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52)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57화
제171장 두 줄기의 강이 서로 만나 은의 피는 아켈리를 구출해 준 것 에 대해서 약속한 보상을 전해주었 다.
투신의 유물.
란슬리시아의 시련 이용권.
용의 피.
처음 제안받은 이 셋 말고도 추가 적인 보상을 뜰어냈다.
먼저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 는 마법 아이템 5개.
“우리한테는 큰 의미는 없지만… 뭐, 이런 건 받아서 놈들에게 손해 를 입히는 데 의의가 있으니까요.
” 파르웰이 사악하게 웃었다.
누구나 침을 질질 흘릴 만한 물건 이지만 모르드 일행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고민도 없이 ‘우리가 쓰기엔 고 가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가치 가 있으니까 창고에 처박아두자’는 결정을 내릴 수준에 불과했다.
그리고 일전에 사과의 의미로 받았 던 것과 동일한 고농축 에테르 가공 체 3개.
이것을 요구한 것은 파르웰이었다.
“솔직히 좀 감탄했어요.
에테르를 고밀도로 농축하는 것까지는 신기할 물론 어디까지나 파르웰 기준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였다.
“그걸 안정화시켜서 언제든 쓸 수 있게 만든 건 진짜 굉장한 거거든요.
”
파르웰의 평가를 들은 카리안 클 은 마치 자기가 한 일이라도 되 양 으스대었다.
“알아보시는군요.
그건 마스터께서 100년 전에 완성한 연구 성과입니 다.
”
“그렇군요.
역시 은의 피 최강의 대마법사답네요.
100년 전에 완성했 으면 이걸 원재료로 삼아서 만든 물 약 같은 게 있겠죠?” “네?” 대 “있죠?”
“그것도 한 종류가 아닐 것 같은 데.
일단 치료 물약, 회복 물약, 마 력 회복 물약은 무조건 있을 거고… 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계통도 만들 지 않았습니까?” “종류별로 3병씩이면 되겠네요.
20 병 정도?” “싫어요? 어허, 팔성 목숨값이 그 렇게 저렴한지 몰랐는데요?” 빠드득.
카리안 클론은 결국 이를 갈았다.
상 과정을 거쳐서 파르웰 은 고 농축 에테르 가공체 3개와 그 것을 응용해서 만든 각종 물약을 총 21병 받아내었다.
모르드가 물었다.
“제대로 된 물건을 줬을까?” “미완성품이나 결함품을 줬어도 상 관없어요.
어차피 중요한 건 고농축 에테르 가공체를 이용해서 만든 물 약이라는 사실 그 자체니까요.
그
점만은 위장하지 못했을 겁니다.
”
“필요한 건 그 과정이 실제로 가능 했다는 증거물인 건가? “네.
제대로 된 완성품이면 더 좋 긴 한데, 저도 거기까지 연구하려면 너무 할 일이 많아지거든요.
요즘 제자를 키우는 마법사들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아요.
”
“음? 제자는 왜?”
“적당히 키우면 연구할 때 귀찮은 부분은 맡겨 버릴 수 있잖아요.
연 구할 게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혼자 하긴 좀 버거워져서…ㅇㄴㄴ더
일행은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보상 을 점검했다.
“혹시나 했는데… 아니었군.
”
베르나스의 유물을 살핀 모르드는 혀를 찾다.
혹시 투신의 잔영에게 가르침을 받 을 수 있는 마지막 매개체가 아닐까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은의 피가 준 유물은 붕대였다.
오래된 핏자국으로 거의 대부분이
얼룩져 있는.
“이거 설마 그분의 피인가?”
붕대를 살핀 리온은 침을 꿀 삼 켰다.
모르드는 고개를 가웃했다.
“그건 모르겠군.
만약 그렇다면 이 붕대와 비슷한 경우겠지?”
모르드가 붕대를 감은 왼팔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런 법이다.
“알아보면 되죠.
”
파르웰의 말에 리온이 물었다 “어떻게?”
“몇 가지 생각나는 방법이 있는 데… 일단 리온, 신혈 개방하세요.
” “반응하는지 보려고?” “예.
그게 가장 쉽습니다.
” “알겠어.
”
리온은 오른 팔똑에 감은 다음 신 혈을 개방해서 변신했다.
“12 그리고 눈을 크게 떠.
기이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왜요?”
“올바른 위치가 여기가 아닌 것 같 은데?” “60 음? “그런 느낌이 들어.
이거 복부에 감았던 거네.
”
리온은 웃웃을 훌러덩 벗어버리더 니 조각상처럼 뚜렸한 선을 그리는 복근, 정확히는 살짝 아래쪽에 붕대 를 감았다.
이 알 것 같다.
이 붕대가 어떤 의미인지.
오오 으으 후우우우우! 광풍이 휘몰아쳤다.
리온을 감싸고 타오르던 은빛 섬 이 응축되며 직한 은빛 번개 줄기로 화한다.
리온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계속 감은 채로 집중한다.
[위 뿌 두근! 심장이 요동친다.
그러나 진짜로 요동치는 것은 신성 이다.
그리고 붕대가 빛난다.
‘아니, 빛나는 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리온?” 파르웰이 리온을 불렀다.
리온은 신혈 개방 3단계로 변신한 채 눈을 감고 서 있었다.
은 명상에 빠지기라도 한 것 같 얼굴이었는데, 아무리 불러도 반 없 “심상 세계에서 뭔가를 겪고 있는 것 같군.
”
“투신의 피가 묻은 붕대가 맞나 보 군요.
”
“아마 그렇겠지.
” “하지만 그럼 투신의 성물이라는 소린데… 은의 피가 저걸 순순히 내 준 게 이상한걸요?”
“자기들은 쓸 수 없었는지도 모르 지.
”
“베르나스의 후예만이 쓸 수 있다 는 겁니까?” “그래”
“그럼 자기들이 포섭한 베르나스의 후예에게 쓰게 하면 되잖아요?”
“나중을 위해 아겨두고 있었던 거 아닐까?” “그럴 가능성이 높겠군요.
”
모르드와 파르웰이 그런 대화를 나 *으 ㆍ
리온이 눈을 멍다.
모르드가 물었다.
“뭔가 봤나?” “아니, 보이려다 말았어.
” “말았다고?” “뭔가 있는데… 그걸 보기 위해서 는 뭔가 동과해야 하는 기준이 있는 것 같아.
어즌 이건 그분이 둘렸 고, 그분의 피가 묻은 성물이 확실 떤 리온은 신성과 붕대에 묻은 피가 일으킨 공명으로 그 사실을 깨달았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뭔가가 잠 재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신성 의 통제를 도와주고 권능이 강해지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성물다운 성능이군.
은의 피 놈들, 나중에 자기들이 상대할 일이 생기 면 배가 많이 아프겠어.
”
“이건 내가 써도 되겠어?” “그래.
네가 쓰는 게 최적일 거다.
” 별 리온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아리 송한 표정으로 말했다.
“| 붕대의 효과는, 아마 힘을 증
폭시켜 주거나 그런 게 아닌 것 같 아.
”
“음? 무슨 뜻이지?”
“교정용이라는 느낌이 들어.
그러 니까… 신성의 통제가 용이해지는 건 그 감각을 터득하게 해주는 거 “어, 바로 그거야!” 모르드의 말에 리온이 열심히 고개 를 끄덕였다.
“일종의 자세 교정용 김스 같은 거 군.
” 신성과 권능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이 신화적이지만 말이다.
성물임에도 힘을 증폭시켜 주는 게 아니라 후손에게 힘의 올바른 사용 을 가르쳐 주는 기능을 가졌다 니… 어떤 의미에서는 참으로 투신 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기를 쓸 줄 모르는 건 아니었지 만 결론적으로 자기 주먹을 가장 믿 었던 양반답다고 해야 하나.
” 베르나스는 딱히 무기 쓰기를 싫어 했던 게 아니다.
교리에도 무기 쓰지 말라는 소 한마디도 없다.
후손에게 남긴 도 마찬가지다.
베르나스가 맨손으로 싸운 이유는 어디까지나 그 어떤 무기도 자기 주 먹보다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다.
실제로 베르나스 앞에서 좋은 무기 들고 설쳤던 적들은 대부분 무기째 로 박살 났으니 매우 근거 넘치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재미있는 물건이다.
너한테 도움 이 많이 되겠어.
”
“넌 안 써보고?”
리는 당부
순수한 투신의 후예하고는 좀 거리 가 멀어졌지.
리온, 네가 쓰는 게 가장 좋아.
” 란슬리시아의 시련 이용권은 나무 를 통짜로 까아 만든 목창이었다.
“신성이 느껴지는군.
”
모르드는 그것을 달시에게 건네주 었다.
달시는 눈을 반짝이며 그것을 살펴 보았다.
“이거, 란슬리시아를 섬기는 신전 에 가기만 하면 언제든지 쓸 수 있 는 거지” “그래.
하지만 일단 지금 사태는 마무리된 후에 쓰는 게 좋겠지.
”
“어껄 수 없지.
”
달시는 노골적으로 아쉬움을 드러 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라도 란슬 시아를 섬기는 신전으로 달려가서 쓰고 싶다.
하지만 이 시련이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을지 알 수 없으니 뒤로 미루 는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게 남았군.
”
모르드는 은의 피가 넘겨준 금속 병을 들어 보였다.
마법까지 써서 완벽하게 밀봉된 그
다 떠0 어브면 안에 어느 정도 공 찰랑거리는 액체가 채워 알 수 있었다.
리터 정도 되나?” 모르드는 금속 병을 에리우에게 건 0 00 1 1 으 교 ※으 미0 “네가 열어봐라.
”
을 에리우는 망설임 없이 밀봉된 뚜경 을 뜰어버렸다.
그러자 안에 강혀 있던 피비린대가
병이 마치 심장이 고동치듯 요동치 며 안에서 붉은빚이 뽑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와 같군요.
”
파르웰이 중얼거렸다.
예전에 메잔타 대수림에서 용의 피 를 찾아내어 흡수했을 때와 똑같았 꾸 다만 에리우는 그때처럼 멍하니 기 다리지 않았다.
병을 거꾸로 들어서 자기 머리 위 에 용의 피를 부어버렸다.
그 주저 없는 행동에 다들 흠짓했 다.
하지만 에리우는 피를 뒤집어쓰면 서도 차분하게 눈을 감고 있었다.
사아아아악……! 피가 빛을 발하는 것은 잠시였다.
빛이 거두어지며 에리우가 뒤집어 쓴 피가 거짓말처럼 그녀의 안으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바람이 불어온다.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이다.
하지만 에리우는 그 바람이 기꺼웠 다.
냉기가 빨에 와당을 때마다 편 안하고 포근했다.
험준한 지형을 따라 눈보라가 불어 온다.
에리우는 자연스럽게 눈보라 를 거슬러 그 본원으로 향했다.
[오오] 그곳에 하양고 거대한 존재가 있었 다.
따리를 트고 있긴 하지만 언뜻 도 몸길이가 수십 미터에 이른다.
언뜻 보면 뱀으로 착각할 수도 |만 크고 새하얀 비늘로 뒤덮인 위로 독수리의 그것을 연상케 발이 달려 있다.
머리에는 굴강 청백색의 뿔이 나 있고 그 사이 하얀 갈기가 풍성하게 자라나 있 꼽 웨 해 노 본 만 무아 해 왕 [이것은 대체 무슨 운명의 장난인 지 모르겠군요.
위대한 진룡 란팔로 제의 세 번째 화신이여.
] “그녀는 죽었어.
”
제가 죽은 것처럼 그분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미 천한 저와 달리 그분이 진정한 의미 에서 사멸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당신께서 그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에리우 란팔로제 님.
] “에리우라고 불러.
” [원하신다면 그리하겠습니다.
에리 우 님, 무엇을 바라십니까] “너한테 바라는 것?” [예] 일
순하고도 명쾌한 답이었다.
[다른 용의 피를 통해서 힘을 탐하 십니까] “네가 준다면.
”
[음이 “주기 싫으면 됐어.
”
형상을 한 존재가 그런 표정을 을 것은 희귀한 구경거리였다.
[…제가 드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어떻게 하고 싶어?”
“난 너한테 뭘 할 수 있는 방법 몰라.
지난번에도 그랬어.
”
[지난번이라면…….
] 띠0 백룡이 놀란 듯 눈을 크게 펑다.
[이미 다른 용의 피와 응합하신 적 이 있군요] 응”
[저보다 오래된 용 같습니다.
] “진룡 바렌쉬엔의 직계 혈손이라고 했어.
”
[…다른 진룡의 계보에 속한 용의 피를 흡수하셨단 말입니까?]
“응.
그가 그러길 원했으니까.
그리 고 나는 에리우 란팔로제가 되길 원 하지 않아.
” 백룡은 당황한 것 같았다.
자신이 한때 완전했으며, 이제는 불완전해졌음을 아는 모든 존재는 다시금 완전해지기를 꿈꾼다.
그것 은 자연스러운 옥망이었다.
그런데 에리우는 그 당연한 욕망을 부정하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 하십니까이 1 하고 그 띠0 이
“세상을 구할 거야.
”
은 눈을 크게 따.
인간과는 전 혀 다른 생김새지만 그럼에도 한 방 먹은 것 같은 느낌이 역력하게 드러 나는 표정이었다.
[세상을 구한다…….
세상이 파멸 하기라도 하는 겁니까?] “6 ”
0 에리우는 주저 없이 고개를 끄덕였 다.
모르드가 그렇게 말했다.
따라서 그녀는 그 사실에 대한 한 점의 의
심도 없었다.
[당신과 맞당아 있기에 알 수 있습 니다.
거짓 없이 그렇게 확신하시는 군요] 백룡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았다.
[오랜 세월이 흘렀겠지요.
] “…6ㅎ ”
6 [우리는 패배했고요.
] “맞아.
”
[그럼에도 당신께서 불완전한 모습 으로 저와 만나 세상을 구하겠다는 뜻을 말씀하시는 것은… 어쩌면 이
것이 제게 허락된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 에리우는 고개를 개웃했다.
백룡의 말뜻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 백룡이 빙긋 웃었다.
인간은 알아 보기 어려운 표정이었지만 에리우는 알아보았다.
[이미 죽어 사라진 망령에게 운명 을 선턱할 권리틀 주시다니, 그 마 음에 감읍했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 신과 하나가 될 것을 선택하겠습니 다.
]
“고마워.
”
[감사해야 할 것은 접니다.
저 또 한 위대한 진룡 란팔로제 님의 혈손 이니, 저는 위대한 흐름으로 돌아가 미래를 볼 권리를 얻는 것입니다.
] 백룡이 고개를 숙였다.
휘이이이이…….
그리고 눈보라가 거세지며 눈에 보 이는 모든 것을 새하양게 물들였다.
[이제 저는 매일 당신의 심장을 지 나 당신의 혈관을 흐르며 생명의 일 부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도달할 미 래에 함께하는 것이 저의 기뽑이 되 겠지요.
]
백룡의 목소리가 아스라이 멀어져 갔다.
지평선 끝까지 평지가 이어진 새하 얀 설원이 펼쳐져 있었다.
바람 한 점 없고 생물의 흔적도 없어서 흡사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풍경이다.
사박.
그 하얀 정적을 깨고 에리우의 발 이 눈을 밝는 소리가 올렸다.
… 그리고 의아해하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자신의 목소리와 똑같았기 때문이 다.
하지만 그녀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
으니, 그녀와 같은 목소리를 지닌 른 누군가일 수밖에 없었다.
에리우가 예전에 스스로의 손으로 없애버린 내면의 존재, 화신을 떠올 린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바라 본 순간, 에리우는 자신의 생각이 들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꿈을 대로 주물러댄다는 신의 후예가 9 를 인지하고 장난을 치기라도 한 것 인가연 그렇게 중얼거리는 것은, 에리우 자신과 빼닮은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