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39
다른 뮤틸레 족들보다는 바르디아어를 명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우나베 바스타란이었지만 그도 흥분을 하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흥분된 가운데에서도 우나베 바스타란은 오히려 총 80만 척의 아군을 상대하느라 지칠대로 지쳐 있는 에이센군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잔여 병력을 이끌고 공격해 나가야 함을 명확하게 주장했다.
“어쨌거나 75만 척이나 되는~후욱~에이센 함대를 격멸하려면 그 정도의 희생은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보통 인간들처럼 말을 마친 우나베 바스타란은 후퇴하자는 논의를 완전히 배제해 버리고 에네르 자드 하페텐에게 전투 의지를 불태우도록 만들었다.
이제야 눈앞의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멀리 앞을 보게 된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세갈 마이야 하페텐에게 다시 공격을 해 나갈 것을 요청한 후 우나베 바스타란이 말을 한 현재의 모습을 설명했다.
세갈 마이야 하페텐도 현재의 모습이 보이는지 잠시 자신이 판단을 잘못했음을 인정하자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세갈 마이야 하페텐과 함께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80만 척의 아군 함대를 상대하느라 지쳐 있을 에이센 함대를 향해 우나베 바스타란과 세갈 마이야 하페텐 그리고 에네르 자드 하페텐 자신이 직접 각기 60만 척의 함대를 이끌고 중앙 부분에 몰려 있는 야디 토즈펠러의 함대 좌우로 나누어 진격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전투가 벌어지게 된지 24시간도 안되어 200만 척 전부를 상대한다면 아무리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대단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라고 해도 더 이상 아군을 당해내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수적으로 에이센 함대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야 함을 인지하고 있던 그는 하얀 백작이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의 함대와 맞서 싸우면서 후군을 11시간 동안이나 뒤에 둠으로서 제대로 선두 함대를 지원하지 못했다는 점을 기억해 이번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3, 4시간 정도로 선두 함대와 자신들이 지휘하고 있던 함대 사이의 거리를 좁혀 놓기를 잘했다는 판단이 들었다.
“역시나 하얀 백작이 늘 실패를 하는 것이 당장 필요한 전력을 제대로 집중시켜서 활용하지 못해서 라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잠시 동안 하얀 백작의 전투 기록을 열람했던 것을 떠올리며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에게 많은 병력을 잃었던 하얀 백작이 전체적으로 본다면 수적으로 압도적이지만 자주 그에게 각개격파 당한 이유를 제대로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력이란 숫자가 많은 쪽이 반드시 승리를 하는 법인데 얼마만큼이나 그 수적인 우세함을 확실하게 유지시키는 것 또한 다른 무엇 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하얀 백작은 번번히 병력의 집중 면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실패를 맛보고 있는 것이다.
20시 정각 크라우프는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데스크에서 잠시 헛기침을 한 번 하며 전체적인 발바이스 함대의 움직임을 파악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눈앞에 있는 적 함대 약 60만 척 정도는 짐짓 손실이 5만 척 가까이 이르게 되자 후퇴하려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내 그러한 움직임을 포기하고 중앙 부분으로 병력을 집중시켜 돌격해 들어오고 있는 헥터 캄멜 소장의 함대가 떨치고 있던 맹렬한 기세를 풀어내 버리려 하고 있다. 불안한 생각이 강하게 든 크라우프는 짧게 혀를 찼다.
“이거······애석하지만 후속 되어 있는 발바이스 함대가 다시 크게 움직이려 하는 것 같은데······”
곁에 있던 다이레아가 크라우프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녀는 잠시 헛기침을 한 번 하더니 적 함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이해시켰다.
“분명히 지금 눈앞에 잇는 60만 척의 함대 뒤쪽에 포진해 있는 100만 척 이상의 적 함대가 아군 쪽으로 공격해 나올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금 눈앞에 있는 60만 척의 함대 좌우로 공세를 펼치고 1개 함대 정도는 조금 더 길게 전력을 전진시켜 아군의 측면이나 혹은 후면 쪽을 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면에 60만 척이나 되는 저지선을 펼치고 좌우로 100만 척 이상의 함대가 진격해 나와 에이센 함대를 붙잡아 둔 후 좌우 측면 중 한곳이나 혹은 후면 쪽으로 병력을 이동시킨다고 한다면 에이센 함대는 이대로 적의 대 함대 속에 완전히 갇혀 버리게 된다. 잠시 크라우프가 걱정을 하고 있을 때 다이레아가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음을 걱정했다.
“각하! 이런 때에는 오히려 적에게 강력하게 맞서 나가 적의 의도를 좌절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뒤쪽에는 보다 많은 적 함대가 포진해 있습니다.”
행동에 큰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현재 남아 있는 70만 척 정도의 전력으로 160만 척 이상의 적 함대를 상대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상태로 후퇴를 한다면 에르바 행성쪽에서 아직 철수하지 못한 민간인들이 이대로 뒤엉켜 버리게 된다. 이것만큼은 피해야 한다.”
크라우프는 단기간에 발바이스 와 뮤틸레 족의 연합 함대 20만 척을 궤멸시켰고 자신은 5, 6만 척 정도의 손실을 입었지만 이런 손실을 입더라도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 연합 함대 지휘관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숫자를 앞세운 공격을 감행해 온다면 자신이 결코 이 자리에서 무사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바로 에르바에서 한창 철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민간인들이었다.
바로 이때 함교 위쪽으로 통신 사관이 새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전문 하나를 손에 들고 뛰어 올라왔다. 늘 좋지 않은 보고를 가지고 올라오는 통신 사관이었기 때문이지만 이렇게 그가 질린 표정을 하기는 처음이었다. 무엇인가 심각한 문제가 터져 나와 있음을 깨달은 크라우프는 팔을 앞으로 뻗어 통신 사관이 들고 있던 전문을 빼앗듯 받아 들었다.
“뭐? 사실이야! 진짜야!”
크라우프가 놀라 목소리를 높이자 통신 사관이 굳어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놀란 표정을 지은 채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크라우프의 손에서 부사령관인 안토니오 바자레이 소장이 전문을 빼들었다.
“뭐? 뭐? 뭐? 사······사······사실이야? 진······진짜야?”
부사령관도 크게 놀라 목소리를 높이자 통신 사관은 완전히 굳어 버렸다. 다이레아가 전문을 받아 보니 그녀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어깨를 아래쪽으로 늘어뜨렸다. 그리고는 짧게 혀를 차며 탄식했다.
“세상에! 어떻게 75만 척이나 되는 전력을 이끌고 있고, 아니 비록 긁어모은 전력이라고는 하지만 어네스트 그뤼닝겐 마르티니 대장이 패배해 버린 거지? 전투가 시작 된지 지금 겨우 20시간 밖에는 되지 않았단 말이야! 어떻게 75만 척의 함대 중에서 30만 척 이상을 잃어버리고 마르티니 대장까지 생사가 불명해 질 수 있단 말이야!”
다이레아가 길게 탄식하자 크라우프와 부사령관 바자레이 소장은 이 통신문이 에르바에서 발송된 사실인 것을 재차 확인했다. 전문은 크라우프의 암호 책과 부사령관의 암호 책 그리고 다이레아가 가지고 있는 암호 책으로 비교해 보아도 신뢰할 수 있는 사실이다.
전문이 신뢰할 수 있는 사실로 판단되자 잠시 수뇌부 참모들이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시어리 대령이 한 걸음 나서서 현 실을 받아들이고 상태로 가만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다고 한다면 자칫 퇴로가 차단되어 버릴 것이기 때문에 한 시라도 빨리 전력을 후퇴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래 맞다!”
갑자기 마르티니 대장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던 크라우프가 지금 이곳에서 적에게 버텨내 보아야 하는 수 없다고 판단한 후 분명 하얀 백작과 워너 폴크가 이끌고 있는 발바이스 함대가 에르바 행성 쪽으로 밀고 들어올 것이니 지금 이 상태에서 적의 공격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확신했다. 그리고는 곧 후퇴를 명령했다.
참모들 모두 다른 말없이 현재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 상태로 전멸해 버릴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크라우프의 후퇴 명령에 이의를 달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떻게 75만 척이나 되는 함대를 이끌고······20시간도 채 버티지 못할 수 있는 거지?”
크라우프는 잠시 긴 탄식과 함께 고개를 좌우로 저은 후 한편으로는 마르티니 대장이 행방불명이라는 사실을 걱정했다.
“어떻게 되었을까? 마르티니 대장······”
그가 잠시 한숨을 내쉬며 헥터 캄멜 소장에게 더 이상의 공격 행위를 중단하고 서서히 전력을 후퇴시킬 것을 명령하자 전투 지휘관 바렌브룩 대령이 자제심을 잃었는지 아니면 평소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패전을 한 마르티니 대장을 혹평했다.
“자신의 능력도 모르고, 덤벼 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렌브룩 대령이 갑자기 쓴 소리를 던지자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 본다면 바렌브룩 대령의 논리 이외에는 아무런 변명의 여지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 바로 마르티니 대장의 패전이었다. 이러한 당당함 때문인지 바렌브룩 대령은 피로함에 벌게진 눈을 하고도 당당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바렌브룩 대령의 발언은 전체적인 군의 사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이러니 누군가는 제동을 걸어 주어야 하고 적절히 통제를 해야만 했다. 이러한 역할은 당연하게 부사령관이 맡았다.
“그런 발언은 삼가도록 하게!”
잠시 부사령관 바자레이 소장이 화를 내고 바렌브룩 대령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발언을 부적절함을 인정하고 있었기에 소란스러움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자신들이 20시간 만에 발바이스 함대 20만 만 척을 궤멸시키는 동안 아군은 같은 시간 동안 30만 척을 잃어 버렸다는 사실이 제대로 믿어지지 않았다. 모두가 당혹스러움에 어떻게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을 때 솔티 준장이 자신의 의견을 통해 현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이 상태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적 후속 함대가 아군을 완전히 포위해 넣을 수 있는 시간은 대략 17일 00시나 01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 3, 4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을 뿐입니다. 이 사이에 함대를 후퇴시키지 못한다면 아군은 적 함대에게 반 포위 될 것입니다. 이전에 빠져 나가야 합니다.”
잠시 솔티 준장이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해 오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보고해 오며 후퇴를 종용하자 크라우프는 헛기침 몇 번으로 정신을 차린 후 이내 지금이 아니라면 기회가 없다는 점을 인식한 후 함대를 후퇴 시킬 것을 명령했다.
“에르바 행성으로 병력을 빼낸다. 다시 재편성해서 기회를 노려야 하겠지. 다만 지금, 갑작스러운 철수에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게!”
크라우프가 사령관으로서 철수를 감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강조하니 모두들 굳은 표정으로 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들였다. 그리고 재빨리 철수 준비를 서둘렀다.
‘미치겠군.’
크라우프는 이 상태로 나간다면 적의 공세 기도를 저지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갑작스럽게 후방이 무너져 내리게 된 현실을 길게 탄식했다. 그렇지만 현실이니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에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령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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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89…^_^;;
아아! 저녁 식사로 삼겹살을 먹었더니…맛이 좋습니다…으흐흐…글쿠…
순결당 만쉐이! 순결당이 승리를 했습니다…Y_Y)乃
●‘검은묵시록’님…역시나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셨답니다…므흐흐흐흐…^0^)乃 이렇게 갑격스러울 때가 ㅠ_ㅠ; 글쿠…그 김일병…쩝…정신 구조가 어케 됐는지 궁금합니다…저 작가넘도 군생활 할 때…솔직히 총과 탄약 지급 받고…올라가서 다 쏠까? 하고…똥물 고참 방법해 버리자고…수도 없이…생각만 했는데 말이죠…쩝…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정신 상태는…쿨럭…쿨럭…~_^;; 하지만 그래도…순결당 만쉐이!와 검은 묵시록님 만쉐이랍니다…으흐흐흐..
●‘호박의정령’님…알겠습니다…709라…^_^;; 뭐…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 말입니다…으흐흐흐…글쿠…생각이 행동을 지배한다라…헐헐…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면…아마도 저 작가넘도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을 지도…하지만…뭐…실행에 옮길 정도의 정신을 갖지 못해서…쩝…그냥 무사히 제대 했답니다…^_^; 재섭던…간부 쒜리들과 똥물 고참 놈 요새 뭐하며 사는지…쩝…만나면…반말 찍찍 하고 싶네요…(저 작가넘이 그 넘들 보다 한 살이 많았답니다…^_^; 군대 1년 늦게 갔으니 말이죠…헐헐..
●‘우유동자’님…으흐흐흐…뭐…어쨌든 간에…순결당 만쉐이랍니다…므흣…^0^)乃 금일은 삼겹살도 맛나게 먹고…어쨌든 간에 날씨도 따뜻한 것이 기분도 최곱니다…^ㅠ^; 있다가 밤에 맛난 와인 한잔쯤 ^ㅠ^; 으흐흐…어딘지 너무 즐겁다는…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 그…그렇군요…앞니 하나가 좀 좋지 못하게 느껴졌었는데…쿨럭…쿨럭…다행히 깊게 물지를 않아서…동맥은 뜯기지 않았다는…헐헐…^_^;; 그럼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어서…부십시오…어서요! 으흐흐흐…^0^)乃
●‘bsh2345’님…뭐…저 작가넘도 이해가 안 된 답니다…총으로 여럿 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지만…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이해가…쿨럭…쿨럭…물론 총도 자주 만지고…실탄도 지급 받고 했었는데 말입니다…그 실탄을 탄창에서 꺼내 한 발 한 발 세워 놓고…만지작 거리고 다시 탄창에 끼고 한 경우는 많았는데 말입니다…으음…~_^;;
●‘치우린이’님…쩝…맞습니다…열 받는 다고 총과 수류탄 가지고 쏴대는 녀석이라니…쿨럭…저 작가넘도 15발이 든 탄창을 받고서 참…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었답니다…헐헐…~_^;; 그리고…뭐…예비군 훈련 들어가면…이죽 거리의 이병의 압빡이란…쩝…~_~;; 물어 보면…군생활 편하다고 하더이다…헐헐…
●‘라이네케’님…맞습니다…특히 저 작가넘은 군대 일년 늦게 갔는데…좀 짜증이 많이 났답니다…으음…제가 군대 가니…상말이나 병장들이 전부 같은 나이…그외는 전부 저 작가넘 보다 한 살이나 혹은 동기들 중에서는 두 살 어린 넘들이 많더이다…쩝…~_~;; 글쿠…하렘당 죽이기라니요…헐헐…무슨 말씀을…저 작가넘은 당연한 시대의 흐름을 이야기 하는 중이랍니다…으흣…
●‘soulschaos’님…무슨 말씀을요? 바리스타는 전략 무기가 아니라 현대의 전투기와 같은 소모품이랍니다…^_^;; 전략 무기는…각종 시설이나…뭐…식량…자원 뭐 이런 것이구요…^_^;; 으음…글쿠…바리스타 전투에서…베테랑이 돋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쥔공들이고 이름 있고 설정이 잡힌 캐릭터들이니 당연한 것이랍니다…^_^;; 당연히 남들 보다 이름 있고..설정 잡힌 캐릭터 들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 외는 일반 파일럿들 끼리 총쌈 닭쌈 하는 것이랍니다…글쿠…바리스타의 전술 = 뭐 보병전 %2B 공중전 입니다..^_^; 글쿠…이번의 바리스타 전은 좀 간략하면서도 쌈빡하게 베테랑들이 맞짱 뜨는 것이 중점 부각될 것이랍니다…왜냐면…잼나니까요…헐헐…
●‘하얀백작’님…무슨 말씀을…쿨럭…쿨럭…어쨌든 간에 최후에 코프 넘과 뒹굴 새로운 캐릭터는 디네스가 유일하답니다…디네스 만쉐이!! 디네스는 바로 코프꺼랍니다…므흐흐흐흐…^0^;
●‘내멋대로할꼬야’님…^_^; 조루 넘 한테…김일병이라…하지만 조루 넘의 틈실한 근육에 목이 졸려 죽을지도…뭐…글쿠…디나가 보고 싶으시다라…헐헐…^_^;; 뭐…디나 양은 이제…탈출 준비 중이랍니다…므흐흐흐…^0^; 크세니아 아줌씨도 함께 말이죠…므흣…
●‘B612’님…하지만…저 작가넘의 몸에는 총과 수류탄이 통하지 않습니다…설마…잊으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으흐흐흐흐…^0^; 김일병이든 김일병 할아버지가 오든…당해낼 수 없을 것이랍니다…으흐흐흐…^0^;
●‘빨강보석’님…무인함이라…으음…글쎄요…만약 말입니다…^_^;; 무인함을 콘트롤하는 것이…무선…이라고 한다면…^_^;; 일단 전장의 변화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니 말이죠…지휘 통제를 어긋나게 하기 위한 대응도 만만찮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뭐…전파로 조종 하는데…더욱 강력한 전파를 쏘아서 빔 바리어를 끄게 만든다든지…그렇지 않으면…에이센군 함대가 움직이는데…방해 되게 만든다든지…할 수 있구요…글쿠…능동적으로 전함이 움직이는 것은…모빌돌 같은 것이 아닌 이상…무리가 있다고 봅니다…꾸준하게 전장이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변화되어야 하는데…그렇게 못한다면…쩝…^_^;; 한마디로…빔 바리어를 정면에 전개 시키는 무인함이 좋기는 하지만…콘트롤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모빌 돌 같이…전투 병기로서 표적을 찾아내 죽이라는 것이 아닌 이상…운용상의 문제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헐헐…그러니 무인함은 별로 고려 대상이 아니랍니다…
●‘지옹’님…으음…^_^; 뭐…지오콘 다비토는 이제 곧…에르바 행성을 완전히 점령하면 죽게 될 것이구요…조루 녀석은…1천 만척이 반격을 가할 때 죽을 것입니다…으음…그때 까지는 좀 참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므흣…^0^;
●‘[M.I.F]강도헌터’님…쩝…군대에 대한 환상만 가지고 있지 않으면 괜찮답니다…뭐…어디 사회 생활이나…비슷하니 말이죠…뭐…학교에서도 비슷하죠…고참 = 선배…뭐…이런 식으로 생각해서…그냥…꾹 참고…저 작가넘 처럼…훈련 나갈 때는…공짜로 서바이벌 게임 한다고 생각을 하면 더 잼났답니다…으흐흐흐…실총 들고 공포탄 들고 산속을 뛰며…대항군과 총쌈 벌이고…진지 방어전 하고…으흐흐…^_^; 훈련 때가 제일로 잼났을 듯…헐헐…
●‘판타로드’님…여자는 한 번 결혼하고 나면…더 결혼 안한다는…생각도 공맹의 도가 아닐지…쩝…^_^; 저 작가넘이 언제? 장수족 = 황족이 한 번 결혼하고 그것으로 끝이라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으흐흐흐…^_^;; 내용을 보시면…서너 번씩 결혼하고 결혼 할 때 마다 애가 하나씩 있어서…애가 4명인데…애 아버지가 전부 다른 사람도 있었답니다…^0^;
●‘가연을이’님…쩝…하지만 가연을이 님의 말씀 때문에 저 작가넘의 생각이 바뀐 적이 있답니다…그..디네스 말이죠…으흐흐흐…^0^; 설마 잊으신 것은 아니실지…으흐흐…하지만 그 디네스로 이제 끝이랍니다…으음…
●‘나만바라봐’님…^0^;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연재분의 마지막까지 오실 때 까지 화팅을 외칩니다…나만바라봐님…만쉐이!! 화팅!!
●‘지호아빠’님…코프 녀석은 이제…더욱 더 힘을 내어 전투에 임할 것이랍니다…으흐흐흐…전투 만쉐이!! 이제는 계속해서 죽고 죽이는 일의 반복이 될 것이랍니다…왠지 모르게 즐겁고 므흣하답니다…-베시시…
●‘사막의고양이’님…^_^; 맞습니다…죽을려고 했다면 혼자만 죽던가 아니면…쩝…~~~; 그 김일병 녀석…도저히 정신 상태가 이해가 안됩니다…뭐…말씀하신 대로 특수 훈련 시켜서…외국으로 내보내 테러를 저지르고 자살 테러 시킨다면 굉장히 재능이 풍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으음…재능이라…쩝…
●‘적적’님…뭐…^_^; 한신이나…정욱 같은 이들이 썼던 10면 매복 같은 것이 그 시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한신 처럼…적이 꾸준하게 돌파하고 있다고 믿도록 만든 뒤…하며 적을 지치게 만드는 것이지요…으흐흐흐…^0^;
●‘underworld’님…넵…더 많이 잡아 먹어서…이제는 배불러 더 이상은 못 먹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이제는…캐릭터 네임이 있는 사람들을 말이죠….왠지 모르게 너무 즐겁습니다…-씨익…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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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cb
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0년 9월 17일 04시 50분 크라우프는 백수군 중위가 가져다 준 물컵에 담긴 차가운 물을 한 모금 입안으로 흘려 넣었다. 어네스트 그뤼닝겐 마르티니 대장이 전사해 버린 것이 확실한 지금 크라우프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적었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약 120만 척에 달하는 발바이스 함대에게 포위되고 자칫 하얀 백작과 워너 폴크가 이끄는 발바이스 함대가 후방으로 공격해 들어오기 전 에르바 행성 쪽으로의 후퇴를 명령했다. 자칫 앞뒤로 적을 맞이하게 된다면 압도적인 적 병력에게 손쓸 틈도 없이 쓰러져 버리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에르바 행성 쪽으로 후퇴하면서 크라우프는 전체적으로 한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이때 에르바 행성으로 후퇴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음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래도 크라우프는 예하 함대 병력을 온존시키고 최대한 에르바 행성에서 철수시키는 에이센인들과 아군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05시 정각 전투가 벌어진지 20시간 만에 어네스트 그뤼닝겐 마르티니 대장이 30만 척이나 되는 함대를 잃어버리고 전사해 버린 탓에 에르바 행성에서 철수 준비에 한창이던 쿠르트 지겔마이어 원수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총독부의 중요한 요인들 대부분이 철수길에 오르고 지금은 우주항으로 몰려든 민간인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도 모자란 이때 무능한 마르티니 대장은 75만 척이나 되는 함대를 지휘하고도 겨우 20시간도 버텨내지 못한 것이다. 성난 파도처럼 적 함대가 밀려들고 있는 이때 지겔마이어 원수는 예정되었던 대로 다수의 민간인과 지상전 부대들을 방기해 버리고 이대로 철수해 버리게 되었다면서 내심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통수본부 본부장인 에드 크리스티앙 대장이 징발해 놓은 민간 수송선에 탈출하기를 원하는 민간인 전부를 실을 수 없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하자 지겔마이어 원수는 크게 화를 내며 움직일 수 있는 전투함의 빈자리에도 민간인들을 태울 수 있는 만큼 태우도록 지시했다.
“모든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동원하란 말이야!”
현재 에르바 행성에 거주하고 있는 민간인들의 숫자는 대략 120억 명에 달하고 있었는데 당장 철수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100억 명 가까이나 되었다. 본래 철수 계획을 세울 때 에이센인 40억 명 정도만 철수시키기로 예상하고 수송함을 징발해 놓았던 상황이었지만 갑작스레 수많은 바르디아인들이 몰려들면서 실어 날라야 하는 민간인들의 숫자가 250%25나 불어나게 되었다. 이것은 당장 빈자리를 만들 수 없는 크리스티앙 대장을 무척이나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철수하기를 희망하는 바르디아인들 모두 에이센 시민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에이센인에게 가족이 징집된 바르디아인들로서 발바이스와 뮤틸레 족이 에르바로 밀고 들어왔을 때 자신들에게 보복을 감행할 것을 다른 무엇보다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것 때문에 모두들 에르바에서 철수하는 배에 자신들의 자리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배에 태우도록 해! 그들 모두 에이센인들임에 틀림이 없단 말이야!”
지겔마이어 원수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태우려 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곤란한 입장에 빠져 있는 크리스티앙 대장을 몰아대고 있었다. 바로 이 순간 지겔마이어 원수의 수석 부관인 자르 디노시우스 중장이 안으로 들어와 황급히 경례를 올리더니 두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보고를 올렸다.
“지금 우주항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무장 세력이 공격을 감행해와 약 1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보고가 올라오자 지겔마이어 원수는 드디어 그동안 잠잠했던 바르디아 무장 세력들이 일을 터트렸다고 판단한 후 이것을 내색하지 않고 서둘러 뒷수습을 진행하고 보병 부대를 내보내고 강습해병대를 출격시켜 무장 세력을 격멸할 것을 지시했다.
SUV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던 카레나 스쿠비는 심호흡을 길게 하면서 해가 떠오는 시간 우주항 주변으로 불타오르고 있는 차량들과 수없이 뒤엉켜 있는 아비규환의 시체들이 눈에 들어오자 차량에서 내려 이들을 무심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수많은 군인들과 구급요원들이 출동해 폭탄 공격과 무장 세력들의 무차별적인 로켓포 공격으로 파괴된 수많은 민간인들을 구조하고 있는 중이었다.
“······피 비린내가 가득한 아침의 시작인가?”
카레나는 묵묵히 키트릿지와 함께 주변으로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한 번 돌아 본 후, 어느 반쯤 불탄 장갑차의 뒤쪽에서 앞쪽으로 자동 소총을 든 군복을 걸친 사람 한 명이 대 여섯 명 정도의 젊은 남자들을 몰아 놓고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을 무심한 표정으로 지켜 보았다. 그 남자들은 성난 에이센 병사들에게 붙잡혀 재판없이 총살되고 있는 테러 용의자들이었다. 날카로운 총성이 울려 퍼지고 난 직후 곧바로 불타 버린 장갑차의 한쪽 벽면에 피와 살점이 엉겨 붙어 버렸고, 테러 용의자들은 모두 바닥에 널 부러진 채로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몇 사람이 달려 들어와 시체를 향해 총을 난사해 대기 시작했다. 시체를 향해 총을 쏘다가 몇 번 탄창을 바꿔 버린 것을 보면 대충 대 여섯 구의 기체를 향해 2, 300발 정도의 총탄이 박혀 버렸을 것이다.
“다들 슬슬 지쳐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카레나의 뒤에 서 있던 키트릿지가 한 마디 말을 건네니 그녀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 후 걸음을 옮겼다.
“이제 슬슬 우리도 철수하자! 더 이상 이곳에서 있을 이유가 없다.”
그녀가 철수하자는 말을 꺼내자 키트릿지는 정보부 예하의 배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면서 지금 철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기일 것으로 판단했다.
“쯧! 그래······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말이야.”
카레나는 씽긋 웃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 번 쓸어 넘긴 후 폐속으로 들어오는 탁한 공기 때문인지 헛기침을 한 번 했다.
“으음······”
다시 키트릿지와 함께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경호원 두 사람이 탑승한 SUV 차량으로 올라선 카레나는 자신의 옆 자리에 앉은 키트릿지에게 한 마디를 건넸다.
“그나저나 그가 이곳에 남게 되는 것이 마음에 좀 걸리는 군······이곳에 남아서 특수전을 지휘한다니 말이야.”
키트릿지는 잠시 말없이 카레나를 한 번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트레이닝복 사내가 모든 것에 뛰어난 사람이라는 말로 받아 넘겼다.
“그렇겠지. 솔직히 나도 이곳에 남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으니······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털어 놓은 카레나에게 키트릿지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감정을 모두 덜어내 버린 후 카레나의 위치에 대해서 생각하셔야 한다고 짐직 엄격한 목소리를 내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슬쩍 오른손으로 키트릿지의 어깨를 두드려 준 카레나는 잠시 피곤한 듯 시트에 깊숙이 몸을 기댔고 곧 운전을 맡은 경호원이 SUV 차량을 운전해 나갔다. 조금만 시간이 흐른다면 이제 이런 끔찍한 광경과는 당분간 이별이었다.
다시 에르바 시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무장 세력들의 활동에 따른 테러 사건의 증가 때문에 에르바 시내는 무장 세력들을 상대로 시민들을 지키려 하고 있는 보병들과 강습해병대 사이의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무장 세력의 지도자들은 에이센인들을 따라 철수하려는 바르디아인들을 반역자들로 규정하고 이들을 향해 자비를 베풀지 말 것을 지시하고 나섰다. 이것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는 에이센인들이나 에이센 군인들을 향한 테러가 아닌 바르디아인이 바르디아인을 향한 공격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었고, 점점 그 강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기관총과 저격총, 그리고 근거리에서 갑자기 나타나면서 권총과 같은 무기들로 무작위로 공격하는 방식의 공격이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이런 무차별 공격은 10시 10분 시가에서 자동 소총 사격으로 10여명을 사상케한 테러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살된 사건을 기점으로 해서 바르디아인들에 대한 무장 세력들의 공격은 에이센군 보병들이 신속하게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로 출동해 무기 소지자들을 체포하기 시작한 때 쯤 해서 상당 수 줄어든 듯 보였다.
철수를 희망하고 있는 탈출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시내 곳곳에서 벌어진 무장 세력과의 교전과 무기류 단속 때문에 도로 곳곳이 심각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 이때 탈출선을 타지 못하게 될 것을 두려워 한 사람들은 정체되어 있는 차량을 버리고는 최소한의 짐만을 짊어지고 우주항 쪽으로 향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13시 10분 길거리를 가득 메운 바르디아인들을 상대로 에이센 군인들의 치안 확보 노력으로 잠잠해 지려는 것 같던 무장 세력들의 테러 활동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 이때는 총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약 30cm 정도의 큰 칼 하나만 들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앞으로 달려 나가면서 아무나 잡고 목을 그어 버리기 시작했다는 점이 달랐다. 마구잡이로 머리채를 휘어잡고 찔러 버리고 목을 그어 버리기 시작하니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