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9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04화
“각키아는 아직인가 “아직입니다.
이번에는 입장이 반 대가 되었군요.
”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부하는 기봄 으로 들떠 있었다.
소르칼 일행이 진짜 시련을 공략하 는데 걸린 시간은 일곱 시간을 좀 넘었다.
첫 번째 시련보다 훨씬 오래 걸렸 지만 그건 시련의 내용이 다르기 때
이다.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 하나, 소도 두 개로 이루어진 소국 전체가 련의 무대였으니 빠르게 끝낼 수 없었다.
처음 진입한 소도시에서 상황을 파 악하고, 최대한 많은 생존자를 구해 내면서 괴물들을 처치하고 저주의 근원까지 파괴했다.
그리고 또 걸어서 가면 이틀은 걸 는 거리에 있는 소도시, 시간ㅇ 른 만큼 더 상태가 심각해진 그곳 서 격렬한 전투를 치러가면서 사 08 닉 >
그런 식으로 수도까지 공략해서 끝 을 낸 것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전투는 첫 째 시련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격렬했다.
첫 번째 시련에 도전하던 때의 전 력 그대로였다면 실패했으리라.
하지만 타소르를 비롯한 쟁쟁한 이 들이 조력자로 합류한 이상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그들은 압도적인 힘으로 괴물들을 쓸어버리면서 소르칼을 저주의 근원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덕분에 소르칼은 첫 번째 시련 때 기 때 프
와는 달리 최상에 가까운 컨디션으 로,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상태로 최종단계에 임할 수 있었다.
“모르드와 세데아 님, 두 사람이 있는 이상 라키아가 실패할 것 같지 는 않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희생자는 많아지고, 적은 강대해지 니 우리가 살린 1,.
178명보다 많은 인원을 살리는 건 불가능해.
‘ 소르칼은 세데아가 그동안 보여준 것 이상으로 강력한 마법사라는 사 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아마 그녀는 오르다스의 신혈이며 초위 마법사인 세르탄보다도 윗줄의 마법사일 것이다.
명확한 근거가 아니지만 그의 칠감 이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세데아 님은 기본적으로 조언자이 자 조력자라는 입장으로 행동하지만 일행이 위험해졌을 때는 무조건 개 입했다.
그리고 라키아라면 두 사람 의 도움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겠지.
” 라키아가 생각한 대로 소르칼은 그 녀를 누구보다 고평가하고 있었다.
그녀야말로 자신의 숙적이며, 또한 만약 자신이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 고 쓰러진다면 오르다스의 가주가 되어야 할 인재다.
권좌를 두고 다투는 경쟁자로서의
입장을 넘어서 오르다스의 신혈로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일단은 기다려 보도록 하지.
지난 번에 저들이 우리를 배려해 준 것처 럼 우리도 저들을 배려하도록 하자.
”
소르칼은 부하들과 함께 라키아의 부하들로부터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서 상황을 지켜보기 시작했 다.
라키아 일행이 나온 것은 진입 후 111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라키아, 그때 이런 심정이었던 건 가?” 빛의 문으로 걸어 나오는 라키아 일 행을 보는 소르칼의 표정은 묘했다.
라키아를 필두로 모두들 거지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모르드와 세데아, 라그 나스는 말끔한 모습이었다.
그것까 지도 지난번 소르칼 일행의 상황과 비슷했다.
“축하한다, 라키아.
”
소르칼이 그들에게 다가가서 축하 의 말을 건네.
이 또한 지난번과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라키아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쓴웃 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소르칼, 너도 축하해.
이걸 로 놈들을 처치할 명분이 더 모였 네.
”
약을 단번에 마시고는 한숨을 내 었다.
“이번에는 별로 정보를 교환할 필 요는 없을 것 같은데.
”
“그럴 것 같군.
”
트너
“지금은 빨리 나가서 몸을 고 품 신한 침대에서 쉬고 싶은 기분이 야.
”
“알겠다.
”
소르칼도 굳이 라키아가 어떤 식으 로 시련을 공략했는지 알아야 할 필 요성을 못 느겼다.
11시간 만에 나온 것도, 지난번에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고생한 몰골 도 예상범주 내였기 때문이다.
그 사실이 소르칼의 확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0
공략이 끝나고 나자 울토스 성은 축제 분위기로 들다.
라키아 일행은 고 단장한 뒤 올 토스 당주가 주최한 연희에 참석했 꾸 | 라키아 입장에서는 더럽고 치사했 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었기 에 참석해서 짜증과 굴욕을 감내하
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연회를 치르고 나서 중요 이 모인 회의실에서 소르칼이 라키아는 눈을 휘둥그레 펑다.
정 말이지 상상도 못 한 이야기였기 때 문이다.
놀라기는 모르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가면 덕분에 놀란 티를 전혀 내지 않을 수 있었다.
“소르칼, 무슨 소리야? 둘로 나누 자니?”
라키아는 그렇게 물으면서 재빨리 주변의 반응을 살다.
‘미리 의논을 하고 왔군.
‘ 타소르와 울토스 당주는 놀란 기색 이 없었다.
그들과는 사전에 이야기 가 되었다는 뜻이다.
소르칼이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가키아, 너도 알다시피 우리에게 는 시간이 없다.
놈들보다 한시라도 더 빨리 움직여서 일곱 별의 지원을 하나라도 더 얻어내야 하지.
”
“그 점은 동감이야.
”
카이달은 드엔페르와 칼바트, 두
개의 성을 손에 넣었다.
그가 오르다스 성을 완전히 장악한 뒤 군사력을 동원해서 잘바트 성을 무릎 꿀리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마 다음에는 콜릭 성이나 에르탈 성을 노릴 가능성이 켰다.
“우리가 지금까지처럼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도저히 놈들을 앞지를 수 없다.
둘로 나뉘어서 움직이는 게 최선의 선택이지.
”
“우리의 전력이라면 둘로 나뉘어도 시련을 공략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 사실은 이번 시련으로 증 명되었지 않나?”
라키아는 잠시 대답하지 않고 듬을 들이며 소르칼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묘했다.
울 치속 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처럼 보이기 도 했고, 화를 내고 싶은 것을 참으 며 웃는 것 같기도 했다.
소르칼은 그녀를 재촉하는 대신 가 만히 기다려 주었다.
잠시 후, 감정을 삼키고 표정을 정 리한 라키아가 물었다.
…일단 네 말대로 한다고 치자.
원을 어떻게 나누자는 거야?”
“나는 울토스 일족과 함께 콜릭 성 으로 향하겠다.
라키아, 너는 베이오 라 일족과 함께 수에르로 가라.
그 리고………2 소르칼은 모르드를 보며 말했다.
위르드, 당신과 세데아 님은 라키 아와 함께 가줬으면 좋겠군.
우리의 전력을 고려하면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당신들의 결정에 따르도록 더 모르드는 마지막 결정권을 라키아 에게 넘겼다.
라키아는 정말 어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삼키며 말했다.
“확실히 지금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제안이네.
” 그러나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라키 아에게 굉장히 불리한 제안이다.
소르칼의 목적지인 콜릭 성은 울토 성에서 남동쪽으로 향하면 도착 그에 비해 수에르 성으로 가려면 온 길을 되돌아가서 베이오라 성을 지나서 가야 한다.
라키아의 외가인 에르탈 성은 그다음이고 말이다.
은 만약 카이달이 다 음 공격 목표를 에르탈 성으로 잡았 로 명 나 뿐 뽀
을 경우, 그들이 무릎 꿀기 전에 라 키아가 도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는 점이었다.
현실적으로 라키아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수에르 성으로 가서 시련을 통과하고 그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소르칼이 콜릭의 지지 를 얻는다면 일곱 별 중 베이오라, 올토스, 수에르, 콜릭 4개 일족의 힘을 하나로 합쳐 카이달과 맞설 수 있게 된다.
오르다스 성을 포함해서 드엔페르, 칼바트, 에르탈까지를 손에 넣을 카 이달과 오르다스를 반반씩 갈라서
“밭아들이겠나?” 좋아”
라키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소르칼 은 조금 놀랐다.
그녀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 제안 의 내막을 못 알아차렸을 리가 없 다.
한참 언쟁을 벌일 생각을 하고 있는데 너무 선뜻 받아들이니 오히 려 그녀의 속내가 궁금해졌다.
“모르드와 세데아 님만 있으면 충 분하다는 건가?’ 객관적으로 볼 때 그들을 라키아에 게 보내준 것은 커다란 양보였다.
오르다스의 사자인 그들이 갖는 상 징성이 매우 큰 데다 대단히 강력한 전력이니까.
하지만 소르칼 입장에서는 그들을 라키아에게 붙여주고 떨어져서 행동 해야 할 이유가 넘쳤다.
감정적인 이유는 그렇다 치고, 실 적인 이유에는 타소르도 동의했기에 이런 제안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 수
겠지만… 상관없다.
” 소르칼 입장에서는 의도한 대로 일 이 잘 풀렸으니까.
“필요한 물자가 있다면 말해라.
최 대한 지원해 주겠다.
” “알겠어.
그건 회의가 끝나면 한 시간 내로 결정해서 알려줄게.
그럼 이제 회의할 내용은 끝인가? “그렇다.
”
“그럼 이만 일어날게.
어떤 물자가 필요한지 의논해 봐야 하니까.
” 그렇게 소르칼과 라키아의 행보가 갈라졌다.
라키아는 복도를 무표정 걸었다.
정말로 아무런 감 수 없는 얼굴이었다.
그 뒤를 따라 걷고 있던 모르드는 문득 인적이 없는 곳에 들어서자 라 키아에게서 기묘한 소리를 들었다.
뚜 얼굴로 도 읽을 @뽀 “크, 클.
… 아, 진짜… 큼……0000더 의아해하는 모르드를 돌아본 라키
아는 웃음을 참다 참다 한계에 달한 사람의 얼굴이었다.
누가 들 을까 봐 한참을 크리며 웃은 라키아가 만면에 미소를 가득 채운 채 말했다.
“아, 웃음 참느라 혼났네.
설마 일 이 이렇게 풀릴 줄은 상상도 못 했 어.
”
“왜영 “의외로 감정을 잘 감추는군.
”
“어려서부터 단련이 됐거든.
안 그 랬으면 이렇게 나이 먹기 전에 일찌 감치 졌을지도 몰라.
”
라키아는 어깨를 으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생존 경쟁이라 는 말이 어울리는 가혹한 경쟁 속에 내몰려 살았다.
하르덴 베르나스가 가문에 안겨준 끔찍한 패배가 오르 다스의 아이들에게 지옥에서 살아남 을 것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능성이 없다고 판단된 아이들은
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라면, 그래서 더 높은 계급에 오르기 위해 서라면 혈육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 조차 망설이지 않도록 몰아붙여졌 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감정 ㅁ 을 감추고 거짓 표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반드시 익혀야 하는 생존 기술 이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그 냥 웃고 싶으면 웃고, 화내고 싶으 면 화내면서 사는 거지.
그게 우리 들에게 얼마나 큰 특권이었는지 당 신은 모를 거야.
”
1 내 “내가 가주 가 되면 빌어먹을 끈대 들의 목을 죄다 날려 버릴 거야.
괴 물을 만들어내겠다고 사람을 지옥으 로 몰아넣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하 지 않겠어?” 농담처럼 말하고 있었지만 라키아
의 눈빛에서는 위험한 광기가 번득 였다.
“아, 미안해.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기분이 들떠서 그만.
”
“괜찮다.
”
“이해해 줘서 고마워.
그나저나… 소르칼은 이번 시련으로 확신을 얻 은 모양이야.
당신 도움 없이도 할 수 있다고 말이지.
”
라키아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계획 이 힌 생각한 것 이상으로 너무 잘 먹 만약 그들이 공략을 끝내자마자 나
왔다면, 그리고 첫 번째 시련 때처 럼 서로 정직하게 내용을 공유했다 면 소르칼은 절대 저런 결정을 내리 지 않았을 테니까.
“그리고 아마 그 세계 파편이 큰 이유로 작용한 것 같아.
” “내게 세계 파편을 넘겨주기 싫어 서 이런 선택을 했다는 건가?”
“난 그럴 거라고 생각해.
타소르 경과는 사전에 이야기를 끝낸 것 같 았잖아?”
“당신 도움 없이도 할 수 있고, 세계 파편이라는 보물을 외부인 당신에게 넘기기 아깝다고 생각해 소르칼의 생각에 찬성한 것 같아.
하지만 소르칼 본인이 이런 제안을 한 건… 아마 감정적인 이유라고 생 각해.
감정적으로 결정하고 저런 이 유들을 붙여서 합리화했다는 느낌이 들어.
”
라키아는 소르칼의 심리를 정확하 게 꿔뜰어 보았다.
모르드에게 더 이상 빛을 지기 싫 다.
모르드와 떨어져서 행동하고 싶 다.
조 (으 변
그것이 소르칼이 저런 발상을 떠올 린 가장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소르칼에 대해서 잘 아는군.
”
“어린 시절부터 경쟁자였으니까.
서로 팔다리도 몇 번씩 부러뜨려먹 고 그랬지.
”
라키아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쓴 웃음을 지었다.
베르나스의 후예들도 서로 무 처럼 공식적으로 싸울 자리가 생기 면 서로의 팔다리를 분질러 버리는 정도는 저지르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서로의 우열을 비교 한 시합의 결과일 뿐, 목적이 아니
다.
오르다스의 후예들에게는 상대에게 중상을 입히는 것, 그로써 상대의 잠재력과 성장을 깝아 떡는 것 자체 가 훌륭한 목적이 된다.
경쟁자인 혈족을 살해하는 것은 죄였지만, 경 쟁 중에 영구적인 장애를 입혀서 탈 락시키는 것은 허용범위였다.
그토록 악의로 가득한 지옥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인간성을 간직한다는 것은 실로 기적 같은 일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라키아와 소르 칼은 그 속에서 인간성을 간직한 채 로 타인에게 손을 내밀어주었기에 다.
여기까지 을 수 있었
“어했든… 내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야.
소르칼도 나중에 깨닫게 되 저지.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연민하면서도 라키아는 소르칼을 연민 명적인 기회에 자신에게 다가온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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