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803)
엑스트라가 너무 강 함 807화
저 수상한 조직은, 일단 마법사 가 너무 많았다.
“마법사가 한둘만 있어도 놀라 운데 최소한 다섯 명 이상이라고 하더라고.
”
마법사는 절대 흔한 존재가 아니 다.
그런데 암흑가에 나타난 신흥 조 직에 마법사가 다섯 명이나 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일이었다.
“자리 잡는 과정에서 보여준 힘 만 보면 카티어 암흑가를 휠쓸고 도 남을 것 같았다던데.
근데 웹 지 작은 구역만 차지하고는 거의 움직임이 없더래.
” 하지만 그 영역에 들어간 자들이 실종되는 일이 몇 번 발생하자, 결국 암흑가 조직들은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세 개 조직이 연합해서 들이쳤 다가 박살이 났다더라고.
”
암흑가에서 벌어지는 일은 다 불 법적인 이권을 차지해서 먹고 살 자고 하는 짓이다.
그러니 그 구역을 침범하지만 않 으면 딱히 세력 확장의 야욕을 보 이지도 않는 놈들과 목숨 걸고 싸 울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수상하니까 뒷조사는 꾸준히 해서 정보를 모 아놓고 있었다면서, 그렇게 모은 정보를 넘겨줬지.
”
에르나는 굳이 그 정보를 부하들 에게 줘가며 어떻게 하라고 말하 지 않았다.
그들 입장에서는 날벼락 같은 기 습이었다.
“확실히 암흑가 애들이 손을 못 쓸 만하더라.
” 암흑가 조직들이 파악한 것과 달 리 마법사만 일곱 명이었다.
심지어 그들 전원이 본격적인 흑 마법사였다.
“다른 조직원들도 흑마법으로 강화된 놈들이라서 그런지 꽤 하 던데.
” 마투술사도 아닌 주제에 어지간 히 단련한 마투술사를 능가하는 괴력의 육체를 갖고 있었다.
물론 그래 봤자 강대한 마족의 군세들을 밥 먹듯이 상대해온 에 르나 부대 앞에서는 수수꺼럼 허약한 것들에 불과했지만.
“그래서 한 놈도 놓치지 않고 죄 다 박살 냈지.
근데 그중에 흑마 법사 두 놈이 제법 하는 것들이었 어.
막 사령술로 개조한 시체를
방패막이로 내세우는데 우러 애 들이 고전하더라고.
”
보편적인 기준으로 볼 때, 그 정 도면 정말 엄청난 전투능력이 맞 았다.
“좀 구경하다가 위험하겠다 싶 어서 내가 박살 내려고 했는 데…ㅇ90 에르나의 부하인 베르나스의 사 생아, 세젤다가 냄다 달려들어서 박살 내버렸다.
에르나는 혀를 찾지만, 결국 세 젤다와 파이언에게 흑마법사를 처치하는 일을 양보했다.
그들은 보편적인 기준으로 보면 막강한 상대지만 에르나에 비하 면 잔챙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에르나가 그들을 처치해 봤자 아 무런 이득도 없지만 세젤다와 파 이언에게는 신성을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너무 편하게 죽였다 싶은 놈 들이기도 했고.
”
에르나는 그들을 몰살시킨 뒤 아 지트를 수색하면서 본 것들을 떠 올리며 이를 악물었다.
을 포기한 놈들이 어디까 지 잔악해질 수 있는지 뼈저리게
“아무튼 놈들이 갖고 있던 세계 파편을 회수한 거지.
”
그랬고”
모르드는 참 일이 재미있다고 생 각했다.
에르나는 철저하게 양지의 인물 이었다.
본래는 신화의 흔적에 관 심도 없이 살아갔으리라.
그런데 모르드와의 만남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그녀 또한 세계 파편 쟁탈전에 한 밭을 걸쳐놓게 된 것이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 그녀가 들 려준 이야기였다.
에르나가 물었다.
“내 이야기는 그게 다야.
너희는 엔일로 은 거야?” “사실 볼일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없어진 것 같군.
” 모르드는 아공간에서 작은 상자 은 뼈를 까아서 만든 상자였 때 여러 개의 뼈를 이어 붙여 서 만든 게 아니었다.
인간보다
훨씬 큰 존재의 뼈 하나를 자르고 까아내어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크기로 만든 것이다.
모르드는 파편화해서 갖고 있던 세계 파편 하나를 끄집어내어 거 기에 담았다.
“아공간 아이템에 넣어뒤라.
”
“음? 이건 뭔데 세계 파편이 여 기 들어가?”
“신화의 마수의 뼈를 소재로 만 든 거다.
세계 파편 보관용이지.
”
“…그 이유만으로 이런 걸 만들 었다고? 아니, 그거 엄청 귀한 소 재 아냐?”
그렇긴 한데 우린 너무 많이 쌓 여서 이런 식으로라도 쓸 일이 있 에르나는 기가 막혀서 혔웃음을 짓고는 뼈 상자를 들어 보이며 물 었다.
“근데 왜 이런 식으로 주는 거 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거겠지?” “우리가 네게 세계 파편을 주 온 건 창세욕 때문이었다.
근데 네가 스스로 세계 파편을 추가 획 득했으니, 좀 더 시간을 두고 흡 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
모르드는 일덴이 부덧혔던 창세 욕 문제를 설명해 주었다.
에르나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랬구나.
그럼 확실히 이건 최 대한 나중까지 갖고 있다가… 내 가 심상 세계에 들어갔을 때 이상 을 느끼게 되면 흡수하는 게 좋겠 네.
”
“그러길 권한다.
아직까지는 우 프 ㄴ 때 리도 알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 표본이 될 만한 사례가 일덴 한 뿐이라 어찔 수 없었다.
구
과연 에르나에게도 똑같은 문제 가 드러난다고 보장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고마워.
혹시 이걸 쓰고 나서도 또 그런 문제에 부덧히게 되면 그 때는 심상 세계 사용을 포기할 기, 그렇게 말한 에르나가 뼈 상자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물었다.
“근데 언제든지 와서 줄 수 있는 너희가 이런 식으로 이걸 줬다는 건… 한동안 찾아올 수 없게 되기 라도 하는 거야? “조만간 끝없는 폭풍을 넘어서 동대륙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거길? 진짜로?”
에르나가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멍다.
예전에 모르드가 동대륙에 대해 서 몇 번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 은 있다.
하지만 실제로 끝없는 폭풍을 넘 어서 그곳으로 가겠다는 이야기 를 들으니 놀라운 기분이 들었다.
“그래.
” “와…….
여전히 진짜 놀라운 모 혐을 하고 다니는구나.
마음 같아 서는 나도 따라가고 싶네.
”
에르나는 한숨을 쉬었다.
전사로서 피가 끔는 이야기였다.
위대한 조상에 버금갈 정도로 위 대한 전설을 남길 수 있는 그런 기회일 테니까.
하지만 리온처럼 권좌에 대한 야 망을 포기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손에 넣어야 할 것도, 책임져야 할 것도 많은 에르나는 현실에서 발을 텔 수 없었고, 그래서도 안 되는 사람이었다.
모르드는 그런 그녀를 보며 생각 했다.
‘본래는 리온의 운명이 이와 비 슷했겠지.
‘ 세독마에서 리온은 베르나스 대 콩 자리에 취임한 뒤 에이단 일행 과 헤어지게 된다.
권좌를 차지한 자는 수많은 이들 의 현실을 책임지며 살아가야 하 기에 더 이상 에이단 일행의 모험 에 함께할 수 없었다.
“그럼 나머지 하나의 볼 일은 뭔 데 “생각해 보니 두 개가 아니라 세 개였다.
” 600 음?
서 해야 할 이야기다.
” “아, 휴가 중인 사람한테 이러기 야?”
에르나가 짐짓 뒤로 빼는 척하다 가 날카롭게 웃었다.
“나야 좋지.
”
모르드가 그렇게 말해주기만 기 다린 것 같은 웃음이었다.
개 가
모르드는 심상 세계로 에르나를 초대했다.
그러자 달시가 몸이 근질거리는 기색으로 물었다.
“내가 먼저 해보면 안 될까?”
“이번엔 안 된다.
너랑 싸우면 에르나도 지치니까.
” 달시가 허를 찾다.
하지만 모르드가 에르나의 실력 을 보고자 하는 이유를 알기에 더 조르지는 않았다.
“지 심각해 보이네.
”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전력을 다해봐라.
몸이 풀릴 때까지는 손 대중을 으 두지 지.
”
“으아, 다른 사람이 했으면 진짜 이렇게 건방지게 들리는 소리가 없었을 텐데 네가 말하니까닥치 고 알겠습니다 해야 되잖아? 에르나가 투덜거리며 신혈을 개 방했다.
모르드의 심상 세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운해 위로 소난 장 대한 산의 일각이 무너져 내렸다.
그 무너지는 잔해에 휠쓸린 에르 나가 데굴데굴 구르다가 됨겨 나 갔다.
산비탈을 미끄러지다가 주저앉 은 에르나가 팔뚝을 매만지며 신 음했다.
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팔뚝이서 퍼렇게 멍들어서 잘 움직일 수가 없었다.
산 정상에 있는 모르드가 그 앞 에 공간왜곡장을 열어주고는 손 짓했다.
“여기까지 하지.
”
2그 에르나는 모르드의 말끔한 면상 을 보며 입을 삐죽였다.
그녀가 공간왜곡장을 통과해서 정상으로 돌아오자 모르드가 치
료물 다.
“실력이 늘었군.
하지만 역시 아 직은 안 되겠어.
”
“음? 뭐가?”
그러면서도 모르드의 다음 말을 기다리며 치료 물약 뚜경을 따서 죽 들이컨다.
“어제 알렌을 만나서 좀 두들겨
에르나가 입에 머금었던 물약을 성대하게 밸어버렸다.
띠0 [뽀 비 호 기 머 끔 기침을 “알렌을 두들겨줘? 그것도 어제 라고? 갑자기 뭔 소리야?” 그녀 임장에서는 진짜 동단지갈 소리라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 다.
고귀한 신분으로 나고 자란 베르 나스의 정식 혈통이 신혈 개방 4 단계 상태로 사레들려서 콜록거 리는 모습이라니, 돈 주고도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모르드는 국 콕 웃으며 말했다.
“우연히 만났다.
우리가 투신께 과업을 받아서 성소를 만들게 되 었는데, 그걸 위해서 예전에 공략 한 북방의 유적들을 살펴보다 “뭐은 “음? 예전에 공략한 북방의 유적 으 『 띠 띠 “아니, 그 부분 말고! 그 앞!”
“투신 게 과엽을 받아서 성소를
에르나가 눈을 백였다.
이제는 모르드가 하는 짓에 익숙 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착각이었던 것 같았다.
“와, 진짜 못 따라가겠다…….
미치겠네.
”
그녀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모르드는 어깨를 으쓰고는 말 을 이었다.
무튼 그렇게 유적을 하나 골 라잡고 성소로 만들기 위한 작업 을 하고 있는데, 알렌이 은의 피 놈들에게 정보를 받았는지 거기 오더군.
그래서 그놈이 데리고 다
“실력은 상당하더군.
거기서 죽 일까 하다가 이 그러면 안 된다 는 느낌이 들어서 적당히 두들 패기만 하고 도망치게 나뒷는 데… 다음에는 실력이 더 발전해 있겠지.
” “그걸 왜 나렸어!” 에르나가 펄찍 뛰었다.
최대의 정적0800)이 자연스럽게 제거될 기회였는데 그냥 살려 보 내줬다고 하니 그럴 만도 했다.
그래야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
왜 놈을 처리하는 건 내가 아니 라 너여야 한다는 기분이 들었 모르드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한 말에 에르나는 흠했다.
그녀 는 이마를 질으며 한숨을 쉬었다.
“후우, 무슨 예언자 같은 말이 네.
하지만 뭐, 모르드 네가 그렇 게 느켰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 겠지.
”
바로 얼마 전에 아브호마의 시련 에서 예언자 행세를 하다 온 기억 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에르나가 물었다.
“그럼 내 실력을 본 건… 알렌이 랑 비교해 보려고 그런 거야 바다 “그리고 아직 알렌한테 안 될 것 같고?”
“내가 알렌을 너무 낮잡아 보고 있었다는 걸 실제로 붙어보고 나 서야 알았지.
아직 격차가 꽤 크 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알렌도 신 혈 개방 4단계에 올랐다.
”
“그새?”
에르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신혈 개방 4단계에 오르기가 얼 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으니 당연 한 반응이었다.
“은의 피의 지원이 효과가 있었 나 보네.
”
“결국 베르나스의 후예들이 시 대가 흐를수록 신격을 높이기 힘 들어진 것은 그만큼 강력한 전장 만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니 까.
천둥산맥으로 데려가서 전장 을 마련 해 줬다면 충분히 도달할 비 띠0
물론 기회를 준다 해도 살릴 만한 실력이 없으면 무의미 하다.
-가지본 헨 렌에게는 기회만 있으 면 신격을 높일 만한 실력이 있었 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알렌이 그 동안 쌓은 싸움의 업적이 상당한 수준이었기도 할 거다.
”
“하긴 나랑 나이 차가 얼만데.
”
에르나 입장에서 보면 오빠라기 보다는 삼촌이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리는 나이 차가 있었다.
역시 15년이라는 세월의 격차는 치 않았다.
상대가 별 볼 일 인물이라면 모를까, 베르나 만 의 대공자라는 소리를 듣기에 족 때 사이기에 더더욱.
모르드가 말했다.
“세 번째 용건은 그거랑 연관되 어 있다.
”
“혹시 투신께 가르침이라도 받 게 해주려고?” 에르나가 눈을 빛내며 물었다.
모르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답이다.
근데 지금까지하고 는 좀 다를 거다.
”
600 음? “그결 위해서 투신의 성소를 만 들었으니까.
” 모르드가 투신의 성소에 대해서 설명해 주자 에르나가 놀라서 입 을 벌렸다 오늘 대체 몇 번이나 이렇게 놀 라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왜 모르드 얘는 만날 때마 다 이러냐고!” 속으로 비명을 지르는 그녀에게 모르드가 씩 웃으며 말했다.
“기왕 이렇게 됐으니 세젤다와 파이언도 데려가도록 하지.
베르 나스도 좋아할 거다.
” “……그래.
고마워.
”
본래대로라면 떨 듯이 기뻐할 일 이다.
그런데 웰지 힘이 빠져서 에르나는 얼굴을 감싸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