽에서 더 이상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마을까지 차량을 몰고 접근하지 않고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아래에서 차를 세운 뒤 병력을 하차 시켰다. 또한 전부다 마을로 몰려가지 않고 일단 먼저 20명을 마을로 들여보내고 살아남은 수색 분대원들 9명과 중대원 20명을 수송 차량에 남아 있도록 한 뒤 나머지 80명의 병사들과 함께 천천히 마을 쪽으로 접근해 들어갔다. 먼저 출발한 병력들은 밀가루와 고기가 담겨 있는 자루, 그리고 몇 마리의 살아 있는 닭이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근처에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사 한 사람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것을 들어 보이자 메즈 중위는 그런 것은 자신이 처리할 것이니 안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의 명령에 따라 20명의 선발대가 잔뜩 긴장한 채로 마을 쪽으로 서서히 접근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메즈 중위는 그 뒤에 서서 어느 정도 거리가 확보되었다 싶자 나머지 병사들과 함께 그뒤를 따랐다. 그는 바르디아 게릴라들의 매복된 기관총 공격을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선발대가 마을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어떠한 적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선행한 대원들이 거의 무너져 버린 집들을 수색하는 것이 멀리 보였다. 잠시 뒤 그들은 마을이 깨끗하다는 보고를 해왔고 메즈 중위는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를 내리며 80명의 중대원들과 마을 안으로 들어섰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깨끗한데요?”
선발대에 속해 있던 중사가 큰 목소리로 보고를 해왔고 같이 따라온 호라이즌 상사는 전투가 벌어졌다는 마을 뒤쪽으로 메즈 중위를 안내해 갔다.
그곳은 메즈 중위가 지난번에 마을을 정리하면서 게릴라들에게 살해된 마을주민들의 시체를 구덩이를 파고 던져 놓은 곳이었다. 다시 가보니 그곳에는 10여 명의 에이센군 병사들이 쓰러져 있었고 수류탄 같은 것이 터진 흔적이 군데군데 보이고 있었다.
에이센 병사들은 숨져 있는 동료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혹시라도 살아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달려 들어와 동료들을 살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은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몇몇은 기습적으로 저격을 당한 듯 목에 한발씩 맞고 쓰러져있었고, 나머지는 근거리에서 발사된 자동 소총탄에 당한 것 같았다. 탄창 몇 개가 주변에 흩어져 있었고 탄피들도 수없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그는 시체들을 쌓아놓은 형태가 바뀌어 있고 근처에 팔다리며 살점들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짧게 눈살을 찌푸렸다. 그 처참한 모습을 본 병사들 중에서는 벽에다 기대어 구역질을 하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군 시체를 수습해라······주변 경계를 늦추지 마!”
메즈 중위는 정신을 놓고 있는 중대원들을 호통쳐 이들이 정신을 차리도록 만들었다. 그의 명령에 따라 사망한 10구의 시신을 나르기 위해 들것이 왔지만, 가지고 왔던 모포 같은 것들이 없어 상의를 벗어 시체를 가리는 수 밖에 없었다.
하나씩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동료들의 시신을 보면서 일부 지교신교를 믿는 듯한 몇 사람이 헬멧을 벗고 동료들의 시체들 옆에서 울먹이며 무엇인가 기도를 해 주고 있었다. 메즈 중위는 20명의 병사들에게 동료들의 시체를 나르도록 했고 없어진 총기 같은 것이 있는지 파악하도록 했다.
곧 2정의 소총이 분실 되었다는 보고가 곧 올라왔다. 중위는 짧게 혀를 차면서 바닥에 침을 뱉었다. 그런 뒤 땅바닥에 떨어진 권총을 집어드는 호라이즌 상사를 경멸섞인 날카로운 눈으로 한 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짧게 혀를 차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때 병사들은 구덩이 속의 시체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어왔다. 흙으로 덮어 버리냐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메즈 중위는 매몰차게 소리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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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의 글에 좀 뭣하지만…
빰빠라~빰~ ‘horizon’님…출연…^0^)/~
본시 발음은 ‘허라이즌’에 가깝지만…쿨럭~ 약간 변형하여 ‘호라이즌’으로…
‘horizon’님…맘에 드십니까? 여자라서 싫다!…고 하실지 모르지만…쿨럭~ 참아 주세요…^_^;;
뭐…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신다면 전사시켜 버리죠 뭐…ㅡ_ㅡ;;;
음…그리고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인데요…호라이즌 상사는 하렘에 편입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요상하게 보지 마시길…그녀는 얼마전에 정리해고 된 야이다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것입죠…
음…앞으로 한 두어분이 더 출연할 예정입니다…만…언제가 될런지는…쿨럭~ ㅡ_ㅡ;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3…
‘판타로드’님…1타를 축하드립니다~ ^_^)/ 음…작가에게 별다른 일은 없습니다…단지 학교 공부로 인해 조금바쁠 뿐…음…지금 전개되고 있는 스토리가 조금 밍기적 댄다고 지적해 주셨는데요…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의 주연이 크라우프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그리 밍기적 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어디까지나 최근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의 주연은 레나와 보디세아, 메즈 중위와 오늘 첫 출연한 호라이즌 상사이지요…쿨럭~ 물론 우리의 바람등이 주인공 놈도 나오기는 하겠지만…어디까지나…쿨럭~
‘마이트레야’님…마치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_^; 뭐, 사실 아주 틀린 말도 아닌 것이…인간이란 이기적인 동물이고…자신의 이익 혹은 입장만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니까요…어찌보면 인간의 그런 본성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쿨럭~
‘toyr’님…저도 전쟁만큼은 결사 반대입니다…물론 전쟁소설은 좋아하지요…게다가 울나라가 이기는 내용의 소설이라면 금상첨화~…뭐…그런 소설이 많이 쓰여지고 또 읽히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암울하지만요…힘없고 남의 눈치만 봐야 하는 나라이다보니…쿨럭~ 대리만족…ㅠ_ㅠ
‘soulschaos’님…저랑 작가넘도 쓰면서 상당히 인상을 찌뿌리는 중입니다…어지보면 인간의 추악한 단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지요…선과 악. 가깝우면서도 먼, 극단의 모습을 둘 다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성…쿨럭~…음…그리고 영웅이라…이 소설에는 영우이 존재하지 않습니다…아니 있기는 하지요…만들어진 영웅은 있습니다…주인공이 그 대표적인 경우지요…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영웅…ㅡ_ㅡ;
‘yaiddasya’님…으음…공대를 다니신다고요…헌데 여학우가 23명? 30명? 쿨럭~ 부럽군요…저는 문과계열을 나오기는 했습니다만…여학우가 상당히 적었다지요…게다가 인물들도…쿨럭~ ㅡ_ㅡ; (…이 소설을 읽고 있지는 않겠지…) 꽃밭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군요…음…고민할 것 없이 하나 건지시지요…그리고 가지를 치는 것 입니다…흐흐흐…여기에 서식하시는 많은 늑대에게 여우 목도리를!!!…에…이쯤 잡소리는 각설하고…음…최근 스토리가 조금…아니 상당히 늘어지는 이유는…새로운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기 전에 그 기초를 다져야 하기 때문입니다…(납득하지 못하면 안되므로…) 그 기초 이야기가 되는 것 중 하나가 오늘의 사건이지요…쿨럭~
‘검은묵시록’님…음…조금 비참한 말을 스스로 하긴 좀 뭣하지만…본래부터 여기는 늑대들의 소굴이었습니다…처음부터 말이지요…아마 ‘제스’님께서는 ‘여우’가 아니라 ‘암늑대’일 가능성이…쿨럭~ 그러니 늑대소굴이 맞지요…ㅡ_ㅡ;
‘휴식시간’님…게릴라들은…음…조금 복잡합니다…나중에 어느정도(말 그대로 어느정도) 그들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만…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지요…자생적으로 발생한 독립투사(?)들…지역 영주 휘하의 집단…발바이스의 입김을 받는 집단…에이센의 도움을 받는 집단…으로 말입니다…음…그리고 물을 재처리하는 시설요? 있기야 하지요…하지만 일선에까지 보급될 물품은 아니지요…우주선에 쓰이는 것도 그 크기가 엄청난데, 그것을 어떻게 수송하며, 어디에 설치하고, 또 그 동력은 무엇으로?…라는 문제가 발생하지요…그리고 철거할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고가의 장비를 적의 손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곳에 설치 했다가 회수하지 못하면?…손해막심…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