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5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61화
“그, 그만! 말할게! 말한다니까! 악『”
암석 남자가 그런 소리를 하기까지 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1분이라고 하면 짧은 시간 같지만, 우는 입장에서의 체감시간으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게다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입 장이 되면 1분이 10분보다 더 길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 후우.
모르드는 살짝 숨을 골랐다.
‘아, 이 저질 체력.
‘ 지금의 모르드는 논드와 패거리를 두들겨 패던 때보다 훨씬 더 강해졌 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불과 7시간이 지났을 뿐인데도 그랬다.
갓 마력에 눈을 을 때와 아주 약간이나마 마력 친화도를 올리고, 마력을 축적한 상태는 하늘과 땅 차 이였다.
순간적으로 발생시켜 쓸 수 있는 마력량이 10배 이상 차이 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마력적인 부분이고, 육체적으로는 거의 차이 가 없었다.
마력의 소모와 축적을 반복함으로써 마력 친화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아주 약간 향상된 수준이 다.
모르드가 물었다.
“그래서 뭐 하자고 덤빈 거냐?” 암석 남자는 강했다.
물론 모르드 기준으로 그렇다는 건 아니고, 논드를 기준으로 삼으면 열 명이 덤벼도 혼자 쓸어버렸을 정도 였다.
무엇보다 몸이 워낙 단단하고 맺집
이 좋아서 모르드도 때리다가 지치 던 참이었다.
마력을 침투시켜서 통각을 타격보다 더 강렬한 통증을 끼게 만들었기에 비교적 쉽게 끝 것이다.
암석 남자가 우물쑤물하며 말했다.
“그게… 음.
시혐이었다.
” “시험? 무슨 시험?”
“병사가 될 만한 녀석인지 알아보 라고 하셔서……그 암석 남자가 눈치를 살펴.
모르 드가 아니라 건물 사이에 숨어 있는 누군가의 눈치를.
뉴 > 08 명 「
“잘 봤다.
대단하군.
”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키가 큰 남자였다.
‘신혈… 아니, 혹시 반신인가?’ 차림새만 봐도 하인들과는 신분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남자.
하지만 차림새보다도 더 응모가 눈 에 따.
180센티를 넘는 흰칠한 키 와 완벽하게 균형 잡힌 몸매, 그리 고 반듯하다는 느낌이 드는 이목구 비의 잘생긴 얼굴.
‘역시 칠감이 없으니 불편하군.
‘ 그나마 마력 감각을 좀 가다듬어서
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토운을 일 방적으로 두들겨 패다니.
”
암석 남자의 이름이 토운인 모양이 었다.
토운이 억울한 기색으로 입을 열었 다.
“저기, 경비대장님, 제가 일방적으 로 두들겨 맞지는 않았는데…….
” “열심히 휘둘러대긴 하더구나.
근
데 건드려보지도 못했지 않느냐?”
토운은 시무룩해졌다.
“이놈이 이래 배도 우리 병사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잘 싸우는 놈인 데… 홈.
었든 감탄스러웠다.
”
“감사합니다.
”
경비대장이라고 하면 병사들을 총 괄하는 지위다.
신혈보다는 반신일 가능성이 높았다.
“제마하 가문의 사생아쯤 되나?’ 이 시대의 신족들은 무조건 자손을 노고 7 많이 낳는 게 미덕이라서 다들 문란
하게 사는 걸 당연시했다.
이런 가문을 이룬 신족이라면 사생 아가 수십 단위로 있고, 그들을 가 문에 받아들여 일꾼으로 쓰는 게 전 혀 이상하지 않다.
경비대장이 물었다.
“하지만… 이해할 수가 없군.
이능 을 쓰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싸우지? 대체 어떻게 그런 능력을 모르드는 이런 질문이 날아오기만 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시를 받았습니다.
”
경비대장과 토운의 눈이 휘둥그레
모르드는 뻔턴하게 고개를 끄덕였 다.
“예.
위대한 천상의 예지가 제게 내려왔습니다.
예언의 때가 다가오 고 있으니 제게 제마하 가문의 아브 호마 님을 위험으로부터 지킬 힘을 내리겠노라고…….
” 현대 지구였다면, 아니, 현세이기만 했어도 이놈이 정신 나가서 호리 를 지껄인다는 의심을 했을 것이다.
아예 원래의 모르드처럼 기적 말고 다른 이유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힘 을 보여준다면 모를까, 지금의 모르 드가 토운을 압도한 것은 대충 복합 적 이능을 쓴다고 끼워 맞출 수 있 는 수준이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은 기적이 넘쳐흐르는 신화 중기였다.
세데아와 메르우스가 활동하던 시 기보다도 훨씬 전, 현세에서 거의 1 만 5천 년쯤 전의 시대일 것이다.
이런 시기에 전날까지만 해도 아무 런 힘도 없던 인간 하인이, 하루아 침에 전투경험이 풍부한 경비대장도
모르드는 확신했다.
그리고 그의 확신대로 되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해봐라.
예언의 때라니? 아브호마 도련님이 위험해 진다는 건 무슨 소리냐?” “저도 잘은 모릅니다.
그저 아브호 마 도련님의 운명에 암운이 드리우 고 있으며, 위험이 닥쳐오는 때는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알 뿐…….
”
경비대장이 신음했다.
“천상의 예지라니……더 예언자의 권위가 드높은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징조라고 해석될 수 있는, 의미심장한 일을 두 눈으로 보게 되면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이 특히 목격자 자신이 신의 피가 르는 존재라면 더더욱.
모르드가 경비대장의 동요에 기름 을 부었다.
“제 말이 쉽게 믿기지 않으시겠지 요.
기회를 주시면 증명해 보이겠습
니다” “어떻게 말이지?” “내일, 가문의 누군가가 마법사가 될 것입니다.
”
60 음? “그 또한 저처럼 천상의 예지를 받 은 존재이며, 저와 그는 서로를 알 아볼 것입니다.
그 정도면 제 말이 진실이라는 증거가 되지 않겠습니 경비대장의 눈이 흔들렸다.
놀란 그가 토운을 바라보자 그 역시 똑같 이 흔들리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
고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또 한 명이 천 상의 예지를 받은 전사로서 나타날 것입니다.
그 역시 저와 마법사를 알아볼 것입니다.
”
“또한 저 기회를 주신다면, 가문의 나가서 우승하겠습니다.
그것으로 확신에 찬 모르드의 말에 경비대장 의 눈은 갈 곳을 잃었다.
처음 모습 을 드러낼 때의 당당함은 온데간데
없고, 모르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종잡을 수 없어서 혼란스러운 것 같 았다.
모르드는 그런 그에게 한 걸음 다 가가며 물었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그, 그렇게 하겠네.
자네의 말이 진실이라면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
”
결국 모르드에게 압도된 경비대장 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모르드는 씩 웃으며 생각했다.
‘쉽군.
하여튼 신화란.
그렇게 모르드는 새벽에 하인으로 눈을 떠서, 점심 먹은 직후에는 병 사가 되었다.
다시 하인 숙소로 돌아갈 일은 없 었다.
경비대장이 토운에게 서켜서 병사 숙소로 안내해 줬으니까.
가져을 짐도 없었기에 모르드는 흘 가분하게 병사 숙소로 향했다.
“여기야.
”
병사 숙소는 하인 숙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된 곳이 었다.
오두막 하나를 여섯 명이서 쓰는 데,허름하긴 하지만 각각 개인 침 상도 있고 짐을 둘 곳도 있었다.
‘뭔, 현보단 훨씬 낮군.
‘ 모르드 입장에서는 여전히 못 봐줄 환경이었지만 그래도 질을 깔아놓고 스물세 명이 뒤엉켜 자던 하인 숙소 에 비하면 고급 호텔이나 마찬가지 다.
“너도 여기냐?” “아니, 나는 이렇게 작은 곳에는 은 넷 못 눌지.
나처럼 큰 녀석들은 넷이
서 쓴다.
”
“큰 사람이 너만 있는 건 아니었 군.
”
“그렇지.
뭐, 그래도 내가 제일 크 지만.
”
우쩌린 토운은 문득 모르드의 눈 치를 보았다.
그가 주저주저하며 뭐 라고 입을 열려는 때였다.
노오” 누군가 그를 부르며 다가왔다 “우리 숙소엔 왜 온 거야?”
벼운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다들 이능의 혈통이군.
‘ 다들 마력을 가졌다.
현세였다면 마투술을 익혔겠지만, 이 시대에는 이능의 혈통일 수밖에 없었다.
“아, 신입을 안내해 주느라.
”
“신입?”
모르드의 자기소개에 병사 청년의 눈썸이 꿈틀거렸다.
“너 하인 출신 아니냐?”
“그렇다만?” “가! 신입 주제에 말이 짧다? 을 “토운, 서열 정리 좀 해줘라.
” “뭐?”
“오늘 아침에 하인들 패고, 좀 전 엔 널 패고… 이번엔 얘네들까지 패 려니 귀찮다.
”
토운이 입을 떡 벌렸고, 병사들도 눈을 꺼였다.
“어디서 굴러들어온 말 뼈다귀인지 도 모르는 새끼가!”
병사 하나가 폭발했다.
모르드는 한숨을 쉬었다.
정말로 귀찮았다.
“시련이군, 정말로.
”
그는 달려드는 병사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나.
”
“주제를!”
“파악하자!” “하나”
“주제를!”
“둘”
“파악하자!”
우렁찬 구령이 울려 퍼졌다.
모르드가 뒷짐을 지고 걸으면서 수 를 셀 때마다 병사들이 팔굽혀펴기
를 하며 외치는 소리였다.
“이제 좀 숙지가 되었나?”
“대답이 안 나오는 걸 보니 아직 안 됐나 보군.
”
“아닙니다!”
“숙지했습니다!”
병사들이 기겁해서 대답했다.
“대체 무슨 능력이야, 저거? 이능 이 대체 몇 개지? 나랑 싸운 지 얼 마나 됐다고 저런 능력을 막 쓰면서 도 마력이 안 떨어지는 거야?’ 토운은 당연히 모르드가 이능을 쓰 고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이능력자라고 가정하면 최 소한 대여섯 개의 능력을 쓰고 있어 야만 모르드가 하는 일이 설명된다 는 점이다.
병사 넷이 굴복한 것은 단순히 모 르드가 강해서가 아니다.
모르드는 단순히 병사들을 때려눔 히기만 하지 않았다.
그의 손이 당을 때마다 병사들은 접촉 부위에서: 느껴지는 지독한 통 증이 까무러칠 것 같았다.
통각을 자극하고, 증폭시키는 능력 으로 아주 손쉽게 공포와 굴복을 이 끌어낸 것이다.
…까불지 말아야지.
‘ 토운은 병사들이 비명을 지르는 걸 볼 때마다 움찔거 렸다.
그 역시 그런 고통 때문에 모르드 에게 빠르게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 으니까.
“앞으로 잘해라.
”
에! 군기가 바짝 든 대답을 들으며 모 르드가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빈자리는 어디지?”
“아, 마음에 드는 곳을 쓰십시오.
저희가 자리 바꾸면 됩니다.
”
“그럼 난 여길 쓰지.
” 모르드는 안쪽 구석을 골랐다.
이미 쓰는 병사가 있었지만, 모르 드가 고르자 잼싸게 자기 짐을 옮기 기 시작했다.
“이런 짓을 대체 몇 번이나 해야 하는 건지.
”
모르드는 내심 한숨을 쉬었다.
이 또한 시련이리라.
“파르웰이 오면 좀 낮겠지.
” 하지만 모르드가 보내야 할 시련의 첫날은 아직도 길었다.
“말도 안 됩니다! 어디서 굴러온 지도 모르는 놈한테 양보하라니! 인 정할 수 없습니다!” 연무장에 신경질적인 외침이 울려 퍼졌다.
경비대장이 병사들을 불러 모은 뒤 오늘 병사가 된 모르드가 가문의 무 투회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제마하 가문의 무투회는 기본적 로 가문에서 신분을 인정받는 젊 신족과 반신들이 활약하는 무대 다.
하지만 그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상대도 필요한 법.
그런 이유로 병사들 중에도 실력이 출중한 여섯 명을 선발, 무투회에 참가시켜서 1회전 상대를 맡는다.
이것은 병사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8 0 10
중요한 기회였다.
차전에서 이기기라도 하면 가문의 으신 분들의 눈에 들어서 지위가 상되기 때문이다.
설령 지더라도 충분한 실력을 보여 주면 경비대가 아닌, 신족의 개인 호위로 임명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기회를 갑자기 나타난 신입에게 준다고 하니, 강제로 기회 박탈당하게 된 원래의 출전자가 반발하는 것도 당연했다.
‘못 할 짓이군, 진짜.
‘ 고 배 때 모르드는 쓴웃음을 지었다.
자기가 생각해도 저 병사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짓은 하고 싶 지 않다.
‘하지만… 어차피 열흘 후면 가문 이 멸망하지.
‘ 그전에 아브호마에게 설득력 있는 존재로 각인되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아브호마의 눈에 될 기회 자체가 없으니, 가문의 무투호 는 공식 무대를 놓칠 수가 없었 다.
‘미러미리 눈에 들어서 이것저것 받아나야 시련을 어떻게 해볼 수 있
축복이라거나, 넥타르라거나 하는 것들을 말이다.
모르드가 아무리 빨리 성장해도 이 육체로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은 한계가 명확했다.
그때였다.
“음.
나는 모르드가 무 하는 거, 찬성이야.
”
토운이 모르드를 지원하고 나섰다.
소리를 하는 거냐?” 투회에 참가 우 으 | 스 “토운! 누명 무.
“네가 왜!” 그는 쏟아지는 아우성 속에서 힘주 어 말했다.
“하지만 다들 납득하지 못하는 심정 도 알겠어.
그러니까 내 출전권을 모 르드에게 주는 걸로 했으면 하는데.
”
“미연 “아니, 대체 왜 그런…….
”
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웅성거 렸다.
토운은 그 덩치만큼이나 강하다 인정받는 병사였다.
이번 무투회 서도 분명 가문의 신족들의 눈에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그런 그가 스스로 출전권 양보하다니? 니 때 으 띠ㅇ
토운이 단상에 선 경비대장을 올려 다보며 물었다.
“그렇게 하시죠, 대장님.
”
“굳이 네가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 “전 이번에는 출전하고 싶지가 않 습니다.
진심이에요.
”
“……알겠다.
” 경비대장은 한숨을 쉬며 토운의 제 안을 밭아들였다.
모르드가 물었다.
“무슨 생각이지?” “어차피 거기 나가봤자 너한테 망 신당할 것 같아서.
”
“병사들에게 중요한 건 1차전에서 실력을 어필하는 거라고 하지 않았 나”
“그건 그런데…….
”
토운이 머리를 군적이다가 에라 모 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네가 한 말이 마음에 걸려서.
그… 예언의 때라는 거.
”
“그거하고 이건 별로 상관이 없는 거 같은데?”
“네가 굳이 무투회에 참가하려고 하는 걸로 봐서 상관 있는 거 아 냐?”
“그래서 양보한 거야.
그 대신 말 인데…….
”
“우리가 거래를 했던가?” “에이, 말이라도 들어봐.
나한테 네 가 쓰는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겠 어” “608 음? 물론 네 이능들이야 배울 수 있는 게 아니겠지.
근데 너랑 싸워보니 까… 너한테 당한 이유가 그것만이 아닌 것 같아.
그걸 배우고 싶어.
”
모르드는 토운이 큰 착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녁살 좋은 녀석이군.
” 신족과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토 운은 꽤 잠재력이 있어 보였다.
이능의 혈통이 꽤나 비인간적인 요 소로 나타날 정도로 마력이 높고, 육체도 강력하다.
마투술의 기초만 터득해도 지금보 다 월등히 강해지리라.
‘가르쳐 봐서 늘 건 없겠어.
‘ 시련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아군의 전력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 녀석이 이 시련의 끝까지 내 편으로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도중에 죽어서 사라질 수도 있고, 아브호마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에 동참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모르드는 토운을 가르쳐 보기로 했다.
날 좋은 성격과 배 우려는 자세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 이다.
“좋다.
그럼 경비대장님에게 한 가 지 허락을 받아와라.
”
“월 “무투회까지는 단체 훈련에는 참가 하지 않고 나하고 같이 개인 훈련을
하겠다고.
”
“…:꼭 그래야 하나?”
“싫으면 말고.
”
“아니, 알겠어.
으, 불벼락이 떨어 질 것 같은데.
”
운은 구시렁거리면서도 경비대장 에게 가서 허락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