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orldly dark-haired alien RAW novel - Chapter (243)
〈 243화 〉성전군
https://t.me/LinkMoa
자고 걷고 자고 걷고 하다 보니까 결국 최초로 발을 들였던 마을인 세작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마을은 그다지 소란스럽지 않았다. 준동하는 이교도들이 죄다 뒤져버린 탓이었다.
어느 정도 여유를 되찾은 분위기에 나름대로 편하게 쉴 수가 있었다. 여기서도 하루 쉬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차를 잡았다.
마부가 웃돈을 요구했지만, 지금부터 마차를 태워주겠다는데 웃돈이 대수인가. 제발 돈 줄 테니까 빨리 이스반트로 가자고 씨발아.
ㅡ덜컹덩컹.
흔들리는 마차의 안에서도 잠이 솔솔 왔다.
하얀 천막으로 지붕을 씌운 조금 큰 마차였는데, 어차피 세명이라서 그냥 적당히 바닥과 좌석에 누웠다. 나도 클라우디도 위니아도 전부 누워서 기절이라도 한 것처럼 잠들었다.
쌓인 피로가 울퉁불퉁한 바닥을 무시한 것이다.
그렇게 늘어져 자고 밥 먹고 다시 늘어져 자다 보니까 반쯤 좀비화가 된 상태로 아침 햇살을 받았다.
저편에서, 이스반트의 성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우옷! 우오오오오오오ㅡ!!!!!!!”
“깜둥아… 시끄러워…”
벌떡 일어난 나는 기쁨의 함성을 터트렸다. 드디어 시팔 이스반트로 돌아온 것이다. 저 회색 성벽이 무엇보다 반갑게 느껴졌다.
ㅡ와아아아아!!!
내 함성에 화답하듯, 근처의 마차들과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들 역시 환호성을 내질렀다. 거의 뭐 다들 한몫 챙겨서 본거지에 돌아간 것이다. 기쁘기야 하겠지.
“으읏…!”
클라우디도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났다.
진짜 뭐 장거리 이동하는 것만큼 피로한 것이 없었다. 이래서 내가 명절을 싫어한다. 큰집까지 가는 데 12시간이나 걸렸으니까.
멀기도 좆나게 멀고 차도 드럽게 막혀서 가끔은 12시간을 초월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명절에 가족들이 쉬는 꼴을 결코 용납하지 못하던 사이비 유교 깡패였다.
주먹으로서 나와 동생들을 차 안에 밀어 넣고 기어코 12시간 동안 운전을 하던 기괴한 사나이였다는 말이다… 그나마 시골 살 때는 괜찮았었는데, 수도권에 있는 도시로 이사한 다음부터 아버지의 명절 광기가 심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도시에서의 팍팍한 삶이 시골 출신 가장의 마음을 무너뜨렸던 것이겠지. 유난히도 아버지가 보고 싶은 날이었다.
지금이라면 내가 힘으로 압도할 테니까.
“…”
그 향수병 비슷한 감정은 이스반트의 성문을 넘자마자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
“으아! 우와아아아앗!!”
마부에게 인사하고 드디어 이스반트의 바닥을 밟았다.
이 회색 돌바닥! 그리고 펼쳐진 도로와 그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 상가 건물과 가로등! 이게 바로 도시다!
비명을 참을 수가 없었다!
씨팔 콥슨도 보고 싶네!
엘리제도 보고 싶다!
성기사들보다 하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아마 엘리제는 내일 도시로 오지 싶다. 인사는 그때 하면 되겠지. 어차피 광명성십자회가 크라스하임으로 돌아가려면 이스반트를 거쳐야 했으니까.
“끼에에에에에엨ㅡ!!!!”
무릎을 꿇고 오열을 하고 있으니, 위니아가 내 귀를 잡아당겼다.
“깜둥아 지랄 그만하고 빨리 들어가자.”
“잠깐만…! 잠깐만 이 행복을 더 만끽하게 해줘!”
“짜증나게 할래?”
“미안.”
아무튼 돌아왔으니 쉬어야 한다.
배낭 안에 가득 들어있는 온갖 잡것들도 어서 판매를 해서 돈으로 바꿔야 했지만, 그런 것쯤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쉬는 건 지금밖에 하지 못한다.
3일 동안 마차에서 지내느라 진짜 오지게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어서 숙소로 돌아가도록 하자!
그리 즐겁게 숙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으니,
ㅡ짜악!
돌연 클라우디가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후려쳤다.
“꺄악! 뭣, 뭐야!”
“아응!”
“뭐가 아응이야!”
엉덩이 부어오르겠다, 이것아.
내 엉덩이를 움켜쥔 클라우디가 씨익 웃으면서 손을 놀리기 시작했다. 니가 무슨 아줌마야!
“캇트 탱탱하네.”
“내 엉덩이는 탱탱볼이지.”
“응?”
“아냐.”
근데 성전군 참여한다고 장기 투숙한 숙소 값을 조금 손해 보고 말았다. 5일 정도 그냥 날려 버렸던가. 다시 방을 잡을 필요가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방도 새로 잡아야 하는데.”
“흐응, 그러네? 제법 오래 써서 익숙해졌었는데.”
똑같은 방으로 다시 잡고 싶지만 이미 새 주인이 생겼겠지. 익숙해진 방을 떠나보내려고 하니 마음이 아팠다.
“응? 그래? 그럼 깜둥아. 이번엔 더 큰 방으로 하자.”
“그럴까?”
“셋이서 지내기엔 좁았었지.”
위니아의 말대로 이번 기회에 조금 더 큰 방으로 잡아 보도록 하자. 어차피 한층 위에 그런 곳이 또 있다고 하니까.
위니아가 앞장서서 카운터 쪽으로 갔다.
“깜둥아. 3층이래.”
“얼만데?”
“6실버.”
“존나 비싸네!”
한 달에 6실버 실화인가!
원래 지내던 곳은 4실버였다!
그래도 엔빵하면 한 달에 2실버씩인가.
그렇게 생각하면… 괜찮은가?
그리 3층까지 올라갔다. 열쇠를 빼든 위니아가 문을 열었고, 나는 들어가자마자 감탄을 하게 되었다. 확실히 컸다.
“오, 크잖냐. 이러면 짐이 많이 생겨도 괜찮겠구만.”
“그래. 사람은 역시 큰 곳에서 지내야지. 언니. 여기 욕조도 있대.”
“그러니?”
갑옷을 벗고 방을 살폈다.
확실히 기존에 있던 방보다 크다. 탁상과 의자. 그리고 옷장 같은 가구도 있었고, 비싼 숙소답게 샤워실과 목욕실. 그리고 화장실까지 전부 다 갖춰져 있었다.
심지어 작은 베란다도 하나 있었다.
역시 돈만 있으면 이세계에서도 현대처럼 살 수 있는 법이다. 옷을 벗고 있으니, 위니아와 클라우디가 목욕을 하겠다며 같이 들어갔다. 나도 같이 하겠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위니아에게 거절을 당하고 말았다.
“제기랄!”
혼자서 샤워실에 들어가 분노의 샤워를 한 뒤에 나왔다.
둘이 아직도 목욕을 하고 있는 건지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면 잠깐 정리를 해 보도록 할까.
벗어둔 옷가지와 짐들을 전부 정리했다. 배낭에 들어있던 전리품도 전부 꺼내서 탁상 위에 늘어놓았고, 기타 잡스러운 물건도 베란다 쪽으로 빼 놨다. 가득 쌓인 전리품을 보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ㅡ끼익.
정리를 마치니 후끈한 열기를 뿜어대며 위니아와 클라우디가 나왔다. 둘 다 상기된 얼굴이었다. 촉촉해진 클라우디가 머리칼을 닦으며 걸어왔고, 위니아는 수건으로 가슴을 가리면서 나왔다.
나는 발기를 하고 말았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해볼까.
너무 참아서 엄청 쌓여있는 상태였다.
“…깜둥아.”
“왜, 위니아.”
내 앞으로 다가온 위니아가 내 팔을 잡았다.
“깜둥아 나 그거 해줘.”
“음? 그거? 머를?”
그게 뭐지?
뭔가 특별한 플레이를 원하는 것인가?
잠시 눈을 바라보니, 얼굴을 붉힌 그녀가 말했다.
“…들어서 하는 그거.”
뭐?
나는 순간 세상이 정지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내가 지금 뭘 들은 것이지? 촉촉해진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 본 위니아가 지극히 순한 어조로 그렇게 말을 한 것이다.
들… 박을…
해달라고?
“뭐든지 해 준다고 했잖아.”
“…”
내 앞에 선 위니아가 뒤로 돌았다.
그러면서 등허리를 밀착시키며 우뚝 선 내 물건을 문질렀다.
“빨리♡”
“우, 오오오오오ㅡ!!!”
야수처럼 함성을 터트린 나는 그대로 위니아를 잡아 들고 그 다리관절 사이에 팔을 밀어 넣었다. “꺄아앗!” 위니아가 즐겁다는 듯이 비명을 질렀다. 무게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신체의 마나를 운용해 힘을 더했다!
이제 참을 수 없다!
곧바로 위니아의 성기와 내 귀두를 맞추고 허리를 쳐올리는 동시에 위니아를 잡아 내려서 들박을 실시했다!
“까, 깜둥잇… 흐으으으으으응?!?! 흐크흑…! 히으으으으읏…!”
“위니앗…! 위니아아앗!!!”
내게 들박을 요구하다니…!
나는 요구한 대로 만족을 시켜주기 위해 미친듯이 위니아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욕구를 발산했다. 평소 이상의 교성을 터트리는 위니아의 성기에서는 엄청난 양의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미끌거리고, 따듯하다.
그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내게 힘을 불어넣었다.
ㅡ철퍽! 철퍽!
ㅡ철퍽! 철퍽!
ㅡ철퍽! 철퍽!
ㅡ철퍽! 철퍽!
“하응, 흐아으으응! 하아아아앙…!”
젖어버린 살과 살이 맞부딪치면서 음란한 소리를 내었다. 끝까지 뺐다가, 다시 끝까지 넣는 행위를 빠르게 반복한다.
ㅡ철썩! 철썩!
그러자 위니아의 폭유가 중력을 잃고 늘어지면서 미친듯이 위아래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슴으로 자신을 때리고 있는 위니아…!
거울!
거울 어딨어!
나도 정면에서 보고 싶다고!
“크…흑! 깜둥아앗…! 더 빨릿! 더 빠르게엣…!”
“이것도 느린 거냐!”
위니아가 몸을 크게 떨었다.
들박을 시작한지 채 3분도 지나지 않아서 벌써 절정에 이른 것이다. 남자로서 기쁘기 그지없다! 원하는 대로 더욱 빠르게, 더욱 큰 힘을 쥐서 위니아에게 몸을 더 밀착시키면서 내 것을 밀어 넣었다.
“흐아아아아앙!”
그리 30분 정도 온 힘을 다해 위니아를 들어올린 채로 박았다. 결국 가쁜 숨을 토해낸 위니아가 실신하듯이 추욱 늘어졌다. “하아… 하아… 히읏…” 천천히, 그녀를 침대에 내려 주었다.
얼마나 가버린 것인지 팔로 눈을 가린 채 아직도 간간이 허리를 튕기면서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위니아. 괜찮아?”
“히읏…! 하아… 하앗…! 하으읏! 히끅!”
허리를 튕기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너무 흥분해서 막 해버렸다.
아직도 가고 있는 것이다.
걱정이 되어서 위니아의 어깨를 만져주고 있으니 클라우디가 내 등을 두들겼다. 돌아보니 더할나위 없이 산뜻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캇트.”
“…”
“나도 해줘.”
ㅡ내면의.
마나를 끌어올린다.
조금은 늘어난 마나통이 체력의 한계를 확장한다.
피어오른 마나가 빠른 속도로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그것은 근육에, 뼈에 스며들면서 놀라운 속도로 녹아내린다. 이어서 치솟는 힘.
“천마, 김캇트.”
위니아는 뒤로 돌아서 했지만, 클라우디는 얼굴을 보고 하고 싶은 것인지 내 목을 끌어안기 시작했다. 그녀가 다리를 올렸고, 나는 그곳에 팔을 집어넣었다.
“천마신공.”
“…캇트. 그런 말은 안 하면 안 되겠니?”
유감이지만 기술명을 외치는 것은 필수다.
마침내 클라우디를 들어 올렸다.
“궁극의 비전절기.”
삽입할 준비를 마치고.
“천마들박.”
“ㅡ히야읏?!”
그대로 단숨에 밀어 넣는다.
“흐, 흐아읏…! 하하… 캇트. 이제…”
“천마들바아아악!!!!!”
“꺄앗!”
허리를 쳐올린다!
클라우디에게 들박을 시전한다니 너무나 흥분이 되어서 참을 수가 없다! 위니아만으로는 지난 여정 동안 쌓이고 쌓인 욕구를 전부 발산할 수 없었다!
진정한 천마의 힘을 개방하는 나는 그대로 클라우디의 안쪽을 휘저었다.
“흐응, 하응! 으으응…! 캇트, 캇트으…!”
열락에 찬 교성을 터트리던 클라우디가 입을 맞춰왔다. 교성을 참으면서, 내 혀를 휘감아온다.
“…!!”
애정이 담긴 키스에 완전히 돌아버린 나는 그대로 벽까지 전진해서 클라우디를 벽에 밀어 놓고 벽을 지지대로 삼아 미친듯이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히, 히이야아아얏…!” 내 어깨를 잡은 그녀가 귀여운 소리를 내면서 절정했다.
“흐우… 캇트으…”
“아직 끝나지 않았다!”
“히약!”
나 역시 클라우디의 자궁을 가득 채울 정도로 사정을 했으나, 이 정도로는 천마의 패도를 멈출 수가 없었다. 그리 하염없이 박아대면서 내 욕구를 쏟아내었다.
“크으…”
그렇게 무아지경에 빠진 채 허리를 흔들다 보니까 클라우디 역시 위니아처럼 뻗어버리고 말았다.
추욱 늘어진 그녀를 조심스럽게 위니아 옆에 눕혀 놓았다.
순식간에 클라우디를 십 회 이상 보내버린 것이다. 완전히 지쳐버린 두 여자는 가쁜 숨을 토해내면서 쉬고 있었으나, 나는 아직도 부족함을 느꼈다.
“…클라우디.”
“하아… 하아… 캇트, 이제… 그만… 더는 무리야앗…! 으으읏…!!!”
클라우디 역시 위니아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어면서 몹시 힘들다는 듯이 가쁘게 말했다… 그 클라우디가 완전히 지쳐버렸다고? 다리를 오므린 그녀가 자신의 손등을 깨물면서 다시 절정했다.
“흐으응…! 하읏, 아으응…!”
여운이 그렇게 크게 남은 건가.
평소처럼 잠깐 쉬면 다시 기운을 차리고 나를 잡아먹으려 들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낌새가 전혀 없었다. 힘겹게 숨을 내쉬면서 계속 몸을 비틀더니,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무엇!
“서, 설마… 내 정력이 강화가 된 것인가!”
나는 일단 잠들어버린 두 여자에게 이불을 덮어 주려다 말고 잠시 멈춰 서서 그녀들의 아름다운 나체를 감상하면서 자위를 했다.
위니아의 커다란 가슴과 클라우디의 길고 쭉 뻗은 다리…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것들을 보면서 만족을 할 때까지 정액을 뽑아냈다.
이윽고 마음속 불길이 꺼졌을 때, 나 역시 그녀들의 사이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힘들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