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86
14화
쿠르르르.
순식간에 배가 가라앉고 있었다.
완전히 가라앉는 데에는 길어야 일 다경도 걸리지 않을 터였다.
해월 진인이 그 안에 진자강에게 을 주어야 한다.
그것이 진자강이 배에 구멍을 돌은 이유다.
“배에 타 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도
배 밑창에 구명을 둘었다라…… 재 밌구나.
뭘 숨겨 두었느냐.
이러면 확인해 보고 싶게 되잖아” 해월 진인이 크게 입을 벌리고 진 자강을 쳐다보았다.
딸까.
그사이 배에 반이 넘게 물이 찾다.
그러나 해월 진인은 이 상황이 즐 겁다는 것처럼 느긋했다.
“이용할 만한 것은, 충분히 이용한 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의 몸마저.
대단하구나.
스스로를 막다른 곳까 지 몰아넣어서 오히려 상대를 압박 하는 수법.
”
해월 진인은 소림사의 추적까지 피 해서 중경까지 와 진자강을 만나려 고 했다.
진자강이 죽도록 내버려 두면 아쉬 운 건 해월 진인일 뿐이다.
하여 해 월 진인이 손쓰는 걸 망설이면 진자 은 주저 없이 해월 진인의 허점을 고들 것이다.
해월 진인이 혀를 찾다.
부
“네놈을 만나 보니 큰 문제가 있구 나.
정의는 있으나 대의가 없어.
그 건 정파의 결이다.
”
협객으로서는 매우 큰 흠 “훈계하는 겁니까?” 진자강ㅇ 이를 드러내며 말했다.
“세간에서 귀하에 대해 말하기를, 강호 무림 이라 하더 겁니까”
“모든 개 엉망으로 만든 게 당신 으 을 군요.
당신의 대의는 그런 개인에게는 각각의 정의가 있다.
모든 조직에는 조직이 지향하 는 정의가 있다.
”
해월 진인이 양손을 옆으로 내밀어
! 거대한 대의를 이룬 이가 공통적으로 추 올바른 협의 기준이 보라! 올바른 대의가 해 얼마나 많 많은 정의가 부뒷쳐야 하겠는가.
때문어 ㅁㅁ 쏘 분 ㄷ ㅠㅠ 포 은 이 오 | 그릭 보고 때 뚜 -ㅠ 때 콕 빙 비 또 가자의
기묘한 이야기였다.
해월 진인은 자신의 말대로라면 본 인이 강호의 대의를 지켜야 할 무림 맹주였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대의 라는 강호의 틀을 스스로 파괴하고 붕괴시켜서 단 하나의 새로운 틀을 만들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신이 파괴한 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가? “이해득실.
당신이 내세운 새 기치 라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맞다.
”
진자강은 탈혼사를 손에 힘이 들어갔다.
“탕신의 말대로라면 이 시대에 정 의가 남아 있지 않은 거군요.
안 그 렇습니까? “그것도 맞다.
”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겁니까.
내게 대의가 없다고 한다면, 당신은 이 시대의 정의를 없앤 장본인이 아 닙니까!” 한데 뜻밖에도 해월 진인은 부인하 지 않고 순순히 수긍했다.
“맞아.
내가 그랬어.
”
“61유는?”
배 “무림이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서 다.
”
진자강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 무슨 궤변인가! 좌아아! 뱃전에 거센 물결이 부쳐 왔다.
제 배 안에는 물이 거의 다 들 찾다.
해월 진인은 노를 고 그 위에 원승이처럼 올라앉아 있었다.
진자강은 다리까지 물에 잠겼다.
하지만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해월 인을 노려보며 말했다.
“범몽 대사도 같은 말을 하더군요.
절복종은 무력으로 정법을 실천한다 합니다.
”
ㅇㅇ 꺼 니
“그것은 사실 중요한 게 아니다.
” “파음에 들지 않는 대답이군요.
”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할 수 없다.
칼밥 먹는 자들이 칼로써 문제를 해 결하는 방법이 뭐가 잘못되었느냐? 비겁하게 기습을 하거나 배신해서 뒤동수를 치지 않는 이상, 칼잡이는 칼을 쓰는 게 옮아.
” “방식의 문제라는 겁니까?” “그래.
그래서 정파인에게는 귀찮 을 정도로 정파의 방식이 있는 거
따 다.
또 고, 사생 가릴 그리고 나 진자강이 [의 결단을 것인 당 을 쓰기 지 사전에 서야 비로소 [뽀 뽀 이겠지요.
”
“맞아!”
해월 진인이 또다시 껄껄 웃었다.
“계속 얘기 있으면 네 하고 싶지만 좀 더 물고기 밥이 되겠군.
를 [크 은 ㄴ 녹.
= 이제 장난은 그만해야겠구나.
”
장력이 물을 밀어내며 거의 다 7 라앉았던 배가 떠올랐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해월 진인이 쌍장으로 장력을 쏟아 내면서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말을 하다가 뒷전을 쳐다보는 해월 진인이다.
진자강이 밑창에 워낙 크게 구멍을 내놓아서 뒷전에 계속 물이 차 잘 나아가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진자강은 반히 그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다.
해월 진인의 눈썸이 꿈들거렸다.
“가만히 있지 말고 물 좀 퍼라! 노 인네가 일을 하고 있는데 젊은 놈이 놀고 처자빠졌네! 노인 공경이라고 는 눈곱만큼도 없는 놈!”
진자강은 탈혼사로 판자를 잘라 바 을 막고 성의 없이 손으로 물을 포
퍼냈다.
해월 진인이 인상을 썼다.
그러나 덕분에 배가 나아가는 속도 는 훨씬 빨라졌다.
“이미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 “불가능하다.
” 해월 진인의 인상이 진지해졌다.
뿌 |이 오 대 3 8무 10 미리 브 기 ※으 닌 0 에 칼이 들어와도 움직이지 않는 자 존심 강한 놈들 수만, 수십만이 있 다.
마교라도 발호하지 않는 한 그 들을 하나로 이끄는 건 불가능해.
”
진자강이 다시 물었다.
“하셨잖습니까.
” “어떻게 했을까?” 진자강은 열굴을 찌푸렸다.
방금은 자신이 무림을 엉망으로 만 었다고 해 놓고, 무림맹주가 강호 좌지우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
그런데 또 이제는 어떻게 신이 좌지우지하였는지 말해 보라 뜨 040 000 게 +
는 것이다.
“도대체가 말이 안 되지 않습니 까.
”
“제각각 생각이 다른 수십만 무 인들이 움직이는 데에는 두 가지 이 유가 있다.
하나는 강호 자체가 생 존의 위협을 받을 때, 또 다른 하나 대의를 따라야 할 때다.
무림맹 주가 아무리 명령을 내려도 그 두 가지 중 하나에 부합하지 않으면 전 체의 무림은 움직이지 않는다.
”
해월 진인이 말을 이었다.
“그래서 전체 무림이 움직여야 할 일이 생기면 무림대회(교싸ㅅ솔)를 『
을 가지고 난장판을 만들어도 대의 에 어긋나면 무림은 동조하지 않는 진자강은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지금 들은 대로만 말하자면 강호 무림이 잘못될 일은 거의 없는 것 아닙니까.
”
“그래.
”
“당신이 이해득실이라는 기치를 내 세워도…… 대의에 맞지 않다면 에
“말투가 건방지지만 대충 핵심은 파악했구나.
나는 지금까지 강호 무 림이 돌아가는 체계에 대해 말하였 즉, 내가 아무리 날뛰었어도 온 한 체계에서는 절대로 지금처럼 망이 될 리가 없었다는 게다.
무 의미인지 알겠느냐?” 해월 진인의 눈썸이 살짝 들리면서 날카로운 눈빛이 새어 나왔다.
“강호는, 내가 맹주가 되기 전부 도 소모 디× @올
이미 망가져 있었던 거다.
아주 잠시 진자강은 자신이 잘못 그 강호가 이미 망가져 있었다고? 그것도 해월 진인이 무림맹주가 되 `니 ㅣ 이전부터? “기실, 나를 비롯한 몇몇 지인들만 알고 있었다.
강호에 미약하지만 이 상한 흐름이 있다는 걸.
”
해월 진인의 목소리는 매우 진지했 다.
이상 딴 |애 름이라는 게 무엇입니
웹 골 0 꾸 쿄 푸 매 글 때 때 여개 10 청고병(춤새체이라고 식물의 잎이나 뿌리가 썩 병이다.
}강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해월 진인이 설명을 이었다.
“아주 작은 소문파들 간의 분쟁이 |속해서 늘어 가고 있었다.
가족 단위, 혹은 교육비를 받는 도장급의 문파들 간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 다.
그 자체는 특이한 일이 아니지.
하지만 방식이 문제였어.
시비를 걸 고 뒤에서 찌르고 불을 질렀으며 심 }.
1 면 고 보배 ^ 의 역 10 『 프 다 때 고
지어는 우물에 독까지 탓다.
” 백도에 있는 문파에서 해야 할 방 식이 아니었다.
“워낙 작은 소문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대개는 큰 화젯거리도 되 지 못했지.
”
진자강이 해월 진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물었다.
“누군가의 음모라고 생각하였습니 까?” 확인했다.
그런 모습들ㅇ 아니라 전 중원에 걸쳐 일어나고 있 [웹
”
미0 때0 구북촌의 하오문 소속 오태도 그띠 에 해월 진인을 만났던 모양이었다.
오태가 말했다.
자신이 젊은 만난 해월 진인은 고집스러운 도사 에 가까웠다고.
“흔히 소수의 거대 문파들이 무림 시절 의 전부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무림 을 이루는 것은 중소 문파들이다 강호라는 토양에 수만의 중소 문파 으 티거 를 뻔어 그 위에서 거대 파가 가지를 친다.
가지가 아무리 성해도 뿌리가 썩으면 죽는다.
그런 데 나무를 지탱하는 뿌리의 끝, 소 0 00
문파들이 썩어 가고 있었던 게지.
”
해월 진인이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진자강을 보며 말했다.
“내가 이 정도로 장황하게 이야기 를 풀어놓았으면 무슨 애기를 하고 싶은지 알겠지.
“”
진자강의 눈설이 꿈들대.
“약문과 독문도 마찬가지였다는 얘 기다.
”
진자강은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것 이 단순하게 벌어진 일이 아니라 수 십 년 전부터 벌어졌던 일이란 말인 가? 그것도 누군가 부추기고 일부
같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한데 점점 더 갈등이 심해져 마침내는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사이가 되 고 말았지.
”
진자강은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이 자신에게 한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떠올랐다.
약문과 독문이 누가 피해자이고 누 가 가해자인지 알 수 없다던 말들.
특히나 아미파의 장문인 인은 사태 가 한 말은 뼈를 찌른 듯 날카로웠 다.
진실을 보려면 전모를 알아야 한다 던 말.
인은 사태는 이 같은 사실을 페 어 보고 있었던 것인가? “아직아이어0 진자강은 한 자 한 자 천천히 내 밸었다.
“이것으로는 무림을 엉망으로 만든 변명이 되지 못합니다.
”
“내가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하 자 놈들은 내 앞에서 순식간에 모습 을 감줬다.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누가 먼저 시작했 는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오염되었
는지.
얼마나 오래전부터 꾸며 온 일이었는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었 다.
그러나 확실한 건 그 순간에도 물밑에서 작업은 계속되고 있었다는 게다.
”
해월 진인이 약간의 자조 섞인 목 소리로 말했다.
“나 혼자서는 전 중원을 돌볼 수 없었다.
이곳을 막으면 저곳이 터지 고, 저곳을 막으면 다른 데가 터졌
나는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가장 오염되지 않았다고 판단된 문파들 조 골라 장강검문을 ” 00 직했 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