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05)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10화
제222장 두 명의 천검(조혜) 메잔타 대수림은 격전에 휠싸여 있 었다.
과과과광……! 연신 폭음이 울려 퍼진다.
나무가 쓰러지고, 땅이 파헤쳐진다.
그 가운데 무표정한 인형들이 질풍
처럼 달려갔다.
루이사는 신음했다.
포위망을 돌파하기 위해 뒤쪽에 에 이단 일행을 달고 달리는 중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전방위에서 인형들이 덮쳐왔다.
팍! 달려드는 여성형 자동인형 하나를 베어 넘긴다.
고급형 자동인형은 목을 날려 버리 는 것만으로는 정지시킬 수 없다.
몸동을 베어서 심장 역할을 하는 코 어를 완전히 파괴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깊숙하게 베어 넘기는 순간, 섬똑한 느낌이 들었다.
과아아아아앙! 그 뒤쪽에서 같이 뛰어들던 자동인 형이 폭발했다.
‘자폭인 루이사는 놀라운 검놀림으로 그 폭 발을 흘려냈다.
폭발의 충격파, 그리고 그에 떠밀 려 날아드는 인형의 파편이 모조리 그녀를 비껴나간다.
그녀만이 아니 라 뒤따르고 있던 에이단 일행마저 거짓말처럼 피해갔다.
‘정말 놀랍군.
‘ 그 광경을 본 시아트는 경탄을 금 치 못했다.
‘아직도 저런 정묘한 대응이 가능 하다니, 정말 사흘 밤낮으로 싸운 사람이 맞나? 무신의 화신들… 아 냐,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 이) 체력도, 정신력도 무한할 수 없다.
루이사가 아무리 뛰어난 전사라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절대명제였다.
루이사는 사흘 동안 한숨도 못 자 고 싸웠다.
이바스리엘은 그녀에게 설 시간을 주지 않고 인형과 골렘을
보내고, 보내고, 또 보냈다.
하나하나는 루이사에 비하면 하찮 았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수준의 연계능력을 가졌으며, 개중 에는 섬뜰 정도로 강력한 개체들 이 섞여 있었다.
때때로 인형술사들의 개입이 있었 다.
지금 인형이 자폭한 것이 그러 -갑옷의 감옥! -살의의 무게! -무기의 족쇄! 직접 제어하는 인형을 동해 발하는 주 주문들이 그러했다.
하지만 루이사는 신혈이 아니었다.
쏟아지는 저주를 이겨내는 것은 온 전히 그녀가 인간으로서 쌓아 올린 능력이었다.
그 능력을 쓸 때마다 정신력이 소모되고 있었다.
과직! 곽! 마력을 집중시켜 저주의 영향을 떨 쳐내면서 검격을 날린다.
섬전 같은 연타가 인형들을 파괴하
며 돌파구를 열었다.
“썩을”
그때 에이단이 욕설을 내밸었다.
하늘에서 마법이 쏟아져 내리고 있 었다.
‘이놈들 화력이 미쳤잖아! 대체 마 법사가 몇 명이나 있는 거야?” 인형술사들의 수준이 범상치 않다 는 사실은 이미 지굿지긋하게 체감 했다.
하지만 7, 8서를 주문 수십 발이 골렘들의 포격과 함께 일대를 폭격 하는 상황에서는 욕밖에 나오지 않 았다.
퍼퍼퍼퍼퍼펑! 에이단이 정신력을 쥐어 짜내어 해 낸 일이었다.
루이사와 달리 에이단 일행은 포위 망에 같혀 있는 동안 번갈아서 휴식 을 취했다.
싸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동료 를 밑고 휴식을 취하는 것은 미친 짓이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도저 히 버틸 수가 없었다.
에이단도, 그 리고 다른 이들도 마법으로 강제로 수면을 취해서 어느 정도 체력을 보
존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한 계까지 혹사당한 육신에 약간의 름칠을 해준 정도의 효과다.
특히 에이단은 다른 사람들보다 피 로의 여파가 켰다.
전사는 본능적으 로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싸울 수 있지만, 마법사는 매사에 머리를 써야 했기 때문이다.
루이사보다 더 길게, 닷새를 넘어 엿새째 궁지에 몰려 전투를 지속하 고 있다 보니 뇌가 퍼석퍼석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6 뚜 게 미친 듯이 맹기는데… 젠
장, 사탕, 사탕 먹고 싶어…….
‘ 에이단은 그런 자신의 생각이 어이 없어 피식 웃었다.
이 급박한 상황에 하는 생각이 사 탕 먹고 싶다는 것이라니…….
과과과과과광……! 에이단이 막아내지 못한 마법들이 주변을 폭격했다.
그들에게 닥치는 여파는 크지 않았 다.
에이단이 가까이 떨어질 것들을 우선적으로 요격했기 때문이다.
트으 시아트가 에이단의 옆을 가로막았
다.
그의 작고 둥근 방패가 고속으 로 날아온 단검을 처냈다.
과직! 그리고 폭발에 숨어서 달려든 인형 이 시아트의 검에 부서졌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곽! 과곽! 반대쪽에서 켈로가 내지른 창이 인 형을 꿀고 있었다.
“뒤” 켈로의 등에 업혀 있던 에밀리가 외쳤다.
섬뜰 정도로 무표정한 여성형 인
형 하나가 검을 든 채로 달려든다.
순간 작은 몸집의 소녀가 그 앞을 가로막는다.
“가우에! 비켜!” 켈로가 다급하게 외쳤다.
하지만 그는 대응할 수 없었다.
창 에 꿔뜰린 인형이 창대를 붙잡은 채 로 다가오려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우에도 비키지 않았다.
‘이렇게… 했었어.
‘ 순간 그녀의 동공이 수축되었다.
푸른 머리칼이 휘날리는 가운데, 그녀는 지난 사흘 동안 보았던 광경
들을 떠올리고 있었다.
트코 투곽! 기억하는 것에 비하면 약간 투박한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비슷했다.
라우에는 자신보다 월등히 신체 능력이 높은 인형이 찌른 검을 비껴내었다.
뿐만 아니다.
비껴내면서 동시에 반격해서 검을 때려 넣었다.
[ 그 광경을 켈로와 시아트가 경악했 다.
본래대로라면 라우에가 완벽한 기
술로 검격을 명중시킨다 해도 의미 가 없다.
그녀의 검에는 자동인형의 몸을 꽤돌을 힘이 없기 때문이다 파직…9ㄴ9| 그러나 순간적으로 검 끝에 맺힌 푸른 스파크가 그 일격에 의미를 부 여했다.
“말도 안 돼.
‘ “이 무슨… 재능? 아냐.
그런 말만 으로는 형용할 수 없다.
‘ 켈로와 시아트는 격전 중임에도 그 광경에서 시선을 멜 수 없었다.
아무도 그녀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 음에도 마투술을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에이단 일행이 그녀 를 구출한 이후 급격하게 성장했다.
켈로와 시아트라는 견본을 만났기 때문이다.
스스로 마투술을 깨친 상 태에서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 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자신의 마투 술을 재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그럼에도 라우에의 마력은 절대적 으로 부족했다.
신혈도 아니었고, 마력을 타고 혈통도 아니었으며, 달리 마력을 을 만한 사건을 겪지도 못했으니 연했다.
그녀가 마투술을 스스로 깨친 지는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그녀 의 마력이 가장 급격하게 늘어난 지 점은 요 며칠 사이였다.
에이단이 주는 물약을 먹어서 소모된 마력을 회복할 때 늘어난 마력이, 그 전의 마력 보유량보다 더 많았던 것이다.
이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보 09 오 [두
기에 그녀의 마력은 는 수준이었다.
그런 마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적다.
마력이 적다는 것은 마투술을 익힌 기간이 짧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 리 뛰어난 재능을 지어도, 천재라 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재능의 괴물이라고 하더라도 시간만은 어펄 수 없었다.
그러나 라우에가 가진 것은 재능이 아니었다.
운명이었다.
살면서 한 번도 쥐어본 적이 없었 따 매 이 우 꼬
던 검을 쥐는 순간, 그녀는 그 사실 을 깨달았다.
“그러고 싶지 않았어.
‘ 라우에는 자신을 집어삼킨 운명 속 에서 생각한다.
“모르고 싶었어, 영원히.
‘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의 안에 자리 하고 있던 이 운명을, 영원히 모르 고 싶었다.
평생 검을 쥐어볼 일이 없이, 그렇 게 살다가 죽고 싶었다.
아마도 앞서 이 운명을 가졌던 많 은 이들이 그러했을 것이다.
고밀도로 집중된 마력 속에 존재하는 여백이, 마력을 들끝게 만들었다.
임펄스의 발생 원리였다.
처음 임펄스를 터득한 마투술사는 이것을 그저 자유롭게 풀어놓아 파
괴력을 얻을 따릅이었다.
날뛰는 말 을 제어할 수 없으니 방향만을 정해 준 채 멋대로 달리게 하는 것과 같 았다.
그러나 이것을 쓰는 데 숙련되어 그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한 자는 보 다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날뛰는 임 펄스를 한 점으로 집중시켜 고밀도 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라우에는 한 줌의 마력을 집중시켜 임펄스를 발생시켰고, 그렇게 발생 한 임펄스를 오로지 검 끝에만 집중 시켜 인형의 몸을 꽤뜰었다.
본래는 훨씬 고차원적인 경지에 도 달한 이들에게나 가능한, 실전에서
해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곡예에 가까운 기예.
‘나는 너 반격,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공격 으로 인형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든 라우에가 한 사람을 돌아본다.
한 자루 검으로 모든 위협을 분쇄 하고 있는 자, 루이사에게.
……저 사람처럼 되어야만 하는 걸 까.
` 아무도 루이사가 그녀와 같은 천검 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라우에는 알 수 있었다.
이사가 자신의 미래를 비추는 거 00 70
과도 같은 존재임을.
모르고 싶었지만, 알 수밖에 없었 다.
쿠이사는 처음 라우에를 보는 순 간, 알 수 있었다.
저 아이는, 진짜 천검이라는 것을.
과거의 자신이 그러캐듯이 선택의 여지 없이 그 저주받은 운명을 일깨 워 。우루스갈다’라고 불릴 존재가
“나 때문이야.
‘ 만약 자신이 모르드에게 들은 정보 로 에레스반의 조직망을 동원해 그 녀를 찾아 헤매지 않았다면, 이바스 리엘이 그녀를 발견해서 이런 함정 으로 끌어들일 일은 없었으리라.
그랬다면 라우에는 천검의 운명을 각성하지 않은 채, 계속 검 따윈 쥐 지 않는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 었을지도 모른다.
죄책감이 밀려왔다.
그녀는 그 감 정에 집어삼켜지지 않기 위해 필사 적으로 노력해야 했다.
‘절대로… 죽게 하지 않겠어.
‘
아무리 발버둥 쳐도 검을 쥐고 싸 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끌려 들어 가리라.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쳐도 어떤 식으로든 주변에 피가 강물처럼 흐 르고, 비명이 메아리치겠지.
세상 전부가 그녀에게 검을 쥐고 운명을 증명하라고 강요할 것이 그것이 천검의 운명을 각성한 자가 살아가야만 하는 세상이다.
‘가여운 사람.
‘ 언젠가 에레스반의 성자들이 말해 준 적이 있었다.
루이사만큼 오랫동안 살아가는 천 검은 많지 않다고.
그것은 천검의 운명을 담금질하는 시련이 가혹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이 살아가야 할 가혹한 미래를 깨달은 천검이 죽음으로 도피하길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싸우고, 싸우다가… 결국은 그 명에 지치고 절망해서 자신을 내던 지고 만다.
수많은 천검들이 그런 결말을 맞이했다.
“나는…글 루이사가 살아가길 선택한 것은, 삶이 소중해서가 아니었다.
반드시 복수해야만 하는 대상이 있 기 때문이었다.
…당신에게 가르쳐 줘야만 하는 것이 있습니다.
‘ 시작은 그랬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것만은 아니 었다.
에레스반에 들어와 많은 싸움 을, 그리고 그 싸움이 이루어년 결 과를 보면서 삭튼 마음이 있었다.
루이사는 자신의 삶에 새로운 빛을
더해준 그 마음을 라우에에게 전하 고 싶었다.
무이사는 에이단 일행을 덮치는 인 들을 막아줄 수 없었다.
“또 있었나?” 다른 인형들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 랑하는 신형 이바-마키나 1형이 그 녀를 덮쳤기 때문이다.
도 하나가 아니었다.
둘이 동 시이 합공을 가해왔다.
투과과과과과! 자동인형은 하나보다 둘이 훨씬 무 섭다.
인간과 달리 두려움과 동요를 모르며,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수준 의 정밀한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 다른 인형들을 압도하는 초고성능 을 자랑하는 신형 이바-마키나 1형 둘이 합공하자 루이사조차 섬똑함을 느겼다 “오래 끌면 안 돼.
” 지금까지 루이사는 일정 수준 이상 으로 힘을 쓰지 않았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장기전이기 때
문이다.
최소한의 부담을 유지하면 서 신체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했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 더 멀리 가기 를 포기하더라도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때가 있는 법이다.
그녀의 움 직임이 급가속했다.
파직… 파지지직! 그리고 똑같은 얼굴, 똑같은 장비 를 가진 이바-마키나 1형 둘의 전 신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르 [그렇군 신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것이 스승님께서 두려워하셨던 힘인가.
]
처음 듣는 목소리였다.
루이사는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이바스리엘 의 제자 중 한 명인 인형술사일 테 니까.
하지만 눈앞의 현상에는 놀랄 수밖 에 없었다.
‘뭐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