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absolute chaebol! RAW novel - Chapter 106
대한민국 절대 재벌! 106화
“Was there a country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있었나)”
저들은 대한민국을 모를 수밖에 없다.
“Republic of Korea is a formal provisional government. approved by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ruman, and we are a member of the Allies. We are brothers who fought the Japanese army at the command of General Mac Arthur.(대한민국은 미국의 대통령인 트루먼 대통령이 승인한 임시정부이고, 우리는 연합군의 일원입니다. 우리는 맥아더 원수 각하의 명령으로 일본군과 싸운 형제입니다)”
“Our president was Truman(우리 대통령이 트루먼이었어)?”
미군 하나가 농담하듯 말했고.
나도 모르게 당황스러운 순간이다.
‘미군 중에 글도 못 쓰는 까막눈이 많다더니······.’
자기 나라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르는 모양이다.
“I do not know(모르겠어. 누군지)······.”
“Shut up(조용히 해).”
미군 중사가 병사들에게 소리친 후에 그가 나를 봤다.
“Who are you?”
저자로서는 나는 미스터리 그 자체일 것이다.
“I am a businessman of Tsushima and a chairman of the Tsushima Free Democracy Council who admires the United States Congress.(나는 대마도의 사업가이자 미국연방 의회를 존경하는 대마도 자유민주주의 의회의 의장 강철입니다.)”
난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저들은 곧 내 말을 믿을 것이다.
‘이왕 도깨비 장난이 시작되었으니 제대로 한다.’
그리고 모두를 속일 것이다.
“He is a suspicious person. I will move to the warship and investigate. Burn the author to boat(수상하군, 군함으로 이동시켜 조사해야겠다. 저자를 보트에 태워라).”
“Yes, I understand.”
해군 중사의 말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찡그렸다.
하지만 호랑이를 상대하려는데 호랑이 굴로 가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일 것이다.
“good. i want to meet the captain. i would like to meet with General MacArthur. Our Tsushima Kingdom welcomes America, the world’s most powerful nation(좋습니다. 나는 함장을 만나고 싶습니다. 맥아더 원수 각하도 만나고 싶습니다. 우리 대마도 왕국은 세계 최강 강대국인 미국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대마도를 대마도 왕국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는 건가?’
이제 내가 저들에게 공표한 대마도 왕국(?)을 미국령으로 만들고.
다시 대한민국의 영토로 귀속시켜야 할 것이다.
“모두 이곳에서 대기하십시오. 나는 이 군함의 함장을 만나야겠습니다.”
“위험합니다.”
오덕수가 내게 나직이 말했고, 나는 오덕수를 보며 웃었다.
“지금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고, 저들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총에 맞아 죽을 겁니다.”
저 양키 새끼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공해상에서 동양인 몇을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
아니, 저들이 저런 반응을 보인 것은 다행이었다.
‘해군 중사 따위와 이야기하는 것보다 함장을 만나는 것이 더 말이 통할 테지.’
이미 도깨비 장난이 시작됐으니 끝을 봐야겠다.
‘왜 이 순간 안용복이 떠오를까?’
그는 조선 후기의 어부이자 민간 외교가라고 불러도 무방한 인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던 일본 어선에 대해 항의하고.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의 독도 지배권을 확인시킨 간 큰 인물이다.
그런 과정에서 조선의 관리라 사칭했지만.
당당히 일본 땅에서 일본의 잘못을 꾸짖은 인물이다.
물론 지금 상황이 그와 같지는 않지만.
또한, 나는 전 세계를 상대로 엄청난 사기극을 펼쳤다.
잘만 하면 대마도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만들 수 있다.
‘대마도는 절대 작은 섬에 불과하지 않다.’
사실 내가 이렇게 대마도에 열중하는 건.
지금은 전 세계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심해 유전이나 가스 때문이다.
만약 대마도가 대한민국의 영토가 된다면.
수많은 일본과의 해상 문제들이 한 번에 해결이 된다.
‘7광구를 비롯한······.’
한일 공동개발 수역의 문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대마도가 대한민국에 편입되지 않고 정말 운 좋게 대마도 왕국으로 남는다면.
그 역시 나쁠 것이 없다.
‘브루나이도 왕국도 독립된 국가다.’
물론 영연방에 속해 있지만, 정식적인 국가다.
대마도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생각의 확장을 통해 민족을 위해 움직인다.’
내가 사람들로부터 자꾸 지도자 소리를 들으니 이런 생각을 하나보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모든 사람으로부터 세뇌를 당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Get on the boat(보트에 타라).”
미 해군 중사가 내게 명령했다.
“알겠소.”
* * *
대마도 항구.
강철의 지시를 받은 후지모라는 소학교 선생을 급히 불렀고.
소학교 선생은 드디어 때가 왔다는 눈빛이다.
“어서어서 서둘러!”
“예, 후지모라 상.”
“아이들의 실력은?”
“이제 어느 정도 합니다.”
“다행이군.”
“그런데 후지모라 상······.”
소학교 선생이 후지모라의 눈치를 보며 그를 불렀다.
“왜 내게 할 말이 있나?”
“정말 이러다가 쓰시마가 일본이 아닌 조선이 되는 것 아닙니까?”
“조선?”
“예, 그렇습니다.”
“자네가 그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닐 텐데? 자네가 꼼수를 부려서 안 될 것을 되게 만든 것 아닌가? 대마도든 쓰시마든 중요하지 않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곳이 전쟁 없는 섬이 되는 것이고, 강철 상의 왕국이 되는 거네. 자네도 그럴 생각으로 일본을 배신한 것 아닌가?”
“그렇기는 합니다. 전쟁은 이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소학교 선생이 사사오입을 들먹이면서 부결이 난 것을 가결시킨 건.
모두 일본이 지금까지 저지른 전쟁 때문이었다.
대마도의 꽤 많은 사람이 전쟁이라면 지긋지긋했고.
그런 차에 강철이 대마도에 왔다.
그리고 이들에게 윤택한 삶과 풍요를 제공하면서.
대마도 출신의 많은 젊은이가 강철에게 희망을 품었다.
그리고 강철이 대마도를 일본이 아닌 조선에 편입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였을 때.
일본 청년들은 전쟁만 아니라면 된다는 생각으로 강철의 생각을 지지했고.
일본도 싫지만, 조선에 편입되는 것도 그래 기권표를 던졌다.
15.5%의 기권표는 후지모라를 따르는 일본인들과 전쟁이라면.
치를 떠는 대마도 출신 사람들의 의지였다.
“강철 지도자 동지, 나도 그 호칭이 이제는 입에 붙었군, 하여튼 그분의 말씀대로 가장 강한 쪽에 붙어야 전쟁이 없을 거야.”
강철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후지모라에게 일본을 이긴 미국이.
앞으로는 가장 강한 나라가 될 것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예, 맞습니다. 정말 전쟁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서어서 서둘러, 강철 지도자 동지님의 말씀대로 우리 쓰시마, 아니, 대마도가 잠시라도 미국령이 된다면 누구도 우리를 건드리지 못해.”
“예,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본토인들이 우리에게 해 준 것이 뭐가 있어? 자기들이 급할 때만 우리도 일본인이라며 마구잡이로 끌어다 썼지, 좋은 날에는 우릴 쓰시마 촌뜨기라고 무시했잖아.”
이것이 대마도 사람들이 가졌던 불만이었다.
물론 이 불만은 홋카이도도, 오키나와도 마찬가지였다.
“예, 그렇습니다.”
“아이들을 어서어서 항구로 모이게 해.”
“예, 알겠습니다.”
소학교 선생이 바로 후지모라에게 묵례하고 밖으로 뛰어갔고.
그와 동시에 기녀로 보이는 여자 넷이 조심히 후지모라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녀들이 입고 있는 옷은 기모노처럼 보였지만.
또 어떻게 보면 한복처럼 보였다.
한마디로 개량 한복, 또는 개량 기모노라 할 수 있었다.
동양의 화려한 아름다움과 야릇함이 물씬 풍기는 새로운 형태의 옷이었다.
“부르셨습니까?”
“온천 여관은 깨끗이 치웠나?”
“예, 그렇습니다. 바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준비를 마쳤습니다.”
후지모라가 부른 여자들은 기녀들이었다.
“다시 잘 들어, 우린 일본인이 아니라 대마도인이다. 그걸 잊으면 안 된다.”
“예, 가주님.”
놀랍게도 4명의 기녀는 후지모라를 가주라고 불렀다.
이것은 다시 말해 이 여자들이 후지모라의 가문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남자들을 가장 빠르게 설득시킬 방법은 미인계밖에는 없습니다. 적당한 여자들이 있을까요?
강철은 대마도가 일본이 아닌 조선을 선택하자마자.
따로 후지모라를 불러서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는 아이들을 이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바로 이 여자들을 이용한 미인계였다.
-나비부인이라는 오페라가 있습니다.
-예, 압니다.
-서양인은 동양 미녀들에게 빠져듭니다.
-미국 군인들에게 대마도에 대한 환상을 심어야 합니다.
-예, 그리 준비하겠습니다. 제 가문에 속한 게이샤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게이샤처럼 보여서는 안 됩니다.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양의 복장이나 기모노를 입혀서도 안 됩니다. 그러니 기모노와 한복을 결합한 대마도의 특색에 맞는 옷을 준비하세요.
이런 소소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강철 님께서는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어.”
후지모라는 다시 한번 강철을 떠올렸다.
* * *
미 해군 순양함 갑판 위.
나는 오덕수와 함께 미 해군 순양함의 갑판에 올라왔다.
“자발적으로 무장을 해제하라.”
어깨의 계급장을 보니 중령이다.
아마도 이 순양함의 함장일 것 같다.
“알겠소.”
나는 그에게 짧게 대답하며 아주 천천히 품에 넣었던 권총을 꺼내.
아주 천천히 바닥에 내려놨다.
그리고 오덕수도 나와 똑같이 행동했다.
여전히 미군은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었고.
우리가 무기를 버리자.
미 해군 해병이 우리에게 다가와 무기를 회수하고, 몸까지 수색했다.
“무장 해제가 완료되었습니다. 브라운 중령님.”
해병이 우리에게 지시했던 중령의 이름을 말했기에.
나는 그가 브라운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보고에 의하면 당신이 맥아더 원수 각하를 거명했다고 하는데 맥아더 원수 각하를 어떻게 알았지?”
내가 알기로 맥아더는 미국 군인들로부터 무척이나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다.
독단적이자 고집불통인 사람이 바로 맥아더였다.
그래서 상급자와 마찰이 꽤 컸고.
하급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아주 높았다.
‘브라운은 훌륭하다고 말했다.’
맥아더를 아주 좋게 보는 사람이 분명했다.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 아시아에 평화를 이끌어 주신 분이잖습니까? 아시아인은 모두 맥아더 원수 각하를 존경합니다. 특히 대마도 왕국 사람들은 맥아더 원수 각하를 거의 신처럼 모시고 있습니다.”
“영어가 유창하군, 어디서 배웠나?”
“캘리포니아에서 배웠습니다.”
물론 뻥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