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444
●‘정민철’님…글쎄요…많이 나오겠지요…그리고 솔티는 전에도 나온 인물이기는 합니다…잊어버릴만 하면 출현하는 저 작가넘 때문에 헷갈리시는 듯…전에 시아와 몇 개월간 동거했던 남자입니다…정력 와방이라고 시아가 좋아했던…이번에 크라우프 함대로 오게 되는 군요…저 녀석…시에나와 티아라 다이레아…특히 디네스 같은 여자들이 있는데…^ㅠ^;;; 바렌브룩 저리 가라 할지…이미 정력은 입증되었고~
●‘勇者’님…19금신이라…제가 섹스신을 쓰면 보통 포르노를 참고로 하니…아뒤쥔장님이 깊은 감성이 없다고 자주 그러십니다…겉만 핥는 것 같다구요…그렇지만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겉만 핥다가 간 것 때문인지…~-~;;; 깊은 속내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대충 만났다가 싫증나서 헤어지고…에휴~그런데 많이 써보면 별로 느낌도 안오더군요…아~갑자기 야동이 보고 싶어 지네요…^ㅠ^;;;
●‘키트릿지’님…조만간 이 일 끝나고 나오시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답니다…정확히 왜 어떤 사람이냐고는 물으시면 곤·란·합니다…일단 너무 기대를 가지시면 제가 부담스럽기 때문에…너무 기대는 말아 주시고 나옵니다…확실히요…다만 본래 이름없는 사람으로 하려다가…키트릿지님으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0^;
●‘피르다룬’님…인세는 1/10정도 받았습니다…그 넘들이 억지로 통장에 넣어 버린 것이니까요…그리고 사장하고 통화해서 복구해도 좋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복구하게 된 것입니다…말을 너무나도 자주 바꾸고…이랬다 저랬다…뻔한 수작…표변이 너무 심하고…에휴…사장과 실무진끼리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는지…사장한테 말을 해도 실무진이 다르게 말하고 실무진한테 말하면 사장한테 제대로 전달 안되고…6개월 넘게 인세도 안주면서 먼저 소리부터 지르고…책안팔린다…뭐다…결론은 그냥 책 안팔리니 돈 안주겠다…하지도 않은 재계약을 했다면서 재계약 했는데 인세 달라는 것이 뭔소리냐??라는 황당한 말 등등…아니 재계약이든 뭐든…인세 없이 무료로 원고 주겠다는 거였냐구요? 계약위반하신거 인정하시냐니…책이 200권도 안팔린다는 등…전화할 때 마다 책도 안팔리는 허접쓰레기 소설 출판해 주는 것만 해도 다행인데 뭔 헛소리냐는 등…아예 돈줄 생각…중간에 연락 한번 안하다가 왜? 중간에 돈달라고 전화 안했냐는 등…다음 원고 언제 주냐는 안내원의 독촉 전화(원고 여유가 많으니 3,4개월 전에 미리 3,4권 정도의 원고 보내 주는데요…3,4번 정도 이런 식의 독촉전화…처음부터 사장은 고함부터…)… 보낸 원고를 자기들 마음대로 수정하기(뭐 이건 그래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편집 엉망에…일부러 중간에 틀리게(눈에 보이게) 원고 보내도 그대로 내보내기…원고 수정한다며…내가 보낸거 그대로 찍어내기…본인의 자택 주소 바뀌었다고 말을 해도 계속해서 전주소로 들쑥날쑥한 증정본 보내기…아우 짜증납니다…더 이상 생각하기도 싫습니다….그나마 제 생각에 1부 정도로 생각했던 6권 분량 정도로 마무리 지은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마무리는 그럭저럭이었으니까요..더 길게 나갔다는 제 성질에 제가 혈압 올라 맛탱이 갔을 수도…있습니다…요즘에는 소설 공모전까지 하더군요…에휴 장사 잘하세요…사장님~KIN~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특히 검은묵시록님 죄송합니다…m(_ _)m…
…아차차…소제목을 바꿨어야 했는데…^_^;;
아나베 행성계를 비롯한 에이센에 소속된 행성계의 중요한 시설들은 최저 1천 명 이상의 경계 병력이 상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껏해야 수 십 명에서부터 많게는 100여명 내외로 구성된 소수의 병력만으로는 에이센 중요 시설을 점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적의 기습에도 불구히고 에이센군이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04시 15분에 행성계 방어 사령부가 하달한 1급 경계 태세 발령 때문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1급 경계 태세의 발령이 있은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인 04시 30분부터 04시 50분까지 이어진 우주항에 대한 지대지 미사일 공격이 가해지는 시간동안 아네베 시티의 시내에는 지대지 미사일이 떨어지지 않았었고, 그 때문에 도심에 위치해 있는 중요 시설에 배치되어 있는 에이센군 병력은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당황하면서도 거의 타격을 입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혼란의 와중에도 평소에 훈련 받은 그대로 자신들이 주둔하는 지역에 대해서 방어 준비를 철저히 하였고, 직후에 벌어진 무장 세력들에 의한 기습 공격을 받고서도 꿋꿋하게 현 위치를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런 식의 공격은 병력의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리 효과적이라고 볼 수는 없었는데, 이러한 일련의 공격을 계획한 다크 크라이드와 로베르토 피르다룬은 에이센군이 받게 될 충격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일부러 시간차 공격을 계획하였던 것이었다. 이곳저곳에서 연속적으로 가해지는 공격으로 인하여 방어자의 입장에 있는 에이센군은 지휘의 혼란을 느낄 것이 분명했고, 병사들은 언제 어디서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지게 될 것이었다.
사실 아나베 시티에 반 에이센 세력에 의한 지대지 미사일 공격이 가해지지 않은 것은 다크 크라이드와 로베르토 피르다룬이 아나베 시티에서 반 에이센 운동을 일으키게 될 고롤교 교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부러 하지 않은 측면이 컸다. 게다가 에이센군 주력은 처음 두 번의 지대지 미사일 공격으로 사실상 이미 궤멸 상태였고, 세 번째 미사일 공격으로 에이센 우주항이 타격을 받아 에이센군의 주력이 움직이지 못할 때 시내에서 분노한 시민들에 의한 직접적인 테러 공격이 가해져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일련의 행위 모두는 아나베 시티의 내부로 다크 크라이드가 이끄는 바르디아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보병 부대가 진입하고, 시내에서는 고롤교도들이 반 에이센 시위를 일으키는 행위를 벌이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이런 식의 행위 모두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고 하여도 에이센군에게 결정적으로는 군사적인 승리는 거둘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사건을 일으키는 다크 크라이드도, 시내에서 테러 활동을 총괄 지휘하고 있던 로베르토 피르다룬도 잘 알고 있었다.
05시 05분 시내로 외박을 나갔던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은 비상사태가 발령된지 정확히 50분만에 자신의 대대로 서둘러 복귀했다. 그녀는 시내에 들어가서 지난 번에 사귀게 된 구드 바렌브룩이라는 남자와 다시 만나서 그와 실컷 놀고 재미 보던 중 갑작스레 들려온 폭음과 지휘 통제실에서 걸려온 긴급한 전화를 받고 겨우 복귀한 것이었다. 혼란에 휩싸인 시내에서 차를 구하지 못해 자동차를 빼앗아 타다시피한 후 몇 건의 가벼운 교통사고까지 일으키면서 교외로 질주해 나와 부대로 복귀해 온 것이다. 갑작스레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느긋하게 즐기고 있었던 사람치고는 생각보다 빠르게 부대에 복귀한 것이었는데, 이는 시내의 분위기가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는 반증이나 다름이 없다고 볼 수 있었다.
시아는 부대로 복귀하자마자 공중에 떠있다 시피했던 대대의 지휘권을 인수 받았다. 그녀는 지휘권은 인수받자 마자 곧바로 군복으로 대충 갈아입으면서 지휘 통제실로 나왔다. 속옷이 훤히 보이는 차림을 한 그녀가 현재의 상황을 보고 받고 있을 때 대대 주둔지 근처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긴급한 보고가 올라왔다.
“뭐라고?”
그 보고를 받자 시아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재빠른 명령을 쏟아 내었다.
“우선 경고 방송을 하고 상대가 먼저 사격을 하거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접근해 들어오면 사격을 가하라고 전해라!”
시아는 상의의 단추를 하나씩 채우면서 통신기에 대고 그렇게 명령을 내렸다. 갑작스럽게 가해진 지대지 미사일 공격에 의해서 아군 주력 부대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고, 우주항까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는 이 마당에 시아 지겔마이어 소령은 자신의 부대 근처로 접근해 들어오고 있는 적들에 대한 보고가 올라오자 즉각 교전을 지시했던 것이다. 그것이 적절한 대응인지 잘 알 수 없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었다.
06시 20분 아나베 시티의 거리는 쏟아져 나온 수많은 바르디아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단순하게 인파가 많이 모인 것이라면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들 모두가 반 에이센 구호를 외치며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는 데에 있었다.
“에이센놈들을 모두 죽여 버리자! 에이센놈들을 갈아 마셔 버리자!”
라고 하는 과격한 구호에서부터 다음과 같은 비교적 온건한 구호까지 외치는 사람들까지 의견은 다양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바는 매우 단순했다.
“에이센 놈들은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라! 침략자들은 물러서라! 바르디아는 바르디아인들의 것이다!”
어떤 구호를 외치든지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바르디아인들 모두는 바르디아 만세와 반 에이센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동안 에이센군은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했다. 이것은 에이센군 주력이 주둔하고 있던 아나베 시티 교외의 우주항과 아나베 시티 사이의 지역에 2번에 걸친 지대지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고, 이 때문에 에이센군의 주력 부대가 궤멸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아나베 시티의 시내에서는 무장 세력들에 의해 에이센군의 주요 주둔 지역과 치안 유지 부대의 막사가 급습을 받았고, 이 때문에 기습 공격을 받은 에이센군이 주둥하고 있는 위치에서 발이 묶여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센군은 아나베 시티의 길거리로 고롤교도들의 주동으로 바르디아 시민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올때 손을 놓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바르디아 시민들을 선동하는 집단은 바르디아 종교 집단인 고롤교의 교도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폭력성과 광기를 잔뜩 주입하는 일은 다크 크라이드를 비롯해서 미리 에이센군의 발을 묶어 놓아 주었던 로베르토 피르다룬이 맡아 스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다크 크라이드가 이끄는 아나베 행성계 출신 병사들을 중심으로 한 일단의 무리들이 시내의 에이센군을 향한 대대적인 공격이 가하기 시작했다.
다크 크라이드와 레나, 그리고 보디세아는 직접 전투에 나서는 것 없이 반 에이센 분위기로 가득차 있는 성난 군중들에게 무기와 탄약을 공급해 주거나 이들이 에이센인들에게 폭력적으로 나서도록 은근하게 부추기고 있기만 했다.
이들에 의해서 인간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폭력성에 자극을 받은 바르디아인들은 에이센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지역으로 쳐들어가 닥치는 대로 약탈하고 방화를 저지르며 길거리에서 눈에 띄는 대로 에이센인들을 살상하기 시작했다.
06시 43분 디나를 포함한 매리언 메넌 부장과 방송기자들은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있었다. 메넌 부장이 다급하게 마련한 렌터카에 올라 있던 사람들은 도로 곳곳에 방치되어 불길에 휩싸인 차량과 길거리를 가득 메우며 반 에이센 구호를 외치고 있는 바르디아인들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의 성난 모습을 불안한 표정으로 차안에서 지켜보고 있던 그들은 한결같이 차라리 그냥 모텔에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불안에 떨거나 말거나 성난 바르디아인들은 상점을 약탈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며 길거리에서 에이센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을 끌어내어 집단으로 총으로 쏘아 살해해 버리거나 몽둥이로 죽을 때까지 마구 내리치고 있었다. 심지어 일부 바르디아인들은 공포에 비명을 지르고 있는 에이센인들의 몸에 발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버리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오! 이런 세상에나! 빌어먹을!”
그 모습을 직접 보게 된 카메라맨 도널드 머드가 소형 핸드 카메라로 그 장면들을 속속들이 촬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사적으로 숨겨야만 했는데, 이렇게 렌터카에 탑승하고 있는 자신들도 에이센인이었기 때문에 성난 바르디아인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날까지 아나베 행성계에서의 맡은바 취재를 마친후 기사를 작성하여 전송까지 마치고 25일 일요일 정오 배로 아나베 행성계를 떠나 에르바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던 디나는 새벽에 있었던 엄청난 폭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깨어나자 마자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깨달은 디나는, 전날 기사 송고를 마치고 저녁때 매리언 메넌 취재 부장이 거나하게 회식 자리를 마련한 것 때문에 피곤해 하며 깊이 잠들어 있던 동료들이 머물고 있는 방문을 거칠게 두드려 모두를 깨웠다.
“어서 일어나 보세요! 무엇인가 심상치 않아요!”
디나가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자 모두들 무슨 일이냐고 묻고 있었다. 그러다가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총격과 폭발음을 듣고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모두 한 방에 모여들었다.
이런 식의 상황에서 경험이 많은 메넌 취재 부장은 아나베 행성계에 반 에이센 폭동이 일어났음을 직감했다. 그녀는 성난 바르디아인들에게 자신들이 공격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종군 기자인 레오폴트 바렌테가 바르디아 폭동을 독점 촬영하자는 제안을 했다. 메넌 부장은 일단 안전하게 몸을 피한 뒤 모든 일을 해결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제까지 바르디아인들이 반 에이센 폭동을 일으킨다면 이런 사건들 대부분에서 에이센인들이 공격 목표가 되었다면서, 메넌 부장은 자신들도 성난 바르디아 군중들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면서 이곳 아나베 행성계에서의 취재도 끝이 났으니 서둘러 몸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중에서 경험이 가장 많고 가장 지위가 높은 매리언 메넌 취재 부장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비관적인 말을 꺼내자 특종을 잡았다 판단하였던 방송 기자들도 모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도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종이든 독점 취재든 무엇이든 좋아. 하지만 일단은 내 몸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서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메넌 부장의 이 말은 어찌 본다면 무척이나 무사 안일하거나 두려움이 떨고 있는 모습으로 비추어 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그녀의 말은 일부 혈기 왕성한 기자들의 머리를 차갑게 식히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일단 이곳을 빠져 나가 되도록 빨리 우주항으로 간다. 우주항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거야. 알겠지?”
메넌 부장이 모두들에게 단단하게 주의를 주었고, 디나를 포함한 나머지 사람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메넌 부장의 의견에 따랐다.
디나는 바르디아 군중들이 자동 소총과 몽둥이 같은 무기들을 손에 들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지나가는 차량에서 에이센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을 무조건 끌어내는 것을 보면서 차츰 질려가고 있었다. 이들은 끌어낸 사람들에게 몇마디 말을 건넨 후 무작정 총을 쏘아 대거나 몽둥이 같은 것으로 마구 내리치고 있었다.
“뭐하는 거야! 어서 움직여!”
이런 상황에 당황한 메넌 부장이 운전을 맡고 있는 바렌테에게 크게 소리를 질렀다.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바르디아인들 때문에 차안에 이대로 있다가는 꼼짝 없이 포위되어 버리게 되 것이 너무나도 뻔했기 때문이었다. 바렌테도 렌터카를 움직여 이 장소를 피해 나가려 했지만 앞뒤를 가득 메우고 있는 바르디아인들과 차량 때문에 꼼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별다르게 뾰족한 방법이 있을 리 없었다. 이에 다소 당황한 듯 주변을 둘러보던 메넌 부장은 도로 옆으로 아직 사람들이 보이지 않은 골목길을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도주하자고 모두에게 소리쳤다. 하지만 렌터카의 앞뒤로 다른 승용차들이 가로막고 서로 가겠다고 버티고 있었고 주변으로 바르디아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있는 중이었다. 상황이 매우 다급해 지자 메넌 부장은 차를 버릴 것을 지시했다.
“차를 버리고 내려와! 이 상태로는 힘들다!”
메넌 부장의 판단은 옳았다고 할 수 있었다. 5명의 방송 기자들은 그녀의 지시가 떨어지자 마자 모두 렌터카를 버리고 길가운데로 뛰어 나왔다. 디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려 밖으로 뛰어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마자 그녀는 무엇인가가 타는 듯 한 매케한 냄새가 코를 찌르듯이 밀려드는 것을 느끼고는 잔득 인상을 찌뿌렸다.
“젠장할!”
도로는 이미 완전히 막혀 버렸고 바르디아인들은 물불 가릴 것 없이 에이센인들이라고 한다면 닥치는 대로 공격하고 있는 중이었다. 만약에 렌터카에 남아있다가 총격을 받거나 한다면 손쓸 사이도 없이 그대로 끝장나 버릴 것이 분명해 보였다. 디나는 다시 한 번 메넌 부장의 판단이 옳았다고 스스로 자답하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골목길 안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디나 이외에도 근처에서 다른 승용차에 올라 있던 몇 사람이 디나 일행이 뛰어 나가는 것을 보고 디나 일행의 뒤쪽으로 달려 왔다. 그들도 현재의 상황을 디나 일행과 같이 자신들이 차량 안에 있다가는 성난 바르디아인들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나베 시티는 완전히 무법천지로 변해 버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곳곳에서 방화와 약탈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에이센의 실질적인 지배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행정관소 앞에서는 수많은 바르디아인들이 반 에이센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고 있있었다.
최초의 총격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에이센 행정관소 앞으로 수많은 바르디아 시위대가 운집해 있고 이들 앞쪽에서 건물을 향해서 너뎃명의 자동 소총을 든 저격수가 행정관소 건물을 향해서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06시 52분 로베르토 피르다룬은 고롤교 교도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에 섞여 자신의 휘하에 있는 특수요원들과 더불어 에이센 행정관소에 대한 공격을 주도하고 있었다. 공격이 시작되자 피르다룬은 직접 자동 소총을 들고 행정관소를 향해서 자동 소총탄을 퍼부어 대기 시작했다. 그는 자동 소총을 완전 자동으로 놓고 건물을 향해서 사격하는 것이 아니라 단발로 탄창이 모두 빌 때까지 연속해서 정면에다가 일정한 방향을 정하지 않고 사격을 가했다. 계속해서 총탄이 쏟아지자 건물 안쪽에서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십 수 명 의 에이센군 보병들은 외부를 향해서 고개를 내밀지도 못하고 있었다.
행정관소를 향해서 5개째 탄창을 교환하며 사격을 가하고 있던 피르다룬은 통신기를 통해서 드디어 에이센군들이 공격 헬기를 아나베 시티 상공에 출현시켰다는 보고를 받을 수 있었다.
04시 30분부터 04시 50분까지 계속된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에이센군들이 드디어 정신을 차린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피르다룬은 입가를 살짝 올리고는 현재 발사하고 있던 자동 소총 탄창을 모두 비운 뒤 뒤쪽으로 빠져 나와 인파속으로 그대로 사라져 갔다.
06시 55분 에이센 공격 헬기 3기가 아나베 시티 상공에 나타났다. 이들은 아나베 시티 곳곳이 불에 타고 길거리에 수많은 인파가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공격 헬기 파일럿 크리스토퍼 카메드 상사는 시내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고 폭발과 검은색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것을 보고 잔뜩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아나베 시티에서 대규모의 무력 봉기가 일어났다는 사실은 굳이 누군가에게서 전해듣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카메드 상사는 공격 헬기 편대장인 브라우츠 네티 소위 조차도 자신들이 아나베 시티 상공으로 진출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대로 무작정 아나베 시티의 상공을 비행하는 것이 옳다고 볼 수는 없었다. 어디엔가를 공격하든 그렇지 않으면 하다 못해서 중요한 시설을 경비하기라고 해야 할 것이겠지만, 자신이 받은 명령은 무조건 이륙해서 아나베 시티로 가라는 것 뿐이었던 것이다. 일단 명령대로 나오기는 했지만 그는 현재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그가 지휘하는 공격 헬리콥터 부대의 다른 공격 헬기 파일럿인 사리 메덕스 상사도 시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혼란 사태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카메드 상사는 메덕스 상사의 투덜거림을 들으며 그 자신도 나직막히 욕설을 내뱉었다.
“빌어먹을! 도대체 이런 일이?”
카메드 상사는 기습적으로 가해진 지대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하여 에이센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지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아나베 시티와 아나베 우주항 사이의 군부대 집결 지역에 위치해 있던 아나베 행성계 방어 사령부가 지대지 미사일 공격 때문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전체적인 지휘가 혼란해 지고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때 후방에서 갑작스러운 미사일 경보가 울렸다.
“웃!”
갑작스레 울리는 귀를 찌르는 듯한 경보음에 상사는 무척 당황했지만, 그동안 수도 없이 연습해 왔던 것처럼 헬기의 조종간을 비틀어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면서 뒤쪽에다가 미사일 교란 물질들을 발사해 넣었다.
몸에 갑작스레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면서 뒤를 바라 본 카메드 상사는 자신이 방금 지나왔던 자리에서 아나베 시티의 건물 사이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보병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 폭발하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의 곁을 비행하고 있던 사리 메덕스 상사의 기체가 대공 미사일에 피탄되어 버린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리!”
피탄당한 그녀의 기체가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는 것을 본 카메드 상사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 때문에 그는 자신의 기체를 노리고 동시에 솟구쳐 올라온 5기의 대공 미사일을 센서가 감지했음을 알아차릴 수 없었다. 잠시 뒤 카메드 상사가 탄 헬기는 매우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그 갑작스러운 충격에 카메드 상사는 정신을 잃을 뻔 했다. 간신히 정신을 잃지는 않았지만 그에게는 대공 미사일에 맞고 빠른 속력으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체를 어찌할 방법은 없었다.
“젠장! 어떻게 좀 되어 봐!”
그렇게 외치던 상사는 이내 자신의 기체를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주 커다란 비명소리를 질렀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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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나베 시티 자체가 폭도들로 가득차 버린 것은 아님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음…누군가에 의해서 군중들이 이리저리…쿨럭~
…저 장면의 모티브는 LA폭동입니다…이라크가 아니에요…-ㅅ-;;;
뭐…일단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드리자면…어느 도시의 일부에서 폭동이 발생하였다 라고 가정해 봅시다…언론을 비롯한 시선의 대부분은 당연하게도 그곳에 중점적으로 쏠리게 되겠지요…그리고 화면을 통해서 그쪽(폭동이 발생한 도시의 일부분)의 상황만이 계속 방영되면…결국 그 도시의 현재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도시 전체가 TV에 비추어지고 있는 것과 똑같다…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리지요…
위에서 묘사되고 있는 장면들은 모두 그러한 상황입니다…^_^;;; 시야가 제한되어 있으니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되어 있고…게다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도록 몰고가니까요…흐흐흐…
음…디나와 그녀의 일행들의 경우는 아주 재수가 없는(아니면 그 반대…특종이니까…) 경우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1…
● ‘시지프스’님…1타를 축하드립니다…^_^)/~ 음…크라우프가 반란을 바라보는 시각이라…아마도 지금 당장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지요…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교훈삼아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테구요…더 시간이 지나면…글쎄요…‘재미있다’…라고 생각하게 될지도…-ㅅ-;;;
● ‘해바라기요정’님…으으음…처음 뵙는 분 같은데…이거 인사말 보다는 위로의 말부터 드려야 겠군요…아쉽게도 1타는 아니십니다…-ㅅ-;;; 으으음…다음 기회를…응? 이거 어째 즉석 복권이나 콜라 병뚜껑에서 많이 본 문구같은 느낌이…쿨럭~ -ㅅ-;;;
● ‘검은묵시록’님…으음…그렇다고 사지 않자니 기분이 좀 그렇지 않습니까? ^_^;;; 어쩐지 이번에는 당첨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지요…그래서 저는 매주 산답니다…한 게임(2,000원)만 할 뿐이지만요…^_^;;; 솔직히 2,000원 이상 투자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는…쿨럭~ 음…글고 이리아는 나왔는데요…영화배우가 아니라 촬영 스탭이었죠…^_^;; 얼마전에 나온 이리아가 그 이리아 입니다…^_^)/
● ‘soulschaos’님…오타지적에 감사드립니다…m(_ _)m…음…어제 작가넘이 수정한 것을 주욱 읽어 보았는데요…으음…곳곳에서 눈에 띄이는 어색한 표현들…쿨럭~ 물론 제 자신의 문장력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외려 나쁘다고 생각함…)…으으으…쿨럭~ ㅠ_ㅠ;;; 으음…일단 그건 그렇고…디나…이제 슬슬 그녀가 관계되어 있는 스토리(큰 흐름은 아니지만요…^_^;;)도 전개시켜야 하니…쿨럭~
● ‘가연을이’님…음…어디보자…하나, 둘, 셋, 넷, 다섯…5타시군요…^_^;;; 음…그리고 금단당이 잡초라…가만…제초제가 어디있더라? 뒤적뒤적…저번에 사 둔 초강력 제초제…일명 ‘예외없이 다뽑아’가 어딘가에..아~ 찾았다~! 흐흐흐…집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사실을 깜빡하신 모양이군요…자 여기 제초제 받으세요~ 칙~칙~칙~ 냐하하하핫~! (←괴소를 터뜨리며 제초제를 뿌리는 아뒤쥔장…) 이로서 금단당의 뿌리는 완전히 뽑지 못하겠지만 발호는 당분간 막을 수 있겠군요…흐흐흐…
● ‘toyr’님…으으음…요즘 여자들을 우습게 보시는군요…한번 돌아서면 끝이라는…쿨럭~ 게다가 중년 아저씨-_-;;인 솔티보다는…젊고 잘생긴 데다가 힘도 더 쎈(…이건 잘 모르겠습니다만…^_^;;) 바렌부룩이 더…쿨럭~ 음…그리고 바리스타를 몇 기 정도 빼돌리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실 예정이신지? 혹시…쿨럭~ ㅠ_ㅠ
● ‘勇者’님…무감각해 진다기 보다는…으으음…나중에 가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장면(…무슨 장면인지는 궁금하셔도 묻지 마시길…)들을 어떻게 묘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만 많아 집니다…자료(???)는 많은데 문장력이 딸리니…쿨럭~ 게다가 잘 써지지 않을 경우에는 참고자료^_^;;;도 시청해야 하지요…그러다 보면 정작 글은 거의 쓰지 못한다는…쿨럭~ 의외로 나름대로 고충이 많은 것이 바로 므흣~♡한 장면을 묘사할 때…랍니다…물론…믿거나 말거나…-ㅅ-;;;
● ‘다크크라이드’님…음…그제 복구를 다 했습니다만..쿨럭~ 공지에 남긴대로 용량의 조절에 실패…-ㅅ-;;; 게다가 미수정판 그대로를 다시 올렸으니…ㅠ_ㅠ…아마 지금 다시 읽으시면 실망을 금치 못하실 것 같다는…아…부끄러버라…*-_-*
● ‘내멋대로할꼬야’님…음…그런 발칙한 친구를 두시다니…쩝…헌데 그 친구분(배달하셨다는 그 친구분)이 여자분이셨는지요(…물론 ‘당연히’ 남자일 것이라 생각됩니다만…^_^;)…만약에 그렇다…라고 하신다면 한마디 하겠습니다…‘줘도 못먹냐~’…쿨럭~ -ㅅ-;;; 농담이고요…음…그런데 어제 세 번재로 남기신 코멘트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 안보이거든요? 그러니 알기 쉽게 순수 텍스트 3MByte정도로 요약하여 보내 주세요…^_^;;;
● ‘치우현’님…음…쿨럭~ 이해 불가능 한 코멘트로군요…‘-3’이라…3일 뒤에 무슨 일이 있다던가…(아마 생일이 아니실까…사료됩니다만…)…그것도 아니라면 3일 뒤에 장가-_-;;를 가신다던가…그도 아니라면 기말고사가 3일 남았다던가…으음…으음…모르겠군요…쿨럭~
● ‘우주인엘로힘’님…뭐…바르디아에서의 스토리가 드디어 시작되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_^;;; 이제까지는 오프닝이었다는…쿨럭~ -ㅅ-;;; 그런데 솔직히 카레나만한 신부감이 없다니요? 어허…의외로 많답니다…누구냐구요? 음…그게 그러니까…에…음…쿨럭~ -ㅅ-;;; 오늘 날씨 참 좋죠? 그쵸? ^_^;;;;;
● ‘yaiddasya’님…뭐…심심하지는 않으시겠군요…음…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공무원 시험…으음…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해 드리겠습니다…^_^)/~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 한방에 취직을 하신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요…그럼 아는 문제만 나오길 바라옵고…답안지 작성할 때 삑싸리가 나지 않기를 빌겠사오며…찍은 답이 다 맞기를 빌어드리겠습니다…^_^)/
● ‘피르다룬’님…뭐…출판사 쪽은 포기…아마 또다시 출판을 하게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만약 다시금 기회가 온다고 하여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아주 질려 버렸거든요…-ㅅ-;; 아무리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 하지만…해도해도 너무한다는…뭐…이제 다 끝난 마당이니 ‘잘 먹고 잘 살아 보쇼~’ 정도만 하겠습니다…^_^;;; 아, 그리고 이미 다 회수해 갔을 것이니 힘들게 찾으실 필요는 없습니다…게다가 다 복구해 놓지 않았습니까? ^_^)/ 천천히 읽으세요…
● ‘키트릿지’님…음…북한이랑 전쟁이 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겠지만…한 20년 쯤 후에는 아마 아닐 것 입니다…그때는 듕꿔…가 그 대상일 확률이 아주 높지요…^_^;;; 한미일 vs 듕꿔…의 구도로 말입니다…음…아쉽지만 그때의 울나라는…이대로 가다가는 쌀국이나 단무지국의 앞잡이-_-;;;가 될 가능성이…쿨럭~ ㅠ_ㅠ
● ‘테르미도르’님…음…영삼이가 나라를 말아먹은 이후로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만…울나라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아주 많다는 것에는 찬성합니다…단무지국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지랄을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DDR대(무엇인지는 다 아실거라 사료…)의 창설 기념일에 대놓고 참석하는 XX들이 있는 판국이니…쩝…하긴…현재 울나라 정치인들의 대부분이 과거 기득권층이었으니…쩝…에고고…생각할수록 짜증만이…-ㅅ-;;;
음…비가 오지라게 오는군요…장마가 벌써 시작인가…쿨럭~
건강하세요~ ^0^)/~
…아차차…소제목을 바꿨어야 했는데…^_^;;
05시 15분 다이레아 마티스 중령은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크라우프에게 차분하게 그가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었다. 현재 아나베 행성계의 지상부대가 지대지 미사일 공격으로 궤멸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아나베 행성계 방어 사령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함을 강조했다.
“일단 아나베 행성계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임시로 그들의 지휘하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히셔야 합니다. 그런 뒤 우주용 병기를 지상용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다이레아의 조언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인식한 크라우프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정신을 차리고 우선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했고 즉시 그 일을 시행했다.
“그래 일단 마음을 다잡고, 그렇게 해야겠지!”
긴급한 상화에서 다이레아가 조언을 아끼지 않자 다소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진정된 크라우프는 차분하게 록시나 XI호의 함교에서 현재의 전투 상황을 인식했다.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었다. 지대지 미사일 공격으로 아나베 행성계 소속의 다수의 지상전 병력들이 손실을 입었고 우주항도 많은 곳이 피해를 입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크라우프는 자신의 휘하 함대에 잔류하고 있는 스부타이들을 지상용으로 전환시킬 것을 명령했다. 스부타이가 만능형 바리스타이기는 하지만 그의 지휘하에 있는 함대에서 소유하고 있는 스부타이는 우주용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스부타이에게 개조를 가해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스부타이는 만능형 바리스타로서 간단한 개수와 프로그램 변경만으로도 우주용으로 설정되어 있는 스부타이를 지상용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우주용으로 설정된 프로그램을 지상용으로 재설정하고 스부타이의 기체에 있는 보조 추진제를 제거하고 주 추진제의 양을 우주에서 보다 1/3정도로 줄여 적재하는 것으로 우주용에서부터 지상용으로 개수가 가능했다.
그렇지만 개수 작업도 생각 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시라도 전력이 부족한 크라우프는 개수 작업을 서두를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