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95
EP.395
#2-38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 – 단비(절망편)(6)
“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 오옥…♡ 호옥…!”
…이상하다.
너무나도 이상하다!
분명 자신은 평소에 하던 대로 마력을 끌어올렸을 뿐이다.
그대로 힘을 모아서 괴인들을 쳐부수기만하면 되었을 텐데.
평소하던 대로, 몸에 『심겨진 기억대로』 마력을 일으켰을 뿐인데!
그런데, 어째서….
‘배가, 배가 뜨거워…!’
‘아니… 맞아… 이 느낌은… 자궁, 이이이잇♡?!!!!’
풀코스튬까지 착용해 일으킨 강대하고 농밀한 마력이, 단비의 자궁을 자극하며 열기를 더해간다.
마력의 자극도 자극이지만, 무엇보다도 마력을 일으키려할 때마다 몸이 기이하게 반응하고 만다.
발정해야 한다고, 절정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 같다.
마치 1+1은 2라는 당연한 사실을 말하는 것처럼, 마치 그게 세상의 진리이기라도 한 것처럼.
마력을 끌어올린다는 행위가 자꾸만 그 몸을 암컷 절정으로 이끌어갔다.
마치 마력으로 이루어진 손이 자궁을 붙들고 내용물을 셰이크하듯 뒤흔드는 것 같았다.
“왜, 왜 그래 마법소녀님…? 왜… 읏… 끼…읏…?”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깜짝 놀라 단비를 멀거니 쳐다보던 미리도, 갑자기 감전된 것처럼 몸을 퍼득 튀어 올리더니 기성을 지르며 손가락이 찌르고 있는 보지에서 왈칵왈칵 음탕한 즙을 떨어뜨렸다.
‘미, 리도….’
자신만이 아니라 그녀마저도 그렇다. 그렇다면 뭔가를 당했다고 봐야 옳으리라.
‘도대체 어떻게…?’
거기까지는 사고가 이어졌지만, 안타깝게도 의 과 로 이게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원인에까지 생각이 이르지 못했다.
결국 막연하게, 누군가가 외부에서 도구를 써서 마력의 운용을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말았다.
“깜짝이야… 갑자기 보지가 손가락을 꽉 조이니까. 손 끝으로 사정할 뻔했잖아 암캐야.”
“하아… 아…♡! 으… 이… 새끼들…!”
괴인의 손이 단비의 상의를 멋대로 당겨서 벗기고, 드러난 젖가슴과 그 가운데의 혈기 있는 돌기를 조물조물 만지기 시작했다.
몸을 휘저어 그 팔을 떨쳐내려 했지만, 몸에는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마력이 없으면 안 돼. 역시….’
‘하지만 또 마력을 쓰면… 조금 전처럼…!’
괴인은 이제 단비의 유두를 낼름낼름 핥기 시작했다. 보지에 다른 한 손의 손가락이 찔린 것 뿐인데, 마치 온 몸이 꼬챙이에 꿰이기라도 한 것처럼 벗어날 수도, 저항할 수도 없었다.
둘러싼 채 지켜보고 있던 괴인들이 야유하듯 소리쳤다.
『암컷 전사들은 싸울 줄도 모르는 거냐!』
『크칵칵칵! 어쩌겠어, 태생이 수컷들의 정액받이 육변기인 것을!』
『얌전하게 그 초음란 암컷 구멍이나 대 줄 것이지 어딜 쓸데없이 싸우려고 안달을 해!』
“큭큭큭, 그러게 번. 마법소녀라길래 엄청 무서울 줄 알았더니, 뭐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암컷이잖아? 아, 이 몸뚱아리랑 뽑혀나오는 마력은 별미지만.”
“…….”
괴인들의 야유에 이어, 단비의 보지와 가슴을 희롱하는 눈 앞의 괴인도 마찬가지로 도발한다.
“적을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못하죠? 사실은 자지가 너무 좋은데 부끄러워서 앙탈 부리는 거지? 괜찮으니까,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니까?”
“……솔직?”
“그래. 솔직하게. ‘아~ 괴인님, 제발 괴인님들의 씩씩한 수컷 자지로 이 음란한 암컷 삼류 보지를 괴롭혀주세요~’하고.”
낄낄 웃어대는 저속하고 천박한 얼굴을 내려보다지, 단비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안 그래도 워낙에 불 같은 성격의 단비다. 싸구려 도발에 맹렬한 분노의 불길을 화르륵 불태웠다.
‘이 개X끼들…! 다 죽여버리겠어…!’
마력을 이용하는 건 제 목을 조르는 행위임은 분명하다. 또 끌어올렸다가 조금 전과 같은 꼴을 보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그녀에게 마력과 마법소녀의 힘에 의지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도 없다.
그렇기에 분노의 불길을 맹렬하게 태우는 한편, 단비는 이성적이게 머리를 굴렸다.
‘일단 원인을 찾아야 해! 마력을 쓰지 않을 수는 없어!’
‘지금은 아는 게 없다. 정보도 없어. 무슨 도구를 이용하는 걸까? 아니면 이 복도가 문제?’
‘정보가 없다. 정보가 너무 없어!’
‘그러니… 몸이 바스라질 각오로 부딪치는 수 밖에…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 없어!’
“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응?”
단비는 몸을 희롱하는 괴인의 손가락이 주는 쾌락을 일순 억지로 밀어내며, 기합을 끌어올렸다.
전신에 마력을 끌어올린다. 끌어올린다. 끌어올린다.
갑작스레 일어나는 강력한 마력에, 단비의 머리카락까지 타닥, 타닥, 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그 흉흉한 기세에 혹시나, 싶어 괴인도 깜짝 놀라 손을 떼고 반걸음 멀어졌다.
조금 바꾸니 단비의 분위기에 복도 전체와, 눈 앞의 괴인과, 수컷들이 긴장하듯 굳어버렸다.
단비는 그런 괴인들을 신경쓰나마나 하며, 마찬가지로 안에 심겨진 본능대로 『자궁을 향해』 마력을 모았다.
그리고 동시에 뱃속이 불타는 것 같은 열기가 솟아올랐다.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전신으로부터 스르륵 힘이 빠지려 한다.
간신히 바닥을 디디고 선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입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나오고, 입가 사이로 군침이 뚝뚝 떨어져내리고.
음탕한 비소(秘所)에서는 잔뜩 모여든 발정액이 덩어리가 되어 즈윽 토해내졌다.
“하… 앗…♡ 하아… 흐…으…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시 한 번 마력을 끌어올리려 한다. 그녀가 쓰는 마법처럼, 그녀의 눈동자도 불을 활활 지피며 온 정신을 쏟아부었다.
모은다, 모은다, 일으킨다, 모은다, 모은다, 일으킨다.
옆에서는 미리 또한 단비의 의도를 알아챈 것인지, 기합성을 내지는 않았지만 입술을 꾹 다문 채 마찬가지로 마력을 끌어올리길 반복하고 있었다.
끌어올린 마력은 몸을 불태우는 발정의 스위치가 될 뿐 곧바로 흩어져버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흩어진 마력을 다시 모은다.
포기하면 끝이다. 포기할 수는 없었다.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해서 벽을 넘어야 한다. 무엇이 원인인지 알아내야 한다. 분명 가능할 것이다.
“【엘로딤의 이름으로 바라노라】….”
“【이곳에 적을 부수는 파괴의 칼날을】…!”
단비는 언제나 하던, 신비와 마법이라는 기적을 일으키는 주문을 입에 담으며, 또 다시 마력을 자궁으로 모아갔다.
그 눈 안쪽에 타오르는 불꽃은, 쾌락 따위에는 결코 질 수 없다는 듯이 화르륵화르륵 타오르고 있었다.
* * *
그리고.
조금 후.
“후우… 우… 오… 옥… 윽…♡”
“에, 【엘로딤의… 이름… 으…..로…】”
“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아랫배 안쪽에서 타오르는 듯한 격한 열기와, 온 몸을 관통하는 번개 같은 쾌감.
단비는 어느샌가 주저앉게 된 자세 그대로, 또다시 암컷 즙을 뚜륵뚜륵 흘리며 절정에 몸을 떨었다.
‘어째서… 어째서….’
이상해. 정말로 이상하다.
도대체 무슨 수를 쓴 것일까. 어째서 마법을 쓸 수가 없는 것일까. 왜 자꾸만 마력을 쓸려고 할 때마다 가버릴 것 같은 것일까. 어째서 자신은 이 무의미한 시도를 계속하려 하는 것일까.
어느 것 하나, 알 수가 없었다.
“아… 아아…….”
칠칠치 못하게 혀를 빼문 채 벌어진 입가로부터는 침인지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계속해서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벌써 대략 열 번은 넘게, 거의 스무 번 정도는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단비도 미리도, 여전히 해결책도, 지금 상황의 원인도 알 수가 없었다.
에 의해 올바른 원인을 깨닫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미련하고 우직하게 계속해서 저항과 반항을 계속하려 한다.
눈 앞에는 괴인들이 단비와 미리의 헛된 저항을 실실 웃으면서 감상하고 있었다.
뭐가 저렇게 즐거운지, 눈에 핏발까지 세우고 자지를 단단하게 발기시킨 채 좋아라하는 게 불쾌했다.
심지어 조금 전에는 뭐가 그렇게 꼴렸는지 참지 못하고 사정해버린 괴인도 있었다.
진한 백탁액이 공중을 날아 단비의 바로 앞에 떨어져, 바닥을 더럽히고 말았다.
정말이지, 불쾌하기 이를데 없다.
‘불…쾌…?’
……….
…불쾌라….
글…쎄…….
정말 불쾌한가…? 모르겠네… 이젠… 머리가 뒤죽박죽이라….
“아……”
십수회에 이르기까지 절정해버리고 말았으니, 마법소녀의 체력으로도 도저히 견디기가 어려웠다.
이미 오래 전에 두 다리를 지탱하기 조차 어려워 주저앉았던 것에 더해, 이제는 그 몸이 천천히 앞으로 쓰러져 갔다.
“하아… 하아… 우… 우부우….”
무릎 꿇듯 주저앉은 자세로 얼굴을 바닥에 대니, 자연스레 엉덩이를 천박하게 들어올린 듯한 자세가 되었다. 그나마 풀코스튬의 하의만은 아직 남아있어서 치부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에 옷을 입고 있으니 어쩐지 더 수치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푹 젖어버린 팬티가 꽃잎 균열에 착 달라붙어 파고드는 것도 기분이 무척이나 이상했다.
자신의 지금 이 자세가 꼴사납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 있어도, 단비는 스스로의 몸도 가눌만한 체력조차 없었다.
적어도 지금 막 온 몸을 나른하게 짓누르는 절정의 여운이라도 가셔야 간신히 몸을 일으키리라.
‘아… 정액 냄새….’
마침 얼굴을 박고 쓰러진 곳은, 조금 전 어느 괴인의 쭈욱 쏘아져나온 정액이 착지했던 거기였다.
아직도 마르지 않아 미끈하게 남아있는 정액의 냄새가, 단비의 코 점막에 스며들어 그녀의 몸을 미미하게 떨게 만들었다.
‘일어서야 해… 다시 일어나서… 마력을… 이번에야 말로….’
콰악!
“아윽…!”
어떻게든 정신을 추스르려 한 단비였지만, 별안간 머리를 짓누르는 압력에 신음을 흘렸다.
조금 전까지 하염없이 지켜보기만 하던 괴인이, 이제는 충분하다는 듯 다가와 단비의 머리를 벌레처럼 짓밟은 것이다.
“그래서 번. 하찮은 반항기는 이제 끝이야? 아니면 진성 마조라 우리한테 그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면서 즐기고 있었다거나?”
“아… 냐… 누가…!”
“그러면 제대로 해봐, 번. 마법소녀 주제에 마법을 쓰려면 변태처럼 절정 하는 데, 그게 마법소녀야? 마법변태지.”
“센스… 더럽게 없긴… 으….”
‘안 돼… 정액 냄새 때문에… 머리가 몽롱해지려 그래… 핥고 싶어… 안 돼… 안 돼…!’
단비는 머리를 짓밟혀 바닥에 쏟아진 정액에 그 고운 얼굴을 처박은 채, 다시금 필사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마력을 끌어올리려 했다.
그러나.
“오, 고오오오오오옥♡…!”
이번에도 역시 무리였다.
간신히 자궁 부근에 마력이 어느 정도 모였다 싶은 순간.
자궁이 부웅부웅 울리는 듯한 착각과 함께 뜨거운 열기가 온 몸에 전해지고, 그녀의 몸도 허리도 엉덩이도 어깨도 보지도 경련하듯 떨렸다.
주르륵…
뚝, 뚝….
몸에서 스르륵 힘이 빠지고, 절정의 쾌감으로 흘려버린 암컷 보지즙이 푹 젖은 팬티 너머로, 그녀의 말랑해보이는 암컷 허벅지를 타고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오옷…♡ 크…윽…♡ 하아… 하아… 후아…♡”
“낄낄. 그러니까 변태 암컷 맞다니까. 변기가 변기인 줄을 모르면 어떡하자는 거야.”
아냐. 아냐.
그렇게 반론하고 싶었지만, 이 기이한 몸의 반응 때문에 이제는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져버렸다.
――열심히 발버둥 치는 건 충분히 감상했으니까.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징계를 시작해줄게, 이 고기변기야.
머리를 밟힌 채 엎드려 꼼짝도 못하는 무력한 단비에게, 그리고 마찬가지로 무력하게 주저앉아 있는 미리에게, 복도의 괴인들이 추접한 욕망을 숨길 생각도 없이 서서히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