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278
00278 11권 =========================
“휴우….”
기사괴수는 매우 강한 존재들이다. 그런 존재를 생각보다 쉽게 처리한 셈이였다.
이제 남은 괴수만 처리하면 끝이였다.
그때였다.
[차원괴수가 부활하였습니다. 1분후 재 활동합니다.]“뭐야?”
차원괴수는 마정석이 파괴되어 죽었다. 그런데 다시 살아난 것이다.
이건 다시 마정석이 생겼다는 말인데 차원괴수의 몸에 들어가는 마정석을 구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였다. 게다가 기사괴수도 모두 죽었는데 어떻게 된일인지 알수 없었다.
“가자!”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의심 스럽지만 우선은 차원괴수를 파괴하는게 먼저였다.
그때였다.
은하기사가 모습을 들어냈다.
은하기사는 여유로운 모습이였는데 아까전만 해도 부상이 심해보였는데 그게 모두 연기였던 듯했다.
“잠깐!”
“뭐지?”
현우는 의아한 듯 은하기사를 바라보았다.
은하기사는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것처럼 말을 하지만 우주의 평화라는 것도 상대적인 것이다.
우주를 생각해서 움직인다고 하지만 지구를 도와줄 생각은 많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기다려라. 지금 그대가 움직이면 안되.”
“무슨 소리지?”
은하기사는 썩은 미소를 지었다.
“아까 전에 왔던 자들은 선발대야. 그리고 이제 본진이 올 것이다.
본진에는 수십마리의 기사괴수와 상급기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왕자괴수가 있을수도 있어. 그런 존재들이 왔을 때 행성을 파괴한다면 큰 피해를 줄수 있어.“
지구 담당인 연화가 하던 말과 같은 말이다.
현우는 머리가 아파왔다.
“헛소리 하지마. 그건 안된다고 했어.”
“잘 생각해봐. 내말을 따르면 너는 큰 대가를 받을 거야. 이런 우주 변두리에 있는 행성보다 훨씬 좋은 행성을 주도록 하지.”
지구 단위로 거래를 하자는 건데 현우는 가당치도 않았다.
현우는 지구도 아니고 대한민국 서울에 누울정도의 집만 있으면 된다. 지구라는 행성을 가지고 있어도 다 활용하지 못하고 더 좋은 행성을 받는다고 해도 쓸 리가 없었다.
지구가 화장실 만한 크기를 지닌 것도 아니였기에 거래할 생각이 없었다.
“싫어.”
“은하제국 시민권과 쓸만한 행성 그리고 부활권 10개를 주겠다. 이정도면 대단한 대가야.”
“아니. 방해하면 네녀석을 베겟다.”
“하… 나를 베겠다고? 내가 그리 약해 보이나?”
“약하지는 않은거 같지만 윤리 의식은 없는 쓰레기 라는 것을 잘 안다.”
“왜 내가 쓰레기지? 행성의 모든 생명체는 부활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왜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거지?”
“너같은 녀석을 쓰레기 라고 한다”
현우는 더 이상 생각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그건 현우의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동료들은 은하기사를 무시하고 있었다.
실력은 몰라도 성격이 쓰레기 이기 때문이다.
목적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과정이 나쁘면 다 나쁜 것이다.
옳은일을 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것도 나쁜 짓이다.
은하기사는 나쁜놈이였기에 깊게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보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일행은 움직일수 없었다.
은하기사가 공격했기 때문이다.
은하기사는 어느새 광선검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현우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군끼리 싸우는 것도 황당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차원괴수는 잠시만 시간을 주어도 대규모의 병력을 지구로 데려온다.
그러니 당장이라도 없애야 한다.
현우일행도 은하기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은하기사는 광선검을 휘두르며 현우일행을 공격하다가 뒤로 물러났다.
“영역을 이용하는군. 나는 시간만 벌면 되.”
은하기사는 더 이상 현우일행을 공격하지 않고 영역 밖으로 향했다.
영역 밖이면 상대하기 어렵다. 우선 영역의 혜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세계수의 마나도 받을수 없었다.
영역 안이라면 기사괴수는 물론이고 은하기사도 상대하기 쉽지만 영역 밖이라면 은하기사를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시간을 보낼수는 없었다.
차원괴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차원괴수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차원괴수가 아니여도 지금 비키니 섬에서는 헌터들이 목숨을 걸고 괴수를 막고 있었다.
기사괴수와 함께 온 전사괴수와 대형괴수들이 수백은 넘었다. 그들을 상대하느라 헌터들의 피해가 컸다.
현우는 상황판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파악을하고 있었다.
현우의 검이 그대로 나아갔다. 이어서 은하기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은하기사는 가볍게 튕겨냈다. 이기어검술 정도는 은하기사를 상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때였다.
[골렘]
현우가 스킬을 사용해서 골렘을 생산했다.
영역 안이라 소모되는 마나를 충분히 충당했다.
은하기사는 스톤골렘이 달려 들자 손을 뻗었다.
단 한방이였다. 수백개의 스톤골렘은 은하기사의 손짓에 모두 파괴가 되어 버렸다.
은하기사는 이어서 망토를 휘둘렀다. 그러자 다가오던 골렘들이 연달아 파괴가 되어졌다.
그때였다.
현우는 골드골렘을 타고 은하기사를 공격했다.
이어서 다른 동료들도 은하기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현우의 동료들은 반신급이다. 게다가 실력도 뛰어났다.
은하기사도 쉽게 상대할수 없는 자들이였다.
동료들이 은하기사를 상대하는 동안 현우는 그대로 차원괴수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차원괴수가 있는 곳은 엄청난 숫자의 괴수들과 헌터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였다.
바다에는 수백대의 전투함이 갈려 있었고 그 위에서 헌터들이 목숨을 걸고 스킬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전투기들이 미사일을 날리고 있었다.
사방이 정신없을 정도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지만 현우는 신경쓰지 않고 배양액 안으로 들어갔다.
[차원괴수가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1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현우도 빠르게 움직였지만 적은 물론이고 은하괴수까지 막아서는 바람에 늦은 것이다.
[대규모 이동이 관측되었습니다.]빨리 차원괴수를 막지 못하면 2차 괴수족을 상대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선발대가 아니였기에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그게 아니여도 휴게실에 있는 지구 담당인 연화가 지구의 내핵을 폭발 시킨다고 하니까 지구인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그전에 무조건 차원괴수를 막아야 한다.
차원괴수는 하늘로 솟구쳤다.
[생체강화복]골드골렘은 아공간에 쳐박은후 생체강화복을 이용해서 하늘로 솟구쳤다. 그리고 그대로 차원괴수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차원괴수의 몸속에서는 괴수들이 태어나고 있었다.
원래 대부분의 괴수가 죽었고 일부만 미약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차원괴수가 다시 살아나면서 그 알들도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정상적인 괴수가 아니라서 매우 약한 녀석들이였다.
약하기는 하지만 그런 괴수라도 현우에게는 방해가 된다.
현우는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걸리적 거리는 괴수는 무시하고 달렸다.
[보호막이 파괴되었습니다.]보호막이 파괴되었다는 알람이 들렸지만 무시하고 계속 달렸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원래 차원괴수의 핵이 있던 곳까지 도착할수 있었다.
그곳에는 쓰러진 기사괴수 2마리가 보였고 한 마리가 서 있는게 보였다.
지구에 도착한 기사괴수는 모두 3마리가 아니라 6마리였다.
기존에 있던 한 마리와 선발대로 온 5마리가 있었고 그중 3마리가 은하기사를 공격한 거고 나머지 3마리는 차원괴수를 되살리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그리고 기사괴수 2명이 희생을 해서 차원괴수의 마정석을 대신한 듯 했다.
기사괴수는 대단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존재들이 스스로를 포기하고 자살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혼자남은 기사괴수는 4개의 팔을 가지고 있었는데 4개의 손에 모두 진동검을 가지고 있었다.
“흥. 미개한 인간종이군. 여기까지 오다니. 보통 녀석은 아닌가 보구나. 네녀석이 우리 일을 방해했느냐? 게다가 네 형제들의 기가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니 네녀석이 죽인 모양이구나.”
기사괴수는 현우가 보통 존재가 아닌 것을 알았다. 게다가 아까전부터 동료들의 기가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죽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날아가는 차원괴수의 몸속에 들어온 것도 보통일이 아니였고 괴수들을 뚫고 들어온 것도 보통 일이 아니였다.
“방해한게 바로 나다. 네녀석들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
“흥. 네녀석이 나를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하느냐? 네녀석이 강해보이기는 하지만 내 상대는 아니다. 네녀석을 죽여주겠다.”
기사괴수는 현우를 단숨에 죽여줄 생각이였다. 현우 때문에 희생이 컸다.
이런 작은 행성 따위는 정복한다고 해도 손해였다. 그만큼 기사괴수 5명의 피해는 컸던 것이다.
사실 공주괴수를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이정도 희생을 각오하지 않았겠지만 공주괴수를 잡기 위해 손해를 감수한 것이지 정상적이라면 그냥 포기했을 것이다.
기사괴수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고생을 해야 한다. 엄청난 자원을 들여 마정석을 만들고 그것을 괴수에게 의식한 다음에 수많은 전장에 보내서 능력을 향산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기사괴수들이 목숨을 잃는다. 그렇게 얻은 기사괴수 5마리가 이곳에서 죽은 것이다.
겨우 지구 하나 얻자고 이런 손해를 볼 이유가 없었다.
그러니 기사괴수로서는 화풀이를 하기 위해서 라도 현우를 죽여야 한다.
하지만 현우는 여유가 있었다.
이 방에 도착하는 것으로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다.
“좋아. 싸우자.”
“흥. 덤벼라.”
기사괴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어차피 시간만 끌면 된다. 그럼 아군이 도착할 것이고 그때가서 전력을 다해 녀석을 베면 된다.
아까는 선발대였고 이번엔느 본진이 올 것이다. 그리고 본진이 도착하면 이런 작은 행성은 그날로 끝이었다.
수십마리의 기사괴수가 도착하는 것이니 은하기사단이 오지 않는한 막을수 없다.
기사괴수는 여유가 있었는데 현우도 여유가 있었다.
현우는 골드골렘에 탑승한후 그대로 기사괴수에게 붙었다.
둘은 공격을 했는데 둘다 시간을 끄는 듯 했다.
기사괴수는 이상함을 느꼈다. 그때였다.
기사괴수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뒤를 보았다. 그러자 누군가가 차원괴수의 핵을 잘라낸게 보였다.
원래 거대마정석을 써야 하지만 기사괴수의 마정석 두 개를 이용해서 임시로 쓸만한 동력을 얻을수 있었다. 어차피 본진이 올정도의 기운만 있으면 되기에 기사괴수 둘이 희생을 해서 임시 핵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그 핵을 잘라낸 것이다.
잘라낸 자는 바로 에르스 였다. 다크엘프 답게 은신을 사용해서 차원괴수의 핵을 잘라 낸 것이다.
“이…이…”
기사괴수는 화가 난 목소리로 에르스에게 달려 들려고 했지만 현우의 공격을 막아야 했다.
흥분한 기사괴수는 현우의 상대가 아니였다. 그리고 차원괴수의 핵을 잘라낸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한 것은 바로 현우였다.
괴수족은 더 이상 지원이 없다. 그에 반해 현우는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많은 지원이 올 것이다.
“젠장….죽자!”
기사괴수는 자폭을 할 생각이였다.
자신의 마정석과 차원괴수의 남은 힘을 이용하면 자폭을 할수 있다. 물론 그 힘이 차원괴수의 마정석이 있을때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현우와 에르스를 죽일 정도는 되었다.
기사괴수는 현우와 함께 죽을 생각을 한 것이다.
[자폭을 준비중입니다. 예상 시간 10초]기사괴수는 그대로 현우에게 달려 들었다.
하지만 현우가 얌전히 당해줄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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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흡수헌터를 연재중에 있습니다.
흡수헌터도 봐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