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77
2화
천귀는 마을 한가운데에서 서 있었 진자강이 온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결어오는 모습 이 보인다.
길가의 양옆으로 마을 사람들이 기 어 나와 처절하게 울었다.
“6 ㅎㅎ흐………00…- ”
더 이상 비명을 질러 탤 힘도 없 어져서 쉬어빠진 사람들의 울음소리 을 지경이었을 터이다 길가에서 울부짓고 있던 아낙 한 이 몸을 떨면서 진자강의 발목을
멈첫.
진자강이 멈추고 아낙을 내려다보 거렸다.
진자강의 발목을 놓아주고 말았다.
진자강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살려 달라는 울음과 죽여 달라는 애원이 사방에서 들리고 있었다.
그러나 진자강이 지나갈 때마다 소 리들은 묘하게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었다.
죽여 달라고 애원하던 이들조차 진 자강의 살기에 억눌려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진자강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신음을 낸다.
“60 00…0…… ”
기괴하기까지 한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진자강을 기다리고 있던 천귀가 천 으로 가려진 얼굴에 드러난 눈으로 미소를 지었다.
“좋은 살기다.
역시 독룡이로구나.
”
역설적이게도 아직까지 힘이 남아 있는 세 사람, 영운과 표상국, 소민 의 비명이 가장 켰다.
“으아아악!” “끄욱, 끄흐육!”
천귀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 았다.
그저 중독시키고 내버려 두었 을 뿐이다.
세 사람은 천귀의 뒤쪽 에서 몸을 뒤틀어 대며 비명을 지르 “지, 진 해” “달아나! 으아악!” 진자강은 세 사람에게 시선도 주지 형! 이, 이 자는 너무 강
않고 대꾸도 않았다.
진자강이 천구를 바라보자 천귀는 살짝 어깨를 털어서 진자강의 살기 를 흘렸다.
“밤이 출군.
안으로 들지.
따뜻한 차를 준비해 났다네.
”
천귀가 옆쪽 다관을 가리키고 앞장 서서 걸었다.
다관은 오로지 진자강 을 위해서 준비했다는 것을 일부러 드러낸 것처럼 환히 불을 밝히고 차 까지 차려 두었다.
그러나 진자강은 따라가지 않고 멈 춰 셨다.
천귀가 멈춰 서 돌아보았다.
“왜?”
진자강이 적개심을 감추지 않고 말 을 내밸었다.
“미쳤습니까?” 으응?”
천귀는 진자강의 말에 잠깐 의외라 는 듯 고개를 : 가로 뉘었다.
“으아아…….
흐육, 흐육.
살려 줘…….
”
귀곡성처럼 계속해서 울부짓고 있 는 마을 사람들.
그들을 두고 태연히 차를 마시자고 전
“ 난합니까?” 난이라니.
말이 심하군.
”
“말이 심하다고 했습니까.
”
진자강은 천귀에게 걸어가더니 돌 먹으로 천귀의 얼굴을 쳤다.
여 천귀는 예상했다는 듯 내공으로 방 비했다.
진자강은 때린 만큼의 반탄 력 때문에 손이 아릿해졌다.
진자강이 손을 털었다 “그럼 이 정도는 되어야 심하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 팩! 진자강이 다시 천귀의 얼굴을 쳤 다.
이번엔 천귀도 예상 못 했는지 고개가 많이 돌아갔다.
천귀의 눈이 당황으로 물들었다.
진자강은 사정없이 천귀의 얼굴을 갈겨 됐다.
떡! 백! 단순히 자존심이나 패기의 대결이 아니라 이를 악물고 내공을 담아 후 려치는 것이었다! 천귀의 얼굴이 정신없이 돌아가면 서 상체까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광! 으직.
진자강이 마지막으로 힘껏 내려쳤 을 때, 천귀는 상체가 거의 뒤로 눔 혀질 정도로 허리가 꺼였다.
다리까 지 흔들거렸다.
영운과 표상국, 소민은 독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이 광경에 경악 했다.
누가 봐도 처음 한 대는 천귀가 일부러 맞아 준 게 본명했 다.
내공 의 차이로 기세 싸움을 건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한 대가 아니라 죽으라고
때릴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게다가 막판에는 뼈가 부서지는 소 리까지 났다.
그제야 진자강이 말했다.
“이제 좀 심하다고 생각됩니까?”
펄럭.
천귀의 입을 가리고 있던 천이 풀 려서 흘러내렸다.
코가 없이 뱅 린 구멍 두 개가 보이고 입술은 흉하게 일그러져 있 다.
이빨도 몇 남지 않았는데 진자 강에게 마지막에 맞은 광대뼈 쪽은 퉁퉁 부어올라서 흉하기 짝이 없는 몰골이었다.
렀다.
미아 뱅 린 코에서 피가 줄줄 휘청.
천귀가 중심을 겨우 잡고 웠다.
진자강과 천귀가 서로를 노려보았 다.
긴장감이 팽팽했다.
천귀가 입을 열었다.
“오해가 있었군.
”
“오해라고 했습니까?”
“노부가 재미 삼아 이런 짓을 한다 몸을 세 고 보는가?”
“아닙니까 “물론 재미가 아주 없는 건 아닐 세.
의무감으로는 일일이 쫓아다니
면서 사람의 어깨에 구명 돌고 중 독시키는 이런 짓을 못하지” 진자강의 눈빛이 말했다.
서늘해졌다.
천귀가 웃으며 “동초고혔 ).
” 천귀가 저벅저벅 혼절하기 직전에 로 특특 다 빠져 축 늘어져 있 때문에 간간이 몸을 을 음 소리를 냈다.
걸어가더니 거의 이른 한 사내를 발 차다.
사내의 몸은 기운이 엔거리버 신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목 기에 달하면 피 속에서 독을 숨이 위 생성하
지.
고통이 극심해지면 극심해질수 록 근육이 위축되어 살이 질겨지고 체액은 말라붙어서 딱딱해지며 피 속의 독은 더욱 질어진다.
결국 포 ㅅ 잡 것도 같은 이유야.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고기를 먹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지.
” 천귀가 사내의 머리를 잡고 몸을 들어 올렸다.
철철 피가 났던 쇄골 의 구명에서는 이제 진득한 피가 맺 어 단숨에 죽이는 것도, 인간이 을 잡을 때 한 으
혀 있었다.
“까독입창(또출2.
@)도 마찬가지.
생명력이 질긴 맡은 어지간해서는 잘 죽지 않지.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은 말의 생피가 사람에게 당으면, 자촛빛 창이 걸려 죽게 된다.
” 천귀가 사내를 바닥에 었드리게 하 고 쇄골의 구멍에 호리병을 됐다.
그러곤 등허리의 척추에 손가락을 폭 찔러 넣었다.
“0 0 아아아 으 아아아악!”
사내의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쇄꼴의 구명에 진득하고 꺼먼 피가 고였다.
천귀는 호리병에 꺼먼 피를
지 또 고선 흡족 않 뚜 때 폰 와 도 때 내 그러 게 만들어 8 만든다.
그것이 노부7 간귀독(※램봇초)의 원천이니라.
” “사람들에게서 고혈(플)을 짜내 듯 독을 짜내기 위해 이런 짓을 저 질렸다는 거군요.
”
“그렇지.
그러니 엄밀히 말하자면 재미나 장난으로 하는 짓은 아니란 말일세.
”
진자강이 주먹을 펴가 쥐었다.
“그게 용서받을 이유가 된다고 봅 니까 냈다.
을 만 총) 쓰 “주 죽 거 때 뚜 0 계 때 매 토스 ㅎ = 고 닌 4 꼬 다 째 4 0 ㅜ> 벼
“용서”
천귀는 바닥에 떨어진 천을 주워 다시 얼굴을 가리면서 말했다.
“이 세계에 발을 들이던 순간부터 노부는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한 적 이 없다네.
단지 내가 쓰는 독에 대 해서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천귀가 천천히 결음을 옮겨 다관으 로 올라갔다.
차가 준비된 탁자로 가서 진자강에게 자리를 권했다.
“그럼 자아, 이제 자네의 독에 대 해 들려주지 않겠나? 차라도 한잔하 면서”
진자강은 천귀를 삐 바라보았다.
“당신은 즐거운지 모르겠으나 나는 아닙니다.
몇 번이나 이런 귀찮은 짓을 해야 합니까” “약속하지.
아마 이번이 마지막일 거야.
노부는 나살돈의 이인자다.
노 죽이면 나살돈은 독룡에게서 펜다.
”
믿겠습니다만.
”
“초면에 무작정 믿으라 할 수도 없 고.
그럼 어찌하면 될까?” “나살돈의 근거지를 말하십시오.
”
천귀의 눈이 가늘어졌다.
진자강이 이를 썸으며 말했다.
“만일, 당신을 죽이고도 또 나살돈 0 ㅠㅠ 0 00 ”
이 내 주위를 기웃거리면 그날 나살 돈은 더미가 될 겁니다.
”
천귀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술을 달 였다.
진자강에게 전음으로 나살 돈의 위치를 말해 준 것이다.
“이제 믿겠지?”
진자강은 가만히 천귀를 보다가 다 관의 계단을 올라갔다.
지켜보던 영운이 힘을 짜내 소리쳤 다.
“지, 진 형! 분명히 차에도 도, 독 이 들어 있을 거요!”
천귀가 껄껄 웃었다.
“둑을 쓰는 사람끼리는 무식한 칼
잡이들과 다른 고상한 싸움이 있는 법이지.
아무렴 내가 계집애들처럼 시시껄령한 담소나 나누자고 차를 준비했겠나?”
구유 “어차피 독룡과 나의 싸움은 무공 이 아닌 독의 승부야.
누가 상대의 독에 오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 지.
그럴 거면 굳이 힘 때면서 싸울 필요 없지 않겠는가.
”
진자강은 동의했다.
“좋습니다.
”
진자강은 천귀와 마주 탁자에 앉았 다.
천귀가 각자의 앞에 놓인 찾잔에 차를 따랐다.
그러더니 손돕보다 작은 빨간 비늘 한 장을 꺼내 찾잔에 넣었다.
“천천히 시작해 보자고.
이것은 우 리 나살돈이 자주 쓰는 평범한 독일 세.
강호에서는 독각혈사(081) 의 독으로 잘 알려져 있지.
”
독각혈사! 외뿔이 달린 뱀의 독으로 특이하게 도 몸의 옆줄에 붙은 빨간 비늘에서 독액이 나왔다.
작은 몸집에도 불구 하고 비늘에서 짜낸 독 한 방울로 림 수십 명을 죽일 수 있었다.
무
들도 독각혈사에 무방비로 당하면 일각 내에 즉사.
운이 좋아 산다고 해도 몇 달을 요양해야 하는 극독이 다.
진자강은 천귀를 쳐다보며 오른손 을 들어 새끼손가락 끝을 물었다.
까득! 진자강은 그 피를 찾물에 떨어뜨렸 다.
똑 독액이 녹아난 피 한 방울이 찾잔 안에서 실처럼 퍼졌다.
“요즘 겨우살이가 많이 보이더군 요.
”
천귀가 자신의 찾잔을 그 이어서 진자강의 앞에 보냈다.
찬가지로 자신의 피를 밀어 천귀에게 보냈다.
영운과 표상국, 소민 세 사람은 이 결과에 자신들의 목숨이 달려 있기 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지켜보지 않 을 수가 0″ 표상국이 얼 즉 찌린 채로 욕을 0 “미, 미친 짓이야.
끄옥.
”
대놓고 독을 푼 차를 마시라고 서 로에게 내주고 있는 것이다.
진자강과 천귀는 서로를 마주 보며 무청
진자강은 입에 늘까지 넣었다가 밸었다.
숨이 막힐 정도의 침묵이 생겼다.
독이 퍼지든 내공으로 누르든 시간 이 걸린다.
진자강의 몸에서 독각혈사의 독이 먼저 발발했다.
눈자위 아래가 누레 지고 코가 헐어서 피가 살짝 나왔 다.
진자강은 소매로 코를 문질러 코피를 낚았다.
후”
그에 비해 천귀는 별다른 표정 변 화 없이 그대로였다.
세 사람은 절망에 가까운 기분을 뜨
느켰다.
이제 시작인데 누가 봐도 독공의 차이가 확연하다! 진자강이 말했다.
“나살돈에 대해 한 말이 거짓은 아 니었군요.
”
“겨우살이, 상기생의 독은 풍습ㅇ 있으면 효과가 약해지지.
노부의 말 을 이제 믿겠나?” 나살돈의 본거지는 섬에 있다고 말 했다.
습한 곳이다.
진자강은 겨우살 이의 독으로 천귀의 말을 확인했다.
“믿어 드리죠.
”
“좋군.
그럼 다음으로.
”
이번엔 진자강이 찾잔에 차를 따랐 다.
쪼 10 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