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9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698화
“뭐, 마왕을 한두 번 상대해 보: 것도 아니고… 딱히 지성과 품격 기대하지는 않았다.
”
모르드가 오른손을 활짝 펼쳤다가 손가락을 하나씩 접기 시작했다.
“바이켈로스.
”
아득한 고대에 메르우스의 신검에 봉인당했다가 모르드의 손에 죽은 마왕이었다.
“티에로스.
”
는 때 을 은
메잔타의 사도 엘투아와 함께 메잔 타 대수림에 봉인되어 있다가 모르 드 일행의 손에 쓰러진 마왕이었다.
“케티아.
“”
지금도 모르드의 심상 세계 한편에 서 무료함을 달래고 있는 마왕이었 다.
“듀프람.
”
남부 대마경에 새로이 강림했으나 결국 모르드 일행에게 쓰러진 마왕 이었다.
“타라키어스, 네가 우리 손에 쓰러 질 다섯 번째 마왕이다.
한 손으로 헤아릴 수 있는 마지막 순번이니 나
름 기념비적인 업적이 되겠군.
”
[지금 마왕을 네 명이나 잡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냐? 하, 천공신의 간 악한 계략을 실천하여 케티아를 봉 인한 것은 인정하겠으나 말도 안 되 는 허세는……] 을 하늘로 번찍 들어 올렸다.
“내 몸에 흐르는 투신 베르나스와 천공신 아리타의 이름에 걸고 맹세 하지.
내가 한 말은 모두 진실이다.
” [뭐라고] 타라키어스의 눈이 휘등그레졌다.
그리고 경악한 것은 그만이 아니었 다.
“이미 네 명의 마왕을 쓰러뜨렸다 고?”
“케티아의 수급을 바친 일 신께서 북방에 감춰두신 힘 했다고 했었지만0002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말이 되나? 케티아 말고는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들인데, 우리가 모르는 곳 에서 네 명의 마왕이 쓰러졌다고?” 모르드의 말은 온 전장에 울려 퍼 졌기에 인간들 또한 경악을 금치 못 했다.
10 오너 00 애 10! ! 이
“……신의 이름에 걸고 맹세했음에도 아무런 신벌이 내려오지 않고 있지 않은가?”
“다른 곳도 아니고, 이곳은 위대 천공신의 뜻으로 이루어진 장소 8 위 신의 혈통이, 신이 굽어보는 장소 에서… 그것도 수많은 신의 혈손 과 신관들이 보는 앞에서 신의 이름 을 걸고 진실을 맹세한다.
상황에서 거짓을 고한다는 벌을 맞음으로써 신의 위엄 이 8 때 00 >보
입증하고 싶어서 환장한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했다.
“맡소사.
”
잠시 후 신관들이 경악했다.
“성자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진 실이오! 방금 투신께서 내게 계시를 내리셨소!”
“나도 계시를 받았소! 아리타께서 도 진실이라 말씀하셨소!”
“브레디아스께서 내게 계시를 내리 셨소! 투신의 성자 모르드와 그 동
자의 수호신 브레디아스…….
“나, 나도 계시를 받았소! 오르다 스께서도 그의 말이 진실이라 인정 하셨소!”
심지어 투신 베르나스와는 사이가 나쁘기로 유명한 오르다스마저 모르 드의 말이 진실임을 보증하며 계시 를 내렸다.
현세와 천상을 잇는 전장이었고, 누구보다도 신과 가까운 존재들인 강대한 신혈들과 고위급 신관들이 넘쳐나도록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 다.
또 한 번 경악이 퍼져 나갔다.
그리고 동시에 몇몇 이들은 또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베르나스만이 아니라 아리타의 피 도 흐른다고?”
“아리타께서는 베르나스의 아버지 이시니아아아근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었소! 아, 천공신께서 계시를 내리셨소.
그는 천공신의 혈손이오!”
“베르나스께서도 말씀하셨소! 성자 께서는 자신의 혈손이며 또한 천공 신의 혈손인 자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
때 고
이 술렁였다.
비로소 온 세상이 모르드가 신화에 알게 되었다.
0 0 애 늘 ”
[= 기적이거 뻐 티 1이 머ㅁ2 100 히 바 이토록 }고 도 이유가 있 단 말인가?” 더 20
신의 피가 한 몸에 흐르는 위대 } 존재니까 저럴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어째서 천공신이 베르나스 의 정식 혈통도 아닌 이에게 이토 위대한 과업을 내렸는지 납득했다.
모르드가 해온 일 중 세상에 알려 진 것은 별로 없었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몇 가지만으로도 세상을 떠 들썩하게 하긴 했지만 말이다.
이것은 모르드가 :종언’이라는 신
성을 세상에 알려봐야 좋을 게 없다 고 판단했고, 그 신성이 널리 알려 져야 강해지는 종류가 아니라는 점 이 작용했다.
종언의 신성을 완성하는 조건은 신 으로서 섬김받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행동으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황금 엘프의 신화에 종언을 고하고 그들을 완전한 현세의 존재로 끌어 내렸던 것처럼.
후세에 종언의 신의 신화를 전 것은 세상을 파멸의 운명으로부 구원한 후, 파르월이 집필하여 브 디아스에게 맡긴 신화가 공개되 【
것으로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사람 들이 모르드의 신화를 받아들일 만 한 기반을 깔아둘 기회를 마다할 필 요도 없었다.
마왕 케티아를 쓰러뜨린 북방의 영 웅으로서, 투신에게 성자로 선택받 은 전사로서, 그리고 위대한 천공신 이 내린 신화적인 과업을 수행하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경외 의 대상이 되는 것은 웃날 모르드가 어떤 놀라운 진실을 밝혀도 사람들 이 믿고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르드는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이렇게까지 여파가 클 줄은 몰 랐는데.
‘ 깊게 생각하고 한 일이 아니었기 문이다.
그냥 기분대로 저질렀을 뿐인데, 하필 때와 장소가 이랬다.
여기서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신 이 진실을 보증해 주었고, 온 세상 의 고위급 인사들이 사왕국과 제국 을 가리지 않고 그 사실을 널리 퍼 뜨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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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들겨 팬 전사가 주먹을 번찍 들어 올리며 선언했는데 안 믿는다고? 과 연 그게 가능할까? 결국 모르드는 거짓맡을 하고 말았
! 24미터에 달하는 타라키어스의 거 체가 달리는 것만으로도 지축이 뒤 흔들린다.
과아아아아앙! 휘둘러진 꼬리를 훌 뛰어서 내려 친 주먹으로 땅에 처박는 것만으로 도 지진파가 주변을 휠쓸었다.
하지만 타라키어스도 모르드가 막 아낼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꼬리가 처박히는 반동을 이용해서 그 거체를 띄우더니 호쾌한 뒤돌려 차기를 날렸다.
과아아아아앙! 공중에서 그것을 막아낸 모르드가 됨겨나간다.
퍼퍼퍼퍼퍼퍼어어어엉! 무수한 섬광과 폭염이 모르드를 강 타하며 연합군이 있는 곳으로 처박 그리고 오러화로 타라키어스의 뒤
에서 나타난 모르드의 일권이, 타라 키어스가 예지라도 한 듯 뒤로 돌아 서며 날린 회전 팔꿈치 치기와 충돌 했다.
광! 과과광! 연타가 교차하며 충격파가 주변을 뒤흔들었다.
서로 격투전을 벌이는 것만으로도 천재지변이나 다름없는 여파가 나고 있었다.
타격 횟수는 모르드가 훨씬 우위를 타라키어스가 모르드의 주먹이 꽂
히기를 기다렸다가 후려친 일격이 모르드를 강타한다.
“이 자식, 꽤 하는군!’ 모르드는 내심 감탄했다.
객관적으로 따지면 타라키어스가 아무리 나름대로 준비한 수단으 저항하고 있다고 해도 결계의 힘 확실하게 그를 약화시키고 있다, 의 칠감은 종언의 권능으로 인해 장 났다 거기에 모르드는 대지 여신의 권능 과 투신의 성자로서 받은 권능으로 티 2 00 때
그럼에도 좀처럼 우위를 점할 수 없었다.
능 루 응합시킨 막강한 격투 능력 을 두루 을 보여주고 있었다.
자신은 곱게 자란 마왕이 아니라 보다 낮은 계급으로 태어나 무수한 전투를 겪으며 마왕 자리에 올라갔 노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과광! 마법과 연계된 연타가 모르드를 튀 겨내었다.
-어둘의 눈꺼풀! 타라키어스의 눈이, 눈동자만ㅇ 니라 눈 전체가 한 점의 빛도 하지 않는 새카만 어눔으로 물들었 다.
그리고 세상이 눈을 감았다.
“뭐야? 갑자기 깜깜해졌잖아?” “빛이 사라졌어!” 들 당황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마법으로 빛을 일으켜 봐도, 임펄 스나 오러를 불태워 봐도 마찬가지 였다.
일덴은 신음했다.
투신의 불을 일으켜 어눔을 살라보 았다.
하지만 잠시 어눔을 사를 뿐 금세 밀려드는 어눔에 파묻히고 만 어차피 일덴 자신은 시각에 의존하 지 않으니 상관 다.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아악 “이, 이놈들은… 보이는 건가?” “젠장! 마법사! 마법사들은 뭐 하 는 거야! 어떻게든 해… 아아아악!” “신이시여……불 과연 곳곳에서 아군의 비명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타라키어스의 권능은 그저 빛을 앗 아간 것만이 아니다.
마족들은 그 안에서도 멍하게 시야를 확보한 채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럴 수가, 이 결계 속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트 대
다른 곳이라면 모를까, 이곳은 성 스 힘으로 가득한 천공신의 결 계 속이다.
그런데 이 속에서 이런 놀 이적을 일으키다니, 실로 무 서 권능ㅇ 타라키어스 또한 어눔으로 세상을 뒤덮자마자 모르드에게 뛰어들어서 연타를 날렸다.
시야를 잃은 모르드는 약간씩 반응 이 늦어지는 바람에 정신없이 밀려 나기 시작했다.
“! 시각에 의존하지 마라! 신혈
하지만 이 자리에는 보다 직관적인 해결책을 가진 자도 있었다.
파아아아아아아! 온통 어듬에 먹힌 공간 한편에서 눈부신 빛이 붐어져 나왔다.
[파르테시아, 어눔을 물리치세요!] 정령화한 세데아의 외침이 울려 퍼
졌다.
정령신화 세계관만 그런 것이 아니 다.
인간의 신화 세계관에서도 대양 은 빛의 근본이었다.
즉 빚이 태양을 이루는 것이 아니 다.
태양이 있기에 빛이 있는 것이 다.
그렇기에 태양신 라타스 오대신격의 일원으로 불린다.
태양정령 파르테시아가 어눔을 사 르며 빛을 전파했다.
“네 유능함을 보여줄 때야, 솔테 티[”
구우 으우우’ 기 7 7 7 ” 0 고 위
백곰을 닮은 태양정령 솔테티 또한 태양의 그것과 동질의 빛을 발한다.
이 어눔은 빛으로도, 불꽃으로도 밝힐 수 없다.
그러나 그 어떤 어눔도 태양을 집 어삼킬 수는 없는 법이었다.
두운 밤에 두 개의 작은 태양이 떠오르며 시야가 확보되었다.
“리온!”
그리고 오러화로 타라키어스의 공 세에서 탈출한 모르드가 리온의 이 름을 외쳤다.
-징벌자의 무기!
오르다스의 권능으로 빚어낸 아티 팩트, 리온이 이미 양 주먹에 끼고 있던 장갑 위에 덧쓰우는 형태로 만 들어진 앞은 진은제 장갑이 태양의 을 발하기 시작했다.
“달시 달시의 양손에도 같은 장갑이 발한 태양의 힘이 뇌신의 창에까지 전달 된다.
“에러우! 에리우의 양어깨를 진은제 어깨 보 호대가 감싸며 태양의 힘을 발한다.
‘그르웰”
파르웰의 지팡이에 결합시키는 형 태로 만들어진 보조 손잡이가 태양 의 힘을 발한다.
“에르나!”
에르나에게의 양손에도.
“일덴 경!”
일덴의 양 주먹에도.
“가그나스!”
그리고 라그나스의 목에 얄은 사슬 로 이루어진 진은제 목걸이가 둘러 져 태양의 힘을 발하기 시작했다.
왕왕! 라그나스가 만족스럽게 웃으며 질
주했다.
[개 주제에!] 마계 자작이 신경질적으로 창을 휘 둘렀다.
하지만 라그나스는 사뿐히 뛰어서 피하더니 놀라운 광경을 보여주었 다.
[아니?!] 그대로 마계 자작이 찌른 창대 위 에 올라선 다음 그대로 한 번 더 된 것이다.
서로 합을 짜고 수도 없 이 연습해도 성공하기 어려울, 신기 에 가까운 곡예였다.
과직!
찰나의 공방으로 마계 자작의 품으 로 파고든 라그나스의 이빨이, 태양 의 힘을 머금은 채 그 목줄기를 물 어뜰었다, 크아아악아이!] 목의 살점이 뭉팅이로 뜰겨나간 마 계 자작이 비명을 질렀다.
그런 마계 자작의 얼굴을 밝고 뛰 어오른 라그나스가 마법을 발한다.
퍼퍼퍼퍼퍼펑! 불꽃의 연쇄 폭발이 마계 자작을 집어삼켰다.
왕!
다시 시야를 확보한 모르드가 움직 였다.
“재주는 잘 봤다, 마왕.
”
그 직후 이변이 일어났다.
광신체가 해체된다.
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빛의 거 인을 이루었던 빛이 산산조각으로 흘어지며 그 속에서 모르드의 모습
이 드러났다.
아무리 곳곳에 광원이 존재한다지 만 어둑어둑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모르드의 모습은 기이할 정도로 뚜 렸하게 떠올라 보였다.
순간 눈앞에 보이는 광경이 일그러 졌다.
모르드의 모습이 기이한 실루 으로 보인다.
빛도, 어눔도 아니다.
그 실루옛을 그려내고 있는 것은 타라키어스가 장구한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한 번 도 본 적 빛 혼돈이었다.
“시간이 됐다.
”
젯빛 혼돈의 형상을 한 모르드가 말한다.
데에에에엘……! 동시에 종소리가 울린다.
모르드가 종언의 선성을 드러내어 변신할 때 들렸던 것과 똑같은 종소 리였다.
그리고 그의 실루옛을 그려내는 젯 빛 혼돈이 산산조각 나며, 그 속에 서 다시금 은발을 휘날리는 그의 모 습이 드러난다.
조금 전과 비교할 때 아무것도 달 라진 게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마주한 타라키어 스는 불현듯 생경한 감정을 느겼다.
“뭐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감정이었다.
그래서 타라키어스는 자신이 느끼는 그 감정이 뭔지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감정이 타라키어스로 하여금 떨 리는 목소리로 묻게 만들었다.
[네놈은… 대체 무엇이냐?] 마왕의 목소리에 담긴 그 감정을 알아쳤기 때문일까?
웃으며 대답했다.
“너의 종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