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6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672화
안타크 성이 술렁였다.
모두가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시 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와 그 대열에 동참했다.
밤의 어돔을 가르고 하늘에서 은색 의 빛이 쏟아져 내려 투신의 신전을 비추고 있었다.
의심의 여지없는 신의 기적이었다.
몸을 떨었다.
그들이 섬기는 신이, 이 신전을 주 목하며 의지를 내려보내고 있었으니 까.
신의 품에 안기는 것 같은 감각이 그들의 정신에 더없는 환희를 선사 했다.
그러나 그 기적의 중심에 선 자는 그 감각에 삼켜지지 않았다.
의식이 상승한다.
그 상승감은 현 세에서 비행할 때와는 다르다.
현세 에 존재하지 않는, 하지만 분명히 세상의 일부로 존재하는 어딘가를 향해 상승하는 기이한 감각.
“모르드, 그리고…….
그 상승감의 끝에는 투신 베르나스 가 기다리고 있었다.
“브레디아스의 후예, 파르웰 네이 의 모르드와 파르웰, 두 사람이 투신 을 배알했다.
“내가 마법사를 불러서 보는 게 얼 마 만인지 모르겠구나.
”
영광입니다.
”
파르웰이 빙굿 웃으며 예를 표했다.
베르나스는 껄껄 웃으며 파르웰의 어깨를 두드렸다.
파르웰이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아, 이런.
미안하군.
매번 힘 좋은 녀석들만 봐와서 그만.
” 베르나스는 당황하며 사과했다.
러다가 불현듯 감탄했다.
“그런데 마법사치고는 굉장히 튼하구나?” 베르나스의 후예 대하듯 어깨를 두 드렸는데 파르웰이 쓰러지지 않고 버렀으니 놀라운 일이었다.
파르웰 이 신혈, 그중에서도 신격이 매우 높은 존재임을 감안해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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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께 이렇게 말씀을 드리긴 부 끄럽습니다만… 나름대로 신체 단련 에는 신경을 쓰고 있어서요 그는 마법사라도 실전에서 육체 능 력이 중요하게 작용함을 잘 알고 있 었다.
그래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심신 양쪽을 한계까지 몰아넣는 훈 련을 밥 먹듯이 해왔다.
모르드나 리온이 옆에 있어서 티가 안 날 뿐이지 파르웰 역시 날렵하고 보기 좋은 근육질의 몸을 갖고 있었 다.
“훌륭하군.
그래, 이 녀석의 동료라 면 당연히 그래야지.
”
“그나저나… 이런 선물을 받게 될 은 몰랐구나.
한 권의 책이 나를 감동하게 만들 줄이야.
”
베르나스의 손에는 한 권의 책이 들려 있었다.
파르웰이 집필한, 이종족에게 전해 진 투신의 신화였다.
그 책을 들고 살펴보던 베르나스의 표정이 문득 묘하게 변했다.
“근데 이거, 브레디아스에게 먼저 바쳤지 내” “순서가 잘못되지 않았느냐?”
투신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파르웰은 당당했다.
“먼저 진실성을 검로받기 위한 절 차였습니다.
물론 투신께서 확인해 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지만, 아 직 확실하지 않은 것을 공물이라며 바치는 것보다는 브레디아스께 진실 성을 검증받은 뒤에 바치는 것이 예 의를 다하는 길 아니겠습니까?”
“하여튼 주문쟁이 아니랄까 봐 말 은 잘하는구나.
”
껄껄 웃은 베르나스가 표정을 진지 하게 바꾸며 말했다.
“과르웰 네이어.
”
세 “너, 내 성자 해라.
” 예연 파르웰의 눈이 휘등그레졌다.
모르드도 놀라서 눈을 크게 펑다.
“……당신 교단에 성자라는 게 있었 나?”
베르나스가 어이없어하며 모르드를 바라보았다.
“넌 대체 내 교단을 뭐라고 생각한 거냐? 체계도 제대로 안 잡힌 잡신 의 교단도 아니고 내 교단인데 당연 히 있지.
” “투신의 성자가 있다는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거든.
” 참고로 세독마에도 언급된 적이 없
“지금은 없다”
을안 “혐존하는 성자는 없다고.
” “아무나 성자를 시켜줄 수는 없 노릇 아니냐? 그러니 한 명도 없 때도 있는 거다.
”
다 “…당신 후손들이 세상을 지키겠다 고 그렇게 열심히 마족들이랑 싸우 고 있는데 너무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다.
”
“60”
음? “하는 짓이 다 비슷비슷해서 어지
간하면 성자를 시켜줄 수가 없는 거 라고.
”
베르나스는 심드렁하게 말했다.
“투신이라는 게 그렇다.
단순히 마 잘 두들겨 팬다고 성자를 시켜줄 있는 게 아냐.
축복도 줄 수 있 가르침도 줄 수 있지.
하지만 교 단의 성자가 될 자격은 나를 섬기는 자들에게 바라는 것, 그 본질을 이 해하고 실천하는 이에게만 줄 수 있 는 거다.
아, 물론…….
”
그는 파르웰이 바친 책을 흔들어 보이며 말했다.
“이렇게 현세에서 내 위업을 넓히 티 >
고, 나를 기쁘게 해도 그런 자격이 있지.
그런 의미에서 모르드, 너도 성자 해라.
”
“워얀 “생각해 보니 네 녀석 정도면 성자 의 자격이 있지.
이 책만 해도 파르 웰이 너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쓸 수 없었을 것 아니냐?”
“예.
전부 모르드 덕이죠.
”
파르웰은 정말로 그렇다는 를 끄덕였다.
물의 대가를 받아야 너희 둘 모두라는 뜻이지.
그 모르드, 너는 내가 자식 농사 망쳐 기 = 게01 닌 “6 애 뚜 것 리 티 00
서 500년 동안 실전되었던 비밀도 파헤쳐서 내 후손들에게 전하고 있 으니 성자가 될 만하다.
” 성자의 자리를 주는 걸 무슨 사 나뉘주듯이 가법게 말하고 있으 기가 막힌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모르드 와 파르웰이 투신의 성자가 될 자격 이 있는 건 사실이었다.
그만큼 그 들이 해낸 일들이 켰다.
그럼에도 모르드는 떨떠름한 표정 을 지었다.
…성자를 시켜주면 감사히 받긴 요 @&
하겠는데, 당신의 가르침을 받는 에 대해서는 공로로 인정받는 게 양심에 낄리는군.
아직 한 손에 정도로 적은 인원하고만 공유 더 패 기 , )벼 “괜찮다.
어차피 네 녀석이 찾기 전까지는 500년 동안 한 명도 못 가르쳤는데 었든 지금은 널 포함 해서 다섯 명이나 가르치고 있지 않 으냐? 100년에 한 명 수준까지 평 균을 끌어올렸으니 아주 대단한 공 로다.
”
500년 동안 한 명도 없다가 불과 4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다섯 명 의 수확이 있었으니 충분히 그 공로
00 만했다.
파르웰이 물었다.
“그런데… 저는 이미 브레디아스 교단의 성자입니다.
”
무슨 상관이냐?” “……동시에 두 개 교단의 성자가 될 수 있는 겁니까?”
“아무도 그러면 안 된다는 규칙은 정한 적이 없다.
천상에 오르기 전, 나는 스물두 개 교단의 성자였지.
내 신화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아, 그렇긴 한데… 그건 신화의 일이니까요.
”
때 평가받
아무래도 신화의 일들은 현세와는 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되어 서, 비상식적인 일이 기록되어 있어 도 ‘신화니까’ 하고 넘기게 되는 법 이다.
그리고 베르나스가 스물두 개나 되 는 교단의 성자로 임명된 것에는 배 경적 득수성이 있었다.
종말의 마왕 이라 명명된 존재를 봉인하는 과정 에서 각 교단이 베르나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를 성자로 임명했 던 것이다.
“상관없다.
아, 물론 네가 오르다스 의 성자로 임명됐다면 나도 꺼지라 고 했겠지만 다행히 그놈이 너를 성
자로 임명하진 않았구나.
” “영광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파르웰이 고개를 숙이자 투신이 씩 웃으며 그에게 축복을 내렸다.
강력한 축복의 힘이 파르웰을 감싼 다.
단순히 축복할 뿐만 아니라 투 신이 자신에게 선택된 성자에게 새 로운 권능을 내렸음을 알 수 있었
파르웰은 내심 혀를 내둘렀다.
최근에 브레디아스에게 매우 가치 들을 바치면서 새로운 개도 아니고 여러 개 얻 었다.
그런데 이제 투신이 성자에게 내리는 권능까지 얻었으니 어디 가 서 권능 부자라고 자랑할 만한 수준 이었다.
“근데 잠깐.
”
득 모르드는 한 가지 사실에 생 각이 미쳤다.
“우리가 성자가 되면… 베르나스 대공도 알게 되지 않나?” 떠
베르나스 교단의 총본산은 베르나 스 대공성이었다.
며,베르나스 대공은 교황이 아는 교단의 가장 내밀한 비밀을 공유받 는다.
“그야 알게 되겠지.
”
베르나스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 이제 와서 곤란해지기라도 할 것 같으 냐?2”
“…아니, 생각해 보니 별로 상관없 ; 을 것 같군.
생각해 보니 딱히 감출 이유도 없 었다.
베르나스 대공이 알면 뭐 어떤가? 이미 대마경에서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내며 한바탕 싸우기까지 한 판 인데.
“오히려 좋죠.
”
파르웰이 빙긋 웃었다.
의 성자가 되면 두 사람의 영 직 상승한다.
특히 차기 는 데 있어서 두 사 가를 지지하는 것만 으 크나큰 설득력을 느끼게 스 으 포 @ 프 에표개 때 가 은 10 ]보 뿔 글 애 0 또 뜨 >뽀 으 꼬
“홈.
그러고 보니……군 베르나스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물 었다.
“모르드, 너는 대공이 될 생각은 없는 게냐?”
*으 2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었기에 모르 는 눈살을 찌푸렸다.
“태공이 될 수 있는 건 정식 혈통 뿐인데 나는 사생아라 불가능하지.
”
그러자 베르나스가 펌 한심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다른 놈이라면 모를까, 네가 하려 10 폴앤
고 하면 그게 문제가 되겠냐? 나한 테 성자로 임명됐고, 거기에 내가 널 대공으로 인정한다고 계시 한번 내리면 그만인데?”
생각해 보니 그렇다.
어차피 대공가의 올법을 정한 것은 베르나스가 아니라 그 후손들이었 다.
베르나스 공국은 어디까지나 혈통 으로서 신의 뜻을 이었음을 증명하 는 신의 후손들이 다스리는 신정국 가(08000).
모든 권력이 신에게서 나오는데,
그 신이 그딴 율법 때려치우라고 하 면 과연 인간들이 ㅣ_ 수 없다며 모가지에 힘을 빠게 주고 버틸 수 있을까? 만약 사람들이 모르드에게서 그럴 만한 자격을 보지 못한다면 모르겠 는데, 이 시대에 사람들이 바라는 가장 바람직한 군주상은 ‘마왕의 명 살을 붙잡고 주먹으로 턱뼈를 깨부 술 수 있는 강력한 군주’였다.
신의 총애를 받는 모르드가 모두의 앞에서 그 힘을 증명해 준다면 감히
“할 수 있어도 안 한다.
”
베르나스가 물었다.
“왜냐?”
“그야 대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일국의 지도자 가 되려면 그 자리를 견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를 위해, 그 나라의 백성을 위해 살아 가야 하는데 나는 그런 살을 바라지 않아.
”
그리고 태공이 되는 것은 모르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안 된다.
일국의 지도자가 국정은 내팽개치 고 세상 구하겠다고 온 세상을 돌아
다닌다? 물론 세상에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르드는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을 용납할 수 없었다.
“호오, 예상 못 한 답변이로구나.
”
“어떤 답변을 예상했길래?”
“귀찮다거나, 권력 따위 필요 없다 거나 뭐 그런 답변이 나올 줄 알았 지.
”
“역시 네 녀석은 생긴 것과 달리 말하는 게 글줄 좀 배운 놈 같다니 까.
좋은 의미에서 내 후손답지 않
은 구석이 있어.
” 룩 웃은 베르나스가 물었다.
“그래도 한 나라의 최고 권력 아니 냐.
만인의 위에 군림하는 그 권력 이 탐나지 않느냐?”
“별로.
난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의 달콤함보다는 질어져야 하는 의무의 무거움이 훨씬 가까이 보이는군.
난 지금 질어지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 히 무겁다.
” 모르드는 한 점의 미련도 느끼지 못했다.
왕좌는 그것을 책임질 수 있는 자, 그럴 의지가 있는 자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
었다.
“그렇군”
고개를 끄덕인 베르나스가 말했다.
“좋다.
모르드, 너는 이제부터 내 성자로 불릴 것이다.
널리 알리든 교단 내에서만 알도록 하든 그건 네 뜻에 맡기마.
”
“감사히 받도록 하지.
”
“ㅇ] 거만한 놈 좀 보게.
야, 좀 패 주고 싶으니까 얼른 다시 가르침 받 으러 와라.
”
베르나스는 구시렁거리면서 모르드 를 성자로 임명하고 축복을 내려주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