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65)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70화
“은의 피가 처리한 일이다.
엘센만 이 아니라 다른 왕국… 그리고 제국 쪽에도 같은 절차가 통과되어 있을 거다.
”
“뭐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 야”
에르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모르 드가 말하는 걸 들으면 마치…….
“설마 은의 피에 들어간 거야?” “그건 아니다.
”
그럼인 “한시적 동맹을 맺은 상태지.
제국 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지 들었나?” “아니면 에르나는 반년 넘게 남부 대마경에 처박혀 있었다.
사왕국령의 정세에 도 어두워지는 판인데 제국의 최신 정보를 알 리가 없었다.
“존망의 위기가 닥쳤다.
”
“음? 존망? 제국이?” “그래.
황금가지가 총공세를 가했 거든.
요 며칠간 적어도 몇천 명은
에르나는 눈을 컴팩거렸다.
너무 엄청난 이야기라 뇌가 소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황금가지라면 그 황금 엘프들의 집단이잖아? 그놈들이 제국을 존망 의 위기로 몰아넣을 정도로 힘이 있 었어?” “있더군.
장기전을 벌일 역량은 없 지만 단기적으로 어디 같이 죽어보 자는 식으로 달려들어서 엄청난 피 해를 줄 역량이 있었다.
”
황금가지의 저력이 이 정도일 거라
고는 모르드도 예상치 못했다.
아마 은의 피는 알고 있었으리라.
그렇기에 설불리 황금가지를 궁지로 몰아넣지 않고 내버려 둔 것이었을 터.
아무래도 서로 죽자고 물어뜰으 잃을 게 많은 은의 피 쪽이 훨씬 더 손해였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이 사태가 끝날 때까지는 손을 잡은 상태지.
놈들이 마고 해도 죄 없는 사람 수십만 명이 죽 어가는 걸 지켜볼 수만은 없으니 까.
”
어랬든 은의 피가 준비를 마친 뒤
그들이 온 데레센크 성에 에르나 부대가 와 있으며, 불과 몇 시간 전 에 위기에 처한 아군을 구하기 위해 출격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곧바로 너희를 찾 아서 나간 거였지.
”
납득한 에르나가 물었다.
“그럼 우리가 겪은 일도 그 황금가 지의 수작하고 관련이 있는 거야?”
“어떤 일을 말하는 거지?”
“대마경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어?” “총 10지역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 과 깊이 들어갈수록 마계화가 심하 게 진행되어서 강력한 마족이 나온 는 건 알지.
”
“알아야 할 건 다 알고 있네.
우리 가 있던 곳은 3지역이었어.
거기 있 던 놈들이 나올 리가 없는 곳이었 지.
아니, 억지로 나올 수야 있지만 그렇게 팔팔한 상태일 리는 없어.
”
“그런 이상 현상이 일어난 거라면 황금가지의 수작 때문이 맞을 거 다.
”
“놈들의 수작이라는 게 마경에 있 는 마족들의 행동 제약을 없앤다거 나 그런 거야?”
“모른다.
”
*응“ “나도 놈들이 뭘 하는지 정확히 아 는 게 아니다.
일단 놈들이 치르는 의식 중에 새로운 마왕을 소환하기 위한 의식이 있다는 건 확실한데 나 머지는 구체적으로 뭔지 정보가 없 다.
”
“그럼 어떻게 확신하는데?”
“그 이상현상이 확실하게 인간을 엿 먹이는 쪽으로 작동하고 있으니
까.
황금가지가 원인이라고 생각하 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
“그렇긴 하네.
그럼 이제 어껄 거 야”
“놈들의 수작을 부수러 가야지.
”
“대마경에 온 지 몇 시간도 안 된 거잖아? 근데 곧바로 그렇게 깊이 들어가려고?”
“앞뒤 가릴 때가 아니다.
그리고 솔직히……그
엄청난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에르나는 모르드가 허세를 부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동안 또 얼마나 강해진 건지 모 르겠네.
” 그녀는 모르드의 성장 속도가 이해 가능한 범주를 아득히 초월했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과연 모르드 일행만으로 대마경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작전을 수행하는 게 가능할까?
그녀의 경험에 미루어볼 때 이건 미친 짓이다.
모르드는 아직 대마경 의 위험도가 얼마나 미친 수준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
“…나도 같이 가도 될까?”
머리로는 말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에르나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자신도 그 미친 짓에 동참하고 싶다는 소리였다.
모르드는 잠시 바라본 다음 말했 다.
“위험할 거다.
”
“알아.
대마경에 대해서는 네가 초 짜고 내가 경험자라는 걸 잊지 말아
줬으면 좋겠는데?”
“그건 그렇군.
하지만 이건 네가 감수할 이익이 없는 위험이다.
공식 적인 작전이 아니니까.
” 에르나가 대마경에 온 것은 어디까 지나 후계자 경쟁을 위해서다.
하지만 이제부터 모르드 일행이 하 는 일은 비공식적인 작전이다.
어떤 위험을 감수하며 전공을 세운다 한 들 에르나가 대공 자리를 차지하는 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
“어째서?”
“이번 일만 해도 그래.
마계 대공 ㅇ 더
의 강림체를 이렇게 좋은 상황에서 잡을 기회가 흔하겠어?” 에르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공식적인 전공은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쌓을 수 있어.
하지만 너 와 함께 해서 얻는 경혐은 그것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지.
”
“그런 각오가 되어 있다면야… 더 말리진 않겠다.
다만 따라오는 건 너 혼자다.
네 부대원들은 요구하는 수준을 못 따 까.
” “음.
기분이 좋진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네.
”
우리가 올 테니 운 00 개
에르나는 자신들의 부대원들이 최 정예라는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모르드 일행은 일반 적인 수준으로 재단할 수 없는, 인들의 집단이다.
베르나스의 신혈 중에서도 강자로 분류되는 자들 정 도가 아니고서야 이들의 요구치를 따라갈 수 없으리라.
모르드가 말했다.
“부대원들은 알아서 설득해라.
시 간을 많이 주진 못한다.
”
“그건… 음.
”
에르나가 애매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냥 편지나 남겨두고 몰래 가 면 안 될까?”
“솔직히… 설득하는 것보다 저지르 고 나서 용서받는 게 쉽잖아?”
“아, 알았어.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설득하면 되잖아, 설득하면.
”
에르나는 툴툴거리며 부대원들에게 향했다.
잠시 후, 화가 잔득 난 리베아와 세젤다가 에르나의 양쪽에 서서 왔 모르드는 말없이 그들을 바라보았 다.
에르나가 귀엽게 혀를 내밀며 말했 다.
“미안, 실패했어.
”
“그렇군.
유감이다.
”
*응* “솔직히 네가 우릴 따라가는 게 미 친 짓이라는 거야 너도 알고 나도
알지.
근데 네가 부대원들을 설득하 는 데 실패했으면 어 수 없지.
우 리끼리 가야지.
”
“야! 모르드! 치사하게 이러기야?”
에르나는 당황했다.
리베아와 세젤다도 당황했다.
자신 들도 모르드가 설득하려고 들 줄 알 았지 이렇게 깨끗하게 잘라버릴 줄 은 몰랐기 때문이다.
“치사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다.
우리가 가는 곳에 뭐가 있을지 모른 다.
마왕하고 싸우는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지.
”
“그래서 가겠다는 거라고.
이 기회
를 놓치면 또 언제 든든한 아군들이 랑 함께 마왕과 싸워볼 기회가 오겠 어?” 리베아가 골치 아프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세젤다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둘 다 에르나보다 연상이라서 그녀 가 철없는 짓을 하면 말리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사실 세젤다의 경우는 리테아에 비 하면 에르나의 무모함에 동참해 주 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녀가 보기에 도 이번 일은 미친 짓이었다.
“근데 솔직히 투신의 후예로서는… 그 기분 이해할 수 있긴 한데.
‘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니, 두근거리는 것은 심장만이 아니라 영혼 깊숙한 곳에 자리한 신 성인지도 모르겠다.
칠감이 속삭인다.
이것이 신 세젤다는 자신의 마음속 깊숙한 곳 에서 옥망과 분노가 꿈들거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다.
투신의 후예로서 자신 또한 이런 기회에 뛰어들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자신이 너무 약 하다는 사실이 분하고 화가 치밀었 그녀는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하지만 위대한 재능을 타고난 대장 에르나를 바라보았다.
“후우.
어껄 수 없죠.
”
“뭐? 잠깐, 세젤다 경, 뭘 어찔 수 없다는 겁니까?
“제 몸에 흐르는 투신의 피가 말해 주고 있어요.
이것이야말로 투신께 서 굽어보시는 위업이 될 거라고.
에르나 님도 저와 같은 것을 느끼셨 기에 이러시는 걸 거고요.
” 리베아는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얼굴로 세젤다를 바라보았다.
어떻 게 당신이 이럴 수 있느냐는 배신감 이 철철 넘쳐흐르는 얼굴이었다.
세젤다는 슬찍 리베아의 눈을 피하 며 말했다.
“마음 같아서는 제가 따라가고 싶 은데… 그럴 실력이 못 되는 게 원
통하군요.
”
그녀도 어디 가서 약하다는 소리를 들을 만한 사람은 절대로 아니다.
투신의 후예로서는 신혈 개방을 터 득했고, 마스터급 마투술사이기도 하니까.
게다가 모르드가 베푼 호의 로 투신의 가르침을 받아서 투신체 까지 터득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모르드 일행이 향 하는 곳은 그런 수준으론 어림도 없 는 전장이었다.
“리베아, 미안해.
”
에르나는 진지한 얼굴로 그녀를 보 며 말했다.
“걱정해 주는 마음은 알아.
그래도 보내줄 수 없을까? 이번 기회를 놓 치면 난 아마 오랫동안 후회할 거 같아.
”
“…-제가 에르나 님의 어머님한테 야단맞을 것도 좀 생각해 주시지요.
”
리베아는 한숨을 폭 쉬었다.
사실 언제나 그랬다.
에르나가 진 심으로 고집을 부릴 때면 리베아는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한 적이 없었다.
“무사히 돌아오셔야 합니다.
”
“물론이지.
”
“그리고 돌아오신 다음에는… 저랑 이야기 좀 길게 하시죠.
”
냉기가 풀풀 흘러나오는 리베아의 웃음에 에르나는 찔끔했다.
“자, 그럼 가자! 나 먼저 나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에르나는 대답을 회피하고 도망쳤 그런 에르나의 뒷모습을 펌 한심해 하는 눈길로 바라보던 모르드가 말 했다.
“너무 걱정 마라.
만약의 경우가
생겨도 에르나만은 어떻게든 살려서 돌려보낼 테니까.
”
이걸 지금 안심하라고 한 소리인 가? 굳어진 리베아의 표정을 보며 모르 드는 파르웰을 이 자리에 뒷어야 한 다고 후회했다.
하지만 이미 질러 진 물이었다.
“그럼 이만.
”
모르드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 했던 에르나와 똑같이 도망치듯 그 자리를 떠났다.
“…-괜찮을까요?”
걱정 가득한 리베아의 물음에 세젤 다는 부러움 가득한 얼굴로 대답했 다.
“투신께서 보우하실 겁니다.
”
적어도 그 사실만은 확신할 수 있 었다.
“결국 오셨군요.
”
파르웰이 빙굿 웃으며 에르나를 맞 이했다.
다 때 만반의 준비 때 갖추고 두 사 만
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르드가 말했다.
“세젤다 경이 편을 들어줬다.
”
“음? 왜?”
케엘이 고개를 가웃하자 모르드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 다.
“우리의 싸움을 투신께서 지켜볼 거라더군.
”
“아, 그거 나만 느끼는 게 아니구 나, 역시.
” 리온이 에르나와 마주 보며 웃었다.
베르나스의 후예들은 모두들 느끼
고 있었다.
이 순간, 투신 베르나스 가 자신들을 굽어보고 있음을.
‘과연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모두 들 그 사실을 확신하고 각오를 굳혔 다.
“어떻게 갈 거야?” “날아가야지.
” “별로 좋은 선택은 아냐.
” 에르나가 고개를 저었다.
“어지간히 높이 날아가도 발각당해 서 요격당한다고.
”
마족은 비행능력에 있어서는 인류
보다 우월하다.
마법 없이도 비행 가능한 개체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주급 이상 마족들의 감지 능력은 보통이 아니다.
마계 후작쯤 되면 수 킬로미터 저편에서도 적의 존재를 감지하고 공격을 명중시킬 있는 능력까지 있다.
그런 이유로 대마경의 전술 지침 중에는 비행주문으로 마족들의 머리 위를 넘어가는 것을 삼갈 것이 명시 며 “그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
파르웰이 웃었다.
“우리가 날아가는 고도는 어지간히
높은 정도가 아니거든요.
”
“을 “곧 아시게 될 겁니다.
모르드, 아 무래도 한 번쯤은 체험해 보는 게 나을 테니 에르나 님은 밖으로 데리 고 가는 게 어떻습니까?”
“그러지.
”
“으음?”
에르나는 영문을 알 수 없어서 눈 을 백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