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s absolute chaebol! RAW novel - Chapter 284
대한민국 절대 재벌! 284화
미국백악관 전략 첩보 회의
창설된 CIA국장이 보고했다.
가장 긴박하게 돌아가는 곳은 극동아시아이기에 이 회의도 극동아시아에 관한 회의일 수밖에 없었다.
“맥아더 원수가 보고한 차이나 리포트의 결과와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맥아더의 차이나 리포트를 보고 백악관은 중국이 공산화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거대한 중국이 공산화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던 미국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중화민국에 군사적 지원을 할 수밖에 없었고.
북한의 조선족 의용군 흡수 전략 때문에 전선의 균형이 깨지면서 중화민국이 완벽한 승리를 잡아 버렸다.
그리고 베이징이 함락되고, 중국 공산당은 선양까지 밀린 상태였다.
“이대로라면 6개월 이내에 중국의 공산주의 세력이 말살될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인가, 좋지 않은 일일까?”
미국 대통령은 돌출되는 모든 결과에서 최우선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반영하겠다는 투로 물었다.
그리고 그런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이 주장하고 실천하고 있는 트루먼 독트린을 유지해야 했다.
“좋지 않습니다. 중국이 자유민주주의로 깨어나면 팽창할 것이고, 한족들의 특성상 아시아를 지배하고자 할 것입니다.”
CIA국장은 차이나 전문가들에게서 중국인의 특성을 보고받았다.
“그렇다면 문제가 있군.”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화민국이 중국을 통일하는데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변수?”
“예, 그렇습니다. 북조선에 침투한 정보 제공자의 말로는 북조선이 12만 군대를 중국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정말 변수군.”
“예, 그렇습니다.”
“전쟁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 더 지켜봅시다.”
“예, 대통령 각하, 다음 보고입니다.”
“보고하시오.”
“중동에서 2차 중동전쟁 발발 징후가 파악됐습니다.”
“또 전쟁?”
이스라엘은 미국의 우방국이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대마도 왕국 수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철군할 것을 알리지 않았소?”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만난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은 행동과 삶 자체가 변수지.”
“이스라엘을 버리고 중동의 편에 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가 그 정도로 편협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우리가 파악하지 못하는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 맞습니다. 대통령 각하.”
“본국에게는 이스라엘도 중요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아주 중요한 국가요. 우리가 중동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나라고, 이스라엘은 중동에 긴장을 조성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으니 지원해야 합니다.”
“예, 맞습니다.”
“긴장감이 조성되어야 우리가 개입하고 석유를 장악할 수 있소. 하여튼 그의 행보를 잘 살펴야 할 겁니다.”
“예, 알겠습니다. 대통령 각하.”
* * *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전.
“이라크 왕국과의 중립지대로 파병시키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국왕에게 말했다.
“그곳은 말 그대로 중립지대다. 이라크 왕국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중립지대이기에 본국의 영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 중립지대에는 미개발 유전이 많사옵니다. 중립지대이기에 누구도 개입하지 않고 있나이다.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사오나 결국 버려진 곳이옵니다.”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이 이스라엘과 완전히 단절케 만드는 것은 아바마마의 업적이 될 것이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익을 보장해 주어야 하옵니다. 그냥 물러가는데 10억 달러를 쓰셨나이다. 그에 따른 이익을 추구하실 때입니다.”
“하지만 이라크 왕국이 가만히 있을까?”
“중립지대이니 공동 개발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라크는 중립지대를 개발할 마음이 없을 것이옵니다. 또한 제가 보고를 받기로는 그가 세운 회사 중 하나가 골드세븐이라고 합니다. 동남아시아 유전 및 자원 개발 회사이고 왕국에서 계약을 체결해서 개발케 하신다면 이익이 따를 것입니다.”
“옳은 판단인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을 그곳으로 보내려면 얼마나 필요할까?”
“완전한 충성심을 이끌어 내려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할 것입니다.”
“추진해 보도록 하라.”
“예, 그를 다시 부르겠나이다.”
* *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 나를 다시 불렀다.
‘중립지대로 보내겠지.’
나는 스스로 민병대를 가진 용병의 우두머리라고 말했다. 저들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는 내가 가진 전생의 기억 속에 중세 유럽 시대의 용병 국가에 대한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생은 할 일 없는 인생이고, 시간이 남아도는 인생이었다.
‘헤센 왕국처럼!’
꼭 공화국일 필요는 없지.
중동은 전제군주제를 당연시하는 분위기이니 내가 쿠르드 왕국의 왕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사우디와 친하게 지내자.’
사우디아라비아야말로 빨대를 꽂으려면 한없이 꽂을 수 있는 곳일 것 같다.
‘석유 개발은 건드리면 안 될 것이고…….’
중동 국가 대부분은 석유를 국유화한다. 물론 국유화된 석유 회사의 지분까지 모두 국유화하지는 않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추진하는 석유국유화에 침을 흘리는 것처럼은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틈새!’
잠시 대기하고 있을 때 중동에서 진짜 필요한 것이 뭔지 생각해 봤다. 그리고 나는 답을 얻고 2차 수익을 올리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 갔다.
* * *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전.
“그대는 이맘인 내게 스스로 용병이라고 했다.”
“그렇사옵니다.”
돈이 된다면 용병으로 계약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계약을 통해 얻은 수익을 대한민국 발전에 투입할 것이다.
현재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다. 그런 미래를 위해서는 또한 절대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맘인 짐이 그대의 민병대를 모두 고용할 것이다.”
이룰 줄 알았다.
‘중립지대를 차지하고 싶겠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은 영토를 확장한 국왕으로 군림하고 싶고, 위대한 정복군주가 되고 싶은 모양이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용병을 고용해 그것들을 얻고자 했다.
“어디로 향하면 되겠나이까?”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중립지대를 이라크 왕국과 함께 소유하고 있다. 그 지역으로 파병토록 하라.”
그 지역에 주둔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계약을 체결하시겠습니까?”
“명령하노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은 거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물론 그 성격의 근본은 석유에서 얻는 막대한 부일 것이다.
“명령이라 하시면 지급하셔야 할 대가가 크옵니다.”
요청과 명령은 다른 법이니까.
“지급하겠노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돈이 썩어나는 모양이다.
“알겠사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린다면 5만 명이 주둔할 것이고, 이맘의 명령대로 그 지역을 통치할 것이옵니다. 이라크 왕국과의 마찰이 예상되기에 병력의 수를 더욱 증원할 것이고, 현지에서도 민병대를 모집할 것이옵니다.”
“5만이라고 했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내게 물었다.
“그렇사옵니다. 아까 1만 5천 명이 추가적으로 파병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중동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은 아니다. 현재 10만이 넘는 병력을 보유한 국가는 거의 없다.
“알겠노라.”
“매년 주둔하기 위해서는 5억 달러의 주둔비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옵니다.”
“적지 않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 찰나 인상을 찡그렸다.
“그 금액은 민병대 유지비용이옵니다. 추가적으로 민병대가 현지에서 고용할 현지 민병의 보수는 별도이옵니다.”
나는 지금 털도 뽑지 않고 삼킬 생각으로 엄청난 액수를 말했다.
“현지에서 민병을 고용한다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제야 쿠르드인을 거론할 때가 됐다.
“쿠르드인을 민병으로 고용하고자 합니다.”
쿠르드인은 중동의 모든 국가에게 골칫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항상 국가를 건설하기를 열망했으니까.
“쿠르드족을…….”
“그렇사옵니다.”
“쿠르드족은 항상 문제를 만들고 분란을 만든다.”
“그들이 소망하는 것은 국가입니다.”
내 말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나를 노려봤다.
“중동에서 더 이상 국가가 건설되어서는 안 된다.”
“이맘이시여, 이라크 왕국과의 중립지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토이옵니까?”
애매한 질문이다.
“영토다.”
“이라크 왕국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입니다.”
“으음…….”
“이맘이시기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라크 왕국과의 중립지대에 신생 독립국이 수립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막대한 이익이 발생할 것이옵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향하는 곳에서는 항상 분란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분란과 분쟁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발전할 자금도 만들어진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가가 가진 자본을 투자해 신생 독립국을 만든다면 말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아니, 앞으로는 식민지의 개념 자체가 달라질 것입니다.”
내 말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 나를 뚫어져라 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식민지라고 했나?”
“그렇사옵니다. 자본이 투입되어 경제를 장악한다면 자본을 가진 국가의 식민지가 됩니다. 이것은 앞으로 이루어질 일이옵니다. 중립지대에 신생국이 수립되고 그 국가의 경제를 사우디아라비아가 장악한다면 그곳은 이름만 다른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입니다.”
“그 방향으로 추진한다면 이라크 왕국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내게 말했다.
“그럴 것입니다. 동방인들의 피와 쿠르드족의 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내 말이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는 철천지원수가 될 것이다. 또한 이라크는 이란과 원수 국가가 되지 않고 우방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은 중동 연합군들의 공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맘께서는 자본만 투입하시면 경제 식민지를 얻게 되옵니다. 또한 미개발된 중립지대의 유전을 가지실 겁니다.”
중동 국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유럽의 강대국의 식민지 생활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반대로 자신들이 식민지를 가지는 것에 열광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 지역을 지키고 개발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와 힘을 합친 민병대가 할 것이고, 개발은 골드세븐이 할 것입니다.”
“명분이 없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내게 말했다.
“명분이라고 하셨습니까? 명분은 힘에서 나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막대한 오일 자본이 있고, 제게는 강력한 군대가 있습니다. 그 이상의 명분이 필요하겠습니까?”
“으음…….”
신음을 터트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었고 그는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저는 브루나이의 술탄이 임명한 왕이옵니다. 사라왁주의 왕입니다.”
내 말에 모두가 기겁한 눈빛을 지었다.
“이맘이시기에 말씀드리는 것이옵니다.”
“그대는 위험한 자군.”
“그럴지도 모르옵니다. 진짜 제 계획을 알고 싶으시옵니까?”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을 뚫어져라 봤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