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95)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01화
두 번째 시련은 첫 번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첫 번째에 비해 규모가 커졌 다.
신화의 언젠가, 어딘지 모를 나라.
큰 도시 한 개와 소도시 두 개로 이루어진 소국을 덮친, 사악한 존재 가 일으킨 재앙을 막아내고 사람들 을 구하는 것이 시련의 목표였다.
“신화에는 이런 괴물들이 즐비했던
건가?” 타소르가 중얼거렸다.
이곳에서 그들을 기다린 것은 지 까지 온갖 전장을 경험을 해온 그도 생전 처음 보는 괴물들이었다.
매 탁한 색채를 획득하여 일어난 것 같 은 기괴한 존재들.
팔이 인간보다 훨씬 길고, 손은 머 리만큼이나 크고 날카롭다.
입이 크 게 찌지고 눈의 형태는 개체마다 제각각이다.
다리는 아예 없는 개체도 있고 인 간보다 훨씬 긴 개체도 있었다.
이것이 정말 생명체인지 의심스럽 다.
하지만 실제로 싸워서 죽이고 보면 놀랍게도 피와 살을 가진 생명 체였다.
“아주 흥미롭군.
마음 같아서 기 야영지를 꾸리고 차분하게 를 해보고 싶은데… 신혈의 초위 마법사, 세르탄이 방 금 전의 전투로 찔어발긴 괴물들으 사체를 살펴보며 아쉬움을 드러냈 다.
“그럴 시간 없다.
”
“알고 있습니다.
”
타소르의 말에 세르탄이 입맛을 다 는 여 연구
‘그리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도… 빠르게 처리할수록 평가가 높 아지는 것 같다.
” 적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서 해치우 는 것보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이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세르탄이 말했다.
“하지만 거점을 꾸리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존자를 보호해야 할 필 요성을 느끼는데요.
”
그건 그렇군.
”
타소르도 그 점에는 동의했다 괴물들의 정체는 본래 이 도시의 주민들이었다 저주의 힘에 오염된 그들이 괴물로 변한 것이다.
다만 저주의 진원지에 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을 경 우에는 괴물이 직접 접촉해서 오염 시켜야만 괴물로 변하는 것 같았다.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하면 서 최대한 빨리 저주의 근원을 없앤 다.
소르칼은 그것이 정답이라고 확신 했다.
“또 오는군.
아까 전과 달리 잔챙 이만 있는 게 아니라 좀 강한 놈들 도 섞여 있는 것 같은데…….
” 문득 타소르가 중얼거렸다.
도시 외곽에 거점을 꾸리고 마법사 들이 방어결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괴물의 군세가 다가오고 있었다.
200마리가 넘는 숫자였다.
“접근하게 두면 귀찮아지겠군.
세 르탄,마법사들은 결계를 완성하는 것만 신경 써라.
” “괜찮으시겠습니까”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르는 코웃음을 치며 앞으로 달 그 뒤를 소르칼의 아버지 세대에 속하는 중년과 초로의 전사, 라코스 와 델리세가 따른다.
그들은 접근전을 벌이지 않았다.
50미터 정도 거리에 접근한 후부터 는 이능과 권능, 입펄스와 오러를 적절하게 섞여서 괴물들을 폭격한 구 성스러운 빛을 발하는 창이 살아
있는 것처럼 날아다니며 괴물들을 관통한다.
오르다스의 신혈, 그것도 신격을 단계 이상까지 높은 자들은 고유 능과 이능을 합쳐서 최소한 5개 이 상의 능력을 가진다.
그런 그들은 모르는 이가 본다면 마법사로 착각할 정도로 다채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이 시련을 누가 빨리 통과하는가 로 겨룬다면… 절대로 우리보다 빠 를 수 없다.
” 괴물들이 마치 인간의 발에 개미 떼가 짓밝히듯 손쉽게 몰살당하는 뜨 66
아무리 모르드가 합류했다 한들 라 키아 일행은 이 시련을 그들보다 빠 르게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나만 잘하면 아무 문제도 없다.
” 그러니 자신이 시련의 마지막 부분 에서 홀로 마주할 싸움만 잘 이겨낸 다면 무조건 라키아보다 나은 성적 을 낼 수 있으리라.
르칼은 그렇게 생각했다.
과거의 일 때문일까, 왜 모르게 불안한 느낌이 드 가 없었다.
※0 눈부신 빛이 속구쳤다.
마치 맑은 날의 태양을 직시하는 것 같다.
지상에 작은 태양이 생성 된 것처럼 어마어마한 빛이 해일처 럼 쏟아지고, 그 빛이 머금은 막대 한 열기가 주변을 불태웠다.
화아아아아악……! 반경 수백 미터가 일순간에 불타버 렸고 열풍이 그 주변을 휠쓸었다.
라키아는 경악이 너무 큰 나머지 말문이 막혀 버렸다.
그녀만이 아니었다.
일행 모두가 그랬다.
-태양정령의 위광(@※)! 조금 전의 폭심지에서 3킬로미터쯤 떨어진 지점에서, 또다시 지상에 작 은 태양이 강림한다.
세데아가 발한 일데르바 일족의 권
능이었다.
도시를 뒤덮었던 저주의 군세가 일 거에 불타버린다.
그것은 이 시련의 취지를 생각하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으로 보 다.
아직 남아 있는 생존자들이 뚝 있었으니까.
“아, 아무리 권능이라고 해도 그렇 지…ㅇ……0 뿌 8 뜨 사라크는 아연해져서 말을 더듬었 다.
마치 궁극주문이 연달아 터지는 것 몇 번만 반복해도 작은 도시를 초
직시했다가는 망막이 불타버릴 것 같은 압도적인 광량, 그리고 그 량만큼이나 무지막지 하고 있다.
: :웨 건물도 부서지지 않았고, 심지어 굉음에 놀란 개나 고양이, 쥐들도
멀쩌게 목숨이 붙어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생존자들을 찾아서 한곳으로 모아 라.
위치는 세데아가 알려줄 거다.
”
그때 일행들과 함께 구경만 하고 있던 모르드가 하늘을 가리키며 말 했다.
어느새 하늘로 날아오른 세데아가 정령들을 불러내고 있었다.
그러자 빛의 정령들이 소도시 곳곳 으로 흘어져서 빛기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생존자가 있는 지점들을 알 려주었다.
“위르드, 당신은 뭘 하려고?”
“굽그나스가 이 소도시를 잠식한 저주의 핵을 찾았다.
”
왕왕왕……! 먼 곳에서 라그나스가 우렁차게 짓 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저걸 처리하지.
”
동시에 모르드의 모습이 사라졌다.
하늘의 손아귀로 공간을 뛰어넘어 그곳으로 향한 것이다.
잠시 후, 소도시의 서쪽 구획에 자 리한 관청 건물에서 폭음이 울렸다.
건물을 둘고 어둘 그 자체로 이루
어진 커다란 촉수 수십 개가 꿈틀거 리며 일어난다.
멀리서도 그 안에 담긴 불길한 마 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느껴진다.
그 리고 저것이 그동안 소도시를 잠식 하면서 모은 힘을 모조리 연소시켜 거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커져가던 어 돔의 촉수가 갑자기 주춤한다.
과르릉……| 돔을 쩌발기며 은빛 뇌광이 거 칠게 뻔어 나갔다.
과아아아아아! 이어 극초음속의 섬광이 어둘을 궤
풀고 하늘로 구치고……! 과과광! 까과과과과과……! 한 은빛 뇌광이 질주하며 어눔 의 촉수 덩어리를 쩌발겼다.
“오르다스시여…….
”
그 광경을 본 오르다스의 후예들은 하나같이 신음을 삼켰다.
산산이 흘어지는 어눔의 촉수 덩어 리를 뒤로한 채, 신혈을 개방하여 은발을 휘날리는 모르드가 도끼를 어깨에 걸친 불량한 자세로 걸어 나 오고 있었다.
쿠구구구궁!
그 뒤로 어둘의 촉수 덩어리 파편 들이 떨어져 내리며 굉음이 울려 퍼 졌다.
그것으로 소도시를 잠식하던 저주 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사라크, 혹시 우리가 여기 진입 하고 나서 지금까지 얼마나 걸렸 자?” 라키아가 잔득 굳은 열굴로 물었 다.
그 물음에 퍼 정신을 차린 사라 크는 재빨리 자신이 지닌 고대의 마 법 아이템, 손바닥만큼 커다란 휴 용 시계를 꺼내 보고는 침을 꿀걱
삼켰다.
“아직… 5분도 안 지났어.
” 그것이 모르드와 세데아, 라그나스 가 소도시 전역을 잠식한 저주를 박 살 내는 데 걸린 시간이었다.
세데아가 물었다.
“너무 놀라는데요? 좀 더 천천히 하는 편이 좋았을까요?”
라키아 일행은 완전히 얼이 빠져 있었다.
신이 내린 시련에 임한다는 긴장감 은 온데간데없고 모르드가 지시한 일만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중이다.
“수르칼의 전력은 막강하다.
너무 유를 부리는 건 안 좋아.
시간을 어떻게 조절할지 고민하는 것도 피 하니 그냥 압도적으로 빠르게 끝 내버리는 게 낮지.
”
모르드는 소르칼을, 그리고 타소르 를 비롯한 조력자들을 결코 얄보지 않았다.
라키 ]아가 최초로 시련을 는 업적을 획득하기 위해 서는 그 따
낼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고 모든 걸 다 보여줄 필요 는 없고.
”
모르드는 시련에 진입하자마자 라 키아 일행에게 말해주었다.
세데아는 사정이 있어서 현세에서 는 힘을 발휘하는 데 제한이 있고, 던전 안에서는 마음껏 힘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세데아에게는 전력을 다하 지 말고 힘 조절을 하라고 지시했
“여기까지 30분도 안 걸린 것 같 은데… 이 정도면 확실하게 우리가 앞셨겠지.
”
두 개의 소도시와 중앙도시를 잠식 한 저주를 전부 해결하고,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을 앞두기까지 채 30분 도 걸리지 않았다.
이것은 모르드가 라키아 일행을 둘 씩 붙잡고 왕복으로 공간을 뛰어넘 면서 이동시간을 단축시켰기에 가 한 기록이었다.
“마키아, 준비는 됐나?”
시련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모르 드가 물었다.
으 느 겨
얼이 빠져 있던 라키아는 그 말에 퍼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녀는 준비됐다고 고개를 끄덕일 수가 없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그만큼 충격 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둘, 정말로 사람인가?’ 사실은 오르다스가 자신의 사도를 인간으로 위장시켜 내려 보낸 것이 아닐까? 터무니없는 망: 날수록 그런 의심 같 이 시간이 지 때 다.
려 시 때 기 ※? [무
특히 세데아를 보면 그런 생각을 떨쳐내기 힘들었다.
사정이 있어서 현세에서는 제대로 힘을 낼 수 없지만 던전 안에서는 마음껏 힘을 쓸 수 있다는데, 그 “마음껏 쓰는 힘”의 수준이 해도 해 도 너무한 수준이지 않은가? 로도, 양적으로도 라키아가 지금껏 본 그 어떤 존재보다도 강대 신격을 높이기 위해서 남부 대마경 에서 임무를 수행했을 때 경혐한 최 악의 적, 마계 후작조차 조금 전 세 데아가 보여준 위용에 비하면 잔챙
이로 느껴질 정도다.
“태양의 힘900글 그리고 세데아가 쓰는 일데르바 일 족의 권능은 태양신 라타스의 권능 으로 오인되기 쉬웠다.
현세에는 태양정령의 일족, 아니, 정령의 일족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드넓은 세상에서 엘프와 마주칠 기 회는 정말로 희귀하고, 그 만남의 내용이 온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또한 그렇게 엘프와 마주친다 한들 태양의 힘을 지닌 신화정령을 소환 는 엘프였을 가능성은 또 얼마나 왜
되겠는가? 라키아는 남들보다 넓은 세상을 보 았고, 오르다스의 신혈로 태어났기 에 신화의 힘에 대한 지식과 경험 또한 풍부하다.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이 아는 것에 세데아의 권능을 끼워 맞춰 받아들 일 수밖에 없었다.
“라키아.
”
“……어, 어?”
모르드가 부르는 소리에 라키아는 흠짓 놀랐다.
“뭘 그렇게 생각하나?”
“미안.
솔직히 당신들이 보여준 게 너무 충격적이라 제정신이 아니야.
” 라키아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렇군.
아마 시간적 여유 는 충분 할 테니 천천히 마음을 다스려라.
저거 말고 적도 없고……00 모르드가 왕성의 중심부에 자리한 한 자루 검을 보며 말했다.
정확히는 썩어가고 있는 왕의 시체 가슴에 박혀 있는 검을.
남고, 녹슬었고, 새카망게 그을린 볼품없어 보이는 저 검이 바로 이 재앙을 일으킨 원흉이었다.
거기에는 뭔가 대단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자리의 누구도 그 사연을 몰랐다.
일행의 앞을 가로팍으며 그 사연을 떠들어대려는 놈이 있었지만 모르드 와 세데아가 한마디도 들어주지 않 고 박살 냈기 때문이다.
“또 적이 나오면 그건 우리가 해결 할 테니까.
” “그거야 뭐… 믿고 있지.
” 라키아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롯 이었다.
이 그녀의 일
여기까지 한 일도 없이 편하게 왔 으니 이것만은 확실하게 해내야 한 다.
그 사실을 잘 아는데도 지 모를 회의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