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79
00079 4권 =========================
“누가 보냈냐?”
“잠시만 기다려!”
현우는 여유있게 말을 했다. 현재 현우는 보호복을 입고 있었다. 게다가 보호막이 있었기에 절대 죽을리 없었다. 물론 현우를 죽일 방법이 몇가지 있기는 했지만 이런 빈민가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일이 없엇다.
“지금 상황을 모르는 건가? 지금 내 단검이 네 목을 겨누고 있다. 내가 조금만 힘을 주면 너는 죽어.”
“그래. 그렇게 생각을 해. 나는 너희들에게 할말이 있으니까 나와 잠시 대화를 할수 있나?”
“정규군이냐? 아니면 부성주가 키운 자냐? 소속이 어디냐?”
현우는 부성주라는 말을 기억햇다. 아마 성에서 성주와 부성주가 권력 다툼을 하는 듯 했다.
“그건 모르겟고 잠시 대화를 하자. 너희들 저항군이지?”
현우의 말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안색이 변했다.
저항군에 소속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자신만 죽는게 아니라 일가친척이 모두 싸그리 죽는다. 그러니 표정이 굳을 수밖에 없었다.
그냥 의심스러운 사람들과 저항군은 차원이 다른 일이였다.
현우는 여유있게 말을 했다.
“겁먹을 필요 없어. 나도 저항군이거든. 우리 대화를 하자.”
“누가 더 알고 있지? 너말고 누가 아냐는 말이다.”
단검을 든 남자는 위협조로 현우의 목에 단검을 찔렀지만 피는 나오지 않았다. 우선 단검이 목에 닿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현우의 몸에는 보호복이 있고 옵션으로 보호막이 있다. 현재 남자가 찌른건 보호막이다. 그리고 보호막은 일정한 충격을 가해야 터진다.
괴수한테는 쉽게 터지겠지만 일반인이 겨눈 단검 따위는 보호막에 손상을 줄수 있다. 그리고 보호막이 없어도 현우는 신체강화를 해서 신체가 강하다. 왠만한 괴수도 일대일로 싸울수 있는데 인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현우는 가볍게 단검을 빼앗았다. 신체능력이 틀렸다. 현우는 힘을 57번 강화했고 민첩을 57번 강화했다.
그냥 휙휙 거리는 순간 남자의 손에서 단검을 잡아 챘다.
이어서 현우는 단검을 손으로 굽혔다.
쇠로 만든 단검이였지만 너무 쉽게 반으로 접혔다.
인간의 힘이 아니다.
“강화병이다.”
“군소속이야. 놈을 죽여.”
뭔가 오해하고 있다. 그냥 현우의 실력을 보여줄 생각이였는데 너무 많은걸 보여준 모양이였다.
강화병이 뭔지는 모르지만 현우같은 존재가 더 있는 모양이였다.
어쨌든 이들을 제압할 필요가 있었다.
툭 툭 툭
주먹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툭툭 치는 것에 사람들이 쓰러졌다.
이들은 현우에 비해 일반인에 다를바 없었다. 어느정도 수련을 했다고 하지만 현우는 신체강화를 햇다. 그것도 포인트를 사용해서 했기에 강했다.
그냥 힘만 조금 쓰면 이들을 죽이는 것도 아무것도 아닐거 같았다.
그정도로 실력 차이가 났다.
“당신 대체 누구야? 강화병이 이정도로 강하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어.”
[히든퀘스트 – 강화병을 상대하라.0/20]퀘스트가 하나 더 생겼다. 이들을 통해서 강화병에 대해 알아야 하는 듯 했다.
계속해서 퀘스트가 생겨나니 어이가 없었지만 이런걸 하나씩 해내다보면 메인퀘스트를 깰수 있을 것이다. 사실 어떤 존재가 이런 모든걸 아는지 신기했지만 대답이 없으니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이제 대화를 할수 있나? 내가 적이였다면 너희들은 모두 죽었어.”
현우가 강하다는 것을 알자 사람들은 얌전해 졌다.
독도 통하지 않고 단검도 피부를 뚫지 못한다. 그리고 힘이 강해서 성인 여럿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것만으로도 현우가 강자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당신 대체 누구지?”
“당신과 같은 목표를 지녔어. 당신들 저항군은 이 성을 뺏고 싶겠지. 나도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 그러니 함께 할수 있을까?”
이들은 성을 뺏고 싶을 거고 현우는 성을 부수고 싶었다. 비슷하지만 완전히 달랐다.
이들은 권력을 가지고 싶거나 과거의 향수를 찾는 거고 현우는 아무것도 가질 필요 없이 메인퀘스트인 성을 부수라는 것만 완료하면 된다.
가진 목표는 틀렸지만 현우는 비슷하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 현우의 뜻대로 잘 해결되도 이들이 성을 가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성은 멀쩡하거나 부서지거나 둘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성이 멀쩡하다면 암흑제국군도 같이 멀쩡할테니 이들은 성을 가질수 없다.
사람들은 눈짓을 했다. 그리고 들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현우를 바라보았다.
“우리가 저항군인건 어떻게 알았지?”
“얼굴에 쓰여 있던데.”
“농담하지 말고.”
여자가 지나가니까 퀘스트가 떴다고 말하는게 더 이상했다. 그러니 얼굴에 씌여있다고 얘기를 하는수밖에 없다.
“그보다 도움이 필요하지 않아? 내가 해줄게.”
이들 저항군이 할수 있는게 뭔지 알면 이야기는 쉬워진다. 현재 현우는 드워프를 동료로 가지고 있고 드워프는 골렘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헌터들의 실력이 부족해서 골렘유저가 될수 없다.
현우도 부족한 실력인데 새로온 헌터들이 골렘을 다루는 건 어려울 것이다.
그럼 다른 곳에서 골렘유저를 찾아야 한다. 바로 저항군처럼 말이다. 만약 이곳에 골렘유저가 있다면 도와줘도 나쁠게 없엇다. 지원해 줘서 성과를 내면 계속 지원을 하고 못하면 다른 쪽으로 도움이 될부분을 찾아야 한다.
정안되면 불지르는 일에 쓸수도 있었다.
“뭘해줄수 있지?”
“골렘이 필요하지 않나? 원하면 골렘을 주지.”
“….”
사람들이 표정이 변했다.
골렘은 국가 자산이다. 개인은 절대 가질수 없다. 그리고 군인이라 해도 여러안전장치를 두기 때문에 임무 외에 골렘을 이용할수 없다.
골렘은 골렘만으로 막을수 있다. 이건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그만큼 막강한위력을 가지고 있기에 골렘의 보관은 특수하게 이루어 진다.
저항군도 골렘을 얻기 위해 별의별 일을 다햇다. 그런데 현우가 구해준다고 하니 당황한 것이다.
“그말을… 그말을 어떻게 믿지?”
“증거를 보여주기를 원하나? 그런데 이장소에서는 어려울거 같은데?”
여기서는 소환을 하기 어려웠다.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주인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주인이 바닥에 깔린 카펫을 열자 지하로 가는 길이 생겼다.
사람들이 지하로 가자 현우도 따라갔다.
지하는 제법 넓었는데 다른 곳으로 갈수 있는 입구도 있었다.
“보여줄수 잇나?”
“물론이지.”
현우는 소환을 했다. 그러자 솔저골렘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골렘을 만지기 시작했다.
현우는 사람들이 충분히 만진 듯 하자 골렘을 역소환 햇다.
사람들은 골렘이 사라지자 정신을 차렸다.
“어떻게 한거지? 아공간에 보관한 건가? 그건 아직 암흑제국에서도 소수의 인원만 할수 있다고 아는데 말이야. 그대는 어떻게 한거지?”
“그걸 말할 정도의 사이는 아니야. 내가 원하는 것은 우선 저항군에 골렘을 조종할수 있는 자가 있냐는 것이다. 그것도 몇 명인지 알고 싶어.”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아마 비밀이라서 그런 모양이였다. 아무리 골렘이 필요하다고 해도 잘못하면 저항군에 소속된 자들이 죽을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우선 한명이다. 한명이 다룰수 있다.
“좋다. 그럼 나중에 솔저골렘을 하나 내어주지.”
“지금걸 달라.”
“그건 안되. 인증이 되어 있어서 나 외에는 탈수 없다. 하지만 조만간 골렘을 가져다 주지. 한 대면 충분하나?”
현우의 말에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더니 말을 했다.
“5대가 필요하다.”
“좋아.”
5대면 절대 적은 숫자가 아니다. 그런데 현우가 쉽게 말을 하니 사람들은 조금더 부를까? 하는 표정을 지었다.
저항군이 골렘을 가지고 뭘하든 상관이 없었다. 다만 소란을 피워 줄수록 현우가 유리해 지는 것이다.
“그대는 어떤걸 대가로 가질 생각이지?”
“우선은 신뢰지. 내가 5대를 공급해 줄테니 나에게 신뢰를 줘라. 어차피 우리 목표는 비슷하니까 말이야.”
“좋아. 너를 어떻게 찾지?”
“내가 이곳으로 나중에 다시 오겠다. 그때까지 나를 아는척 하지 마라. 그게 서로를 위해서 좋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정 할말이 있으면 그때는 접촉을 해도 된다.”
저항군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우선은 이정도로 해야한다. 그리고 나중에 골렘을 가져다 준후 상황을 살필 것이다.
골렘을 만들 수 있는 드워프가 있는데 골렘 5대야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정도로 저항군의 신뢰를 사면 싸게 먹히는 것이다.
“알았다.”
계약은 성립되었다. 우선 현우가 골렘 5대를 주면 이들은 현우를 그만큼 신뢰하기로 말이다.
현우는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이어서 간곳은 흑마법사다.
있을 때 해결해야 한다. 잘못해서 죽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빨리 빨리 처리할 생각이였다.
마침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현우는 점쟁이처럼 점을 보는 흑마법사에게 다가갔다.
“점을 보러 왔어요.”
“점을 보는데는 5동전입니다.”
“….”
생각해보니까 5동전이 없었다. 상점에 보니까 화폐가 있기는 했는데 굳이 포인트를 써서 사고 싶지는 않았다. 좀 있는 척 동전을 낸후에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움직이면 된다.
현우는 말없이 왼손에 낀 반지를 보여주었다.
그러자 점쟁이로 위장한 흑마법사는 반지를 알아보았다.
다른 곳도 아니고 바로 앞에 흑마법이 흘러나오는 반지를 모를수 없었다. 마법사라면 반지를 보고 마법 아이템이라 생각하겠지만 흑마법사는 이물건이 흑마법을 강하게 해주는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7강이다. 보통의 반지가 아니라 7강이니 흑마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자라면 알 수밖에 없었다.
흑마법사는 주변을 잠시 살피더니 말을 했다.
“같은 길을 가는 사람입니까?”
“물론입니다.”
“마법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이곳에서는 곤란하군요. 하지만 그 반지를 끼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벌을 받을수 있는데도 차고 다니는 것을 보니 대담하네요. 우선 다른 곳으로 갑시다.”
흑마법사는 점을 보는 도구를 급히 챙겼는데 이어서 정리를 하자 현우를 데리고 향했다.
그가 향한 곳은 우연히도 방금전 갔던 술집이였다.
사실 저항군이랑 알고 지내는 것만 봐도 어느정도 이들에게 발을 뒤딘 상태였다.
그러니 이곳으로 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였다. 은밀한 곳이여야 하고 여차하면 흑마법사의 동료가 되어 주어야 한다. 또 비밀 이야기를 해도 비밀을 지켜줄 사람이여야 한다. 그런 조건이 맞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러니 이곳으로 데려 온 것이다.
술집에 있던 자들은 현우가 다시 오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흑마법사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현우에게 말을 했다.
“이들을 압니까?”
“조금…. 그보다 이야기를 하죠.”
둘은 외진 테이블에 앉았다.
“놀랍군요. 성에서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을 만날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나를 어떻게 알았나요. 나는 철저히 감췄는데요.”
흑마법사는 흑마법은커녕 마법이라는 말도 전혀 하지 않았다. 그게 알려지면 문제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이다.
흑마법사가 아니라 그냥 마법사라고 해도 암흑제국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마법사는 매우 강력한 존재인데다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관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암흑제국에서 인재로 쓸 생각이 강했기에 관리를 하는 것이지만 어쨌든 마법사만 되어도 움직이기 힘들다. 정부에서 호위기사나 여러 감시인들을 붙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의 신분을 들어내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