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242
00241 키워주는 시간은 지났다 =========================================================================
정하연이 방문을 닫고 나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방 안에는 나와 유정이 둘만 남게 되었다. 유정은 내가 불렀을 때, 그 자세 그대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가까이 와.”
유정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말은 확실히 들었는지 한걸음 두 걸음 힘겹게 발을 떼기 시작했다. 곧 내 앞으로 바싹 다가선 유정의 얼굴을 올려다보자, 풀이 죽은 표정으로 시선만 내리까는 눈동자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살며시 손을 내밀어 그녀의 배를 살짝 쓰다듬었다.
“꺅…! 오, 오빠?”
“배는 좀 괜찮니?”
“어, 어?”
“예전에 동굴 탐험했을 때 한번 꿰뚫린 적 있잖아. 생각해보니 뮬을 떠난 이후로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것 같아서. 따로 후유증은 없어?”
어느새 유정의 얼굴은 당황함으로 한껏 물들어있었다. 분명 불호령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자상한 목소리로 상태를 묻자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같았다.
“응, 응! 조금 흉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어.”
“다행이다.”
안도의 웃음을 지어 보이자 유정은 비로소 나와 눈을 맞추기 시작했다. 아직 조금 남아있기는 했지만, 처음의 불안함은 한결 가신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나와 유정의 시선이 허공에서 얽혀 들었고,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왜 너만 남겼냐고 하면…. 따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남겼어.”
“오빠. 내가 잘못했어.”
“유정아. 오빠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그리고 앞으로 잘못했다는 말은 함부로 하지마.”
“응?”
나는 손수 의자를 끌어 아직도 서있는 유정을 앉혔다. 그 와중에 그녀는 자꾸만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연한 붉은빛으로 물든 유정의 머리카락이 눈에 밟혔다.
“일단 미안하다. 너희들이 한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는데, 일언반구도 없이 갑작스럽게 데려와서 많이 놀랐을 거야.”
“오, 오빠? 아니야 오빠! 그런 말 하지마! 미안해하지마!”
“응?”
“지금껏 오빠 믿고 따라온 건 난데. 이번에도 분명 오빠 나름의 이유가 있을 텐데. 내가 한 순간 분을 못 이기고 철없이 행동했어. 오빠 미안해! 그러니까 제발 그런 말은 하지마….”
내 사과에 유정은 머리카락이 좌우로 찰랑일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였다. 나는 그녀가 진정하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여태껏 보아온 유정의 행동에 비추어보면 확실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마치 발톱을 날카롭게 세운 고양이 같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녀를 내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런데 있었다. 정하연이 폐허의 연구소에서 나에게 진실의 수정을 사용했을 때 그녀의 태도를 생각한다면 유정이 내게 갖고 있는 마음을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유정의 발톱은, 단 한번도 나를 향한 적이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너희들의 마음도 이해는 가. 내 생각과 다를 수도 있겠지. 그래도 내 입장을 너희들에게 강요하고픈 생각은 없어.”
“오빠….”
“하지만 잘못된 점은 짚고 넘어가야겠지? 내가 지적하고 싶은 건 회의 때 보인 네 태도를 말하고 있는 거야.”
유정이 자세를 고쳐 잡는다. 내 말을 경청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은 모양이다. 나는 속으로 웃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더 이상 너희들을 애들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그래. 안솔은 사정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너랑 안현은 충분히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
“내가 방금 전 너희들의 이름 앞에 사용자를 붙인 이유는 말이다. 이제부터 어엿한 한 명의 클랜원으로 취급을 해주고 싶어서야. 지금 홀 플레인 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대충 들어서라도 알고 있지?”
유정은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의 심각성을 깨달아가는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상황은 굉장히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어. 그리고 그 가운데 머셔너리는 수많은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그리고 사용자들은 나를, 너를, 그리고 우리들을 보고 머셔너리 클랜을 판단하겠지. 더 이상 너희들은 신규 사용자가 아니라 머셔너리 클랜원이라고. 그러면 내가 유정이 너에게 머셔너리 클랜원으로서의 행동을 기대하는 게 잘못된 기대일까?”
“으으응….”
“방금 전에도 그래. 모두가 모인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 소개로 한별이를 소개하는 시간이었잖아. 거기서 배신자의 냄새가 난다고 비꼬아버리면 다른 클랜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비단 한별이만 욕먹는 게 아니야. 그녀를 데려온 나도 이상하게 생각할 테고 중요한 회의 분위기를 흐린 너도 곱게 보지 않겠지.”
“미안해 오빠…. 나 정말 그렇게까지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
‘몰랐다 라.’
“그래서 오늘은 이 정도로 넘어가는 거야.”
나는 사늘함을 가득 담은 시선으로 유정을 응시했다. 그녀 또한 갑자기 변한 내 시선을 느꼈는지 몸을 움찔하며 입을 다물었다. 지금부터 말할 것들은 내 입장에서 일종의 최후 통첩이었다. 조금 분위기를 잡더라도 유정이 머리에 똑똑히 새길 수 있도록 확실히 말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 네가 알고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래. 모를 수도 있지. 하지만 봐주는 건 이번까지만이야.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난 두 번 말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거든.”
“…….”
“너희들 마음은 이해한다고 했어. 귀를 닫겠다는 소리가 아니야. 이제부터는 불만이 있으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컴플레인을 해. 아니면 따로 사적인 자리를 마련하던가. 알아들어?”
“네.”
유정이 거의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이 되어서야, 나는 몰아붙이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조금 기다리다가 나는 유정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었다. 분위기를 풀었다가 조였으니, 이제는 다시 풀어줄 차례였다.
“네가 시작의 여관에서 살아 돌아온 나를 보고 펑펑 울었을 때. 광장에서 애들한테 돈을 걷어서 나에게 건네줬을 때. 폐허의 연구소에서 나를 감싸줬을 때. 모두 기억하고 있어. 여태껏 나를 믿고 따라와준 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오빠….”
“하지만 나는 이제 머셔너리의 클랜 로드야. 누구 하나만을 편애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그리고 앞으로 클랜원이 늘어갈수록 너희들에게 신경 쓸 시간도 적어지겠지. 만일 또 한번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기면 그때는 단순히 내 애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넘어가지 않을 거야. 나를 위해서도, 너를 위해서도, 그리고 머셔너리 클랜을 위해서도.”
“죄송해요….”
나는 일부러 “내 애들.” 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유정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손으로 눈을 닦았다. 부디 그녀가 내 말을 잘 알아들었기를 바라며 나는 유정의 어깨를 잡고 함께 의자에서 일어났다.
“울지마. 내 말이 심했다고 생각하니?”
“으으응. 아니에요. 생각해보니까 오빠 말이 맞는 것 같아. 앞으로 명심할게요.”
“말투는 하나로 통일하자. 갑자기 헷갈린다.”
“응. 클랜 로드님.”
“또.”
가벼운 농담을 건네자 유정은 울먹이면서도 배시시 웃었다. 그 표정은 상당히 기괴해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방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유정은 주춤대더니 이내 내 어깨에 살짝 몸을 기대었다.
하연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나는 얼른 방문을 열었다. 오늘의 대화는 이쯤에서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다.
“한별이랑은 이곳으로 오기 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 그녀도 황금 사자에서 굉장히 힘든 생활을 했던 것 같아. 하지만 본인이 다시 출발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고, 스스로도 변하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 그러니까 너희들도 선입견은 잠시 넣어두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당분간 그녀가 적응할 때까지만이라도.”
내 말에 유정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내 어깨에 기댄 그녀의 고개가 살짝 끄덕여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유정이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간 후. 나는 클랜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러브 하우스를 나섰다. 그리고 밖으로 나서니 하연과 비비앙이 서로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나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저 둘도 친해지기 어려웠을 텐데.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군. 아. 친하다고 보기는 어렵나?’
털레털레 계단을 내려가 가까이 다가가자, 둘은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수현. 이제 오셨네요. 유정이 많이 혼내셨어요?”
“둘이서 무슨 얘기했어?”
“혼냈다기 보다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좀 했습니다. 그럼 정하연씨가 봐둔 클랜 하우스를 보러 갈까요?”
“네. 자세한 얘기는 일단 가면서 설명 드릴게요. 가까운 곳부터 가도록 해요.”
곧이어 하연은 내 왼쪽으로, 비비앙은 내 오른쪽으로 각각 자리를 잡았다. 그대로 걸음을 옮기며 그녀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격은 생각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장소를 선정하는데 많은 고민이 들었어요. 아시다시피 모니카는 북 대륙 중에서도 안정화로만 따지면 손에 꼽을 정도의 도시니까요. 부지 값도 부지 값이지만, 건물을 세우는데 드는 비용도 엄청나더라고요.”
“아마 신분이 자유 용병이라서 그럴 겁니다.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니까요. 아무튼 머셔너리는 용병 클랜인만큼 의뢰를 받고 운영하려면 최대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세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너무 구석진 곳은 웬만하면 피하고 싶군요.”
“당당히 양지에서 자리를 잡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죠. 홀 플레인 에서는 아직 용병 클랜이 정식으로 출범한 역사가 없잖아요?”
그저 그런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면 클랜을 만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창설 허가가 떨어졌다고 해도 클랜간의 격차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 격차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사실 하나가 바로 클랜 하우스의 소유 여부였다.
홀 플레인 에서 자신만의 집을 가졌다는 소리는 숙식(宿食) 중 숙(宿)을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개인을 클랜의 개념으로 확대해보면, 한 클랜에서 클랜 하우스를 소유했다는 사실은 숙(宿)을 넘어서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집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도는 클랜보다는 한곳에 자리를 잡은 클랜을 신뢰하는 게 사실이었다. 수많은 유적을 발굴했고, 탐험에 성공했으며, 성과를 이루어냈다라는 사실을 과시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안정화로 이름 높은, 땅값이 비싼 모니카에서는 더더욱 그런 사실을 부각시킬 수 있다.
“이번에 사용자 아카데미에 다녀오면서 머셔너리의 위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주목 받을 거리가 많습니다. 보석 마법사와 신의 방패의 영입도. 출범한지 3개월을 넘긴 클랜이 클랜 하우스를 구매했다는 사실도. 그리고 용병형 클랜이라는 사실도.”
“시기와 질투를 받는 건 불가피한 일이겠군요.”
“어차피 출범 선언을 한 순간부터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일어난다고 보기 어렵겠죠. 그래서 클랜원들의 정신을 재무장시킬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이해했어요. 아. 여기에요.”
하연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 주변의 거리를 살펴보았다. 하급 주점, 하급 여관, 낡아 보이는 상점들. 번화가가 맞기는 하지만 거리에는 전투로 먹고 사는 사용자들 보다는 생계형으로 보이는 사용자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굳이 비유해보면 바바라의 밤의 거리와 비슷한 장소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홀 플레인 에서는 몸을 파는 것도 하나의 생존수단이니 아주 고깝게만 볼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닌 당분간 활동할 도시에서 터전을 잡는 일이었기 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고 보니 러브 하우스와 가까운 거리에 있네요.”
“후훗. 일단 들어가요. 들어가서 말씀 드릴게요.”
“그냥 들어가도 되나요?”
“네. 이스탄텔 로우의 클랜 로드께서 얼마든지 출입해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한소영이?’
분명 정하연은 클랜 하우스 구매건과 관련해서 내게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그것이 이스탄텔 로우 클랜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곳에서 접촉을 해왔군요.”
목소리를 죽이고 말하자 하연은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출입 허가는 받으셨다고 했죠? 일단 들어갑시다.”
“김수현! 김수현!”
“왜.”
“나도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둘이서만 말하고.”
비비앙은 시무룩한 얼굴로 입을 삐죽이고 있었다. 아마 이곳으로 오면서 나와 하연만 이야기를 나누니 소외감을 느낀 것 같았다.
비비앙의 말에 하연은 가볍게 웃음을 터뜨리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녀는 약간 녹이 슬긴 했지만 꽤 육중해 보이는 문을 힘껏 열어젖혔다. 그리고 하연이 문을 여는 동안, 나는 살며시 오른손을 내밀어 비비앙의 엉덩이를 찰싹 쳐주었다. 통통하면서 손에 착 감기는 감촉이 여과 없이 손바닥을 타고 들어왔다.
“들어가서 얘기하자니까.”
“흐비에!”
비비앙은 펄쩍 뛰어올랐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로유진입니다.
먼저 오늘 연참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넙죽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_(__)_ 다름이 아니고 제가 지금 곧 다가올 기말고사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말고사만 있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과제들도 폭탄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ㅜ.ㅠ 해서, 당분간 페이스 조절이 필요합니다. ㅇㅅㅇ
혹시 공휴일에 2편이 올라오지 않으면 제가 열심히 공부와 과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아직 기간이 쫌 남은 만큼 비축 분도 만들어둘 생각이지만, 혹시라도 휴재를 하게 되면 필히 공지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이번에 전공 과목 중 2과목이 중간고사 때 봤던 범위를 포함한다고 해서 멘붕 중 입니다. 깔깔깔.)
『 리리플 』
1. 미월야 : 1등 축하 드립니다. 두 분이 번갈아 가시면서 1등을 나눠 드시고 계시군요! 하하하. 이번 회도 재미있게 감상해주세요. 🙂
2. sereson : 삐아! 다시 오셨군요. 복귀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ㅂ^/
3. 라피르and진트 : 유정의 조련(?)이라기 보다는 그냥 적절히 타이르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너무 몰아붙일 수는 없잖아요. ㅎㅎ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4. dsafddd : 영약은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이번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 등장할 예정입니다. 😀
5. koaa123 : 아무래도 하연이와 유정이를 밀어줄 필요가 있겠군요. 켈켈켈켈!
6. 네플니초프 : 네. 이번에 비비앙을 한대 때렸습니다.(?!)
7. rlatjdwn512 : 아니에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것은 취향차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유정이 같은 여자친구 있으면 참 좋은 것 같은데 말이죠. ‘3’
8. 조아죽겠네 : 수현이도 단번에 애들과 한별이의 사이가 해결되기를 바란 건 아닐 겁니다. ㅎㅎㅎ. 한별이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애들은 무턱대고 배척하기보다는 변화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많은걸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 이터시온 : 그래야 하는데 다들 영약에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 것 같아요. ㅜ.ㅠ 천사의 눈물이 +6 포인트로 수십만 GP가 들었거든요. 물론 체력 한정이 아니라 입맛대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15를 말씀하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0. 다크사이드 : 연참하지 못한 저를 용서하세요. ㅜ.ㅠ 유정이는 글쎄요. 수현이가 최후 통첩을 날렸으니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하하하.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작, 추천, 코멘트, 비평,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