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02
00시 40분 에드라 요새가 파괴되었다는 보고는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에게 전달되었다. 그는 경악하는 수석 부관 디노시우스 중장에게 침착하라고 질책한 후 참모들을 다시 불러 모을 것을 지시했다.
“아······아, 알겠습니다. 총독 각하!”
디노시우스 중장이 떨리는 손을 억지로 끌어올려 경례를 올리고 난 후 지겔마이어 원수는 마주 앉아 있는 카레나에게 잔을 눈높이까지 들었다. 얼음도 없이 그대로 마시는 술이었기 때문에 독한 술기운은 지겔마이어 원수의 얼굴을 타고 흘렀다. 그 모습을 본 카레나가 조심스럽게 지겔마이어 원수를 걱정했다.
“이제 그만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겔마이어 원수가 취기를 가누지 못해 참모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실수할지 모를까봐 걱정하는 카레나의 걱정에 그는 의외로 순순하게 손에 들고 있는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후······맞는 말이네.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지않지.”
잠시 심호흡을 한 지겔마이어 원수는 살짝 무릎을 포개 얹은 채로 흐트러짐이 없는 그녀를 한 번 바라보았다. 마주앉은 카레나는 길게 기른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눈가에 살짝 펄을 발라 화장을 한 듯 안한 듯,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적을 한껏 드러내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의자의 등받이에 상체를 기대어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인 채로 무엇인가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몹시 신비한 느낌을 갖게 하는 눈길로 지겔마이어 원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동안 마치 빠져 들 것 같은 느낌의 카레나를 바라보던 지겔마이어 원수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선 후 술 기운을 몰아내려는 듯이 팔을 앞뒤로 휘저으면서 방안을 몇 번 좌우로 서성이기 시작했다.
“·····각하!”
카레나가 무릎위에 올려놓은 잔을 살짝 기울여 한 모금 술을 입안으로 흘려 넣은 뒤 곧 상체를 조금 앞으로 숙여 테이블 위에 잔을 내려놓고 지겔마이어 원수를 불렀다. 그는 묵묵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잠시 동안이지만 비네 대장과 에드라 요새에 있던 장병들의 명복을 빌어 주고 싶네. 이런다고 그 사람들을 살릴 수 없을 테지만······”
알고서 비네 대장 이하 에드라 요새의 모든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는 지겔마이어 원수를 보게 된 카레나는 나직이 한 마디를 건넸다.
“모든 사람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에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빨리 잊지 못한다면······각하······각하께서는 남아 있는 여생을 병원에서 보내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화가 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이것이 카레나의 진심에서 나오는 충고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지겔마이어 원수는 화를 내거나 그녀의 말을 달리 듣지 않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네. 그리고 이제야 시작이군······이 모든 것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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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왠지 썰렁한 듯 한 느낌이…ㅡ,.ㅡ;;
음…갑작스런 이야기를 좀 할까요? 비록 ‘설정만’ 해 놓은 것이지만…작가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에이센 쪽에도 엄청난 것들이 있더군요…
과거 초거대 제국의 유산이라 불리우는 것들인데…그 중 하나가 모든 바리스타의 기본이 된 13기의 바리스타 ‘자무카’…스펙은 모터 헤드급(소형)에서부터 모빌아머(대형, 물론 성능은 모터헤드급 이상…)까지…모종의 이유(아마도 마법적 처리)로 에이센 황족이 아닌 사람은 조종할 수 없다고 설정되어 있다지요…물론 이 바리스타 자무카 자체도 엄청난 녀석들이지만…실제 이 녀석들은 에이센 황실의 진정한 힘이 13척의 초거대 전함…아니 기동요새라 불리우는 것들의 메인 작동키 역할을 한다는 설정이 있다지요…
가장 적은 500km짜리부터 가장 큰 3,000km짜리까지 있는…지고신교에 전해져 내려오는 13명의 고대천사의 이름을 가진 초거대 이동요새…하나만 출현해도 행성계 하나는 눈깜짝할 사이에 말 그대로 ‘날려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는 에이센 황실의 궁극의 힘…이것은 어제 연재분에 카레나와 제겔마이어 원수의 대화에 잠깐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전쟁······우리가 승리를 할 수 있을까?”
그가 걱정을 하자 카레나는 결정적인 순간 발바이스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려 버리면 어렵지 않다고 대답했다. 지겔마이어 원수가 확실하냐는 물음의 뜻으로 카레나를 빤히 바라보니 그녀는 살짝 오른 쪽 입꼬리를 들어 올리면서 차분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 이외에도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이 너무나도 쉽고 빠른 방법이지만 말이죠.”
차갑게 웃고 있는 카레나의 모습에 지겔마이어 원수는 믿는 다고 대답을 한 뒤 지금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며 자신의 의지를 다졌다.』
…쩝…하지만 너무 먼치킨이라 나올 일은 없겠지요…^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53…
에에에…(짜장 나비가 저 작가넘 보고 반갑다고 내는 소리…)…우악!(짜장 나비가 달려들어 물어뜯는 바람에 작가넘이 비명을)…손발은 언제고 저 작가넘을 노리고 있는 짜장 나비의 공격에 취약하다는…쿨럭…
●‘은랑의꿈’님…쿨럭…요즘 짜장 나비는 슬슬 작가넘네 서식지의 담벼락을 뛰어 넘어 외부로 외출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답니다…헐헐…^_^; 그래서 어느 순간 어디에서 저 작가넘의 손발을 노리는지 쉽지가 않다는…쿨럭…^_^;; 하지만 지금의 짜장 나비 이전의 강고는…넘 착하고 귀엽고…사람 손발을 물지 않았거든요…그 녀석에 비하면 이 짜장 나비는 너무…철이 없는 녀석인지…헐헐…그나저나 어제의 카티야와 코프 넘의 일은 저 작가넘이 그때 너무 머리가 아픈 탓에 벌어진 일이랍니다…^_^;; 이해와 용서를…쿨럭…
●‘제로ZERO’님…넵…그나저나 슬슬 비가 내리려는 듯…헐헐…그리고 오늘 도 또 친구 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나 11월 달에 결혼한다…쿨럭…약혼 했고…예약을 그때 다 잡아 놓았다…헐헐…축하한다…짜식…ㅠ-ㅠ; 꼭 가야지…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서글퍼 진다는…쩝…
●‘kasanova님…감사합니다…^0^; 저 작가넘이 더욱 노력을 해서…이번 편의 요새 공략작전 같은 좀…허접한 상황 보다는…더 멋지고 폼난 상황으로 글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왜냐면…크라우프 녀석이 더 돋보이는 상황이 만들어 져야 할 것이니까 말입니다…음흠흠…^_^;
●‘damian7’님…이잉…순결당은 건제합니다…물론 최근 들어 하렘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고 금단의 열매당이 마구 그 세력을 떨쳐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소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그래도…순결당 만쉐이랍니다…(슥슥)(부비부비)…damian7님…간만에 뵙습니다…음흠흠…그간 잘 지내셨으리라고 믿습니다…순결당 만쉐이!! 화팅!
●‘[유화]’님…딸이 아닐까 싶습니다…크라우프 녀석에게는 말이죠…^_^; 그리고 보다 성숙한 크라우프 녀석의 자세가 바로 지금의 그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으흐흐흐…이제 크라우프 녀석은 최고 아니…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그 자신을 만들고 있는 중이랍니다…음흠…화팅!
●‘가연을이’님…감사합니다…보기 싫으시겠지만 조루 녀석…바렌브룩 녀석도…괜찮은…퍼억…퍽…퍽…#,.#;; 아니 왜? 갑자기…헐헐…네? 조루 녀석은 저~얼대로 괜찮은 녀석이 아니라구요? 헐헐…네…ㅜ-ㅜ;; 그나저나 가연이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길…역시나…괴물 같은 뇬의 위력이 나온답니다…
●‘치우사랑’님…헐헐…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의 이러한 졸작을 이렇게 읽어 주신다니…Y_Y; 그나저나 순결당으로 오시는 길은 이쪽이라는 것은…쿨럭…네? 디네스는 언제 편입 되냐구요? 아…디네스는…조루 녀석이 크라우프 녀석과 이어 준답니다…그러니…그때 까지는…물론 당연하게 디네스 설정도 바뀌고 뉴타입도 되고 뭐…이런 것이 전부 코프 넘과 오랫동안 아니…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서 변해 버린 것이랍니다…헐헐…
●‘룬마스터’님…음흠흠…저 작가넘…방탄복을 2겹 겹쳐 입었답니다…일단 최근 들어 저 작가넘이 운동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을 합니다…그래서 일단…아무리 맞아도 버티기는 하겠지만 쿨럭…그나저나…이 출렁이는 고무 뱃살은…어떻게 안되는 것인지…Y_Y;
●‘호박의정령왕’님…하렘당이…건제하기는 건제한 모양입니다…오히려 더욱 그 기세를 떨쳐 놓고 있으니 말입니다…헐헐…ㅠ_ㅠ;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정의의 순결당이 승리를 할 것이라는 것은 저 작가넘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일입니다…왜냐면 순결당이 곧 정의이기 때문이지요…헐헐…^__^;
●‘underworld’님…뭐…크라우프 녀석에게 카티야는 육인형이랍니다…다른 여자들은 자기가 어떤 식으로든 얻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한 녀석인데…카티야는…뭐…공짜로 떨어진 것이니…그 목적에 맞게 제대로 사용 중이라는…쿨럭…그리고 보복이라니요…카티야에게 코프 녀석은 과격하게 섹스를 하기는 하지만…그래도 제법 친절하면서도 즐겁게 대해 주기는 한답니다…물론 원할 때는 언제든지 델쿠 노는 육인형인 것은 변함없지만요…헐헐…글쿠…대형사고…당연하게 코프 녀석이 터트리지요…으음…하얀 백작…세갈 마이야 그리고…에네르 자드 하페텐 모두 크라우프 녀석이 깨트릴 것이라면…으음…^__^;;
●‘빨강보석’님…으음…통이 큰 것이 아니라…판타로드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에이센의 은행이 제국 은행이고…이것은 소유가 황제랍니다…거의 모든 에이센인들의 금융 거래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있구요…헐헐…본인이 돈 찾아서 파묻어 두기 전에는 모두 제국 은행 구좌에서…서로 숫자만 이동하는 중이랍니다…^_^;; 한마디로 에이센 황제가 에이센의 경제와 금융 그리고 여러 가지 모든 것들을 장악하고 있지요…이런 뜻에서 에이센 황제는 주민들에게 직접세를 거두지는 않고도 계속해서 돈을 번답니다…간접세 형식으로 은근하게 뜯는 것도 많고 모든 에이센 영토는 기본적으로 황제꺼 라는 개념이 붙어 있으니…개발 이익의 1/2는 황제가 갖고 가고…뭐 이런 식입니다…경제 문제나 인플레이션 문제 등에 관한 말씀이 있을 것 같아서…예전에 설명들은 쭈욱 나와 있던 것이고 많은 질문을 받은 것이기는 합니다…하지만 어디냐고 찾아내라고 하신다면…대략 난감…쿨럭…음음…정신을 차리고…물론 민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직접세를 거두기는 하지만…그것으로는 내정 운영이 부족해서 매년 황제에게 거액의 예산을 타서 쓰고 있구요…군부는 모두 황제의 사병들이구요…쿨럭…^_^;; 글쿠…디네스…뭐 이제와서 감출 것은 없구요…설정이 생각하신 대로 바뀌었답니다…^_^; 물론 실제로는 그 이상이지만요…헐헐…
●‘판타로드’님…^_^;…판타로드님 앞에서는 괜히 폼도 잡을 수 없다는…ㅜ-ㅜ; 그렇게 쿡 찌르면 너무 아프지 않습니까?(버럭…)…물론…커플이 그렇게 싫다면 그럼 단순하게 섹스만을 즐기는 상대는 더욱 마음에 들지 않으실 듯…뭐…어쨌든 간에…커플이 되더라도 그게 그렇게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랍니다…왜냐면…계획했던 대로 쓱싹 해서 죽여 버리던가 그렇지 않으면…뭐…몇 가지 드라마에서 본 비련(?)의 여쥔공이라도 만들려구요…헐헐…^_^; 글쿠…지원 사격 감사 드립니다…아! 다시 읽어 보니…황제…판타로드님의 말씀이 정확하게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엄청난 투기의 화신…쿨럭…
●‘acehelp’님…에궁…판타로드님의 TNT 폭탄 공격을 대비해서 저 작가넘은 주변에 이미…무인 사격 시스템을 장비해 두고 있다는…쿨럭…그나저나 모든 길은 하렘당으로 통한다 굽쇼? 뭐 그렇기는 합니다…하지만 그 길의 끝에는 바로 순결당이라고 하는 정의가 살아 있는 당여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답니다…왜냐면…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순결당이 자리 잡고 있죠…순결당이 곧 정의랍니다…헐헐…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어디를 가시는 겝니까?? 저기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이 도망가신다…얘들아 어서 잡아…잡아! 잡으라니까…잡으라고!!! ( ㅡ.-; …놓쳤습니다…쿨럭…( ㅠ.ㅜ; 이런…
●‘강도헌터’님…^_^; 아니요…하지만 늘 재밌게 보았는데…쩝…ㅠ-ㅠ; 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이 지금 타수가 제법 빠르기 때문에 독자분들과의 대화가 가능한 것이랍니다…그냥 생각하고 그대로 손으로 투다닥…^_^;; 강도헌터님…(토닥토닥)…화팅!!
●‘bsh2345’님…머리는 뭐…계속 아플 듯…그나저나 운동을 꾸준하게 적지만 계속해서 했더니…이제는 15분 이상 걸어도 그렇게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겠다는…헐헐…^_^;; 스텝퍼를 하면서 한 600번 쯤 할려고 마음 먹는데…나중에 가면…숫자를 까먹어서 이제는…시간을 정해 놓고 한답니다…헐헐…~_~;; 그리고 아령을 처음에는 허접하게 해도…한 50번도 힘들더니…이제는 400회가 가까워 지구요…쿨럭…~_^;; 글쿠…좋은..장면이라…으음…약 12편 뒤에…크라우프 녀석이 좀 싸운답니다…
●‘soulschaos’님…쿨럭…OTL…맨날 실수만 이어지는 것 같은…글 올리기 전에 잽싸게 수정을 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쿨럭…쿨럭…이리나스 피틀레아 원수는 영원한 존재이니 말이죠…지겔마이어 원수처럼…자신의 남은 삶을 돌아보지 않아도 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아니…영원한 존재인 황제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구요…으음…^_^; 그리고 크라우프 녀석은 할 일 없으니…당연하게 카티야 델쿠…떡치기를…퍼억…네…맞습니다…저 작가넘이…글쓰는데 머리가 너무 아픈 탓에…쿨럭…
●‘이루려는자’님…크라우프 녀석이 처한 환경이 군인 여자 이외에는 만나기 힘들 듯…글쿠…크세니아 뇬은…뭐…크라우프 녀석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고, 그에 대해서 코프 넘이 좋아할 상당히 가정적인데다가 그리고 코프 넘 좋다고 애교(?)도 많이 부린답니다…으음…^_^; 그리고 집안도 빵빵해서 황제도 주시하고 있는 여자구요…헐헐…^_^;;
●‘블래스터’님…하지만 저 작가넘이 타수가 빠르니 당연하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냥 생각을 하고 그대로 눈으로 모니터만 보고 생각을 옮길 수 있으니 말입니다…이러한 이유에서 독자분들과의 대화가 많이 횡설수설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__^; 여기에서 추론해 볼 수 있는 것…저 작가넘…네…맞습니다…늘상 횡설 수설 한답니다…ㅠ-ㅠ;
●‘Aroma’님…쿨럭…그러셨군요…저 작가넘이 요즘…사시미 부대원들에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바람에…그렇게 좋아하는 고기든 무엇이든 먹지 못하고 있다는…퍼억…네…실제로는…이상하게 살빼려고 운동을 시작한 이후에…식사량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더라는…ㅠ-ㅠ; 배고파서 라면을 먹어도 반개도 못먹을 정도니…차라리 과일 한 개 정도로 줄이고…그것으로 해결…헐헐…^_^;;
●‘나만의천사’님…툭툭…왜? 그렇게 득의 앙앙하게 웃고 계신 것인지…@_@;; 아니…왜 그렇게 놀란 눈을 하고 계시는…헐헐…(((-0ㅡ; 아니? 저 작가넘 보고 누구냐니요? 네? 저 폭발 사이에서도 저 작가넘이 있었는데 어느새 뒤에 와 있냐구요? 으음…아! 오늘 채용한…저 작가넘의 카케무샤가 저 근처에 갔는데…헐헐…뭐…급여는 지불하지 않아도 될 듯…은행에서 찾아 왔는데 말이죠…으음…
비가 오는 군요…~.)y-~ 후욱…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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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Mon, 26 Dec 2005 00:43:11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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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01시 크라우프는 에드라 요새가 발바이스의 기동 요새에게 공격 받아 소멸 되었고 동시에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대대적인 진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즉시 예하 함대의 주요 지휘관 전부와 참모들을 시르피드 XII호로 소집했다.
‘드디어 시작인가?’
사전에 이 일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막상 에드라 요새가 폭발해 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요새가 단숨에 무너져 내림으로서 요새 사령관 비네 대장을 비롯해서 걱정되는 사람들도 많고 크라우프 나름대로 요새 안쪽에서 이런 저런 추억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들 보다 당장 급하게 생각이 나는 것은 에드라 요새로 전출 나간 게리 쉐프턴 준장과 그의 아내 발레리 미구엘 소령의 안위였다. 이들 두 사람과 함께 아세라와 에이린이 임신 때문에 시르피드 XII호에서 내리게 됨으로서 두 사람의 빈자리를 메워 주었던 게르하르트 바움 소령 또한 에드라 요새의 방어 부대로 전출 나가게 되었는데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무척이나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드라 요새에 갔을 때에도 이들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으니 말이야.’
그냥 그 사이 다른 곳으로 전출을 가서 에드라 요새가 끝장 날 때 그 곳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기로 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들의 행방을 수소문해 볼 수는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다. 왠지 모르게 그냥 지금 이대로 그들이 무사하다고 단지 믿어 버리고 싶었다.
01시 25분 하얀 백작이 지휘하는 발바이스 함대와 워너 폴크가 지휘하는 뮤틸레 족 함대 전체에서 울려 퍼지는 승리에 대한 환호가 우주 공간을 울려 퍼졌다.
“만세! 바르디아 만세!!”
“와하하! 꼴좋다. 에이센 이 쓰레기 같은 녀석들!”
“보았느냐! 이것이 바로 정의의 힘이다!”
“만세! 바르디아 만세!”
“이겼다! 이 야만족들! 모두 죽어 버려!”
“속 시원하다. 으하하하!”
발바이스 함대의 장병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있을 때 뮤틸레 족들도 그들의 언어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결정적으로 자신들의 승리를 자신했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사이 하얀 백작은 워너 폴크가 통신을 통해서 공격에 대해서 제안해 오자 깜짝 놀라며 잠시 주저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얀 백작은 지금 사기가 올라 있기는 하지만 부족한 보급품의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 하면서 자칫 에이센 함대가 극단적인 소모전으로 전투를 이끌어 내었을 때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벌어질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보급품 문제를 들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하얀 백작에게 뮤틸레 족의 함대 지휘관 워너 폴크는 주저할 것 없이 지금이 아니면 어느 세월에 에이센 함대를 무너뜨리겠냐는 말로 보급품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에이센 함대에 비한다면 사기가 크게 올라 있고 적들은 에드라 요새가 일격에 파괴되어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보급품의 부족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워너 폴크는 이러한 호기를 이용해 공격을 감행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지금 한창 올라 있는 사기를 헛되어 흩어 버리지 않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뮤틸레족 특유의 씩씩 거리는 말로 호기 있게 주장한 그는 굳이 하얀 백작이 공격해 나가지 않는 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지휘하는 병력이 에이센 함대의 3배는 된다고 하면서 먼저 공격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후 그도 공격할 생각이면 측면을 엄호해 주고 공격하지 않을 생각이며 후미를 지켜 달라고 당부한 뒤 통신기를 끊었다.
길게 논의할 것도 없이 워너 폴크가 공격을 감행하자 하얀 백작으로서도 더 이상 신중한 자세만을 취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자칫 연합 함대로서의 연계 활동을 무너뜨릴 수도 있고 향후 어떠한 불이익을 받게 될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도 공격을 결정했다.
“공격! 에이센 함대를 모두 격멸해 버린다!”
하얀 백작의 지시가 내려지고 거의 동시에 뮤틸레 족 함대도 에이센 함대를 향해 돌격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보급품이 부족하기는 해도 하얀 백작의 공격 명령을 받은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들 모두 모두 승리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공격해 나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을 때 하얀 백작의 수석 참모 파운티스 위버 알벤이 나직이 현재 상황에서 충실하시고 무엇보다도 신중하게 행동하셔야 한다며 충고를 해 주었다.
지금의 공격을 그렇게 마땅치 않게 지켜보고 있던 하얀 백작은 퍼뜩 그의 충고를 듣게 되자 이내 냉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그는 침착하게 위버의 말을 받아 넘겼다.
“······함대를 지휘하는 입장에서는 기세를 유지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네. 하지만 자네의 말대로 지금 아군은 보급품이 부족하고 다들 너무 지쳐 있다.”
위버의 충고와 지금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적절하게 이해시키면서 모두들 흥분해 있을 때 냉정하게 충고를 해준 그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제 의무를 다할 뿐입니다.”
수석 참모의 짧은 대답을 듣게 된 하얀 백작은 곧 헛기침을 한 번 한 후 강렬한 기세로 에이센 함대를 향해 전진해 나가기 시작하고 있는 자신의 함대를 냉정한 눈으로 지켜보기 시작했다.
01시 50분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함대가 진격해 나오기 시작하자 알로이지 단코 중장은 참모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다. 에드라 요새가 무너져 내려 그쪽 방향으로 5,000,000척이나 되는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는 이때 단코 중장은 지금 눈앞에 있는 3,000,000이나 되는 적을 겨우 120만 척으로 막아내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위기의 순간이 닥쳐오게 되자 부사령관 마테우스 레너드 소장이 결연한 표정으로 전체적으로 함대 장병들에게도 에드라 요새가 파괴되어 버리고 그쪽으로 5,000,000척이나 되는 적 함대가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상황이 전해져 사기가 크게 저하되었을 것이 일단 다시 후퇴를 해서 적의 날카로운 기세를 피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하! 지금 이 상태에서는 병력의 낭비만 커질 뿐입니다. 후퇴를 해서 다시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달리 생각해 볼 것 없이 후퇴를 주장하는 레너드 소장에게 다른 참모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그러자 갑자기 작전 부 참모인 마르코 시어리 대령이 발언을 요청했다.
“자네는 다른 생각이 있나?”
발언을 허락해 준 단코 중장은 스스로 어떤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이견을 들어 줄 자세를 갖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발언을 허락 받자 시어리 대령은 곧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가 지금 공격해 나오는 것은 에드라 요새가 파괴됨으로서 높아진 사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전제했다.
“당연한 것 아닌가?”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을 때 시어리 대령은 이내 자세를 바로 하며 지금 후퇴를 할 것이 아니라 전열을 수습해서 오히려 강력하게 적에게 맞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적에게 맞서란 말인가?”
작전 참모인 폴 제논 준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표정으로 시어리 대령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적에게 승리를 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적을 물리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지금 이때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했다.
“오히려 아군이 강하게 맞서 나간다면 적들은 아군의 방비가 강함을 깨닫고 후퇴를 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지금 후퇴를 하는 것 보다 자유로운 함대의 행동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어리 대령이 반격을 가하자는 의견을 내자 부사령관 레너드 소장이 짧게 혀를 차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긴 한숨과 함께 아직 나이가 젊은 그를 바라보며 조용히 충고를 했다.
“자네는 아직 나이가 젊어서 모르나 보군. 지금 이 상황에서 아니. 전체적으로 병사들의 사기가 무너진 이때 적에게 반격을 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네. 오히려 후퇴를 해서 다시 기회를 노리는 것만 못하네.”
작전 부참모가 무엇이라고 항변을 하려 하자 레너드 소장은 덧붙이듯 다음을 이어 나갔다.
“타머란 중장의 주력 함대가 발바이스 함대의 주력과 정면으로 교전하여 적에게 거의 손상도 입히지 못하고 궤멸된 것을 자네도 보지 않았나? 사기도 떨어져 있고 지금 적은 사기가 드높아져 있는데 지금 이때 공격을 해 나간다고 한다면 얼마나 손실이 크겠는가? 자네의 의견은 고맙지만 현실에서는 알맞지 않은 것 같네.”
이것으로 레너르 소장은 작전 부 참모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해 버렸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단코 중장은 타머란 중장과 아드 알 아지 중장에게 예정했던 대로 함대를 후퇴 시키는 쪽으로 지시를 내리고 에르바 행성에 자신들의 상황을 알리고 자신들이 적에게 맞서 행동을 결정한 사항을 통보했다.
02시 50분 시르피드 XII호의 작전 회의실에 주요 지휘관들이 모두 모여들고 있는 이때 크라우프에게 에단 바그람 대장으로 부터의 직접적인 지시가 하달되었다.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와 함께 통신실로 들어선 그는 에단 바그람 대장이 크라우프에게 알로이지 단코 중장의 함대를 구원하기 위해서 출격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결연한 표정으로 명령을 받들겠다는 뜻으로 경례를 올렸다.
“······귀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군의 위기를 구해내기 위해 귀관의 모든 역량과 판단 하에 자유로운 행동을 취해주기 바란다. 이상!”
일단 단코 중장을 구원하고 재량에 따라 독립 색적 공격 함대에 준하는 자유로운 행동을 명령 받게 된 크라우프는 바그람 대장이 통신을 끊자 긴장된 표정으로 깊게 숨을 들이 마셨다. 그리고는 뒤돌아섰을 때 자신의 뒤쪽에서 묵묵히 기다려준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가 평소와는 다르게 침울해져 있는 것 같이 보이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클로리사는 크라우프의 부관으로 배치되기 전 에드라 요새의 사령관실 부관부에서 상당 기간 근무를 했었으니 분명히 그곳에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제법 여럿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자신의 감정 또한 마음대로 표현할 수도 없다.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 크라우프는 살며시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크라우프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클로리사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짓자 조용히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
“에드라 요새에 아는 사람들도 꽤 있었을 것인데, 지금은 그것을 잊어버리고 나를 도와주게나. 일단 살아남으면 실컷 그 사람들을 생각할 시간이 있을 테니 말이네.”
클로리사 발라트 대위가 말없이 크라우프에게 자세를 고쳐 경례를 올리자 그는 빙긋 웃음을 지어 준 후 백수군 중위가 회의실에 참모들이 모두 모여 있다며 서둘러 줄 것을 부탁하니 그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회의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