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249)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254화
“없다.
”
0″ “내가 무조건 패할 것이다.
어떻게 이기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어떻게 패할 것이냐의 싸움이 되겠지.
”
모르드의 말문이 막혔다.
설마 일덴이 이렇게까지 단호하게 패배를 확신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 다.
‘세독마의 일덴 경보다 지금의 일 덴 경이 더 강할 텐데?” 모르드의 도움으로 일덴은 투신의 잔영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로써 투신의 권능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한 조각뿐이지만 세계 파편도 보유 했다.
그리고 이제 황금사과를 먹음 으로써 훨씬 활력 넘치고 강건한 육 체를 갖게 되었다.
그럼에도 패배를 단언한단 말인가? ‘아니,세독마에서 전력을 보여준 건 지금보다 4년 이상 뒤의 일이니 그때가 더 강할 수도 있나?’
을 거듭한 끝에 신격을 더 면, 혹은 마투술사로서 더 높 은 경지에 도달했다면 지금보다 더 강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세목마의 일덴은 대공 에게 이길 생각으로 싸우지 않았다.
뒤에 을 에이단 일행, 정확히는 리 온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대공의 힘 을 깝아내기 위해서 싸웠다.
그가 목숨을 버려가면서 그 역할을 수행 하지 않았다면 에이단 일행은 대공 에게 이기지 못했으리라.
배 ※8 꼬 개
…생각해 보니 그때의 일덴 경도 대공을 지치게 했을 뿐이었지.
‘ 새삼 대공이 열마나 괴물 같은 전 사인지 실감이 갔다.
“지금 얻으신 힘을 완벽하게 소화 하고 트신의 가르침을 한 번 더 받 은 후라면 어떻습니까?” “홈…….
그래도 무리일 거다.
”
일덴은 좀 고민해 본 다음 고개를 저었다.
“네가 떠나 있는 동안 대공성에 번 다녀왔다.
공적인 자리가 아닌 에서 하르덴과 이야기를 나누었지.
”
깨 따
그 자리에서 일덴은 대공을 탐색했 다.
그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하르덴은 보란 듯이 자신을 과시 했다.
”
자신의 적이 될 자에게는 사소한 정보라도 감추고 싶은 것이 당연한 심리였다.
하지만 대공은 오히려 일덴이 자신 에 대해서 최대한 많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일덴의 칠감이 자신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활짝 열어둔 채 술잔을 기울이며 이 야기를 나누었다.
“괴물이 되었더구나.
내가 예상한 위
오랜 시간 동안 젊음을 유지한 대 공은 일덴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무 서운 전사가 되어 있었다.
.
내가 지금보다 더 강해 수 있는 일이라고는 발목을 잡는 한계겠지” 일덴과 대공은 똑같이 수십 년을 보냈지만 삶의 내용이 너무나 달랐 다.
젊음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발전한 자와 망가진 육체로 노쇠함과 싸운 자.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본 때
게 당연했다.
하물며 대공은 원래부 터 일덴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의 소 유자이지 않았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불길이 느껴졌 다.
”
“세연 “지난번에 만났을 때까지는 세상만 사가 다 재미없어졌다는 느낌이 풀 풀 났지.
”
그저 대공으로서의 의무감으로 살 아갈 뿐이다.
일덴은 그런 대공의 심리를 알아차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리고 그 아마 모르드, 너 때문인 것 같구 바보
나” “저 때문이라니, 그건 무 까”
“말 그대로의 의미다.
하르덴은 정한 의미에서 자신을 위협할 적을 바라고 있었다.
” “진정한 의미?”
지 > 뜻입 요 띠 뜨 “즉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
단순히 강한 적수가 아니라 자신이 살아오며 쌓은 모든 것을 부덧칠 있는, 진정한 적!”
과거에는 _일덴이야말로 대공에게 있어 그런 의미를 가진 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대공에게는 더 이상
그런 적이 존재하지 않았다.
동세대는 물론이고 후계자를 노리 는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서 성이 보이지 않았다.
만약 그가 충동에 따라 사 도 가능
였다면 베르나스 공국의 운명은, 아 니 이 세계의 운명은 지금과 같 않았을 것이다.
모르드가 짜증을 냈다.
“사치스럽군요.
”
“사치스럽다라:나이.
그래.
사치스러 운 일이지.
”
일덴이 피식 웃었다.
자신은 딱히 권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서 운명이 자신을 위한 적을 준비해 주길 기대한다.
참으로 사치스러운 욕망이 아닌가? “그 소원을 이뤄줘야겠습니다.
”
기
“아직은 무리다.
”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 진 않을 겁니다.
”
심드렁하게 말한 모르드의 손바닥 위에 또다시 뭔가가 나타났다.
이번에 나타난 것은 축복된 은으로 만든 병이었다.
“에르나, 이건 네 거다.
”
“이건 뭔데” “넥타르다.
정확히는 고대 넥타르 라고 해야겠군.
”
_ 6ㅇ: “신화에 나오는 그 넥타르 맞다.
”
야?” “전에 받은 무신의 눈물에 대한 보 답이라고 해두지.
그때 네가 그걸 준 덕분에 목숨의 위혐을 넘길 수 있었으니까.
”
“그리고 에르나, 네가 진심으로 대 공이 되고자 한다면 지금처럼 녹장 부려서는 곤란해.
더 빨리 강해져야 한다.
”
“되어
순간 에르나는 어이가 없었다.
지난 2년간 그녀의 성장세는 실로 폭발적이었다.
그녀 자신이 생각해 도 정말 빨랐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의 성장세가 느리 다고 하다니? “아니, 애가 나보다 훨씬 빨리 성 장한 거야 사실인데… 아무리 그래 도 내가 느린 건 아니지 않나?’ 황당해서 눈을 껄벅이는 에르나에 게 모르드가 진지하게 말했다.
“빠르고 느리고는 상대적이다.
우 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 아.
”
“우리에게? 그렇다는 건… 대공가 에도 무슨 일이 터질 거라고 보는 커야?” “은의 피의 손길이 스며든 이상 너 그냥 두고 보진 않을 거라고 본 “그리고 대공의 자리에 오르는 자 는 지금의 너보다는 훨씬 강해야 한 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말고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는 투네?”
“그래”
“네 성격에 굳이 두루뭉술하게 말 하는 건… 말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 거겠지?” “맞다.
”
“알겠어.
네가 그렇게 말한 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으니 에르나는 모르드가 히두루 말하는 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모르드의 정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건 감사히 받을게.
이걸 먹고 나서 투신께 가르침을 받으면 얼마 다면 그 까.
ㆍ [모
“뭐지?”
“어려운 부탁인데……,” “말해봐라.
”
“내 부하 세젤다 경 기억해?” “기억한다.
”
예전에 바이덴 베르나스를 구출할 당시에 같이 싸웠던 적이 있어서 기 억하고 있었다.
베르나스의 사생아
였다.
에르나보다 나이가 열 살 정도 많 은 여성이었는데 실력이 꽤 좋은 편 이었다.
‘에르나를 제외하면 제일 강했지.
‘ 모르드가 보기에는 문지기 부대의 상급 전사인 헤르토보다 실력이 좋 았다.
조금만 더 발전하면 마스터급 마투술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 으니까.
“세젤다는 내가 부하 중에서도 가 장 신뢰하는 사람 중에 하나야.
그 래서 말인데… 그녀에게도 투신의 가르침을 받을 기회를 줄 수 없을
과연 어려운 부탁이었다.
현 시점에서 투신의 잔영에게 가르 침을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결코 대공의 귀에 들 어가서는 안 되는 비밀이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에르나 본인이 아닌 그녀의 측근에게 이 비밀을 공유히 줘도 되는 것일까? 잠시 고민하던 모르드가 말했다.
“좋다.
”
……정말로?”
에르나가 눈을 크게 멍다.
자기가 부탁했으면서도 허락해 줄 줄은 몰 랐다는 반응이었다.
“네 신뢰에는 그 정도 가치가 있다 고 생각하니까.
”
모르드 역시 그 신뢰 덕분에 목 을 건졌다.
그때 에르나가 믿음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모르드는 었으리라.
진지한 모르드의 말에 에르나는 감 동했다.
생각해 보면 모르드와 에르나가 서 로를 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2년이라는 시간을 이야기하지만 같 ※% 000 머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며 지낸 시 은 다 합쳐 봐야 며칠에 불과한 이다.
럼에도 모르드는 에르나를 믿고 인정해 주고 있었다.
그녀보다 더 강해진 지금에 와서도 변함없이 말 이다.
그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 부 10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모든 걸 다 공유해 줄 수는 없고 일단은 한 번의 기회를 주도록 하지.
”
“고마워.
큰 도음이 될 거야!”
될 듯이 기떠하는 에르나에게 모르 드가 말했다.
“이제 넥타르나 마셔라.
”
*으1”
6 에르나는 환하게 웃으며 그 자리에 앉아 넥타르를 마셨다.
복귀한 모르드 부대는 한동안 휴식
시간.
시 뛰 띠0 보냈다.
마법사인 그가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차분하게 연구할 수 있 는 시간이었으니까.
“왕왕 그리고 이제는 은색 털의 강아지, 라그나스도 있었다.
파르웰은 꾸준히 라그나스에게 득 별 제작된 주문서를 먹이고, 그렇게 그 서 터득한 주문을 운용하는 법을 르
파르웰과 놀이를 하는 감각으로 훈 련하면서 강해져갔다.
“가그나스, 네가 다 클 때쯤이면 너랑 같이 그 건방진 작자를 혼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
“끼잉?” “그런 놈이 있어.
네가 더 큰 다음 에 생각하자.
자, 그럼 다음은…….
”
“왕왕!”
라그나스는 매일매일 신이 나서 파 르웰과 마법으로 놀았다.
파르웰에게도, 라그나스에게도 정 말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맛에 제자를 들여서 가르치는 건가?’ 귀여운 강아지와 놀아주는 것은 즐 거운 일이다.
까만 눈을 반 는 라그나스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 하지만 라그나스에게 마법을 가르 치는 즐거움은 그 이상이었다.
말도 할 수 없는 강아지이면서도 자신의 가르침을 소화하여 나날이 기량이 늘어가는 라그나스를 보면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흡족함이 가 슴을 채웠다.
그렇게 라그나스와 놀고 있을 때
케엘이 찾아왔다.
“이 녀석, 자라는 게 참 빠르단 말 야.
얼마나 크게 자라려고 이러나?” “왕왕”
라그나스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 라고 있었다.
유적에서 처음 만난 뒤로 한 달 반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덩치가 두 배는 커졌다.
그만큼 커져도 여전히 작고 귀여운 강아지였지만 말이다.
“모르드가 대형견이라고 했으니 한 참 더 자라지 않겠어요? 강아지 시 절이야 한순간이죠.
”
“하긴 덩치가 좀 커져야 데리고 다 니기도 좋지.
지금은 너무 작아서 어디 내놓질 못하겠으니… 아, 잔 다”
케엘에게 꼬리를 흔들던 가 꾸벅꾸벅 졸다가 잠들었 아직 어려서 그런지 자는 시간이 많았다.
하루 종일 뛰어놀 것처럼 까불거리다가도 마법으로 좀 놀아주 면 금방 지쳐서 잠들었다.
“어휴, 잠든 얼굴 좀 봐.
” 그리고 잠든 얼굴도 귀여웠다.
케엘은 라그나스를 조심스럽게 안 아서 폭신폭신한 털가죽 위에다 올 라그나스 다
려주었다.
“사령부에서는 또 뭐래요?”
“언제부터 활동할 거냐고 물어보길 ㆍ 정식 작전이야 좀 뒤로 미뤄줬 면 좋겠지만 급한 일 있으면 언제 투입해 달라고 했어.
”
북방으로 돌아온 후 케엘은 바쁘게 움직였다.
그는 직위상으로는 모르드의 부관 이다.
부대의 업무적인 문제는 대부 분 그가 처리하고 있었으니 바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 놓고 나면 파르웰에게 찾아가서 연구와 | |ㅇ 우
문이다 파르웰에게는 케엘에게 부족 이 있었다.
바로 이론적인 분 석력과 발상력이었다.
그것은 케엘이 황금가지의 대신관 보였던 정령술을 재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건찌 으면 거야.
케엘 | 어렵긴 어렵네.
나 혼자 했 지금까지 실마리도 못 잡았을 은 파르웰이 동료라서 정말 다
행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도움이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그때 관찰한 대신관의 정령술을 재 현하는 작업에 성과가 있었다.
“게엘.
”
” 파르웰이 담담하게 케엘의 성장을 칭찬했다.
그 말대로 케엘은 정령술사로서의 힘이 나날이 성장히 이
황금사과의 힘과 세계 파편의 힘이 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제 케엘은 다종다양한 정령을 100개체 이상 동시에 다룰 수 있었 다.
그리고 아직도 능력이 꾸준히 성장 중이었다.
케엘이 코를 닭으며 웃었다.
“여태까지 먹은 게 얼 돈 해야지.
”
“저하고 비교하면 별로 많이 먹지 도 않았잖아요.
처음부터 신화의 힘 을 가졌던 것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