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to 1st prize is the easiest RAW novel - chapter 159
나를 죽인다고?
엄마를 죽인다는 걸까?
목적은 명확하지 않았지만, 엄마를 죽이는 짓거리보단 한낮 중소기업의 대표를 보내는 게 더 쉽겠지.
참나.
상상도 못 했다.
조현정이라는 인간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할 줄은…
하긴, 돈으로 안 되는 게 어디 있겠나.
조현정이 나간 뒤 나는 옷을 털어내며 일어섰다.
집무실 분위기가 어째 최명희의 사무실을 꼭 빼닮았다.
본격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오래된 설비 탓에 화장실 세면대의 수압이 강하지 않았다.
슉.
변기에 비누를 넣었다.
하나씩, 하나씩, 야무지게 넣었다.
일을 처리하고 다시 운전기사 대기실로 향했다.
멀쩡한 표정으로 돌아온 내 모습에 어르신은 그저 침묵으로 일관했다.
“시원하게 잘 해결하고 왔습니다. 어르신.”
“그려.”
그가 헛기침을 하며 나를 바라봤다.
“그런데 화장실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호화스럽던데 세상에 그런 화장실은 처음 봤네요. 그런데 아주 똥냄새가 기가 막히더라고요.”
“크흠…”
* * *
체계적 둔감법이라는 말이 있다.
체계적으로 사람을 둔감하게 만든다는 뜻인데, 일반적으로 심리적 공포심을 둔감 시키기 위한 치료법 중 하나이다.
홍수법이라는 기법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는 한 번에 매우 강한 자극에 노출시켜 공포반응이 소실될 때까지 지속하는 기법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공포증이 존재하는데, 동물. 자연환경, 상황등이 있다.
그중에서 조현정이 겪고 있는 공포증은 곤충 공포증이었다.
공포증의 원인은 조현정의 과거를 훑어보지 않는 이상 불분명하여 알 수 없다.
아버지를 극도로 혐오하고 어머니를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그녀의 성질을 미루어 보건대 유아기 시절부터 생성된 공포증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장녀에게 재산의 절반을 물려준 것은 아마, 과거 좋은 관계를 유지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아버지에 관한 극도의 부정은?
이것 또한 아버지에 대하여 부정을 추구할수록 긍정적 영향을 얻을 수 있는 그녀만의 생존 방식이라고 했다.
부정은 추구해서 긍정을 얻는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지영씨가 깨톡글로 보내준 조현정의 정신 상태는 나름 신빙성이 있었다.
2대 회장인 조현정의 아버지는 굉장한 난봉꾼이었다.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는 겉으로는 사랑하는 척 존경하는 척 그렇게 살아왔고 아버지가 죽은 뒤 그를 혐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세상으로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아버지를 부정하면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긍정을 얻을 수 있었다.
-탁.
책상을 내려쳤다.
“왜 그래?”
“아뇨. 기분이 좋아서요.”
틈틈이 심리학을 공부했던 게 도움이 됐다. 나의 예상과도 얼추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곧 소식이 들릴 참이었다.
화장실 변기가 막혔다는 소식에 일순간 메이드들이 난리가 났다.
집안에 상주한 변호사 및 회계사들도 모두 화장실에 몰려왔다.
똥물이 넘쳐흐르다 못해 분수를 치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야?”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이러질 않는데…”
“얼른 사람 불러!”
“네.”
변기를 뚫어줄 준비된 기사들은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최부장과 오과장이었다.
오과장은 과거 설비 일을 해봤다고 했다.
비누가 막혔을 경우 관통기로 비누를 분쇄하여 석션하여 빨아들이면 된다고 했다.
역시 오과장은 만능이다.
그들이 봉고를 끌고 들어왔다.
분쇄기와 석션을 제외하고도 몇 가지 준비된 것들이 많았다.
홍수법
한 번에 매우 강한 자극을 줘서 공포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현재 정원에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벌레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정원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봉고차 한가득 짐칸에 곤충들을 실어 왔다.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곤충이 갇혀 있는 철문을 열었다.
물론 바퀴벌레들도 있었다.
으…
곤충은 세상 유토피아를 만난 것처럼 잽싸게 잔디로 숨어 뛰어들었다.
최부장에 듣기론 귀뚜라미 천 마리에 약 사만 원 정도 한다고 했다.
이백만 원어치 샀다고 들었으니…
재빠르게 풀숲으로 사라진 곤충들을 뒤로하고 나는 다시 운전기사 대기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정주임을 만날 수 있었다.
“어떻게 됐어?”
“다들 하겠대요.”
정주임의 목적은 현재 고용된 메이드와 경비원, 경호원들의 파업이었다.
물론 질 좋고 더 나은 환경의 일자리를 제시했고 파업 참여 조건으로 보상금까지 걸었다.
휴먼매니저가 그간 해온 선행들이 도움 됐다.
실제 보도된 뉴스 기사를 보여주며 신뢰를 쌓았다.
나 또한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시가총액 4조를 먹기 위해서 뭔들 못하겠는가.
변기 똥물 사태가 진정되자 저녁이 됐다.
저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저택 외부를 둘러싼 어두운 점들이 무리를 이루어 서서히 넓게 퍼지고 있었다.
멀리서 맨눈으로 보기에는 당최 무슨 종인지 알 수는 없었으나,
대저택은 잠식당하고 있었다.
이제 곧 그녀의 고함이 들릴 때가 됐는데
역시,
“끼야아아악!”
찢어질 듯한 고함이 저택을 울렸다.
* * *
퇴근은 뒷전, 메이드와 경비, 운전기사, 현재 대저택에 상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달라붙어 곤충을 잡기 위해 혈안이었다.
조현정은 바닥에 기어 다니는 바퀴벌레 떼들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기 바빴다.
결국 본인의 방으로 피신하여 문을 쾅 닫았다.
집안까지 스며든 바퀴벌레는 사방에 천지였고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마치 천둥과 같았다.
수천 마리의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모두가 곤충 잡기에 혈안이 돼 있을 때, 아니 잡는 척을 하고 있을 때, 나는 홀로 조현정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
“누구세요!”
“김도일이라고 합니다.”
“김도일?”
그녀는 김도일이라는 말에 문을 활짝 열었다.
눈이 마주쳤다.
“당신…”
“오늘 운전기사로 입사한 김도일입니다.”
“당신 뭐야!”
나는 그녀를 밀친 뒤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급히 경호원을 찾았지만 이미 그들도 우리의 한통속이었다.
“이제 아무도 없어요.”
“뭐?”
“당신은 혼자라고”
“이 개새끼가!”
그녀가 미친 듯이 발광하며 책상에 있는 책과 유리잔을 집어던졌다.
잽싸게 피했고, 벽에 부딪혀 깨진 유리가 조각되어 사방에 튀었다.
성큼성큼 그녀에게 다가갈수록 그녀는 씩씩거리며 미친 듯이 발광할 뿐이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방문으로 향했다.
“열지 마! 열면 죽여 버릴 거야!”
“…”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문을 열었다.
열린 문 사이로 대량의 바퀴벌레와 벌레들이 떼를 지어 들어왔다.
조현정이 절규하며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 모습이 마치 괴물을 보는 듯했다.
“그러게 사람한테 벌레를 왜 먹여”
그녀는 한 운전기사에게 벌레가 가득 담긴 음식을 대접했다.
그리고 그는 먹었다.
잘리지 않기 위해서.
그녀는 이내 몸에 이불을 잔뜩 감싸며 책상 위로 올라갔다.
나는 바퀴벌레가 무섭지 않았다.
조현정 같은 인간이 무서울 뿐이다.
그리고 그녀의 발광을 멈출 수 있도록 방금 녹음해둔 음성 기록을 들려줬다.
[다들 내 재산만 눈독을 들이잖아! 어떻게 간단하게 죽일 방법이 없을까?]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조용히 처리하자고. 보상은 두둑이 해줄 테니까.]“살인 교사. 맞지?”
“이 개새끼야!”
그녀의 찢어질 듯한 욕설이 마녀를 보는 듯했다.
“죽어 이 개새끼야!”
더 이상 볼 것도 없었다.
나는 서서히 뒤로 물러나 방을 빠져나갔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 대저택 로비로 향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나가시죠.”
“네.”
이제 우리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내 뒤에 수많은 메이드와 경비원들, 그리고 경호원들까지 따르고 있었다.
절규로 가득한 그녀의 비명만 들릴 뿐이었다.
세일할 때 아주 싸게 먹어야지.
조현정을 홀로 두고 모두가 대저택을 떠났다.
함께 일하는 메이드와 경비원, 경호원들도 미련 없이 떠나버렸으니 도움을 청할 곳은 없었다.
거센 파도처럼 밀려들어 오는 벌레 떼들의 공격을 조현정 홀로 어찌 방어해내겠는가.
그녀는 119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했다. 더불어 평소 연락하고 지내지 않았던 가족들에게도 연락했고, 누구든 닥치는 대로 전화했다.
대원들과 가족들이 조현정의 방을 찾아 들어갔으나, 그녀는 침대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벌레는 없었다.
상식적으로 수천 마리의 벌레를 정원에 풀어줬다고 해도 방안에 기습하여 조현정을 공격하려 들진 않겠지.
스킬을 이용했다.
「혼란 LV5」
「허상(虛像)」
그녀의 방에서 보였던 벌레들은 완전한 허상이었다.
예전에 조선소에서도 스킬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위력이 대단했다.
조현정의 눈에만 보이는 벌레들은 그녀를 미치게 만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공포증이 없더라도 공포심이 생겨버리겠다.
다음 날 아침 신문에는 칼럼이 실렸다.
[경성 대저택의 몰락]경성 대저택의 몰락으로 시작되는 칼럼의 주제는 조현정 최대 주주의 정신병 증상이었다.
칼럼은 굉장히 전문적으로 세세하게 조현정의 정신세계를 해부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예로 들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 했고, 어머니를 경쟁상대로 생각했다.
이러한 유아기 때 생성 된 콤플렉스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질되는데, 조현정의 곤충 공포증이 이러한 예라고 했다.
재벌가 집안의 딸이라는 미명 아래에서 갖은 관심을 받으며 살았는데, 아버지의 난잡한 생활상과 어머니의 무관심이 조현정을 괴물로 만들어 놓았다고 했다.
그리고 곤충 공포증은 국민들을 상대로 한 공포라고도 설명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포는 공황장애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극명히 다른 점이라면 조현정은 지극히 선민 주의에 빠진 냉소적인 인간이라는 것이었다.
결론은 조현정 최대주주의 경영권 이탈을 이번 계기로 확실시 매듭을 짓는다고 했으며, 조현정의 지시로 대량의 주식을 매각한다고 했다.
총 30%,
일부 소량의 주식만 남겨두고 30%의 주식은 약 1조 2천억 원의 재산이었다.
조현정 스스로도 경영권에서 물러나길 원하며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최명희 여사는 대저택 벌레 사건을 전해 들은바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일벌백계’
이번 조현정 벌레 사건을 계기로 경성그룹의 예전 명성을 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명희 여사의 막내아들은 조현정의 몰락을 전해 들으며 아침 일찍 등산하여 지인들을 대동하여 차기 회장으로서 만세 삼창을 외쳤다고 한다.
그는 이미 끝난 인간이다.
성접대 수사도 진행 중인 사안이라 아마 징역을 살게 되면 회장이고 뭐고 콩밥 먹을 신세다.
병신,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앉아 있다.
이번에 조현정이 매각하는 1조 2천억 원을 누군가 먹는다면 최대주주로서 군림할 수 있었다.
현재 로또 스킬을 이용하여 1회차 이월된 금액은 약 육천 이백억 원.
세금을 제한다고 한다면 독식으로 먹어도 1조에 미치지 못한다.
만약 2회 연속 이월이 된다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게 필요한 건 현재 소유한 지분 3%에 약 4%만 더 있으면 그만이다.
현재 최명희 여사가 소유한 지분 6% 이상만 먹으면 될 일이다.
* * *
다음 날 늦은 새벽 최명희 여사를 만나기 위해 채비했다.
물론 갑작스러운 전화였다.
조현정이 경영 일선으로 물러나면서 새로운 판도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천하이분지계.
누군가는 막내아들과 최명희 여사의 대결이라고 하겠지만,
여우같은 최명희 여사의 생각은 달랐다.
내가 눈엣가시가 돼버린 상황.
감사위원 자리를 내게 약속하며 조현정의 경영권을 압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렇다면 3%의 지분을 가진 내가 4%만 더 먹는다면 경영권 완전 개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아마, 새싹은 진즉에 짓밟아 버리는 게 최명희 여사로서 옳은 판단이겠지.
경성 그룹은 내 코앞에 있었다.
손만 뻗으면 100년 역사의 경성그룹을 이천억 도 되지 않는 돈으로 먹을 수 있었다.
최명희 여사를 만난 건 예전의 집무실이 아닌 한강 다리 변 아래였다.
뭐지?
밀회 같은 건가?
최명희 여사가 기사와 경호원을 대동하여 등장했고, 현재 내 옆에는 현준이가 서 있었다.
“어깨 펴.”
“네.”
늦은 새벽 한강 다리 밑에서 만나자는 최명희 여사의 꼼수가 대단히 티가 나질 않는가.
물론 나 혼자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현준이가 옆에 있으면 뭔지 모르게 든든하다.
검정색 고급 세단 승용차에서 최명희 여사가 내렸다.
잔뜩 골이 나 있었다.
“우리 딸을 어떻게 한 거지? 조태성 대표에게 들은 바로는 자네가 운전기사로 왔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조태성 대표가 휴먼매니저 대표에 관해 조사하던 중 알아낸 사실이었다.
“대체 무슨 작정이지?”
“왜요? 기쁘지 않으세요?”
“기쁘다고?”
“오늘 인터뷰 보니까 일벌백계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당신의 딸을 이용하여 경영권 내실 다지기를 하는 것 같던데요.”
“…”
“제 말이 틀렸나요?”
“그건…”
조현정에게 죄책감을 느끼느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일말의 죄책감도 생기지 않았다.
실제로 이런 말이 있다.
정신 병원에 와서 치료받아야 할 사람은 오질 않고, 그런 사람에게 상처 받은 사람들만 온다고 했다.
조현정이 그런 예였다.
분명한 치료목적이었다.
조현정은 이번 계기로 공포증을 없애고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어쩌면 좋은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회장님도 아시다시피 조현정이 회장감은 아니잖아요?”
“…”
“아, 그리고 한 가지 더요.”
“뭐지?”
“제가 3%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쳐도 감사위원보다 더 좋은 자리를 얻고 싶은데요.”
“그건 안 된다.”
“아니요. 꼭 해줘야 할 거예요.”
“뭐?”
최명희 여사에게 조현정의 살인 교사를 벌이는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여사의 얼굴이 한순간 파래졌다.
“이거 세상에 알려지면 경성그룹이고 뭐고 대대적인 수사 들어갈 것 같은데요. 한두 번 해본 대화가 아니잖아요?”
“…”
“대체 이런 짓을 누구한테 배웠을까요? 아버지? 동생? 아니면 어머니?”
최명희 여사의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졌다.
“제 생각에는 당신한테 배운 것 같거든…뭐 과거 일이야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당신도 깨끗한 인간은 아니잖아?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고, 당신의 저 독사 같은 눈은 전 국민이 기억할 거라고.”
“…”
“자, 이제 한강 다리 아래에서 만나자고 한 이유가 뭡니까?”
최명희 여사가 씩 웃었다.
“잘 알고 있네.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똑똑해서 버리기 아까운 인재인 건 맞아. 그런데 자네가 한 가지 착각하는 게 있어.”
“…?”
“내게도 작은 모성애라는 게 존재하거든. 내 딸을 그렇게 만든 놈인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어?”
여사의 눈빛이 흔들렸다.
뒤에 딸린 경호원들이 내게 달려들 기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