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8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93화
미르켈은 눈 뜨고 재산을 도둑맞은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어떻게 이런…….
”
주변에서 요란한 폭음과 찌지는 비명이 올려도 신경 쓰지 않았다.
전장에서는 당연히 울려 퍼지는 소 리니까.
그리고 그가 모르드의 손에서 토 스를 구한 지 몇 분 지나지도 않았
“저번 추격대가 전멸당해서 이번에 별히 신경 써서 훨씬 강한 전 추격대를 편성한 거잖아? 근 이렇게 일방적으로 털린 건 꼴대 오 ”
폴 버 미르켈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적 중에서 제일 강한 것이 틀림없는 모르드도 자신이 붙잡아줬 고, 추격대 최강의 전력인 토스도 살려서 재정비할 시간을 줬는데 왜? 미르켈은 자신을 부른 자, 추격대 에 편성된 메르우스 일족을 이끄는 고위 마법사 글틴을 바라보았다.
을 글 으 우.
그는 만신창이가 된 채로 주저앉아 서 애처로운 시선을 보내오고 있었 다.
모르드의 눈치를 보며 훌찍 뛰어서 그의 앞으로 다가간 미르켈은 도저 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너희들… 왜 졌어?”
순간 적군과 아군을 막론하고 다들 미르켈에게 어처구니없는 시선이 쏟 아졌다.
“왜, 왜냐고 물으시면… 그게…….
”
특히 글틴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
할 지경이었다.
적에게 두들겨 맞아서 궤멸 직전까 지 몰린 것도 눈물 나는데 같은 전 장에 있던 놈한테 이런 소리를 듣 “아, 미안.
질문이 좀 나봤네.
”
미르켈도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혔기침을 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토스 오르다스도 살려났고, 위르드는 내 가 붙잡고 있었는데 왜?”
“그 답은 제가 드릴 수 있을 것 같 네요.
”
순간 미르켈의 귀가 긋했다.
끼어든 여성의 목소리가 실로 미성 (이었기 때문이다.
비아냥거리 는 목소리인데도 귀를 간질이는 감 각이 기분 좋은, 그런 목소러였다.
를 돌린 미르켈의 눈에 보인 광경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검은 가면을 쓴 붉은 머리칼의 여 자 마법사, 세데아가 중상을 입은 메르우스 일족의 머리칼을 붙잡은 채 질질 끌고 오고 있었다.
“제가 다 죽여서 그래요.
”
메르우스 일족을 발견했을 때, 세 데아는 분노와 희열로 육성으로만 말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었다.
하지만 그들을 궤멸 직전까지 두들 겨 패고 나자 머리가 좀 식어서 다 시 육성으로만 말하고 있었다.
미르켈은 왜 가면 속 세데아의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생 생하게 상상할 수 있었다.
ㅇㅇ 크 ㄱㅜ 분명 눈부실 정도로 환하게 웃고 있으리라.
“마법사… 음.
이름이 뭐지?”
“알려주기 싫은데요.
” “아, 유감이네.
그럼 대신 노래 소절만 들려주지 않을래?” 뚜
네이 세데아는 당혹감을 느겼다.
이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 고대의 존재인 자신은 이해할 수 없는, 이 시대에 유행하는 새로운 종류의 도 발인가? 고민하는 그녀에게 미르켈은 더없 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 목소리가 정말 좋아.
노래하 걸 들어보고 싶어.
혹시 반주가 가 원하는 대로 맞춰줄 골 전 와 [모 도
세데아는 잠시 가면 속에서 눈을 꺼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참신하게 미친놈이시네요.
제가 살면서 미친놈을 참 많이 봤는데 당 신은 처음 보는 타입이에요.
”
세데아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 왔다.
“얼굴은 제법 반반한데 알맹이가 그렇게 미쳐 있다니 살짝 안타까울 정도군요.
”
오래전, 수많은 이들에게 절세미녀 로 칭송받은 그녀는 타인의 아름다 에 무감각했다.
남들이 잘생겼다 움 고 호들갑을 떠는 남성들을 봐도 별
감홍이 없었다.
그런데 이 미르켈이라는 남자는 그 녀도 잘생겼다고 느을 정도다.
다 소 오만해 보이는 인상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미모라면 그건 흠이라기 보다는 개성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제법 반반하다……?” 미르켈이 눈을 팩였다.
한 방 얻어맞기라도 한 것 같은 표 정이었다.
그런데 그 멍청한 표정조 차 정말 잘생겼다.
오히려 평소에 자 연스레 드러나던 오만한 인상이 사 라져 보여 신선하게 아름다웠다.
절 세미남의 얼굴이란 그런 법이었다.
“왜 그러시죠?”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한 여자는 처음이야.
”
“제법 반반하다…….
신선하네, 정 말.
”
살면서 누구에게도 자신의 미모를 낮추어 평가받아본 적이 없는 그였 다.
나쁘게 말하는 자는 그를 질투하거 나 적대하는 자였고, 그게 아니라면 미적 감각이 완전히 보편성과 동떨 어진 자였다.
세데아는 어느 쪽도 아니었다.
한때 가무의 신으로 불렸던 미르켈 은 목소리에 실린 감정을 누구보다 도 잘 읽어낸다.
단언할 수 있었다.
세데아는 아주 자연스럽게, 당연하 다고 여기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 었다.
“생각해 보니 남자까지 포함해도 처음이군.
가없게도 못생긴 자들이 질투를 불사르며 진실성이라고는 전 혀 찾아볼 수 없는 소리를 지껄여댄 것을 빼면00.
군 미르켈이 그렇게 신선한 감각을 음 미할 때였다.
“미르켈 공! 그러고 있을 때가 아 니오”
렉토스의 다급한 목소리가 감상 깨뜨렸다.
미르켈이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바 라보니 과연 그럴 만도 했다.
핵토스는 라키아와 소르칼에게 합 공당해서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의 을 지키던 전사의 팔이 잘려 나가 고, 등뒤를 지키던 자는 사라크의 공세에 피투성이가 되었다.
띠
“오우 소르칼과 라키아가 베이오 시련, 아직 누구도 도전하 진짜 시련에 도전할 거라는 것을 보면 뭔가 이슬 적 영감을 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
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하는 할사 시리즈 두 명, 그리고 은의 피 고유의 강화병사인 은총자 다섯만 추격대에 지원해 주 고, 대신 그 자신이 따라붙었다.
딱히 직접적으로 추격대와 함께 전 투에 나설 마음은 없었다.
그래서 그가 지닌 권능으로 추격대 은신시켜주고, 처음에 역습당했 때 피해를 최소화시켜주기만 하 뒤로 물러나서 관전자의 입장을 취했다.
모르드가 헨토스를 압도하지만 않았 어도 그런 입장을 견지했을 것이다.
티 때
‘내가 없었으면 몰살당했겠구 뚜 그런데 이제 보니 미르켈이 없었다 추격대는 적에게 별 피해도 입히 못하고 몰살당했을 것 같았다.
모르드와 세데아, 두 규격 외의 강 자 때문이었다.
“그냥 초위 마법사가 아닌 것 같은 데… 마력만 보면 대마법사라고 해 도 이상하지 않아.
‘ 게다가 소르칼과 라키아도 실력이 예상보다 뛰어나다.
둘이 합공하면 헤토스를 충분히 잡 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뽀
“아마 그 베이오라 성의 시련을 극 복하면서 더 강해진 거겠지.
” 미르켈의 칠감은 소르칼과 라키아 에게 아주 가까운 과거에 신의 손길 이 당았음을 느끼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설령 칠감이 그처럼 고차원적인 경지에 도달했어도 알아 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의 본질이 신이고, 많은 이들에게 축복을 내려 본 경험이 있기에 알아봤을 뿐.
“수습은 해야겠는데……근 미르켈은 정말 싫다는 표정 다.
자기 혼자라면 얼마든지 도망칠 자 띠 지었
신이 있었다.
하지만 궤멸 직전인 수습 ㄱㅜㄱㅋ 하라고 하니 참으로 막 “혼자 오지 말걸…….
아니, 누가 이럴 줄 알았나?” 그런 미르켈에게 모르드가 뛰어들 었다.
이 국면을 해결할 기회 따윈 주지 않겠다는 듯.
“어휴, 너만 아니었어도…….
” 미르켈이 공격을 피해 물러나면서 혀를 찾다.
모르드만 아니었으면 그 로도 충분히 전황을 뒤얼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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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르드가 있는 이상 선택과 집중밖에는 답이 없었다.
“유감스럽지만 내 입으로 도와주겠 다고 말을 했으니 성의는 보여야 하 거든.
위르드, 너하고의 일은 다음으 로 미뤄야겠어.
”
순간 미르켈의 몸이 휘황찬란한 은 빛에 휠싸이며 마력이 폭증했다.
아아아아아아! 그리고 하늘에서 아름다운 노래가 울려 퍼졌다.
[신에게 적의를 세운 자들은, 신의
인류에게 전해지는 신화의 구절 일 부가 노래가 되어 울려 퍼진다.
동시에 막대한 압력이 전장을 짓눌 렀다.
정확히 으 만을 격대를 제외한 존재들 0 게 “ 모르드도 일순간 멈할 정도로 강 렬한 압박감이었다.
한번 떨쳐내는 순간 은 듯이 사 으 라지긴 했지만, 애당초 그것
끌기였을 뿐이라는 듯 곧바로 다음 공격이 이어졌다.
영웅 세토르와 동료들이 몽환의 에에 발 들이는 순간, 가장 보고 싶지 않은 환상이 그들을 덮쳤다.
] 갑자기 전장 한복판에서 발생한 안 개가 엄청난 기세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추격대를 제외한 자들에게 환상을 보여주었다.
그들 자신에게는 악몽처럼 여겨지
“아아아아악”
“어머니! 안 돼! 안……!” 비명이 울려 퍼진다.
성가신 짓을 하는군.
릭토스를 살 린 것도 이 능력, 아니, 퀸능이겠지.
신화의 구절을 노래해서 효과를 재 현한다니 말도 안 되게 범용성이 높 더 모르드는 환상에 걸리지 않았다.
차라리 물리적 현상을 기반으로 감 각을 연혹하는 타입의 환상이라면 모를까, 이 환상은 정신에 직접 간 설하는 주 그의 정신에 간섭하 려면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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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올려다보자 수십 마리의 새 떼가 하늘을 날며 노래하고 있었다.
‘저놈이다.
저거 설마 신수0000인 가? 나머지는 전부 검고 흰 깃털을 가 진, 비둘기보다 두 배 정도 큰 새들 이다.
그 사이에 홀로 눈에 띄는 외 모를 봄내는 새가 있었다.
눈은 황금색이고 부리는 푸른색이 다.
은빛 털 위로 검은색과 푸른색 깃털을 가졌다.
신성을 지닌 새가 푸른 부리를 열 고 신화의 내용을 노래한다.
아니, 정확히는 부리에서 흘러나오
는 인간의 언어가 아니다.
소리를 매개로 퍼져 나가는 강 정신파가 신화의 구절을 전하 티 고 [위 0 있었다 그리고 그 노래에 담긴 신성한 권 능이 신화의 구절에 담긴 효과를 현 실에 재현한다.
‘죽어라.
‘ 모르드가 신수로 보이는 새를 노리 고 도끼를 투척하려는 순간이었다.
빛이 일었다.
감각에 노이즈가 끼는 것 같은 착 각이 들었다.
모르드는 안개를 헤치고 걸어오는 미르켈을 보았다.
그의 머리 뒤에 후광이 비추고 있 었고, 노이즈가 듯 미세하게 일 그러지는 영역 속에서 그의 모습만 이 기이할 정도로 뚜하게 떠올라 보였다.
오러의 7단계 오러의 공명권역(0000)
어느새 자신이 미르켈이 전개한 공 명권역 안에 들어와 버렸다는 사실 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대의 공명권역에 들어와 버린 시 점에서 모르드는 크게 불리한 상황 에 처했다.
모르드가 위7 타파하기 위해 비
고 싶네.
” 그는 그렇게 말하며 안개 속으로 물러났다.
허를 찔런 모르드는 한 박자 늦게 공격에 나셨다.
파아아아아아! 도끼가 광포한 기세로 안개를 가른 다.
하지만 미르켈은 어느새 그 자리를 떠난 후였고, 하늘의 새떼도 방향을 들어 바쁘게 전장에서 도망치고 있 었다.
호우우우우우! 이 177
그리고 세데아가 쓴 주문이 광풍을 일으켜 안개를 밀어내었다.
단순한 광풍이 아니라 안개에 담긴 강력한 힘을 해제시키는 힘이 담겨 있었기에 환상 }에 사로잡혀 허우적거 3 ㅅ , 모르드에게 다가온 세데아가 중얼 거렸다.
안개가 사라진 후, 전장에서 여섯 명의 모습이 사라져 있었다.
미르렘은 헤토스 오르다스와 글틴 메르우스를 포함해서 몇 명을 데리 -망친 것이다.
고도
나머지 추격대는 그냥 남겨졌다.
모르드는 전장을 둘러보며 혀를 찾 무용군주 미르켈, 일덴에게 들: 이야기로 예상한 것보다 훨씬 골치 아픈 존재였다.
“일대일로 싸운다는 조건하에서는 메르우스보다 이쪽이 더 강적일지도 모르겠어.
‘ 세데아가 물었다.
“공간을 뛰어넘은 것 같지는 않습 니다.
아마 처음에 은신해서 접근했
미르켈이 토스와 글틴만을 데리 고 이탈한 것을 파악하자 뿔뿔이 흘 어져서 도망치고 있었다.
소르칼과 라키아 일행은 그렇게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