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22
14화
복천 도장이 침울 한 표정으로 물었 “정녕 이 방법뿐입니까?” 최고령의 원로가 성질을 냈다.
“장문인이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는 자리야? 으면 있는 것이지.
그 책임은 결국 책임권자에 드 청성이 이 지경까지 밑에서 왜 렛일하
놈이 책임질까? 이놈 저 회피하면 청성의 정신은 스러운 회피 정신이야?”
4 놈 책임 므 무 슨 자 4 00 0 “그럼 뭐 안 됩니까? 이건 그냥 장문 사형더러 죽으라는 말 아닙니 까” “알! 이노옴!”
최고령의 원로가 손을 휘저었다.
그의 앞에 있던 휴대용 지필묵이 전 부 복천 도장에게 날아갔는데, 그 기운이 자못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복천 도장이 손바닥을 털어 여러 개의 그림자를 만들었다.
씨
! 퍼펑! 장영에 부및친 벼루가 깨지고 먹이 박살 났다.
복천 도장의 웃과 손에 는 먹물 한 방울도 묻지 않았다.
그 광경을 청성파의 모든 제자들이 보고 있었다 복천 도장이 주셨으면 여기까지는 안 왔을 것 아 닙니까! 무작정 후대에 미뤄 놓고 나 몰라라, 너희가 책임져라 하면 그 책입은 누구에게 있는 것입니 까!” “네 이노옴! 네 말이 맞다!”
“예여 최고령 원로가 화를 내듯이 말하다 | 갑자기 수긍했다.
“그래서 우리 노후의 꼬라지가 이 꼴이 됐잖으냐.
당장 포근한 암자에 서 쫓겨나 길거리에서 객사하게 생 겼지.
누가 아니라고 했느냐?” 복천 도장이 ‘크!’ 하고 신음을 나 며 이를 깨물었다.
돌연 수긍해 버 리니 더 항변할 말이 없었다.
새하얀 눈썸의 원로가 다소 멍한 한 눈빛에 천장을 보며 거룩한 얼 님
길을 엇나가 세상이 비탄에 빠졌으 며 개천의 바닥을 기고 있어야 할 자가 용의 여의주를 빼앗아 비상 였고, 죽었어야 할 자들이 살아왔다.
그러나 청성은 아직 여기서 사라질 때가 되지 아니하였다.
그것이 시작 이고 중간이고, 끝이다.
원시천존.
”
원로가 도호를 외자 모든 제자들이 경건하게 도호를 따라 외웠다.
“원시천존.
”
분위기가 단숨에 숙연해졌다.
모든 제자와 원로들이 무암 존사를 쳐다보았다.
최고령의 원로가 말했 다.
“나는 제시할 뿐, 선택은 장문인 네가 해라.
책임이 있다면 그만한 권한도 네게 있다.
”
6 을”
무암 존사가 잠시 침묵을 지키며 생각한 끝에 말했다.
“무림총연맹이 지금 우리를 낌박하 는 게 문제가 아니다.
항복하지도 대항하지도 말라.
지금은 다가올 환 란…… 그러니까 수라도에서 몸을 피할 때다…… 그리 말씀하신 게지 요.
제 말이 맞습니까?”
최고령 윈로가 대답했다.
“정확하다.
”
“그럼 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를 들어 피해는 있겠지만 청성의 맥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하셨 지요.
그 말씀도 맞습니까?”
하얀 눈썸의 원로가 고개를 끄덕였 다.
“그러하다.
”
“하면 결과는 같겠지만 방법은 제 마음대로 좀 해 보겠습니다.
제 사 적인 이유입니다만.
”
0@ 으
니다.
” 원로들은 반대하지 않았지만 혀를 차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하여간 아직도 저렇게 속세에 8 두) .
말하는 꼬라지를 보니 네 은 글렀다.
그냥 하고 싶은 대 로 아주 마음껏 하거라.
”
청성파는 무림총연맹의 요구를 단 칼에 거절했다.
청성파 장문인의 출두도 거절했고,
이번 맹주의 피습 사태가 매우 유 감스럽긴 하나, 청성파는 무림총연 맹에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출두 응할 이유가 없다.
불명확하고 사리 명분에도 올바르지 않은 이유로 청 성을 필박한다면, 청성은 사력을 다 해 항거할 것이다.
애초에 무림총연맹에 머리를 급히
기 싫어 가입하지 않은 청성파였다.
사람들은 그런 청성파가 오해를 받 는다고 이제 와서 장문인이 나설 거 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항거한다는 맡은 좀 달랐 니 껴 때 애 & 뿌 1 6위 > 호 뚜 뜨 이것은 무림총연맹으로서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무림총연 파의 고수 뇌락검(뿔/&횟)을 위시로 대규모의 전투조를 파견했다.
심학이 어이가 없어하며 투덜거렸 다.
“도대체 청성파는 무슨 생각일까 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을 셈인가 봅니다.
”
백리중은 별 표정의 변화 없이 계 속해서 밥을 먹고 있었다.
벌써 열 그릇째.
폐관 수련을 마치고 나서 당연하다 는 듯 엄청나게 폭식을 했다.
흡기는 단전호흡으로도 하지만 섭
식(뿔출)으로도 – 가능하다.
익히고 있는 내공심법에 따라 방식이 달라 진다.
설 새 없이 시비들이 들어오며 새 로운 음식들을 가져왔다.
백리중은 열다섯 그릇째를 비우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이제야 속이 좀 차는 것 같군.
청 성파의 생각이 무엇인지 물었던가?” “예.
각주님.
”
“간단하네.
나를 부르고 있는 것이 지.
옛 친구가.
”
심학이 주저하다가 말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뇌락검 진경
을 수장으로 삼았습니다.
하남의 백 호지황각이 귀주 지부에 들러 검호 대까지 차출해 간다고 합니다…….
”
“상관없다네.
”
백리중의 입가에 가느다란 미소가 걸렸다.
“뇌락검 정도로는 그 친구를 쓰러 뜨릴 수 없을 테니까.
”
백리중은 뇌락검이 모자라다고 하 지만 그럴 리가 없다.
일대일의 비무가 아니라 싸움이 된 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백 호지황각은 청룡대검각과 함께 무림 총연맹의 쌍두마차다.
더구나 청성파엔 일사이불삼도이왕 에서 삼도(=콜) 중의 한 명이 있 다.
그중에는 뇌락검이 없지만 백리중 의 이름도 없다.
심학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나 백리중은 자신의 생각이 틀리 지 않았다는 듯, 다시 한 그릇의 밥 그릇을 들어 먹기 시작했다.
망료가 무림맹주를 암살하려 했다 는 사실을 진자강도 운정에게 전해
들었다.
그 불똥이 청성파까지 튀었 다는 것도.
“그래서 우리 청성파에서도 급하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 편복이 고 글 개웃했다.
“당연하죠! 우리 청성은 무림총연 맹의 협박에 지지 않는다고요!”
“청성파는 몰라도 나는 큰일이지.
하필 선랑께서 치료 때문에 폐관에 들어간 바람에, 아이고야.
” “사부님께서 지금 갑자기 외부의
충격을 받으면 큰일 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나오시는 날까지 우리가 지켜드릴 거라고 하시던데 요.
”
“그야 고맘긴 한데…….
”
단령경은 나올 때가 거의 되었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야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니었 으니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편복이 한숨을 폭폭 쉬며 진자강을 돌아보았다.
“그런데 자네는 안 놀랐나? 암살자 중에 한 명이 자네랑 관계가 있 사람이라며.
”
다 때
진자강이 잠깐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놀란 것보다, 이해할 수 없군요.
무림맹주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들 무엇이 달라질까요.
”
당하란이 입술을 잘근잘근 썸다가 “내가 말한 바 있지? 지이 진인은 백도 무림의 상징적인 일인자이며 동시에 이해득실로 인한 통치라는 새로운 지배 체제를 만든 장본인일
세.
”
“기억합니다.
”
“그런데 그것은 필연코 문제점 안고 있지.
모든 행동의 기준이 이 익에 있다는 거야.
지금의 무림총연 맹은 해월 진인을 구심점으로 해서 돌아가고 있다네.
그런데 만약 구심 점을 잃으면 어떻게 될까.
”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겠군 요.
”
“그렇지.
구심점이 없어지면 무림 총연맹은 해월 진인이 이제껏 해 온 것처럼 스스로의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게 될 거고, 결국 심각한 사 00 띠ㅇ
분오열을 겪게 될 것이야.
”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서 말을 던졌 다.
“하지만 지금 이게 해월 진인이 의 도한 것이라면?” 복천 도장이었다.
“사부님!”
복천 도장은 달라붙은 운정을 옆으 로 밀어냈다.
“해월 진인의 심계는 보통 사람으 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바가 있소이 때 예전이라면 편복은 청성파의 도사 들 앞에서 맥도 못 추었겠지만, 요
즘은 이상하게 자신감이 붙었는지 복천 도장에게 할 말을 했다.
“아무리 심계가 깊다 한들 스스로 암살당할 필요는 없지 않소이까.
”
“그럼 내가 독룡에게 한번 물어보 리다.
”
복천 도장이 진자강에게 물었다.
“네가 보기에 망료란 자가 해월 진 인을 암살할 수 있다고 보느냐?” “죄송하지만 해월 진인의 실력이 어떤지 몰라서 대답하기 어렵습니 다.
”
“그는 무림일존이다.
한때 일사이 불삼도이왕의 삼도 중 일도(ㅡ펼)였
으며 세 번째 삼도가 바로 내 사형 인 무암 장문이다.
내 무공은 사형 에게 많이 미치지 못하고, 내 사형 도 일도에는 미치기 어렵다.
”
이미 복천 도장의 실력을 보았다.
그가 단숨에 저 봉우리까지 긴 선을 그어 버린 것도.
그보다 몇 단계나 위라면…….
진자강이 고개를 저었다.
망료와는 }부를 멸살시킬 때 간접적으로 마 바 있다.
그리고 이후에도 직 으로 보았다.
“어렵다고 봅니다.
”
“그래.
해월 진인이 허락하지 않으 페 34 8 거센 4 대
면 암살은 일어나지 못한다.
그게 무림일존이다.
”
편복이 따졌다.
“그러면 왜 암살극을 일으켰다는 뜻이외까?” 복천 도장이 한마디로 일축했다.
“정리(밸30).
” “에영엔 당하란이나 편복이 한 말과 완전히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것 “물론 그렇소.
귀하의 말도 틀리지 않소.
하지만 애초에 정리는 혼란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오.
수습은 이 있어야 가능하고, 청산은 물건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오.
”
“아…… 음.
생각해 보니 같은 말 이었구려.
혼란과 정리.
”
운정이 이상하게 생각했다.
“안 같은 것 같은데요.
“아니야.
같은 거야.
”
복천 도장이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계속했다.
“이제까지 무림총연맹은 다소의 분 쟁이 있었을지언정 적이 없었기에 너무도 꼭 맞춘 듯 정돈되어 있었 소.
반대파는 숙청됐고 거대 문파의
이익 분배는 모두 끝나 버렸소.
서 열이 정리되어 더 이상의 이익을 추 구할 수 없게 됐지.
”
“때로는 가지를 치고 때로는 가물 어야 달콤한 열매가 열리는 법.
해 월 진인은 강호 무림 전체를 두고 모박을 할 셈인 것이오.
”
운정이 놀라서 물였다.
“도, 도박이라니요?”
“본 파의 원로들께서는 해월 진인 이 강호 무림을 재편할 생각이라 보 고 있다.
”
0 럽 10
칠 셈인가:ㅇㅇㅇ0 편복이 멍하게 입을 벌렸다.
당하란이 주덕을 곽 쥐었다.
“그럼 당가는…… “당가뿐 아니라 강호 전체가 요동 칠 것이다.
쓸리는 자는 살아남지 못하겠지.
”
복천 도장이 진자강을 보고 말했 다.
“그러나 난세에서도 사람들은 살아 가는 법이다.
어쩌면 이것이 네게는
훨씬 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게다.
다만 산동요화가 너무 늦지 않게 나 오기만을 바랄 뿐.
”
진자강이 대답했다.
“걱정하지 않습니다.
”
“그렇겠지.
네놈이라면.
”
복천 도장이 코웃음을 쳤다.
“주는 것 없이 정이 안 가는 놈.
”
복천 도장은 그러더니 운정을 보고 말했다.
“올라가라.
”
“우와! 저 이제 본산에 가도 되나 요?”
“집 싸라.
우리는 청성산 것이다.
”
운정이 “네에 을 끔벅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