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66)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71화
우 제176장 혈통의 만남 에르나는 자신이 하늘에 대해서 알 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마법사의 힘으로 하늘을 날아본 적 도 있었고, 그녀 자신의 힘으로 구쳐서 까마득한 높이까지 올라가 본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자신이 알고
있던 하늘은 빙산의 일각이나 다름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높이, 더 높이.
모르드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보 다도 몇 배는 더 높은 곳까지 올라 왔다.
마치 감탄성을 내지르는 인형이 된 기분이다.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사실 말해봤자 목소리가 전달되는 영역도 아니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세상은 둥글게 보
인다.
에르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 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세상이 커다란 구 슬처럼 보이는 경혐은 처음이었다.
모르드는 그 영역에서도 높은 곳까 지 에르나를 데리고 왔다.
지구에서는 인간이 우주복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고 확정 지은 고도이 지만 두 사람은 아무런 문제도 없었 다.
애당초 힘 로 맞은 충격 정도는 버터내고, 오러 좀 두르면 에서도 생존할 수 초 그런 인간적 한계를 의미한 일이다.
목소리가 오갈 수 없는 영역이기에 모르드는 오러 공명으로 말을 전달 했다.
그의 눈에는 목적지가 명확히 보이 고 있었다.
파르웰이 주문으로 목적 지를 각인시켜주었기 때문이다.
에르나는 흥분해서 어 줄 몰랐 발이 래 광활한 대마경의 안쪽까지 진 입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환경 자체가 인 간에게 적대적이라 숨을 쉬는 것조 차 마법이나 마투술, 신성한 권능의 도움이 필요하다.
마족과 몬스터가 넘쳐나는 데다 식물들조차 괴물이나 다름없다.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생 물도, 식수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어도 이런 환경을 고 들어가는 것은 힘들었 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기하급수적 에
으로 부담이 커지는데, 그렇게 안으 로 들어갔을 때 적들에게 포위당하 기라도 하면 도저히 살아나올 길이 없다.
에르나는 몇 개월 동안 대마경 생 활을 했기에 그런 현실을 잘 알고 있었다.
‘얘는 진짜… 미쳤어.
완전 미친놈 이야!” 설마 이런 식으로 대마경이라는 거 대한 환경적 재해 안쪽으로 파고들 줄이야.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만약 모르드가 대마경에 머물면서 이 권
능을 모두에게 제공한다면 인류가 }경을 대하는 전략은 모조리 수 포 이 므 성층권 궤도에서 대류권 경계면 아 래로 들어왔을 때, 모르드가 경고했 다.
에르나는 눈을 크게 멍다.
동시에 섬득한 예감이 들었다.
아직 지상까지는 10킬로미터는 떨
어져 있다.
지상에서 위를 올려다 다 한들 두 사람의 모습은 작: 으로조차 보이지 않으리라.
그런데 지상의 무언가가 그들을 명 확하게 포착하고 거대한 힘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이 높이인데?’ 10킬로미터 거리에서 포착당한 것 은 놀랍지 않다.
하지만 10킬로미터 높이에서 포착당한 것은 놀랍다.
[호오.
] 그리고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랜만이구나.
] 10 때 ㅁㅁ
차분하고 듣기 좋은 느낌을 주 남성의 목소리였다.
[신들의 시대가 끝나고, 보잘것없 인간의 시대가 시작된 후로… 누 가 이런 식으로 접근해 오는 것은 음이다.
고작 하루 사이에 내 졸 음을 깨는 일이 두 번이나 벌어지다 0 오싼 감각이 스쳐 갔다.
지상에서 발생한 마력 파동이 여기 까지 전달되고 있었다.
백금발이 은발로 물들고 푸 자가 은회색으로 화한다.
‘저기다.
” 에르나의 눈이 자신의 아래쪽이 아 닌, 보다 먼 남쪽으로 향했다.
이 목소리의 주인은 자신들이 목적 지로 삼았던 제8지역보다 훨씬 더 깊숙한 곳에서 자신들에게 말을 걸 어오고 있었다.
[작고 하찮은 신의 자손들이여, 짐 을 놀라고 즐겁게 해주었으니, 그 대가로 여홍을 즐겨보자꾸나.
약속 하마.
이것에서 살아남는다면… 짐 의 앞에 오지 않는 한 짐은 너희들 더 0 아
을 해하지 않을 것이다.
] 고도 9킬로미터.
주변 공간이 불길한 혼돈으로 화해 녹아내린다.
마계화 영역에 접어든 다는 증거였다.
그 혼돈이 격하게 흔들리더니 폭풍 처럼 두 사람을 덮친다.
모르드가 신음했다.
마왕의 힘이 폭풍으로 그들을 사로 잡고 있다.
어지간한 존재는 이조차 버티지 못하고 찌져 버릴 것이다.
모르드와 에르나도 자유롭게 비행
하는 것은 제약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낙하 궤도가 제약당 한 그들을 향해 마왕이 뭔가를 쏘아 올렸다 온다.
‘ 순간 모르드와 에르나는 시간이 느 려지는 것 같은 감각을 느겼다.
그들에게는 익숙한 감각이다.
집중 력이 활성화되면서 사고속도가 빨라 지고 있다.
마치 한순간을 수백 수 천 번으로 쪼개어 활용하는 것 같은 감각.
그런 감각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 고 마왕이 날린 뭔가가 엄청나게 빠
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소리는 없었다.
왜냐하면 소리가 울려 퍼졌을 때는 과아아아아! 마왕의 일격이 목표점을 관통하여 하늘 저편으로 사라진 후였으니까.
[훌륭하다.
] 마왕이 감탄했다.
조롱하는 기색은 없었다.
마치 미속한 자들의 무대를 보며 찬사를 보내는 것 같았다.
“이 자식 이…………보
그 사실이 더 빠친다.
방금 전 공격은 2미터가 넘는 철 창 한 자루였다.
거기에 마왕이 힘을 실어 극초음속 으로 날려 보냈다.
에너지탄을 극초음속으로 쏘아 보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위력이었 다.
직격당했다면 그대로 증발했을 위력이다.
하지만 모르드는 그것의 궤도를 비 껴내는 데 성공했다.
“모르드!”
에르나가 놀라 외쳤다.
방금 전의 일격은 모르드가 앞으로 나서서 받아냈다.
그리고 그 대가로 모르드의 왼팔에 뼈가 드러날 정도 로 깊은 상처가 나 있었다.
“괜찮다!”
모르드는 회복 물약을 세 병을 꺼 내서 연달아 원샷하고 빈 병을 던져 버렸다.
그리고 마력을 집중하자 재생력이 발휘되면서 상처가 회복되어간다.
‘갖아주지!’ 모르드가 멀썸한 오른 주먹을 뒤로 당겼다.
마왕이 그를 보았듯 그 또한 마왕 을 보았다.
천공에서 지상으로 그어지는 대각 선 거리는 거의 100킬로미터에 가 까웠다.
멀다 못해 아득한 거리였다.
아무리 모르드라고 해도 이 거리에 서는 적의 존재를 포착한 것만으로 도 놀라운 일이다.
도저히 공격이 당을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그러나아이.
-대적자의 용맹! 그것은 아군보다 적의 숫자가 많거 나 자신보다 더 강대한 마력을 지닌 적과 싸울 때만 발동할 수 있는 조
건부 권능.
신화의 시련에서 얻은 그 권능이 모르드의 모든 능력을 쪽발적으로 향상시켰다.
-극성증폭 겹치기! 그리고 최근 란츠와의 문답을 통해 얻은 성과가 발휘되었다.
극성증폭의 보다 고차원적인 경지, 거의 시간차 없이 발생시킨 두 번의 극성증폭을 겹쳐 더욱 폭발적인 힘 을 얻는 기술! 그로써 모르드의 마력은 일순간 활 화산이 폭발하듯 엄청난 기세로 상 승했다.
‘간다.
‘ 마력을 오러로 바꾸고, 오러를 극 한까지 압축시킨다.
공격에 투입하 는 마력이 어마어마한 만큼 오러의 압축 밀도 또한 평소와는 차원이 다 른 수준의 초고밀도였다.
극초음속의 섬광이 날아가는 궤도 를 수 킬로미터나 뛰어넘으면서 더
욱 멀리 뻔어 나간다.
“젠장.
” 모르드가 이를 악물었다.
역시 100킬로미터는 너무 멀었다.
이만큼이나 힘을 증폭시켜서 천공 부수기도 겨우 목적지에 도달했을 18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가진 패를 다 써서 혼을 불사르는 일격을 날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마왕은 침묵했다.
것은 실로 기묘한 침묵이었다.
모르드와 에르나는 계속 낙하해서 고도 6킬로미터 아래까지 내려왔다.
방금 전의 사태도 있었으니 지상에 서 다른 마족들이 둘을 감지하고 요 격에 나서고도 남았어야 정상이었 다.
그런데 아무런 공격도 없다.
시선조차 따라붙지 않는다.
마치 대마경 전체가 겁먹고 숨죽인 채 웅크린 것 같았다.
하하하하하하!> 긴 침묵 끝에 마왕이 웃었다.
유쾌해서 견딜 수 없다는 기색이 묻어나는 웃음이었다.
한바탕 웃은 마왕이 말을 걸어왔 다.
이 새끼, 누가 대마경의 마왕 아니 랄까 봐 숨 쉬듯이 도발하는 솜씨가 신화급이다.
모르드가 다시금 깊은 박침을 느낄 때 마왕의 목소리가 멀어지기 시작 했다.
마왕의 목소리에 나른한 기색이 섞 였다.
마치 한낮에 불현듯 찾아오는 졸음에 사로잡히기라도 한 것처럼.
는 순간, 모르드는 오
에르나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그녀가 대마경에 대해 배울 때 첫 번째로 등장한 이름이었으니 까.
“엘론칸이라면…….
”
“대마경의 첫 번째 마왕.
”
현세에 현존하는 마왕 중 가장 오 래되었으며, 또한 가장 강대한 자.
신화부터 몇 번이나 현세에 모습을 드러내어 신들과 싸우고도 살아남았 다는 오래된 존재는 사실상 대마경 의 정점에 자리해 있다고 추측되고 있었다.
‘세독마에서도 그러더니… 정말 제 멋대로인 놈이군.
” 엘론칸은 ‘잠자는 마왕”이라고도 불린다.
항상 무기력하고 권태로워 하는 존재로 자신의 흥미를 자극하 는 일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성향이 어찌나 강한지 세독마 에서 에이단이 대마경에 들어왔을 때는 오히려 다른 마족들을 엿 먹이 며 에이단을 도와주기도 했다.
당시 에 흑마법사로 대성했던 에이단이 고대에 엘론칸과 싸웠다 죽은 신족 흑마법사의 징표를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말이다.
‘게티아 밤치는 미치광이지.
‘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치긴 했지만 미친 것들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어이가 없군.
” 모르드는 허탈한 기분으로 중얼거 렸다.
지상까지 내려오는 동안 아무런 공 격도 없었다.
영주급 마족이 넘칠 정도로 많은 제8구역인데도 말이다.
에르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설마 이거, 아예 눈치채지도 못 하고 있는 걸까?”
“그런 것 같군.
” “그게 가능해? 마왕이 명령을 내려 서 눈 감고 귀 막고… 그러는 척이 야 할 수 있다 쳐도.
”
“그러라고 명령하는 것 이상의 조 치를 취한 것 같은데.
”
[해 엘론칸의 권능이 제8지역의 마족들 로 하여금 모르드와 에르나로부터 눈 돌리고, 귀를 막게 만들었다.
그 가 자신의 이름으로 선언한 대로 모 르드와 에르나가 첫 번째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그런 상황이 유 지될 것 같았다.
“마계의 자기 영지에 있는 마왕이 란 건, 자기 성지에 있는 신 같은 거지.
자기가 지배하는 대마경 깊숙 한 영역에서는 이런 일이 가능하다 고 해도 받아들여야 할 거다.
”
“소름 끼치네.
저게 우릴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어쩌지?” “뒤어야지.
”
맥 머 단호한 대답에 에르나의 눈빛이 짜 게 식었다.
모르드는 에르나가 어떤 눈으로 바
그리고 심상 세계에서 대기하고 있
던 여섯 명의 동료들이 일제히 주변 에 나타났다.
왕! 물론 한 마리도 함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