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802)
엑스트라가 너무 강 할 8화
“뭐? 벌써?” 일덴이 깜짝 놀라서 물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투신께서 과업을 내리셨다.
그 분의 성소를 만들기 위해 북방으 로 왔다.
‘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놀라 지 않고 버티겠는가? “예.
그래서 말입니다만, 일덴 경께서도 성소에 가서 가르침을 받으시겠습니까?”
일덴은 리온과 마찬가지로 지금 까지 네 번의 가르침을 받았다.
베르나스 대공성에서 투신의 묘 지에 들어가지 않는 한 사실상 그 에게 주어진 마지막 가르침의 기 회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일정을 확보해야겠구나.
부관 이 또 제발 살려달라고 하겠군.
” 일덴은 기꺼이 이 기회를 즐기기 로했 꼬 하지만 문지기 부대의 장군이라 는 입장상 곧바로 자리를 비울 수 는 없었다.
투신의 가르침은 분명 그에게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만 들 테니까.
그리고 사실 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업무가 넘쳐나고 있었 다.
모르드가 천공신의 과업을 이룸 으로써 저지선이 대폭 북상하면 서 광활한 영토가 손에 들어왔고, 개척민들이 미친 듯이 밀려들어 오고 있는 상황이니 당연했다.
‘이런 때를 위해 부하들을 시켜둔 거지.
그는 그렇게 자신의 선택을 합 화했다.
띠 뚜 모 내
일행은 며칠 후에 다시 일덴을 찾아오기로 한 뒤 안타크 성을 떠 났다.
다음 목적지는 에르나가 있는 곳 이었다.
그녀는 북방을 떠난 지 오래였 다 “베르나스 공국령에 있네.
” 그녀에게 연락을 해보니, 그녀가 휴가차 지방의 별장에 머물고 있 는 연락이 돌아왔다.
모르드 일행은 곧바로 그녀가 알 려준 별장으로 향했다.
“호오.
”
그 별장은 베르나스 공국령 서쪽 끝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것은 즉, 이 서대륙에서 유일 하게 멀정한 바다를 볼 수 있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바닷가로군.
” 항구도시 카티어.
서쪽 바다 너머에 있는 무르녹 군도와의 교역항이기에 꽤나 크 고 번화한 도시였다.
베르나스의 권세 높은 이들이라 면 다들 별장을 하나씩 갖고 있는 지역이었고, 다른 국가의 귀빈들
이 바다를 보고자 찾아오는 일도 갖았다.
그래서인지 도시 전경이 전반적 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에레스반의 섬에서 본 것과 는… 느낌이 전혀 다른 바다로군 비 세데아가 신기해하며 중얼거렸 다.
신수 아리재현의 등 위에 자리한 그 섬의 바다는 남국의 휴양지 같 아서 투명하고 아름다운 에메랄 드빛을 떠고 있었다.
하지만 대룩 서쪽의 바다는 질은 푸른빛을 떠고 있었고, 물의 움직 임이 훨씬 더 역동적인 느낌을 주 었다.
“그래도 이건 거기하고는 또 다 른 맛이 있는걸.
마음이 탁 트이 기분이야.
” 언덕에서 수평선을 본 케엘이 바 다 내음이 듣북 묻어 있는 바람을 맞으며 증얼거렸다.
모르드는 말없이 바다를 바라보 고 있었다.
그가 한국인 엄태성으로 살면서 쌓은 바다의 기억은, 그 천국 같 은 섬의 바다보다는 지금 보고 있 는 바다와 닮은 것이 많았다.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이 있기에 풍기는 생생한 항구도 시의 냄새를 호흡하자 묘한 감상 이 찾아들었다.
어쩌면 이 감정은 그리움일지도 모르겠다.
“가자.
”
잠시 그 기분이 가슴 속을 흘러 가도록 둔 모르드가 앞장서서 걷 기 시작했다.
가 에르나의 별장은 항구도시 안이 아니라 좀 떨어진 교외에 위치해 있었다.
해변과 인접한 언덕 부지를 차지 하고 있어서, 저택에서 보는 바다 의 풍경이 정말 근사할 것 같았 다.
“별장이라고 해서 좀 작을 줄 알 았는데… 이건 뭐 어지간한 귀족 가의 저택 밤치는군.
” 모르드가 좀 놀라서 중얼거렸다.
으 누
3층 구성에 방만 50개가 넘는 저택이 두 개, 그리고 그보다는 좀 작지만 역시 3층짜리 작은 별 채가 하나 있고 제법 규모가 큰 연무장까지 갖추고 있었다.
물론 그 규모 자체에 놀란 건 아 니다.
바닷가의 별장이라고 해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커서 놀랐 으 보 “어서 와!” 에르나가 직접 나와서 모르드 일 행을 반겼다.
사실 높으신 분인 그녀가 아랫사 람들 제치고 달려 나와서 손님을
일 반기는 것은 예법에 어긋나 이다.
하지만 이 별장에는 그런 점을 지적할 사람은 없었다.
다들 에르나가 그렇게까지 반갑 게 맞이한다는 사실에 놀랐을 뿐 었다.
그들 입장에서는 대하는 데 있어 한 치의 실수조차 용남되지 않 귀한 손님이라는 뜻이었으니 다 ㅇ 헨 메 수 에르나가 일행을 하나하나 살펴 보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가 장 눈에 띄어야 할 덩치 한 명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리온은?” “아, 오늘은 그 일로 왔다.
”
응아 “근데 에르나.
”
모르드가 놀라서 물었다.
“…세계 파편은 어디서 얻었나?”
마지막으로 봤을 때, 에르나가 가진 세계 파편은 6개였다.
모두 모르드 일행이 나뉘준 것들 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것도 3개나.
”
에르나가 가진 세계 파편은 9개 가 되어 있었다.
“촛, 그건 말이지.
” 에르나가 코를 홈치며 웃었 다.
“이야기하자면 좀 길어질 것 같 은데, 일단 들어와.
뭐라도 떡으 면서 들어.
” 그러지” 모르드 일행은 그녀를 따라서 응 접실로 향했다.
3층에 있는 응접실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아예 한쪽 벽을 통째로 문으로 만들어서 날씨가 좋을 때는 완전 히 열어젖히고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다.
장이라니, 이 세계에 온 후로 처 음으로 타인이 가진 부동산이 부 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진짜 처음인데.
‘
지가지 별의별 건축물을 다 봤 는데, 딱히 그 소유주가 부럽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별장이 부럽다고 생각 “지구가 생각나서겠지.
‘ 이 별장이 바닷가의 호텔 같은 곳에 투숙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리라.
에르나가 미소 지었다.
“나도 좋아하는 곳이야.
그래서 당분간 임무는 좀 쉬기로 하고 정
“다 가?”
0 부대원들도 함께 온 웹 뜨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오랜만 에 고향에라도 다녀오라고 휴가 를 줬어.
” 베르나스의 마계화 저지 부대에 소속되어 활동한다는 것은 전사 로서는 매우 명예로운 일이지만, 동시에 매우 가혹한 삶이었다.
특히 후계자 경쟁을 하는 이들의 에 소속된 자들은 더더욱 그 온 대륙을 돌아다니며 수없이 사 선을 넘어야 하기에, 때로는 몸과
에르나도 그 사실을 잘 알았기에 부대원들에게 장기 휴가를 준 것 이다.
“그래서 리베아 경이 안 보였던 거군.
” “응.
리베아도 가끔은 남편0 자식들 얼굴 보고 시간을 보 자.
”
]랑 내0 유 에르나의 부관 리베아는 아들 하 나, 말 하나를 둔 유부녀였다.
모르드가 놀리듯이 물었다.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어져서 마음이 아주 편해 보이는데.
”
“음…….
아니라곤 할 수 없지?” 에르나가 개구쟁이처럼 웃고는 말했다.
“세젤다랑 파이언도 좀 놀다 오 라고 했더니 그냥 여기 있겠다고 하더라고.
여기가 더 좋다던데.
”
“음? 파이언도 있나?”
“있어.
지금은 바다에 나가 있을 결.
바다에서 헤업치는 걸 좋아하 더라고.
”
“잘됐군.
”
“음? 뭐가?”
“피온이 없는 것과 관련된 이야 기인데… 근데 일단 네 이야기부 터 좀 해봐라.
”
“아, 이거 참.
그렇게까지 내 무 용담이 듣고 싶다면 어찔 수 없 자.
”
에르나가 우즐거리며 세계 파편 을 얻게 된 사연을 이야기해 주었 다.
“하나는 우리 외가의 도움으로 얻었어.
”
그녀의 외가는 베르나스 공국의 귀족 가문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 문가였다.
그녀가 다른 후계자 후 보들보다 훨씬 시작이 늦었으면
서도 이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도 그런 배경이 있었던 덕분이 었다.
그녀는 외가에 부탁해 둔 게 있 었다.
유적 탐사를 하는 자들을 지원하 다가 고대 유적이 발견되면 자신 에게 알려달라는 부탁이었다.
“유적이 세 개 발견됐는데 두 개 는 광이었고.
”
유감스럽게도 현세의 유적이었 다.
“하나는 신화 후기의 유적이었 지.
에르나는 부대원들과 함께 그 유 적을 공략해서 세계 파편과 고대 의 보물들을 손에 넣었다.
“어휴, 그 유적이 진짜 이야기책 에 나온 그런 함정으로 가득하더 라고.
너희들한테 이야기 들었던 게 많이 도움이 됐어.
”
그녀는 유적을 공략한 과정을 신 이 나서 늘어놓았다.
모르드 일행은 흐못한 표정을 지 은 채로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건 마치 닮고 닮은 업계인이 자기 업게에 입문한 초심자 유망 주를 보는 눈빛과도 비슷했다.
“나머지 두 개는 얻어걸렸어.
이 것도 너희들한테 들은 이야기가 도움이 됐는데…….
”
모르드 일행과 염힌 후로 에르나 에게는 한 가지 새로운 습관이 생 겼다.
임무를 마치고 지역 간 이동을 하다가 도시에 들르게 되면 부히 들을 암흑가로 보내서 정보를 탐 색하게 하는 습관이었다.
처음에는 부하들이 암흑가의 생 리를 전혀 몰라서 성과를 전혀 내 지 못했다.
하지만 북방에서 일덴에게 부탁 해서 그림자 늦대 부대원들에게 구
그런 일에 필요한 사항들을 교육 받고 나서부터는 달라졌다.
“왜 수상할 정도로 강력하고 비밀스러운 놈들이 없나 찾게 해 봤거든.
” 아무리 비밀조직이라고 해도 도 시에 자리 잡고 불법적인 활동을 하다 보면 암흑가의 눈길을 피할 수가 없었다.
실체를 감추기 위해서는 양지의 단체로 위장하거나 아니면 암흑 가의 조직으로 위장하는 게 보통 이었다.
선택지가 너무 극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양지의 단체로 위
되기 때문이다.
“가끔씩 이놈들 혹시? 하고 뒤를 캐다가 부덧쳐서 박살 내보고는 했는데… 별로 성과가 없었어.
대 부분 평범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잔챙이들이더라고.
”
“그렇겠지.
사악한 비밀조직이 라는 게 그렇게 흔하진 않으니 까.
”
물론 조직 숫자를 하나하나 세보 면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이 세상이 너무 넓기에 흔치 않은 존재가 되어버릴 뿐이 다 “근데 여기 와서 하나 잡았어.
”
카터어 빈민가에서 반년간 부랑 자들이 자꾸 실종되고 있다는 소 리를 들고 조사해 보았다.
별장을 둔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여행 중에 부하들을 시키는 것보 다는 훨씬 정보를 수집하기가 용 이했다.
그러다가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암흑가를 조사하던 에르나 부대 원 하나가 수상한 놈들과 충돌하
는 일 는 일이 벌 벌어졌 정처 1 이가 드리니 만 버렸 서 자 이렇게 거보다 떠 ^ ㆍ 내 절대 로 을 면 199 오드 64 ‘ 제 실을 려 만큼 99 기 기 ! : 때 189 도 자주 뻐 큼귀 4과 연 암흑가 하이 ! 과 2제되어 건 7 큰 : : : : 들의 사저 ‘뻐 민감 했 무 비 ㅁ 자첫히 자치하다는 1 바이일 아호 전체 ‘ 에 피
상황을 그렇게 파악한 암 직이 자신들의 인맥을 통해 빠르 게 접촉해 왔다.
“한번 만나는 주겠다고 하니까 카티어 암흑가에서 어깨에 힘 좀 준다는 조직의 우두머리 세 놈이 달려와서 납죽 얼드리더니 원하 시는 게 있으시냐고 물어보길래, 별 기대 없이 말해줬는데…….
” 대박이 터졌다.
‘이것들이 흑마범 쓰는 농들 아 지트를 주더라고.
”
이권이 큰 도시의 암흑가에서 활 약하는 마법사들이 흑마법을 쓰
는 것 자체는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애당초 양지에서 활동할 수 없는 놈들이 암흑가로 흘러 들어가서 대접받는 경우가 많으니까.
하지만 대부분은 일반적인 마법 사가 살짝 흑마법에 발만 걸친 정 도였다.
“이놈들 입장에서는 패 골거 리였던 모양이야.
” 반년 전쯤에 갑자기 나타나서 시 거는 조직을 압도적으로 쓰러 리며 자리 잡은 신흥 조직.
18 프
이들은 기존 암흑가 조직 입장에 서 보면 정말 수상하고 위험한 놈 들이었다.
“수상하고 위험한 척은 다 하고 다니는 놈들이 눈치 보면서 그렇 게 말하는 게 엄청 웃기더라.
” 룩룩 웃은 에르나가 그들이 댄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