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6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75화
제115장 배후의 그림자 우르핀 제국에는 열 개의 대가문이 있었다.
건국 공신이라 불리는 열 개의 대 가문은 모두 신혈 가문이다.
그리고 그중 한 가문을 제외하면 모두 황제 가 될 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를 수 없는 가문
은 바로 오르다스 대가문.
제국의 검으로 불리는 그들은 황제 선출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스스로 황좌에 오르지는 못한다.
대신 그들은 열 개의 대가문 중 가장 광활한 영지를 갖고 있으며, 자치권까지 갖고 있어 우르핀 제국 내의 존재하는 또 다른 국가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니었다.
은의 피의 팔성, 메르우스는 오르 다스 대가문의 심장부인 오르다스 성에 와 있었다.
아니, 그냥 와 있는 정도가 아니라 권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주
집무실에서 더없이 무레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그 앞에 선 남자는 오르다스의 신 혈이었다.
30대 후반으로 질은 금발 에 근사한 용모를 지넣으며, 180센 티를 넘는 장신이었다.
그는 이 가주 집무실을 자신의 것 으로 만들고 싶은 후계자 후보, 카 이달 오르다스였다.
하지만 방만하게 앉아서 그를 바라 보는 메르우스와, 선 채로 못마땅한 표정을 지은 채 그런 메르우스를 바 라보는 그를 보면 누가 주인이고 누 가 손님인지 할릴 지경이었다.
메르우스의 눈썸이 치켜 올라갔다.
황금색 눈동자가 경멸을 담은 채 카 이달을 노려보았다.
“한심하군.
네가 오르다스의 가주 가 되어도 정말 괜찮겠나? 동맹으로 서 걱정스러워지는데.
”
메르우스의 비아냥거림에 카이달이 이를 갈았다.
하지만 그는 그 이상의 행동은 히 지 못했다.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는 메르우스의 존재감에 압도당하고 있 었기 때문이다.
‘팔성… 이런 괴물이 여덜 명이나 된다니.
” 카이달의 신격 에 도달해 있었 위 구 00 신혈 0 개방 4단계 그런데도 메르우스와 눈을 마주하 는 것만으로도 압도당하는 기분이 모다 새가 가주 자리에 오른다 한들 이 자들을 상대할 수 있을까? 그런 공포감이 밀려들었다.
카이달은 이미 10년 전부터 은의 피의 일원이 되었다.
그리고 은의 피를 위해 여러 가지 지저분한 일을 해가면서 지원을 받 은 끝에 고위간부 제3계층 ‘천공의 16계단’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카이달에게 큰 기 회가 찾아왔다.
가주가 마계 대공이 강림한 초대형 마계화 현상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전사했던 것이다.
오르다스 대가문은 아직 차기 가주 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후계 자 후보들의 경쟁이 한창 치열했다.
그런 상황에서 가주가 갑자기 죽어 버리자 혼란이 찾아들었다.
카이달은 그 혼란을 틈타 움직였 그와 손잡은 은의 피가 그러기 위해 필요한 힘은 자신들이 지원해줄 것이라고.
카이달은 그 말을 의심하지 않았 다.
만약 그들과 손잡고 지원을 받 지 않았다면 자신은 일찌감치 후계 자 경쟁에서 탈락했을 것임을 알았
기 때문이다.
오르다스 성에 피바람이 불었다.
은의 피는 오르다스 대가문을 잠식 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베르나스 대공가의 경우 일덴 베르 나스라는 크나큰 실패 사례 때문에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르다스 대가문을 잠식하는 과정은 처음부터 순조로웠다.
그리하여 지금은 카이달 말고도 많 은 혈족이, 그리고 그 혈족이 거느 린 병력이 은의 피의 영향력에 속해 있었다.
다수의 원로들, 그리고 현재의 유
력자인 전세대의 혈족들이 카이달을 도왔다.
카이달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경 자들은 제거되거나, 제압당해 구 되거나, 도망쳤다.
쟁 송 속 결코 그냥 보 카이달의 경쟁자 중에서도 가장 위 험한 두 사람이 협력하여 탈출했던
이 과정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뻔했으나, 메르우스의 개입이 그런 사태를 막아냈다.
그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로 카 이달의 부하, 정확히는 은의 피에거 서 카이달에게 붙여준 이들에게 힘 을 실어주는 것만으로 소르칼에게 중상을 입혔던 것이다.
그럼에도 소르칼과 라키아는 끝 오르다스 성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 다.
카이달 일파는 곧바로 추격대를 보 냈다.
오르다스의 신혈인 데크란을 포함
한, 아주 강력한 추격대였다.
그런데 그들이 사흘도 지나지 않아 서 소식이 끊겨 버렸다.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전멸당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상 황이었다.
카이달이 말했다.
“위치는 대충 가능하고 있소.
무엇 을 하려는지도 알고.
아마 소식이 빠른 놈들이 조력자로 붙었겠지.
”
“다시 추격대를 보낼 건가?”
“물론이요.
하지만 좀 더 강한 병 력이 필요하오.
놈들과 조력자들을 한 번에 무 무릎 꿀릴 수 스 있는이이그
카이달이 가주 자리에 오르기 위해 서는 오르다스 성을 장악한 것만으 로는 부족했다.
오르다스 성을 둘러싸고 영 탱하는 ‘임 “일곱 개의 별”을 모두 장악 1야만 완벽하게 가주 자리를 할 수 이다 카이달은 데크란이 이끄는 추 가 전멸한 것은 일곱 별 중에 칼과 라키아의 지지세력이 움직 때문이리라 짐작했다.
사실 그것 말고는 현실적으로 추 할 수 있는 이유가 없기도 했다.
가 오르다스가 베르나스의 후예를 의
조력자로 보내서 그들을 구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겠는가? “어껄 수 없군ㅇㅇ 너 메르우스가 짜증 난다는 듯 혀를 찰 때였다.
“내가 도와줄까?” 그옥한 남자의 목소리가 끼어들었 다.
카이달은 흠짓했다.
분명 가주 집무실에는 그와 메르우 스 둘뿐이었다.
그런데 아무런 기척 도 없이 제3자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네가 그런 소리를 하다니… 무슨 바람이 불었지?”
어느새 한 남자가 팔짱을 채로 집무실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잘생겼다.
‘ 그를 보는 순간, 카이달은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다.
“안약 그가 대로 한복판을 걸어간다 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에게 시 선이 못 박힐 것이다.
그저 그 자리 에 헤드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주 으는 미모와 존재감.
때
좀 오만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정말 럼 진 장신의 남자가 화사 ‘잠깐… 이 자도 은발이잖아? 변 한 것도 아닌데?’ 년 카이달은 그 사실에 오쌈을 느 다.
기본적으로 이 세계 인간의 머리 색 중에 은발은 존재하지 않는다.
은발은 신성을 가진 자라 해도 신 ※보
혈을 개방하여 변신할 때만 가질 수 있는 머리 색이다.
아니면 선격을 높여 신성의 완성에 다가간 자거나.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남자는 메르 우스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은발 이었다.
“미르켈.
”
메르우스가 심드렁하게 그의 이 을 불렸다.
무용군주(※갑초) 미르켈.
팔성의 일원으로 불리는 그는 메르 우스와 마찬가지로 고대에 신으로 불렸던 존재였다.
가무(@@0※)의 신으로 불렸던 그는 미0
신격을 건 전쟁에서 패하여 영락했 다.
잊힌 신이 되어 소멸하는 것을 피 하기 위해 현세에 전생했다는 사연 까지 메르우스와 똑같았다.
그런 동질감 때문에 둘은 팔성 중 에서는 그럭저럭 친한 편이었다.
“그쪽에 내 자식들이 좀 있거든.
개네들 목숨이나 보전해 주려고.
”
“자식이 수백은 될 텐데 그렇게 하 나하나 신경을 쓰나”
“응.
사랑의 결실인데 소중히 해야 지.
내 생명과 노래를 세상에 퍼뜨 리고 후대로 전할 아이들이니…….
”
“역시 너하고는 그 부분에 대해서 는 참 안 맞는군.
”
“동감이야.
그러니까 그 부분은 그 냥 서로를 존중하자고.
”
어깨를 으속한 미르켈이 말했다.
“어든 나도 힘을 좀 회복하기도 했으니 좀 도와줄게.
”
대가는? “지난번에 발굴한 것 중에 신화 기의 악기와 그걸 다루던 악사의 골이 있었지? 그거 아직 보존되어 있어영 “6] ^ -아 소 6 적 00ㅇ 따 거다.
처분하라고 명령
은 없으니까.
”
“그럼 그걸 대가로 받지.
”
“매번 느끼는 거지만 너는 욕심이 많은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다.
”
묘한 표정으로 미르켈을 본 메르우 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도움을 받도록 하지.
여기를 지키려면 내 일족을 어느 정도는 남 겨되야 할 것 같으니……”
“카리안한테 클론을 좀 내달라고 하지 그래? 카리안 클론이랑 쿠단 시리즈 열 명만 있어도 아주 여유로 워질 텐데.
” “그놈에게 빚을 지는 건 사양이다.
머릿수를 채우는 건 할사 시리즈와 은총자만으로 충 충분해.
” 할사 시리즈만 해도 5~6서클을 수 형하는 상급 마법사이기에 、머릿수 채운다`고 취급하기에는 너무나 급 전력이었다.
팔성은 그런 할사 시리즈를 얼마든 지 지원받아서 쓸 수 있었다.
“하지만 보다 고급 전력인 카리오 론이나 쿠단 시리즈의 경우는 사 정이 다르다.
그들을 쓰기 위해서는 삼신좌의 재 가를 받거나 아니면 카리안 본인에 게 손을 벌려야 했다.
비 때 뚜
“나도 그 심정은 이해해.
어든 내 부하들을 보내지.
”
미르켈은 어깨를 으쓰하고는 몸을 돌렸다.
그러자 그의 모습이 허공에 녹아들듯이 사라졌다.
소르칼과 라키아가 오르다스 성을 탈출한 것은 사흘 전의 일이었다.
“그렇게 된 거야, 아니, 겁니다.
”
처음에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소르 칼이었지만, 중간부터는 라키아가
이야기를 이어받았다.
소르칼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길게 말하는 것도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탈출할 때 백부님께서 미끼가 되 어서 놈들의 주의를 돌려준 덕분에 여기까지 을 수 있었지… 요.
”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과 경혐이 있다 보니 베르나스의 후예 인 모르드를 상대로 존댓말을 쓰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존대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웃겨서 모르 드는 굳이 지적하지 않았다.
었든 데크란이 이끄는 추격대가 소르칼 일행을 따라잡기까지 사흘이 나 걸린 것에는 그런 사정이 있었 다.
모르드가 물었다.
“그런데… 이번에 왔던 놈들도 백 부 아니었나?” 을 2? 라키아가 눈살을 찌푸렸다.
모르드 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서였다.
“백부가 몇 명이나 되는 거지?” ““혹시… 우리 가문 사정을 잘 모르
“하긴 너, 아니, 당신은 정식 혈통 이 아니었지, 요.
그럴 수도 있겠 군… 요 라키아는 대충 납득하고 고개를 끄 덕였다.
“우리는 너희들… 아니, 당신들 다 일족의 수가 훨씬 많아… 요.
특 히 우리 세대부터는 다섯 이상의 너를 갖는 것이 의무화되어서 더 렇고… 요?”
“그냥 편하게 말해라.
”
0 꾸
즐긴 모르드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진짜? 그래도 돼?” 라키아가 화색을 떠며 묻자 모르드 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보다 나이도 훨씬 많을 텐데.
”
600 응? 그 말에 라키아가 눈을 동그랑게 멍다.
눈매가 상당히 날카로워 보였 는데, 놀란 눈을 보니 어쩌면 일부 러 그렇게 보이도록 화장을 해서 그 렇지 실제로는 눈매가 날카롭지 않 은 것 같았다.
‘약하게 보이기 싫어서 세 보이는 화장을 했나 보군.
‘
가만히 모르드를 바라보던 라키아 가 물었다.
“그러고 보니 어리다고 들었어.
지 금 열일곱이었나?” “어, 아니… 베르나스의 후예가 그 분의 시련을 받았다고 하는 소리를
흐름과 바깥의 시간 흐름은 같았던 모양이었다.
지금은 12월 말.
모르드는 아직 열일곱 살이었다.
“그럼 아직 열일곱 살 맞다.
당신 은?” “나는… 아니, 그거 꼭 알아야 돼?*
“말하기 싫으면 딱히 상관없다.
”
“누나는 스물여덜 살이에요.
”
그때 불쑥 끼어드는 목소리가 있었 다.
아직 햇된 기색이 남은, 열대여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금발의 소년이 었다.
“야! 사라크, 왜 끼어들어?”
“쓸데없는 걸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길래.
누나 나이가 무슨 대단한 비밀인 것도 아니잖아?”
사라크는 코웃음을 치고는 뭔가를 던져줬다.
덕분에 화를 낼 타이밍을 놓친 라 키아가 받아 들고 보니 마력 회복 물약이었다.
“멍한 게 좀 있어서 노획했어.
마셔뒤.
”
라키아는 사라크를 째려보다가 화 풀이라도 하듯 마력 회복 물약을 벌 벌커 마셨다.
사라크가 모르드를 보며 물었다.
“당신도 필요해요?”
“난 괜찮다.
”
“제일 많이 싸웠잖아요.
”
“내가 피곤해 보이나?”
“그건 아니지만.
”
“사라크, 가서 일 봐.
”
라키아가 눈을 부라리며 말하자 사 라크가 어깨를 으쓰하며 물러났다.
“어휴.
하여튼 동생이라는 놈이 “친동생인가?”
“그렇지.
”
“사이가 좋아 보이는군.
”
“……뭐, 그렇기는 한데.
”
라키아는 겸연썩은 듯 볼을 금적이 고는 말했다.
“어끈 아까 전에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우린 일족의 수가 워 낙 많거든.
그래서 백부나 숙부도 한둘이 아냐.
단순한 일족이 아니라 친족이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은 소 수고.
” “그렇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