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17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178화
제57장 레가스 백작가 레가스 백작, 엘딘 레가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실전에 나서 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도 루트반 왕국을 대표하는 열 명의 기 사를 논할 때 반드시 이름이 올라가 는 인물.
런 레가스 백작은 감탄하고 있었 주노 갈지”
열다섯 살 때 가문을 나간 이후 년 만에 돌아온 첫째 딸 때문ㅇ 다.
주홍색 머리칼의 여전사, 달시가 숨을 몰아쉬며 그를 노려보고 있었 다.
8 었
“역시 전사로서 내 뒤를 이을 만한 것은 너밖에 없구나.
”
보통 무가(곰38로 불리는 귀족 가 문의 아이라면 늦어도 대여섯 살부 터는 영재 교육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달시는 여덜 살이 되기 전 까지는 무예를 배우지 않았다.
아들만 둘 낳고 나서 처음으로 딸 니가 그녀가 무예를 익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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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덜 살이 된 달시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오빠들 앞에서 자신 의 재능을 드러내게 된다.
따 종종 그들이 훈련하는 것을 구경 경혐만으로 그들의 동작을 고스란ㅎ 재현해 보였던 것이다.
오빠들은 놀라서 부친에게 그 사실 을 알렸고, 레가스 백작은 달시의 재능을 직접 확인해 보았다.
그리고 그날부터 달시는 더 이상 학문 수업을 받지 않았다.
대신 백작에게 직접 무예를 지도받 게 되었다.
왜
백작은 웃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 다.
“기초밖에 가르쳐 주지 못했거늘, 스스로 오러를 터득해서 돌아오다 4.
” 라이칸스로프가 되는 바람에 집을 나가기 전까지, 달시가 무예를 훈련 받은 기간은 7년.
길다면 긴 기간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뛰어난 전사로 키워내기에
하물며 여덜 살이 되어서야 무예를 배우고, 마투술에 입문한 달시는 만큼 다른 이들보다 출발점이 크게 달시가 탁월한 재능으로 오빠들을 압도하는 성장 속도를 보였다지만 입장에서는 겨 그런데 그로부터 8년.
제대로 된 마투술의 스승도 없이 홀로 용병 생활을 하면서 마스터급 전 글 마투술사가 되다니.
실로 천재적인 재능이 아닌가? “달시, 네가 정체되어 있는 것은 배울 상대를 찾지 못해서다.
”
레가스 백작이 단언했다.
“너를 가로막은 벽은 혼자 힘으로 는 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걱 바빠 내가 보기에 너는 이미 벽 을 준비가 되었고, 네 결에는 비가 있으니.
”
“…그렇군요.
그럼 아버지, 저를 다 단계로 이끌어주세요.
그분과 다 겨룰 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실력 높이고 싶으니까요.
”
“그 모르드라는 남자 말이냐?”
으레 띠0 스미
세”
“재미있구나.
좋다.
우리 딸의 소원 인데 이뤄줘야지.
”
레가스 백작은 흐못하게 웃는 한편 모르드라는 남자의 실력이 궁금해졌 다.
‘달시를 압도할 정도라면… 홈.
내 게도 자극이 될 만한 녀석일지도 모 르겠군.
‘ 그의 눈이 홍미로운 장난감의 도착 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반짝이기 시 작했다.
12월 초 루트반 왕국의 동부도 겨울의 색채 가 지배하는 시기였다.
숲의 색채가 쓸쓸하게 변하고 주변 이 하양게 얼어붙는 시기에 모르드 일행이 산을 넘고 있었다.
“저기군.
”
본래 사람들이 이용하는 빙 돌아가 는 산길 대신 일직선으로 산을 넘다 보니 저 멀리 위치한 레가스 성과 그 성을 둘러싸고 형성된 레가스 시
가 보였다.
상당히 크고 번화한 도 시였다.
“과연 동부의 대구족 소리를 들을 만하네.
”
“그러게.
달시 양, 굉장한 가문의 아가씨였구만.
그런 사람이 용병일 같은 걸 하다니 세상 참……” 리온의 말에 케엘은 어이가 없었 다.
“아니, 베르나스 대공가의 정식 혈 통이면서 용병일 같은 결 하다가 ‘강철의 태풍’ 같은 별명까지 얻은 누구 씨가 할 말이야?
평소 행실이 귀족스러운 것과 거리 가 멀어서 그렇지 리온은 대귀족의 자식 정도가 아니라 왕자님 수준으 신분이었다.
모르드가 피식 웃었다.
구르웰” “알겠습니다.
”
파르웰이 정보정령을 날렸다.
일행은 정식 루트를 통해서 레가스 시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은의 피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되 이 함께 다니는 모슴을 도록 목격당하는 것을 피하고 있었으니까.
포 >쪼 0모
그 점은 데런 베터스의 요청에 답 신할 때도 설명했으니 저쪽도 준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10분쯤 지나서 파르웰이 보낸 정보정령이 돌아왔다.
“서문 근처에서 대기해 달라는군 요.
사람을 보내겠답니다.
” “가자.
”
모르드 일행은 산을 내려가서 레가 스 시의 서문으로 향했다.
일행은 레가스 백작가가 서문에 대 기시켜놓은 마차를 타고 레가스 시 로 입성했다.
이때도 주변의 눈길을 신경 써서 모르드와 에리우, 리온은 마법으로 모습을 감춘 채였다.
그렇게 두 개의 성벽을 통과해서 레가스 성에 들어가자 낮익은 얼굴 이 그들을 반겼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드 님.
”
비밀조직 붉은 깃털의 일원, 데런 베터스였다.
모르드가 물었다.
“건강한 것 같아 다행이군.
” 은 모르드 일행을 레가스 백작 이 기다리고 있는 응접실로 안내했 단정하게 빗 하지만 멀리서 보면 노인이라는 느 낌이 들지 않는다.
180센티를 넘는 장신에 허리도 꽂꽂하고 완벽하게 단련된 체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강하다!’
그럴 만도 했다.
레가스 백작은 세 는 죽기 전까지 실로 무시 무시한 활약을 보인 인물이었으니 그렇지 않았다면 에이단이 그에게 넥타르를 주어 신혈의 힘을 갖게 하 지도 않았으리라.
“레가스 백작, 엘딘 레가스일세.
먼 길을 와줘서 고팝네.
”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 드입니다.
”
모르드가 그와 악수를 나누자 다른 동료들도 짤막하게 자신을 소개했 무 백작은 일행을 하나하나 마주하며 눈을 반짝였다.
감탄과 흥미가 뒤섞 ㅇ 으 르 인 눈빛이었다.
“덕분에 딸아이와 무사히 재회할 수 있었네.
아비로서 아무리 감사해 도 모자라는군.
”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
“일단 앉게.
혹시 배가 고픈가? 그 럼 식사부터 준비하겠네.
”
“아뇨.
식사는 괜찮습니다.
”
곧 집사로 보이는 이가 차를 가져 다주었다.
“꼭 보답하고 싶은데 무엇을 줘야 자네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 모르 겠군.
돈을 원할 것 같지는 않은 고 “돋은 아쉽지 않습니다.
”
모르드 일행은 모두 부자였다.
그냥 부자도 아니고 어마어마한 부 자였다.
문지기 부대에서 독립 작전 부대로 활동하면서 밭은 수익금만 해도 어 마어마한 수준이다.
기본급도 높은 편인데 거기에 마계화 저지 임무를
고하는 것만 해도 많은데 그 외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전리품을 비축해왔 다.
게다가 고대 유적이나 고대의 비밀 던전들도 공략할 때마다 에테르 스 톤이나 마법 아이템, 그 외에 돈 되 는 유물들을 잔득 손에 넣을 수 있 었다.
그러다 보니 현금 보유량만 해도 엄청나고,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에테르 스톤과 귀금속 보유량은 더 ㅣ 욱 엄청났으며, 마법 아이템과 유물 들까지 더하면 실로 거대한 부를 축 적한 상태였다.
“그럴 것 같았네.
혹시 원하는 것 이 있나? 내가 들어줄 수 있는 거 라면 들어주지.
” “동맹을 원합니다.
”
모르드는 굳이 빙빙 돌려 말하지 않았다.
“동맹이라… 무엇을 목 동맹인가?”
“은의 피, 그리고 나아가서는 황금 가지와 반역의 용군단에 맞서기 위 쏘 10 비 웨 대
있었는데… 데런 공이 전해준 이야 기대로라면 아주 무시무시한 조직 같더군.
”
“은의 피는 이 나라만이 아니라 대 륙 전체에 조직망을 뻔치고 있습니 다.
사왕국만이 아니라 제국에까지 말입니다.
” “그게 정말인가?”
백작이 깜짝 놀랐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규모의 초국가적 조직이 실존 하고 있단 말인가? “단언컨대 진실입니다.
”
“자네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럼 은의 피의 목적은 목적은 뭔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었기에 레가스 백작이 눈을 크 게 다.
“인간의 평등? 그게 뭔 소린가?”
인간을 다른 존재
로 봅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신혈의 지배를 받는, 오로지 신혈만 이 지배계층으로 군림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입니다.
백작에게는 뜻밖의 이야기였다.
‘신혈의 권익을 위한다’는 것이 그 런 의미였단 말인가? “위험한 이야기로군.
언뜻 보면 지금 세상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 특히.
”
“그렇습니다.
”
족 중에는 특별한 혈통을 잇는 자들이 많았다.
지금은 그 혈통의 능력을 상실했더 라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신혈 이거나 이능의 혈통인 자들도 많았 고 말이다.
“은의 피에게는 의미 없는 일이지 뚜 은의 피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에서 단 지 신혈의 핏줄을 잇는 것만으 는 는 떠 로는 귀족이 될 수 없다.
설령 신혈의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하게 자신이 신혈임을 입증한 자만이 귀족이 되고, 그렇지 못한 자는 피지배계층으로 살아가야 한 다.
‘지구에서 온 내 입장에서야 이러 나저러나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이지 만… 이 세계 사람들에게는 전혀 다 르게 다가올 거다.
‘ 이 세계의 신분 계급은 지구의 과 거에 존재했던 계급사회와 비교하면 상당히 역동적이다.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났다고 하더 힘만 있다면, 그리고 그 힘으 세우고 지배계층에게 눈길 얼마든지 귀족이 될 이 모두의 상식이다.
하지만 은의 피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해진다.
신혈이 아닌 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평등한 인간’일 뿐.
레가스 백작가처럼 신혈이 아닌 족 가문 입장에서는 굉장한 위협 로 느껴질 이야기였다.
“ㅎㅎ ”
백작은 잠시 고민하더니 물었 “자네들이 은의 피와 싸우는 이유 뭔가? 그들이 그토록 강대한 조 | 직이라면 싸우기보다는 피하는 쪽ㅇ 명할 텐데?”
대로 자신이 신혈임을 자각하지 한 신혈이었다.
그 사실은 백작이 모르드에게 깊은 신뢰감을 품게 만들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몇 가지 묻고 싶군.
자네들 두 사람은 베르나스인 가?”
덩치가 큰 근육질의 전사라는 것만 으로 베르나스라고 단정할 수는 없 다.
거인의 혈통을 이은 자들부터 시작해서 일반인보다 훨씬 큰 몸을 갖는 이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작은 마계화 저지 작전 때 베르나스를 본 경험이 많았다.
그 경험 때문일까? 모르드와 리온 을 보는 순간 베르나스의 혈통이라
는 직감이 들었다.
모르드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
“베르나스 공국이 은의 피와 싸우 고 있는 건가?” “아닙니다.
”
“그럼 지금 여기 있는 자네들 말고 도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나?”
“있습니다.
”
에레스반과 동맹 관계니까 거짓말 은 아니었다.
“ 리 , 그렇군.
홈…….
백작은 잠시 생각하더니 모르드를 바라보았다.
아주 뜨거운 눈길이었 다.
“좋아.
솔직히 아직 미심쩌은 부 도 있긴 하네만… 내 딸을 구해 자네를 믿고 동맹을 받아들이지.
신 조건이 하나 있네.
”
“어떤 조건입니까?” 복 0 0 모르드는 놀라지 않았다.
예상한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백작이 자신과 싸워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겼다.
강자는 강자를 알아보기 마련이다.
모르드가 그의 강함을 알아봤듯이 그도 모르드의 강함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모르드 역시 백작에게 흥미 가 있었다.
“그러죠.
”
레가스 백작은 일행을 자신의 개인 연무장으로 안내했다.
개인 연무장치고는 상당히 큰 곳이 었다.
그리고 마법적인 설비가 이곳 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밖으로 터 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도록 되어 있 었다.
‘돈을 많이 들였군.
” 동부의 대귀족이라 불리는 레가스 백작가이기에 이만한 시설을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라면 마음껏 짜워도 될걸세.
“아버지!”
갑옷까지 갖춰 입은 백작이 말할 때였다.
한 사람이 달려 들어오며 그를 불 렸다.
“달시? 부를 때까지는 방에서 대기 하라고 했지 않았으냐7”
주홍색 머리칼에 회색 눈동자를 가 진 여성, 달시였다.
그녀는 행동하기 편한 검은 상의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귀족 여성이 집안에서 입기에는 상당히 간편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오랫동안 용병 으로 살아온 달시라 그런지 꽤 잘 어울린다.
“인사를 나누고 나면 바로 저를 부 른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저를 부르러 오는 사람은 없 고, 왜 이분들을 연무장으로 모셔온 거죠?”
“그야… 지금도 인사를 나누고 있 는 중이니까 그런 거 아니겠느냐?” “인사라고요? 이게?” “음.
그러니까… 전사의 인사라고
할 수 있지.
”
백작이 달시의 눈을 피하며 말했 다.
달시는 잠시 그를 노려보다가 모르드 일행에게 다가갔다.
“오랜만에 빌습니다.
이렇게 먼 길 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르드 님 덕분입니다.
그나저나 모르드 님, 헤어진 그 날부터 죽 그 날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왔습니다.
이제 때가 왔군요.
”
“어허, 달시! 가주인 내가 손님맞 이를 하는데 어딜 끼어드는 게냐?
^ 얼른 물러나서 순서를 기다리지 할까 “저는 모르드 님과 약속을 했단 말 입니다.
약속 모르세요? 약.
속! 가 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모범을 이셔야 할 분이 왜 새치기를 하고 그러세요?”
며 , 명문 귀족가로서의 품위는 혼적도 없는 광경이었다 “백작님.
”
“왜 그러나?”
“달시 양이 말한 대로입니다.
저는
달시 양과 선약이 있습니다.
”
“끄웅.
자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어절 수 없지.
”
그 말에 달시의 눈이 반짝이고 백 작은 시무룩해졌다.
‘진짜 적응 안 되는군.
‘ 생각해 보니 레가은 백작은 세독마 에서도 동료들에게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이긴 했 다.
젊은 시절에 세상을 자기 눈으로 보겠다며 신분을 감추고 모험을 한 경험 때문이라던가? 세독마에서 그 와 함께한 동료들 역시 그때 맺은
인연들이었다.
“감사합니다!”
달시가 활짝 웃으며 연무장에 비치 된 창에 손을 떨었다.
쉬이익! 그러자 염동력에 붙잡힌 창이 그녀 의 손으로 날아들었다.
마스터급 마투술사다운 기술이었다.
작 한 거라서요.
갑옷은 지금 당장은
사이즈가 맞는 게 없어서…….
”
달시가 살짝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갑옷의 사이즈는 아마 녹대인간으 로 변신했을 때의 문제이리라.
달시 는 모르드와 겨루는 중에 변신할 의 욕이 충만했던 것이다.
“달시 양, 나도 한 가지 부탁이 있 다.
”
“어떤 부탁입니까” “나와 겨룬 후에 내 동료 리온과도 한번 겨뤄볼 수 있겠나?” “저분하고요?” “앵? 나하고?”
달시와 리온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래.
당신은 용병 업계에서 ‘붉 은 섬광`이라고 불렸다지?”
“왜 그러나?” “아, 아뇨.
그렇게 불리기는 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