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3
yaiddasya님, 마르두크님……
일단 사죄의 말을…m(__)m 죄송합니다…
설정집의 상태가 도저히…작가넘이 아닌이상 알아보기가 힘들더군요…
전부 정리하려면 한 일주일-조금 과장해서-은 필요할 듯 합니다…중구난방으로 되는데로 써 놓은 것이라서…
게다가 미사일 등의 무기의 설정이 조금 맘에 안들기도 하고요…-일례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1.5Km라고…;;-
음…상당히 손봐야 할 듯…근데, 본문에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무기도 다수 존재하더군요. 우주전투기라던가…하는 것들요…
쩝…어찌 되었든지…시간이 날 때-비록 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정 및 검토를 통해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고 계셨다면…다시한번 사죄를…m(__)m…배라도 가를까요? ^_^);
그리고 엘츠님…그 ‘愛姉妹’2부 말입니다…당X귀에도 있겠지요?
흐흐흐…기대되는군요…저거 받게되면 연중이닷~!!!! 퍼걱!!! 푸파파파파팍!!!
난입한 작가 : …형 혼자만 볼 생각 하지마!!!! …같이 봐야 지이~~랄랄라~~기대기대기대!!!
…^_^; 살려주세요…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 Next-19
100회 맞이 제목 대 변경!!!!!!! ^_^/
허버크대령이 초조한 마음이 시계를 내려 보았을 때가 11월 8일 22시 10분 쯤이었다. 대지포격이 다시 집중되고 있는 사이 제 2차 공격부대가 전진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사령관님 이렇게 하다가는 아군의 손실이 너무 커집니다.”
참모들의 걱정에 대령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적은 결사적이다. 결사적으로 싸우고 있으니······당연하게 아군에게 손실이 큰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해서 공격한다면 적은 탄약이 고갈되어 싸우고 싶어도 싸울 수없게 될 것이다.”
대령은 공격부대에 될 수 있는 한 격렬하게 공격을 가하도록 지시하면서 가능항 한 파츠 베이스군의 탄약소모를 유도하도록 했다.
참모들은 마른 침을 삼키면서 현재의 전투상황을 주시하고 있었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허버크대령으로서는 적지 않게 기분이 나빠졌다. 이상하리 만큼 예감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이것은 작전이 제대로 안풀려서도 아니었고 무엇인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느낌 탓이었다.
8일 10시 정각 그동안 통신을 폐쇄한 채 우주 공간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던 3척의 민간 화물선으로 구성된 공작함대에서, 전투부대를 지휘하게 될 에네르 하트 슈넬중위는 프랭크 허드상좌에게 호출 받아 그의 방으로 들어섰다.
“에네르 하트 슈넬중위. 부르심 받고 왔습니다.”
그가 방으로 들어서서 경례를 올리자 허드상좌는 잘왔다고 하면서
“그동안 비밀리에 진행되었던 특수작전이 드디어 결행 되었네······다소 사정상 늦추어지기는 했어도 우리 함대는 즉각 예정된 작전대로 움직인다. 자네는 전투부대를 지휘하게 될 것이니 준비하고 있게!”
슈넬중위는 그동안 참고 있던 말을 하려다가 묻지 않고 경례를 올려 알겠다는 대답을 대신했다. 허드상좌가 시선을 돌려 질문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망할 녀석!’
속으로는 제대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 주지 않고 있는 그를 욕하고 있었지만, 무표정하게 경례를 올려 붙일 뿐이었다. 일단 작전이 개시되었다고 하니 남은 것은 전투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병사들을 죽이려고 저러나······’
저런 자가 특수전을 지휘해본 경험 많은 지휘관이라고 하니 우습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일단 지금은 그의 지휘능력을 믿어야 했다. 적어도 이런 분야에서는 제법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판이 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사람의 평판은 잘못 나는 법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23시 20분 그 동안 전투 준비태세를 풀지 않고 있던 바스타기지의 파츠 베이스군 장병들은 출격지시가 떨어지자 즉각 자신들의 전투병기쪽으로 달려 나왔다. 에이센군이 가빈대륙에 대규모의 상륙전을 전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사들이 현재 에이센군이 가빈대륙에 상륙하기 시작한 상황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렇지만 각급 대대장들이 회의에서 돌아와 자신들이 가야 할 곳을 알려주었을 때 모두 경악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엘레비아 아네스 린제이 타르고중위도 마찬가지로 대대장인 셀리더 아르코대위가 그 앞에 서서 현재 자신들이 출격해서 전투해야 할 곳을 브리핑 해 주었을때 뛸 듯이 기뻤다.
“드디어 에이센 녀석들에게 한방 먹일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왼손을 굳게 쥐어 보이면서 결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23시 40분 복구가 한창 진행중에 있던 셰어필드기지로 배치된 발레리 스테파니 미구엘 하울중위는 열악한 상황에서 정비를 계속하는 것에 짜증부터 났다. 후방 보급기지에 있을 때에는 손에 익숙한 장비들이 많이 있어 정비하기 쉬웠지만, 이곳은 많은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다.
“야간작업은 더럽게도 많다.”
발레리는 짧게 한숨을 내쉬고는 주위에서 파괴된 건조물들을 복구하고 있는 작업용 바리스타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임시로 설치되어 있는 야전 막사에 가 몸이라도 좀 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계속된 정비작업에 많이 지쳐 있었던 것이다.
“원 참. 쉬게도 좀 해주지······”
현재 남부고원지대에서 대규모의 전투가 벌어져 있다고 하니, 다시 파손된 바리스타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현재도 반제품으로 들어오는 바리스타들을 조립해서 조정하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데, 전투로 파손된 바리스타를 손볼 생각을 하니 짜증부터 났다.
대부분의 에이센군이 기지 수리작업과 수송기의 이착륙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기지외각에서 살짝 야간 망원경으로 기지 내부를 주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들 검은색 전투복 차림에 머리에 뒤집어 쓰는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별 것 아니군······전투로 대부분이 파괴되어 있고, 마찬가지로······현재 복구작업 때문에 경비가 허술하다.”
이렇게 판단을 내린 중년의 목소리의 남자는 그 옆에 서 있던 사람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 서 있던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뒤쪽에 손짓하자 수많은 검은 그림자가 몸을 일으켰다.
허술한 경비태세였지만 기지 곳곳에는 보병들이 경계에 임하고 있었다. 거의 공격 받을 염려가 없는 후방기지라서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한 대비때문에 보병들이 여러군데 배치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병력이 모자랐던 것인지는 몰라도 기지 정문과 후문에 바리스타 2대와 5명씩 경비병이 배치되어 있을 뿐이었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보병이 2명씩만 경비를 서고 있었다.
취약한 보초선을 찾아 들어간 파츠 베이스군 강습해병대원들은 기지를 뒤로 한 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기지의 외각을 지켜보고 있는 초병 2명이 서있는 쪽으로 살며시 다가갔다. 이들은 바로 뒤에 다가설 때까지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둘 중에서 여자로 보이는 키가 좀 작은 녀석의 뒤쪽에서 일어서면서 왼손으로 상대의 입을 틀어 막고 오른손으로 대검을 들어 목부분을 깊숙히 그대로 잘라 버렸다.
“커어억!”
제대로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옆 동료가 갑자기 쓰러지자 놀라 돌아서는 다른 한명의 초병 뒤로는 또다른 강습해병대원이 나타나 와이어줄로 목을 옭아 버렸다. 초병 둘을 간단히 해치워 버린 대원들은 곧바로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11월 9일 0시 20분 셰어필드기지의 정면으로 다수의 구급차량과 트레일러들이 나타났다. 기지의 정면을 경비하고 있던 경비병력들은 무슨 일이냐고 정지신호를 보냈다.
그 신호에 따라 고속으로 달려 오던 트레일러들이 멈추어 섰다. 경비병이 선두차량에 달려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소위 계급장을 달고 있는 금발의 여장교는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다.
“지금 공격부대에서 후송되어 오는 부상자들하고 바리스타들이다. 어서 문을 열어!”
소위의 다그침에 경비병은 연락 받은 일이 없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이 멍청한 자식아! 바리스타야 그렇다고 쳐도 부상자들은 한시가 급해! 어서 문 열어!”
경비병은 부상자들이라는 말에 깜짝놀라 어떻게 해야 할까 당황하다가 경비초소에 문을 열라고 했다. 막고있던 바리케이트가 치워지고 구급차들과 바리스타들을 실은 트레일러들이 계속해서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꽤 많은데?”
한쪽으로 물러나 있던 경비병은 순간 심각한 부상자들이라고 한다면 헬기나 수송기로 실어올 것인데 왜 구급차로 실어올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더욱이 구급차는 선두에선 5대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바리스타들을 실은 트레일러였던 것이다.
10여대의 트레일러가 안으로 들어서고 구급차가 멈추어 서면서 경비병은 퍼뜩 지휘실에 연락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초소의 안쪽으로 달려 들어갔다.
선도 구급차에 탑승해 있던 여소위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증명서류들을 발밑에 내려 놓으면서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굳이 ID카드까지 위조할 필요도 없었잖아?”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려 나가도록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정문 경비병들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차량들이 온다는 연락을 받은 적도 없었을 뿐더러, 구급차도 아닌 트레일러들이 전력으로 기지안으로 달려 들어가는 것이 이상했던 것이다.
“뭐지?”
바로 그때 어디에선가 날아온 빛줄기가 입구에 서 있던 바리스타의 콕핏을 그대로 꿰뚫어 버렸다.
“아?”
경비병들이 깜짝 놀라는 것도 잠시. 자카운이 잠시 뒤로 멈칫하는 듯 하더니 본체가 그대로 폭발을 일으켰다.
“쿠콰쾅!!!!!”
발레리 미구엘중위는 이때도 정비를 계속하고 있다가 입구에서 큰 폭발이 두개 일어나자 무슨 일인지 궁금해져 잠시 일손을 멈추고 행거의 밖에 나와 지켜보고 있었다.
“응?”
기지의 정문 쪽에서서 거대한 불기둥이 두개 솟아 오르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었다. 바로 그때 고속으로 달려오는 구급차량들과 트레일러들이 이들의 앞에 멈추어 서는 것이 보였다.
“뭐지?”
놀라는 것도 잠시 트레일러에서 자카운이 일어서기 시작하고 구급차가 멈추어 서면서 검은색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 깜짝 놀랐다.
“타다다다탕!!”
잠깐 사이에 검은색 군복을 입은 녀석들이 자동소총을 난사하는 것을 보고 일이 잘못되었다 싶어 이들과는 반대쪽으로 달아났다.
기지 사령관을 맡고 있던 멜리사 코벨중령은 갑작스러운 폭음과 총소리에 무슨 일이냐며 즉시 상황실로 달려왔다. 현재 아군인지 적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자카운에게서 공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보고하는 참모들에게
“무슨 말이야? 자카운이 공격을 해오다니?”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현재 기지의 외각을 탐색하는 레이더시설과 기지내부에 위치해 있는 장거리 통신시설에서 통신이 두절된 상태라고 했다.
“적의 기습인가?”
코벨중령은 순간 그렇게 판단을 내리면서
“전 기지에 비상령을 내린다. 즉각 전투 대비태세를 갖춰라! 각 바리스타부대는 방어라인을 편성하도록 해!”
현재 기지의 내부가 제대로 모니터화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상황판단이 쉽지 않았다.
셰어필드기지는 제법 큰 기지였지만 갑작스럽게 기습공격을 받게 되니 우왕자왕하면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더욱이 공격군이 자카운을 사용한다는 소식에 헷갈려서 아군끼리 사격을 가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기지수비대들과 함께 비전투요원들도 무기를 집어 들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제대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발레리 미구엘중위도 검은 옷을 입은 특수전 부대원들이 자동소총을 난사하면서 돌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그렇지 못한 동료들은 대부분이 사살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비에 나선 부대가 우왕자왕하기 시작하자 코벨중령은 각 중대와 소대 단위별로 지휘관이 예하 부대원을 확실히 장악해 단독으로 행동하거나 식별신호에 반응하지 않는 적은 무조건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파츠 베이스군이 자카운을 타고 공격해 들어왔다는 보고에 내린 명령이었다.
“레이더기지와 통신기지로 간 병력은 어찌 되었나?”
지휘통제실에서 전황을 주시하고 있던 그녀의 물음에 통신장교가 당황하면서
“현재 교전중이라고 합니다. 그 내부로 접근할 수 없다고 합니다.”
통신장교의 보고에 코벨중령은 짧게 혀를 차면서
“젠장할!”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어느 정도 피해를 각오할 생각을 하고 각 중대와 소대단위별로 현위치를 고수하도록 하라고 해! 전투요원들을 집결시키고 비전투요원들을 즉시 피신시키도록!”
중령은 현재의 상황에서 일단 적이 대규모의 병력을 동원했을 가능성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일정한 구역을 장악해서 수비를 강화한다면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임시복구되어 계속해서 수송기가 이착륙하면서 물자를 하역하고 있던 임시비행장에서는 정지해 있던 수송기들이 파괴되어 차례대로 폭발을 일으키고 있었다.
“혹시 반란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요?”
참모들 중에서 당황해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코벨중령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그렇지 않아! 이것은 파츠 베이스군의 특수전 부대일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대답하며
“적들의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일정 구역에 수비를 강화한다면 적의 탄약과 소비를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보급이 끊긴 적을 격퇴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식별신호도 똑같은 자카운들이었다. 이에 당황한 중간지휘관들이 계속해서 지시를 요구하자 중령은 예하병력으로 일정구역을 굳건히 수비하도록 지시했다.
“나에게 정면 보이고 다가오는 놈들은 무조건 쏴!”
코벨중령이 목소리를 높여 방어에 철저할 것을 지시했다.
‘이놈들이 이곳을 노리는 건가?’
그녀는 셰어필드기지를 내주고 에이센군이 방심해 남부고원지대에 전병력을 집중시킬때, 특수전부대를 투입해 셰어필드기지를 점거하고, 대규모의 상륙전이라도 전개할 속셈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셰어필드에 있는 전병력을 남부고원지대가 아니라 바스타기지로 이동시켰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