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695)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00화
파르웰이 빙긋 웃었다.
-잉여 마력 지배! 브레디아스의 고유권능이 발동하며 마력이 해일처럼 일어났다.
온갖 권능과 마투술, 마법이 충돌 하며 격전이 벌어지는 전장이기에 그새 또 어마어마한 양의 잉여 마력 이 발생한 상태였다.
그 마력이 타라키어스를 둘러싼 이
들에게 공급되며 그들이 소모한 마 력을 급속도로 회복시켰다.
“그쪽은 이제 뭐 남으신 게 없는 같은데, 우린 아직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았답니다.
” 그리고 파르웰이 지팡이를 들어 올 렸다.
-암왕(@조)의 권세! 암왕 크렉스의 지팡이, 팔찌, 발찌,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가 일제 히 투명한 은빛을 발했다.
세트 효 과가 발동하면서 파르웰의 마력이 어마어마한 기세로 치았다.
“많소사.
”
뽀
타라키어스만이 아니라 다들 경악 했다.
이 순간, 파르웰의 마력은 어 지간한 마왕을 능가하고 있었기 때 문이다.
“당신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으 니, 저도 한 가지 설명해 드리죠.
그거 아십니까?” 파르웰이 빙긋 웃었다.
“학문의 신이자 학자의 수호성이신 브레디아스께서 자손들에게 물려주 는 고유권능이 왜 ‘잉여 마력 지배’ 얼핏 보면 ‘잉여 마력 지바”라는 고유권능은 학문과는 관계가 없어
보였다.
“그건 그분의 시대에는 마력이 학 문 탐구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자원 이었기 때문입니다.
”
신화에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여 밝 혀내는 일은 당연히 마력을 필요로 했다.
마법은 그 일을 해내기 위한 가장 좋은 도구이며, 또한 그 자체로 무 한히 탐구할 가치가 있는 학문이었 다.
“하루에 열 번 마법을 씀 수 있는 학자와 백 번 마법을 쓸 수 있는 학자… 어느 쪽이 마법을 이용해야
연구 가능한 문제를 더 심도 깊게 탐구할 수 있는지는 논할 가치조차 그래서 브레디아스는 자신의 피를 이은 혈손들에게 한 번 사용된 마력 조차 알뜰살뜰하게 써먹을 수 있는 “잉여 마력 지배’라는 고유권능을 물려주었다.
하지만 그 핏속에 잠재된 고유권능 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앞서 파르웰이 보여준 ‘학자의 사 담보를 제출하고 브레디아스로부터
마력을 팽겨오는 권능도 있었다.
우우우우우우! 천상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마 력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지 피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지만…….
”
“그래도 마왕을 잡는 데 쓰는 거면 보람 있는 소비지요.
뭐, 최대한 제 마력으로 상환할 생각이긴 합니다 만.
”
파르웰이 이런 때를 위해 미리 제 출해 둔 담보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테르 스톤이었다.
-지혜의 눈! 그리고 브레디아스가 직접 선물한 성물, 외알 안경을 쓴 파르웰의 왼 쪽 눈동자가 기이한 빛을 발한다.
적의 권능 특성을 완벽하게 간파할 수 있는 정보계 권능으로 이 또한 대 공물을 바치고 하사 받은 것이었다.
“그거군요.
”
그리고 눈을 반짝인 파르웰이 신화 주문을 발했다.
-권능 죽이기! [아4?1]
타라키어스는 경악했다.
그의 권능은 한둘이 아니다.
지금 발동하고 있는 유지형 권능만 해도 다섯 개였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해제되었다.
“뭔지 설명해 줘서 고습니다.
덕 분에 시간 낭비 없이 깔끔하게 처리 했네요.
”
바로 그가 의기양양해서 설명한 권 능 ‘그림자 영토’가! [이, 이까짓 수작이 얼마나 유지될 것 같으냐?] “글씨요? 꽤 오래 가지 않을까요?
어째 숨쉬기 불편해지지 않았습니 까?”
타라키어스는 이를 악물었다.
그 말대로였다.
그림자 영토’가 해 제되면서 결계의 압박이 몇 배로 강 해졌다.
육체적 손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 손상조차 순식간에 회복하는 초재생 능력 또한 크게 저하되었다 는 뜻이다.
“그리고 어차피 길게 끌 생각도 없 습니다.
신화를 봐도 마왕은 일대일 로 잡기보다는 다 같이 두들겨 패서
끝장내는 게 정석이죠.
” [웃기지 마라! 죽는 것은 네놈들이 다!] “그래요.
양전히 죽을 거라고 기대 안 했거든요.
”
파르웰이 빙긋 웃었다.
동시에 모르드가 움직였다.
과광! 오러화로 타라키어스의 정면에 나 타나더니 호쾌하게 얼굴을 후려갈긴 다.
[흥! 역시] 하지만 타라키어스는 훼 돌아간 고
개를 곧바로 되돌리며 반격했다.
[약해졌군!] 결계의 압박이 강해진 것을 감안해 도, 모르드의 공격이 아까 전보다 확실히 덜 아프게 느껴진다.
곧바로 날린 반격이 모르드의 방어 위로 꽂혔다.
음인 타라키어스는 위화감을 느껴.
“이걸 막아?”
거나, 비껴내거나, 카운터를 먹였다.
그런데 이토록 정직하게 방어하다 니? ‘약해졌기 때문인가?’ 모르드의 신체능력은 큰 폭으로 감 소했다.
그러니까 아까 전처럼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만인데, 뭔가 걸린다.
그리고 그게 뭔지는 곧 알 수 있 었다.
하늘에서 일직선으로 내려 꽂힌 공
격이 그의 뒷목을 궤들었다.
-뇌랑(38)의 심판! 파르웰의 마법으로 모습과 기척을 감추고 대기하던 달시가 날린 일 이었다.
상대시간 가속능력을 이용해서 날 린, 극초음속의 투창.
과과과과광……|! 깊숙이 꽂힌 창이 체내에서 뇌전 오러를 폭발시킨다.
휘청거리는 타라키어스의 발목을 뭔가가 붙잡고 잡아당겼다.
다 인 땅에서 소난 거대한 얼음의 손이 었다.
그리고 옆쪽에서 질푸른 빛의 궤적 을 그리며 날아드는 그림자가 있었 다.
에리우였다.
용족, 멈춰라!] 타라키어스가 반사적으로 이능과 마법을 발했다.
파직! 하지만 마법은 파르웰의 간섭으로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해제되었
다.
퍼퍼퍼펑! 불꽃과 뇌전의 이능은 조금도 에리 우가 날아드는 기세를 늦추지 못했 다.
“싫어.
”
에리우가 혼신의 힘으로 휘두른 별 방망이가 타라키어스의 이마를 강타 했다.
-별의 일격! 타라키어스는 비로소 ‘눈앞에 별이 보인다’는 표현의 참뜻을 알게 되었 다.
따아아아아아앙! 마왕의 두개골이 깨져 나가며 굉음 이 울려 퍼졌다.
“부탁이다.
순순히 포기하지 마라.
마왕의 의지를 보여주리라 믿는다.
”
머리가 반쯤 날아간 채 쓰러지는 타라키어스를 모르드가 붙잡았다.
마치 부축하는 것 같은 모양새였지 붙잡은 채로 호쾌한 일권을 날려 쓰러뜨린다.
-천둥치기!
쓰러지는 타라키어스에게 리온이 뛰어들어 내려치기를 날린 다음 반 동으로 빠져나가고…….
-천등치기! 그 뒤를 일덴이 잇는다.
마왕의 몸 통이 대지 깊숙이 박히며 주변의 지 면이 터져나갔다.
뛰어오른 에르나가 쏘아 극초음속의 섬광이 그런 마왕의
타라키어스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해 가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 쳐봐도 현실 은 달라지지 않는다.
-천둥치기! 몸이 부서진다.
-폭포 부수기! 억지로 일으켜 세운 다음 턱을 쳐 올린다.
-산 부수기! 오른 몸을 일직선으로 때려서 브 6 장 쿄 른 몸 른 몸 부순다.
뜨
-별의 일격! 그리고 날아가는 몸을 때려서 대지 에 처박고…….
-천벌의 뇌랑(줌38)! 강맹한 벼락처럼 눈부신 일격으로 관통한다……ㅇ09, 사람들은 그 광경에 압도되었다.
세상 어디서나 힘 좀 쓴다고 인정 받는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모여 있 었지만, 저 신화적 폭력의 축제에는 감히 끼어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
파르웰이 말했다.
“자, 그럼… 대출까지 밭은 보람을 누려야겠죠.
화려하게 갑시다.
”
타라키어스가 천재지변과도 같은 연타 속에서 마왕의 명줄이 얼마나 질긴지 증명하는 사이, 하늘의 한 지점에는 파르웰과 케엘과 세데아가 모여 있었다 “영광으로 아시라, 타라키어스 폐 하”
꾼 검이 권능의 빛을 쏟아내었 “계하께서는 이걸로 죽는 두 번째 마왕이 될 테니까.
”
마법과 권능과 정령의 힘이 하나로 모인다.
파르웰과 세데아, 두 명의 대마법 사.
파르테시아와 솔테티, 두 태양정령.
세데아와 케엘, 두 일데르바 일족 의 권능.
이 모든 힘이 하나로 모여 강대한 신화주문을 빛어내었다.
만신창이가 된 채로도 계속 두들 맞아서 파괴되고, 재생되고를 반 하던 타라키어스의 거대한 몸을 부신 빛의 감옥이 에워싸.
“쫓.
마왕을 때리는 손맛도 여기까 지인가.
”
일덴은 혀를 차며 물러났다.
처음 으로 마왕을 두들겨 패는 손맛은 너 무나 찰지고 짜릿했지만, 이제는 추 억으로 새겨야 할 때가 된 것 같았 다.
마왕에게 끔찍한 집단 폭력을 가하 , 0 꼬
던 이들이 모두 물러났다.
[안 돼…-…! 이런… 짐의 최후가 이따위라니, 인정할 수 없……!] 떨리는 손을 들어 올리며 토해낸 타라키어스의 절규는 마무리되지 못 했다.
-징벌의 태양! 지상에 강림한 태양이 모든 것을 집어삼켰으니까.
…벌써?”
이바스리엘은 입술을 깨물었다.
“빨라도 너무 빠르잖아.
”
그녀는 북방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었다.
은의 피를 통해서가 아니었다.
오래전부터 북방 곳곳에 설치해 둔 관측용 인형을 통해서였다.
그래서 이바스리엘은 특수한 관 타
포 :으 008 [으 매 꾸 1 08 여 띠ㅇ 웨 리 의 ㅇ 곳에 설치했다.
아예 지형지물 속에 박아 넣고, 밀하게 위장시킨 정보 정령을 통 서 마력을 보급시켜 온 것이다.
그렇게 지형지물과 일체화된 관측 용 인형들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 고 임무를 수행해왔다.
정해진 자리 에서 정해진 위치만을 관측할 수 있 을 뿐이지만, 모르드 일행조차 멀리 서 보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니, 무슨 마왕을 이렇게 빨리… 음.
잡을 수도 있긴 하지만.
”
위 10
은의 피 최상층부에게 있어 마왕과 싸울 기회란 그러 희귀한 것이 아니 다.
이바스리엘 또한 몇 번이나 마왕과 싸워서 죽인 경력이 있었다.
“하지만 저들이 한 일은 마계화로 출현한 마왕을 잡는 것과는… 차원 이 다른 일이야.
”
그런 경혐이 있기에 이바스리엘은 마계화 던전 속 마왕을 잡는 것은,
의 삼신좌와 팔성이 힘을 합칠 경우 에 그렇다는 이야기지만.
었든 마계화 던전을 공략하는 과 정은 코어가 마왕이라고 해도 달라 질 게 없다.
정해진 규모의 적들을 격퇴하며 최심부에 도달해서, 그곳 에 코어로 못박혀 있는 마왕을 퇴치 하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모르드 일행이 해낸 일은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저 광활한 마경 최심부에 처박혀 있는 마왕을 외곽지대까지 끌어내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게다가 그냥 외곽으로만 끌어낸 것
아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장 버리고 절대적으로 불리한 전장 으로 걸어 들어오게 만들었다.
그런 마왕만이 아니라 긴 세월 동 안 마경에 누적된 어마어마한 병력 까지 끌어내서 맞상대한 끝에 마왕 을 잡아낸 것이다.
미0 }0 자신이 옮았다.
모르드 일행은 불가해의 괴물로 자 라버렸다.
이제는 그들과의 싸움은 어떻게든 피하는 게 현명했다.
……만약을 대비하길 잘했어.
”
이바스리엘은 차갑게 웃었다.
“마왕을 잡았다고 해서 일이 끝난 건 아니겠지.
”
마왕 타라키어스를 쓰러뜨리는 것 은 마왕의 황혼 작전의 클라이맥스 였다.
하지만 그 놀라운 성과를 달 성한 후로도 천공신의 과업은 마무 리되지 않았다.
“되도록 저들이 북방에서 나오기 전 에 끝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곤 그녀는 어두운 공간에 앉아 있었다.
허공에 띄워진 마법의 환영 여러 개가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비 추는 공간이었다.
그중에는 북방의
“역시 그렇게 쉽게 죽어주진 않을 것 같네.
”
메잔타 대수림에서 벌어지는 격전 의 광경도 있었다.
대수림 전역에 깔아둔 마법들, 그 리고 끝없이 투입되는 자동인형과 골렘들.
일국을 멸망시킬 수 있는 압도적 물량의 군사력이, 오직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집중되고 있었다.
“루이사.
”
천검 루이사 우루스갈다에게.
“하지만 너는 인간이지.
아무리 신
조차 죽일 힘을 가졌다 해도, 결코 인간이라는 한계를 넘어설 수 없어.
결국은 거기서 힘이 다해 죽게 될 거야.
”
이바스리엘은 차갑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