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84
분명하게 발바이스 함대는 어느 정도 공세를 퍼붓다가 승산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아니면 에이센 함대의 방어 능력이 생각보다 견고하다고 한다면 주저없이 후퇴하여 본대가 도착할 때까지 크라우프 함대를 견제하는 전술을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것을 막기 위해 그는 오히려 발바이스 함대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취해 접근 전투를 유도해 내어야 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적만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크라우프로서는 기회를 잡게 되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피해가 클 것이 뻔한 전력 투입에 대해 망설임을 느끼고 있었다.
15시 05분 크라우프는 깊게 심호흡을 했다. 숨이 자꾸 가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크라우프는 어떻게 해서든지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애썼다. 지금 주저하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크라우프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간단했다. 소모전을 각오하고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포격전과 바리스타 전투로만 전투를 계속하는 것들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면 그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몇 가지 있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피해가 클 것은 거의 확실했고,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면 이후에 벌어지게 될 것이 뻔한 15만 척에 달하는 적 함대와의 전투가 어려워질 것은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하자 그는 지금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함대가 오랫동안 자신이 지휘했던 함대였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앞섰다. 하다 못해서 6개월 정도만 제대로 맡아서 훈련시켰다고 한다면 위험한 도박도 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제대로 신뢰할 수 없는 아군을 믿고 위험한 작전을 걸었다가는 자칫 하다가는 전체 함대를 수습할 수 없을 지경에까지 몰아 넣을 수 있었다.
크라우프는 현재의 상황을 생각하던 도중 본능적인 위험을 느꼈다. 도박을 걸어 보기에는 현재 지휘하고 있는 함대의 전투력과 지휘관에 대해서 신뢰가 가지 않았다. 이런 때 결정적으로 믿고 지휘를 맡길 만한 지휘관이 없다는 것이 크라우프에게는 큰 약점이 되었다.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은 지금 구축함과 경비함 등으로 이루어진 함대만으로 자신을 상대해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에이센 함대가 방어에 전념하게 된다면 분명 다시 함대를 후퇴시키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렇게 하면 크라우프는 다시 곤란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 뻔했다. 그는 이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며 결정을 해 내리려 하고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전력을 지금 눈앞에 있는 적을 상대하는데 투입해 냄으로서 차후에 감당해 내야 할 위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뜻 접근 전투를 결정해 내지 못했다.
크라우프가 짐작하고 있는 대로,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이 적당히 거리만 유지해 나와 크라우프 함대의 발목을 잡아 어떻게든 후방에서부터 15만 척에 달하는 본대가 도착할 때까지 견제하려고만 시도 한다면 크라우프는 자신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발바이스 함대에 대한 수적인 우세를 유지할 수 없을 것 당연했다.
자칫하다가는 20만 척에 달하는 적을 한꺼번에 상대해야 할 가능성마저 있었다. 바로 이것 때문에 공격해 나갈 결심을 굳힌 그는 결국에는 적극적인 전진 공세를 결정했다.
“구축함대 앞으로! 발바이스 함대를 격멸해 버린다!”
드디어 크라우프는 고민을 끝냈다. 강력하게 저지선을 펴고 있던 순양함대의 후방에서 진작부터 단거리 전투 준비를 갖추고 있던 구축함대의 투입을 명령했다. 이것과 동시에 발바이스 함대의 좌우로 진격해 나갈 함대로 후방에 포진하고 있는 경비함으로 구성된 함대에 예비 전력으로 남아 있는 구축함 함대를 보충해 2만 척 정도의 함대를 편성하도록 지시했다.
이때 경비함과 일부의 구축함으로 이루어진 이 함대의 지휘관을 임명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크라우프의 휘하에는 많은 함대 지휘관들이 있었고 동급의 지휘관들이 다수 위치해 있었다. 고심끝에 크라우프는 어쩔 수 없이 좌측 함대 지휘관에 안톤 루고시 준장을 임명하고, 우측 함대 지휘관에 거스 드로이 준장을 임명했다.
이들 두 사람보다 유능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크라우프 자신이 능력을 알고 있는 사람은 루고시 준장과 드로이 준장과 같은 직할 소함대 지휘관들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굳이 이들 두 사람을 임명하게 되었던 것이다.
크라우프는 루고시 준장과 드로이 준장을 분함대 지휘관으로 임명하면서도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드로이 준장은 정년보다 나이가 많아 그 능력이 매우 의심스럽기도 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런 때에는 그가 갖고 있는 나이라는 무기가 같은 계급장을 갖고 있는 다른 준장들을 누를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되었다. 어쨌든 간에 올해 49세인 드로이 준장이 지휘관으로 임명된다고 하면 적어도 같은 계급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준장들의 몇 년씩 선배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나이라는 무기 때문에 드로이 준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드로이 준장이 지휘관에 임명되자 크라우프가 직할 소함대 지휘관을 분함대 지휘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다소간에 의견이 분분하던 것이, 나름대로 드로이 준장이 오랜 군 경력을 가지고 나이도 가장 많다는 점을 들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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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금일도 한편 올립니다…
Next-49…
음흠흠…^0^)/~
●‘아스라다’님…간만에…1타도하시고…대단하시옵니다…^^; 그나저나 금일은 아침에는 추워서 점퍼 입고 운전할 정도로 추웠는데…낮에는 제법 따땃하네요…땀도 쭈욱…빠지고 말이지요…아스라다님…으흐흐흐…^0^)b…즐거운 일주일이되세요! 글쿠 티아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은 것 같네요…헐헐…^^; 존심센 여자인데…코프 한테는 어쩔 수 없지요…그 스트레스…뭐…다른 놈들한테 소리 지르는 것으로 풀어 버리겠죠…아마도 말입죠…[죽어라! 이 발바이스 놈들아…피슝…피슝…~-~;;]…글쿠…아직…완전하게 카레나가 넘어간 것이 아니랍니다…으흐흐흐흐…^^;
●‘판타로드’님…쿨럭…몇 초 차이…헐헐…~_~; 코프 녀석에게 휘하 함대 지휘관 부족은 심각하기는 합니다…하지만 다들 평범한 능력들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제법 된답니다…다만 너무들 평범해서 특색이 없지만요…~_~; 그나저나 참모들이 모두 여자로 구성되기는 좀…~~; 참모들 되려면 영관급 이상이 되어야 할 텐데…나이들이 좀 많을 테니 말입죠…다이레아는…코프 덕택에 서른 살에 대령 오르고…잘 하면 이번에 원님덕에 나팔(?)을 분다는 것이 아니라…그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아서…준장도 될 수 있을 것이겠지요…그외는 대부분…정상적으로 승진한 아줌씨 아님…아저씨들이 참모로 임명 될 가능성이…높다고 봅니다…이번에…중장 되면 소위 말하는 부관부가 구성되고…^^; 왠 아찌가 부관이라고 오고…클로리사는 뭐…차석 부관쯤으로 되고…뭐 이렇게 되겠지요…참모들은 아저씨들로 대강 보강될 예정들…^^; 적어도 일선 지휘관 되려면…보통 나이 30대 중반은 넘겨야 할 텐데…말입죠…^^;
●‘지옹’님…^^; 3타…그러나 몇초 차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쉽습니다…쿨럭…쿨럭…치열함 속에서 3타라도 차지하셨으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그나저나…디네스…뭐…디네스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랍니다…^0^; 초반 오줌싸개 울보에서…이제는 욕설에 담배만 꼬나 물면 여지없는 여깡패의 모습…~-~; 글쿠 뭐…저 작가넘이 추구하는 것이 하렘이랍니다…헐헐…^^; d(◎_ㅇ…감사합니다…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말입지요…^ㅅ^;
●‘피르다룬’님…헐헐…안타깝습니다…^^; 글쿠 코프 녀석…중장 진급은 확실하답니다…뭐 당연한 수순이기는 하지만 말이죠…그 와중에서 피르다룬님이 열심히 크라우프 녀석의 궁디를 팡팡 해 주셔야 할 것이랍니다…^^; 뭐…그래봐야…4명 뿐이지만…그 4명이…위기 상황에서 대단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죠…에헤헤…^ㅠ^;
●‘k~oo님…어여 빠르게 전투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크라우프 녀석이 벌이는 위기에 있는 전쟁이니 말입지요…이제 부터는 계속해서 우다다를 해 대듯…전투로 Go!!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디네스가 많이 나올 예정이구 말입죠…헤헤헤…
●‘yaiddasya’님…(슥슥)(부비부비)…^.~; 반갑습니다…간만에 남겨 주셨네요…그나저나 검은묵시록님이…1~2달은…쿨럭…이거 큰 타격입니다…하지만…yaiddasya님…으흐흐흐…순결당의 문은 활짝 열려져 있습니다…언제든지 오실 수 있지요…으흐흐흐…순결당 만쉐이!!! 그나저나 yaiddasya님이…다시 부상하시려 하시다니…으으으…◐-◑…우훗…
●‘나만의천사’님…저…젊은 미녀는 많다는…특히 카티야 클로에 반 실버 라고 하는 아직 20세도되지 않은 처자도 있고 말입니다…헐헐…순결당 &하렘당 온건파 만쉐이!!!! 이제는 은근하게 순결당 천하다!!! 순결당은 뒷심이 강하다!!! 음홧홧!! 나만의천사님도 이제 은근하게 하렘당 온건파로 전향하시죠…우헤헤헤헤…
●‘가연을이’님…신병이라…사회 초년병이 되시는 군요…이제는 본격적인 인간이 되어 가셔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뜻에서 신병이라…저 작가넘도 제대하려고 하니…신병이 오더군요…당일 아침에 말입죠…^0^; 제대하고 나가는 저를 보고 얼마나 부러워하던지…~-^; 솔직히 저 작가넘도 이병으로 군대 들어가고 일주일 안에 병장 다섯이 제대를 했습니다…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었죠…ㅠ0ㅠ;; 오늘 본부로 내려오시고…내일이면…제대 신고를 하시겠군요…쩝…가연을이 님…제대도 하셨으니…순결당으로 화팅!
●‘bsh2345’님…10권…쿨럭…최저 8만원…~-~;; 예전에 아뒤쥔장님이 책사모으고 만화책 사 모으고…뭐 이런 돈만 합쳐도 상당했을 듯…지금 보면 그게 다 재산이구요…언젠가는 남들 앞에서 써먹을 때가 있었습니다…으흐흐흐흐…~-^; bsh2345님…존경합니다…대단하신 자기 투자이시군요…
●‘이루려는자’님…바다…처음…바다라는 것을 보았을 때 아주 어렸을 적이지요…그리고 그 이후 바다라는 것을…그냥…TV속에서만 보다가 다시 나이가 들어 바다를 보니…세상이 이렇게 넓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바다…정말로 다시 보고 싶어지는 군요…헐헐…
●‘위풍당당’님…ㅠ-ㅠ;; 책임지세요…ㅠ-ㅠ;; 아뒤쥔장님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으셔 버리신 책임을 지세욧…저 작가넘은 지금 극심한 절망에 빠져 있답니다…ㅜ~ㅜ; 아뒤쥔장님은 위풍당당님이 지정해 주는 소설을 또 보시느라고…으헉…으헉…
●‘soulschaos’님…디네스 녀석…이제는 본격적으로 전투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맞상대 하기로 나와 있는 마히무드 아야시라는 작자가 너무나도 부족해 보이기는 하지난 말입지요…사실 그 친구도 불쌍합니다…하필이면 기량이 쭉 올라 가려는 디네스한테 걸려 부러서 말입죠…(~~~);
●‘드래곤의가디언’님…시험…반드시 성공하시길…드래곤의가디언님께서 시험에 성공을 하셔서 잘되시기를…^0^)/~ 그리고 건강 조심하시구요…무엇보다도 개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답니다…드래곤의가디언님 화팅!
●‘타파’님…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하렘당 온건파로 선입당 하시는 것입니다…그러면 카레나가 코프 녀석에게 갈 수 있을 것입니다…아·마·도 말입지요…미리 넘어가고 난 다음에는…으흐흐흐흐…~-^; 아무런 소용이 없지요…그 다음에는 모두들 디나를 요구할 것이고…그렇게 되면…하렘당 강경파와 열매당의 승리가…헐헐…글쿠 조루는 현재 안전한 후방에서 지휘통제기와 더불어…전투 지휘중이랍니다…지휘관이라서 전선에는 잘 나오지 않지요…에헤헤…
●‘mainz’님…디네스…이번 전쟁에서 작가넘이 많이 밀어줄 것이랍니다…그래서 자주 출현을 하고 열심히 싸움을 할 것입지요…^^; 이미 출현료 협의는 끝이 나고 선지급 해준 단계까지 와 있답니다…글쿠 참모진의 보강은…코프가 중장 쯤 되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그때는 부관부도 생겨나고 말입니다…하지만 아저씨들이나 아줌씨들이 많을 듯…으헤헤헤…그리고 기쁘게 외쳐봅니다…순결당 만쉐이!!!
●‘싱아’님…이제 디네스는…Best of best가 될 것입니다…왜냐구요? 저 작가넘이 열심히 밀어 주고 있지 때문이랍니다…으흐흐흐흐…
●‘제로나인’님…으흐흐흐…하지만 하만 칸이나…샤아 아즈나블은…파일럿이 부족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크라우프 녀석은 전함에서 지휘를 하는 것이 더 어울릴 듯…하지만 무척이나 제로나인님의 말씀에 끌리는 것은…어쩔 수가 없네요…헐헐…
●‘애니~’님…디네스 파이팅입니다…아자아자는…좀…저 작가넘은 느낌이 좀 이상해서 안쓴답니다…~-~; 출처를 알기 좀 이상해서 말입죠…디네스 파이팅! 만쉐이! 이제 디네스의 뒤에는 작가넘이 있답니다…음흠…[네 뒤에…내가 있다…디네스…]…(^~^)/~
●‘acehelp’님…맞습니다…이제 충분하게 전력을 확보한 뒤 하렘당으로 진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결당 당원들 모두 파이팅! 만쉐이!!! 이제 자주 들리겠습니다…ace-help! 디네스 도와주셈! 이곳이 뚫려요…ㅅ-ㅅ;;
●‘시르피드’님…설마요…하지만 시르피드 XII호가 피격당해…그렇게 폐기되어도…다시 출현하는 시르피드 XXI호 뭐 등등…이렇게 나올 수 있답니다…^0~; 그러니 염려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시르피드님 화팅!
●‘ⓐⓖⓝⓔⓢⓔ†’님…저 작가넘도 할 말이 있습니다…순결당 만쉐이!! & ⓐⓖⓝⓔⓢⓔ†님…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아시겠죠??^-~;(슥슥)(부비부비)…
●‘다크크라이드’님…저 작가넘은…어제 아뒤쥔장님과 와인을…아뒤쥔장님은 싸구려 브랜디를…쿨럭…와인과 브랜디 가격은 똑같은 5천원…~-^; 이제 뭐…한가지 확실한 것은 있답니다…다크 크라이드님이 이전부터 누누이 말씀드린 대로…으흐흐흐…시에나 티아라…그리고 이번에 작가넘이 밀어주기로 한 디네스 때문에 고생하실 것이라는 것입지요…에헤…그리고…다크 크라이드님…초반에 다크 크라이드님을 보낼 생각이었으면 애초에 출현하지도 않았답니다…헐헐…^^; 순결당 만쉐이! 다크 크라이드님 화팅!
●‘왕이로소이다’님…쿨럭…10연참이라…죄송합니다…크라우프를 한편 올리고…글쓰고 하는데에도…8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비축분도 없을 뿐만 아니라…예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생각나는 대로…글을 쓰다 보니까 하루에도 2, 3개씩 비축분을 만들었습니다…하지만 이제는…머리를 쓰고 있답니다…아뒤쥔장님 & 독자분들의 관심 때문에 말입지요…그리고 작가넘이 개인적으로 생활을 하며 일도 해야 합니다…그래서 비축분 만들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요…연참 =연중이 되니 연참은 못합니다…죄송합니다…m(_ _)m…
●‘요하니’님…일주일 간…어디에 계셨습니까?(슥슥)(부비부비)…그나저나 날씨가 무척이나 춥네요…감기 조심하시구요…화팅! 글쿠 디네스는 이제 코프꺼 될꺼랍니다…^^;
급하게 수정하느라 이상 한 부분이 많을 듯…지적 부탁드립다….m(_ _)m…순결당 만쉐이…
..생각해 보니 굳이 소제목을 바꿀 필요는…-_-;
일단 루고시 준장과 드로이 준장에게 경비함대 재편성을 명령한 크라우프는 단거리 전투를 위해 전면으로 나서는 구축함대 쪽으로 시르피드 XII호를 전진시킬 것을 지시했다.
“각하! 이런 상황에서 전면으로 나서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즉시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인 라무드 봄멜 대령이 크라우프의 명령에 반대를 하고 나섰다. 자칫하다가는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봄멜 대령의 지적을 크라우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거절했다. 그리고는 조용히 그를 설득했다.
“미안하네 봄멜 대령. 지금 이런 때 앞에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따라오지 않네······”
조용한 시선으로 그렇게 입을 연 크라우프와 시르피드 XII호의 함장 봄멜 대령의 시선이 그대로 마주쳤다. 잠시 뒤 고개를 끄덕인 뒤 알겠다고 대답한 것은 봄멜 대령이었다. 단합이 잘 되지 않는 함대의 지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 것이다.
사령관의 뜻을 이해한 봄멜 대령은 이내 항해사에게 전함을 정면으로 전진시켜 나갈 것을 지시했다.
“시르피드 호 앞으로!”
위기 상황에서 전선에서 함대를 진두지휘를 하겠다는 크라우프의 뜻을 받아들인 봄멜 대령은 묵묵히 육중한 몸체를 전선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시르피드 XII호를 지휘했다.
15시 30분 미사일함 암페드 호로 귀환해온 발바이스 함대 파일럿 마히무드 아야시는 반파된 자신의 기체에서 내린 후 곧바로 안전 구역으로 들어서자 마자 헬멧을 벗고 구역질을 해 댔다.
“우웨에엑·······후훅. 빌어먹을······”
아야시는 가슴을 마치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확인한 의무반원들이 다가와 아야시에게 산소호흡기를 씌우고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썼다. 산소호흡기를 통해서 다량의 맑은 공기가 주입되고 나서야 아야시는 겨우 정신을 차렸다.
‘젠장······젠장······’
그는 지금 자신이 지휘하고 있던 헤비호스 부대 전체를 잃었다는 것 보다 지금 자신이 살아 남아 있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는 눈앞에서 7기의 크누트를 단숨에 격추시켜 버리고 자신에게 등을 보인 에이센 신형기를 향해 빔 라이플을 조준해 내었다. 하지만 아야시는 결국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 왠일인지 적을 격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더욱 더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그때 아야시의 빔은 제대로 조준되어 있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빗나갈 것이었다. 그러면 그 에이센 신형기는 즉시 기체를 반전시켜 반격을 가해 아야시의 바디에 정확하게 빔을 명중시켰을 것이다. 당시 아야시의 뇌리에는 자신의 몸이 하얀 빛에 휩사여 사라지는 장면이 짧은 순간 스쳐 지나갔다.
아야시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이미 로켓 추진기를 터지기 직전까지 작동시키며 에이센 신형기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선에서 정신없이 멀어져 아군의 영역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안도감을 느끼고 있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자신이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공포감 때문에 모함으로 귀환을 해 오자마자 제대로 숨도 쉬지 못했다.
겨우 진정이 되자 아야시는 이빨을 딱딱 부딪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의무대로 옮기겠다는 말을 하는 의사를 거부하고 의무반원들을 돌려보낸 아야시는 잔기침을 캘룩 거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가 거칠게 숨을 내쉬며 주위를 돌아보았을 때 그는 주위에 아무도 없이 자신만이 홀로 안전 구역에 앉아 있음을 깨달았다.
“빌어먹을······빌어먹을······”
그는 홀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헤비호스 파일럿의 헬멧을 집어들고 안전 구역으로 나서려 했다. 하지만 그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온몸이 덜덜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16시 정각 디네스는 추진제의 잔량과 무기와 탄약의 잔량을 확인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압축 공기의 양을 체크했다.
대충 체크해 보니 앞으로 2.5시간 정도는 더 전투를 벌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체력이 견뎌 줄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해볼 수는 있겠다 싶었다.
디네스는 부하들 중에서 추진제가 부족한 기체들은 복귀해 재보급을 받도록 지시했다. 그런 뒤 남아 있는 기체들과 주변에서 지휘관을 잃어버린 바리스타들을 규합하여 다시금 전력을 보강했다.
현재는 계속적으로 전선에 바리스타 부대가 투입되어 곳곳에서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저지선을 압박하고 있는 중이었다. 디네스는 오른팔에 장착된 기압계를 확인하여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파일럿 슈트의 헬멧을 벗은 뒤 오른손으로 땀에 젖어 있는 자신의 얼굴과 이마를 한 번 쓸어 넘겼다.
“빌어먹을······빌어먹을······”
장기간 전투를 수행하게 된다면 무엇보다도 생리적인 현상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니 생리적인 문제는 입고 있는 부인용 패드에 해결하면 그만이지만 무엇보다도 피로함과 계속적으로 쏟아지는 땀 등에 의한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힘든 것이었다.
생명 유지를 위해서 파일럿 슈트의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온도 조절 장치가 되어 있기는 해도 극단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신체의 급격한 변화는 온도 조절 장치의 기능을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경우가 많았다.
디네스는 잔기침을 몇 번 캘룩 거거리다가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몇 번 추스린 후 허공에 떠 있는 헬멧을 들어 다시 머리에 눌러 썼다. 일부 파일럿들 중에서는 답답하다는 이유로 파일럿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헬멧의 안쪽도 온도 조절 장치의 영향을 받아 쾌적한 환경을 이루고 있었지만, 아무리 기술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고 해도 심리작인 답답함만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규정에 위반된 일이기는 해도 극단적인 전투 상황에서는 답답함 때문에 견디기 힘들다는 이유로 헬멧을 벗고 전투에 임하는 파일럿들은 의외로 많은 편이었다. 디네스도 여러번 전투 중에 답답함을 느껴 헬멧을 벗은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파츠 베이스 전쟁 때 파일럿 헬멧을 착용함으로서 살아남는 경우를 여러 번 본적이 있었고, 그런 경우들을 보고 난 그녀는 답답해도 전투 중에 파일럿 헬멧을 반드시 착용했다. 어쨋거나 다시 헬멧을 눌러 쓴 그녀는 부하들을 전선 쪽으로 이끌었다.
16시 30분 미사일함 암페드 호의 함교에서 전투 지휘를 계속하고 있던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이 에이센 함대와 접근 전투를 시도한 것이 실수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고 있었다.
에이센 함대와 근거리로 접혀 들어가 빔과 미사일을 발사해 내었지만 에이센 함대는 순양함들을 앞세워 강력한 빔 바리어를 전면에 전개시킴으로서 강력한 방어선을 편성해 빔과 미사일의 위력을 감소시켰고, 곧바로 강력한 헤비호스 전력을 투입해 냄으로서 단거리에서 단번에 승패를 결정 지르려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다크 크라이드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자마자 잠시 고민을 한 후 병력을 후퇴시킨 뒤 일정하게 거리를 유지해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공중 전투에서 차츰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는 본래 의도했던 대로 함대와 함대 사이의 거리를 유지해 내 사격을 가하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 지금 그는 에이센 함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테르 벨키우스가 본격적으로 함대를 이끌고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지휘하고 있는 함대의 대부분의 구성이 구축함과 경비함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다크 크라이드는 에이센 함대와 본격적으로 접근전을 펼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비록 에이센이 전투 준비가 완료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을 내려 접근전 명령을 내렸기는 했다. 그렇지만 지금 자신의 생각과는 반대로 에이센 함대가 매우 조직적으로 진형을 유지해 내며 반격을 가하고 있자 이내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젠장! 전열을 정비하고 전력을 서서히 뒤로 후퇴시켜라! 에이센 함대와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다크 크라이드는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에이센 함대가 의도하는 대로 접근전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쳤다.
후퇴해서 전열을 정비하라는 명령을 내린 다크 크라이드에게 방어 라인을 수비하고 있던 헤비호스 부대가 전열을 유지해 내지 못해 일부 지역에서 전선이 돌파되었다는 내용이 보고되었다.
“뭐라고?”
뜻밖의 소식에 다크 크라이드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자신도 만만찮은 숫자의 헤비호스를 전선에 투입해 내었다고 믿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절대 방어 라인까지 헤비호스 부대가 밀려나오고,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저지선이 돌파되어 버렸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순간적으로 당황했던 것이다.
그와 똑같이 무척이나 당황한 듯 목소리 끝이 살짝 떨린 채로 보고를 해 오고 있는 오퍼레이터에게 다크 크라이드는 휘하 헤비호스 부대가 너무나도 밀린다는 것에 크게 화를 냈다.
“저 정도의 적에 뭘 이렇게 쩔쩔 매는 거야! 예비 부대를 내보내서 전선을 크게 넓혀라! 적 병력을 분산시키고 적 부대를 몰아내 버려라!”
16시 39분 시에나는 자신의 앞쪽으로 덤벼 들어온 크누트를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다. 조준빔도 조사되지 않고 날아든 갑작스러운 공격에 상대가 미처 제대로 반응을 하지 못하고 격추되어 버리고 그 사이를 돌파해 나온 그녀는 그 뒤쪽으로 별다른 적기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발바이스 헤비호스 부대가 펼친 전선을 돌파해 내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어찌된 이유에선지 그녀는 대뜸 욕설부터 내뱉었다.
“젠장!”
생각 외로 쉽게 저지선이 돌파되었지만 그녀는 부대를 이끌고 그대로 곧바로 발바이스 전함을 공격하는 대신 주변 전선 확대에 돌입했다.
후방에 위치한 구드 바렌브룩 소령이 이끌고 있는 예비 부대가 전선으로 투입될 충분한 교두보를 확보해 두는 것도 충분한 이유가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앞 뒤 가리지 않고 함대 쪽으로 돌진해 들어가 자칫 적에게 포위되어 버리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잠시 부하들을 기다리는 동안 시에나는 자신의 앞쪽으로 크누트 3기가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이 적의 예비부대임을 직감하며 짧게 혀를 찼다.
크누트 3기의 조준은 매우 정확해서 그들이 발사한 빔은 시에나를 향해 거의 정확하게 날아 들어왔다. 하지만 그녀는 짧게 혀를 차며 그 공격들 전부를 회피해 내었다. 모니터를 가득 메울 듯한 빔 라이플의 잔광이 순간적으로 옆으로 스쳐 지나갔을 때 그녀는 약간 느리게 움직이며 자신에게 빔 라이플을 조준하고 있는 크누트를 재빠르게 조준해 냈다.
“이 따위 공격은!”
시에나는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낸 후 연속해서 빔 라이플 사격을 가했다. 크누트 3기 모두 그 자리에 멈추어 서다시피 한 상태로 사격을 가하려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각 외로 쉽게 상대를 격파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추진제를 있는 대로 분사하여 속도를 높이면서 연속된 사격을 가해 크누트 2기를 격추시켜 버린 그녀는 근거리로 뛰어 들어 올 때까지도 제대로 반응을 하지 못하고 있던 크누트 1기를 방패에 장착된 빔포로 격추시켜 버렸다.
단숨에 3기를 격추시킨 그녀는 주변에서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바리스타 부대 파일럿들이 난투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전투는 대부분 에이센 바리스타 부대가 우세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미 기세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수적으로도 우세했고,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바리스타 부대를 집중 운용해 냄으로서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저지선을 돌파해 내고 있는 중이었다.
‘공격해야 하나······’
이미 주변에서 우세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에나는 자신이 공격을 계속해야 할지 그렇지 않으면 귀환해서 재보급을 받아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잠시 동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시에나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지금으로서는 일단 후퇴하여 재보급을 받고 나서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승세를 탄다고 해서 자신의 기체에 대한 활동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이미 시에나가 확보해 둔 교두보를 통해서 자카운 부대가 계속해서 돌입해 들어가기 시작하고 있었고, 그녀는 적당하게 적의 숫자를 줄여 둔 후 귀환해서 재보급을 받을 요량으로 퇴로가 차단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후퇴하고 있는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를 향해 지휘하고 있는 부대의 공격 방향을 바꾸었다.
17시 구축함대가 본격적으로 발바이스 함대와의 투입되고 있을 때 시에나는 모함 시르피드 XII 호로 부하들을 이끌고 귀환해 왔다. 콕핏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서 다가오는 정비반원에게 탄약은 사용한 것이 없으니 추진제의 재보급과 각부 관절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했다. 정비반원들은 이내 그녀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해했고 시에나의 요구대로 기체의 정비를 시작했다.
정비반원들이 기체에 대한 정비를 시작하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샤워를 하기 위해서 탈의실 쪽으로 올라섰다. 땀에 젖은 파일럿 슈트를 벗어 버리고 곧바로 땀에 흠뻑 젖어 있는 속옷을 벗었다. 금새 아무것도 걸치지 않게 된 그녀는 이내 샤워룸 안으로 거의 뛰듯이 들어갔다. 이미 샤워룸 안에는 많은 나체의 남녀들이 뒤엉켜 온몸에 엉겨 있는 땀을 씻어 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었다.
시에나는 대충 비어 있는 자리를 하나 발견한 후 그곳에 가서 몸을 씻었다. 머리쪽에서부터 따스한 물이 쏟아져 들어오자 온몸의 피로함이 말끔히 씻겨져 나가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후욱······”
잠시 동안 온몸을 나른하게 만드는 샤워의 느낌과 함께 시에나는 살짝 폐속 깊숙이 따스함을 마음껏 빨아 들였다.
조금 더 오랫동안 샤워를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바람에 자신만 홀로 오랫동안 샤워를 즐길 수도 없었다.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탈의실 쪽으로 나와 있잖으니 탈의실 쪽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로 니콜라스 라티시드 대위가 라커의 가운데를 가르는 의자에 주저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시에나는 그가 무척이나 피로해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어딘지 모르게 걱정이 되었다. 천천히 라티시드 대위의 옆으로 다가가며 그를 살펴보니 어딘지 모르게 무척이나 지쳐 있는 듯 어깨를 한참 동안이나 들썩이고 있었다.
“피곤한 거야?”
걱정이 된 시에나가 대충 전신 타월로 가슴과 허리를 감싼 후 라티시드 대위의 옆으로 다가갔다. 그는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자신의 옆으로 다가온 시에나를 바라보았다.
“너는 몇이나 잃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