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98
EP.398
#2-38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 – 단비(절망편)(9)
부르르륵…! 울컥… 울컥…!
“………..! …!”
또 다시 새로이 뒤바뀐 괴인에게 배 안쪽, 그리고 입 안 깊은 곳에 사정 당했다.
새로운 육봉에 꿰뚫려 머리가 녹아버릴 것처럼 몽롱해져 있던 단비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질내사정의 쾌감에 머리가 웅웅 울리는 것만 같았다.
“하… 아… 하아아… 응…”
미육을 꼬챙이처럼 꿰뚫던 육봉이 빠져나가자, 단비는 주르륵 미끄러지듯 그 자리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입에서도, 보지에서도 천박한 백탁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은 한없이 음탕해보였다.
『히히힉! 엉덩이도 젖탱이도 땀과 좆물로 범벅이 되어서는, 무슨 얼굴 하고 있는 거냐!』
‘얼…굴…?’
얼굴이라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
‘내 얼굴이… 응… 무슨 소리를….’
살짝 벌어진 입, 내밀어진 혀 끝은 뭔가를 바라는 것처럼 방황하며 허공을 멤돌고 있다.
코를 마비시킬 것 같은 농후한 수컷의 오징어 같은 비린내가, 신체를 욱신욱신 쑤시게 한다.
‘또… 범해지고 싶다….’
‘몸이… 욱신욱신 불 타는 것 같아….’
하복부가 뜨거워 어쩔 수가 없다. 허리를 움찔움찔 떨면서, 애가 타는 사타구니를 위로하기 위해 허벅지를 비볐다.
육체의 열기에 신음하는 단비를 괴인들이 조소하며 바라보고 있지만, 이제 그런 것 따윈 아무래도 좋았다.
뒤로 돌린 채 구속된 두 손이 너무나 답답하다. 당장에라도 이 손으로 스스로의 육콩을 꼼질꼼질 만져주고 싶은데, 보지균열을 위로해주고 싶은데, 그조차도 할 수가 없다.
‘아니, 그 정도로 가라앉을 열기가 아니겠지… 분명….’
거역할 수 없는 음욕의 불길에, 이미 몇 번이나 치달았던 절정의 여운에 이성은 완전히 풀어져버렸다.
전혀 가라앉지 않는 음욕과 하복부의 욱신거림… 이대로는 미쳐버릴 것만 같다.
마법소녀라는 사실도, 긍지도 자아도 깡그리 밀어내고, 그저 이 욱신거림을 가라앉히고 싶다는 욕망과 사고만이 머리를 차지한다.
더는 싸울 의지도 솟아나지 않는다.
반항의 의지 따윈 옛적에 사라졌다.
『지구의 암퇘지 마법소녀 번은 자지가 갖고 싶어서 어쩔 줄을 모르나 보네.』
『자지에서 눈이 떨어지질 않잖아. 좆물인형 같으니.』
그 말대로, 괴인이 먹이를 흔들 듯 앞에서 자지를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움직이면, 단비의 시선도 저절로 그 자지를 따라간다.
왼쪽으로 흔들, 오른쪽으로 흔들.
멍하니 자지를 바라보는 단비의 숨결이 한층 거칠어졌다.
몸 안에서 미쳐 날뛰는 욕망이 당황스럽다. 몸 안의 욱신거림과 열기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짐작도 가지 않는다.
생각도 할 수가 없다.
사고가 멈춰버렸다.
그리고 그런 단비의 앞에, 괴인 하나가 상냥한 얼굴로 가까이 다가왔다.
“번. 괜찮아?”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전혀 괜찮지 않다.
“……아니… 몸이… 이상해… 머리도… 이상해져버려….”
“저런. 큰일이네. 왜 그런지는 알고?”
“몰라… 부탁이야… 아래가… 보지랑… 자궁이 자꾸만… 욱신거려… 허전해….”
“그래그래. 얼마든지 해줄게. 자지가 참 많이 갖고 싶은 변태가 되어버렸구나?”
“응… 아니야… 아닌데….”
“아니야?”
“아니야아… 나는… 변태가….”
“있잖아, 더 기분 좋게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들어줄래?”
괴인의 제안에, 단비가 멍하니 그 눈을 바라봤다.
도대체 뭘까, 여기서 더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니.
이미 충분히 기분이 좋은데….
“있잖아, 지금 번 한테는 스위치가 걸려있거든. 지금도 충분히 즐기는 모양이지만… 실은 더 기분 좋아질 수 있어.”
“스위…치?”
“응. 스위치. 자기 마음에 솔직해지면, 모든 족쇄와 굴레가 풀리고 지금까지 이상의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그렇게 여기에 넣어놨거든.”
괴인의 손가락이 단비의 이마를 톡톡 두드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머리에 그런게 들어와 있었다니 섬뜩하다.
“솔…직….”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자지가 너무 좋아서,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견딜 수 없는 천박하고 글러먹은 변태년입니다」 같은 걸 선언해주면 돼. 어때? 참 쉽지?”
그 제안에 단비는 꼴깍 침을 삼켰다.
선언하는 것만으로 더 기쁜 것을 얻을 수 있다.
아랫배의 욱신거림도 해소시킬 수 있다.
답답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하지만 기대하는 마음이 뭉클뭉클 솟아오르는 한편, 머릿 한켠에선 위기감이 샘솟아오르기도 했다.
희미하게 조각조각 남아있는 본능이, 경고한다.
――그 말을 입에 담으면, 그 선서를 입에 담으면.
――나는 결코 돌아올 수 없다….
“여기까지 와서 뭘 고민하고 자빠졌어?”
“꺄흑♡…!”
괴인의 손이 재촉하듯 단비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질척하게 젖은 콩알을 집어올렸다.
동시에 단비의 머리에 번개가 치듯이, 어떤 기억이 떠올랐다.
――‘단비는 야한 클리토리스가 약점이라, 상대가 아무리 싫어도 클리토리스를 만져지면 굴복해버립니다.’
――‘저는 야한 클리토리스가 약점이라, 클리토리스를 만져지면 굴복해버립니다.’
――‘저는 야한 클리토리스가 약점이라, 클리토리스를 만져지면 굴복해버립니다….’
클리토리스는 단비의 주요한 약점이자, 다. 그렇게 조교 당했다.
언젠가 심겨진 굴복의 기억과 스스로 새겨넣었던 선서가, 찌꺼기처럼 남아있던 그녀의 위기감을 단숨에 찍어눌렀다.
이제 그녀를 막을 것은 없다.
자궁으로부터 시작해 온 몸을 활활 불태우는 음욕의 열락에 젖은 단비를, 눈 앞의 괴인은 씨익 웃으며 바라봤다.
“자, 그러면 솔직한 문답의 시간입니다, 번. 솔직하게 답해주세요♪”
“아아… 클리토리스… 클리토리스 놔주세요…♡”
“솔직하게 대답하면 뇌줄게.”
“흐이야앗…♡ 네헷…♡”
괴인은 단비의 클리토리스를 더욱 강하게 꼬집으며, 부들부들 떠는 단비에게 물었다.
“「번. 번의 보지는 지금 너무 기분 좋지?」”
“네…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았는데… 좋았는데… 지금은 허전해요…”
“「그래? 보지가 왜 허전할까? 뭐가 그렇게 갖고 싶은 거야?」”
“자지가 없어서 허전해요… 더 괴롭혀주세요… 씩씩한 수컷님의 자지가 너무 갖고 싶어요…!”
“「그렇구나. 번은 자지가 좋은 거야?」”
“좋아요… 자지가 좋아요… 수컷님들의 씩씩한 자지를 맛보는 것도… 냄새 맡는 것도… 젖가슴 사이에 끼우는 것도… 아아… 문질문질해지는 것도… 거기가 찔리는 것도… 자궁을 톡톡 때려주는 것도 너무 좋아해요… 자지… 자지 줘어….”
“「자지이기만 하면, 평범한 자지로도 괜찮겠어? 지구인의 자지는 이것과는 달라서 평범할 텐데.」”
“아… 괴인님들의… 메크라크 괴인님들의 자지가 좋아요… 괴인님들의 자지가 없으면 갈 수 없어… 괴인님들의 자지로만 느낄게요… 괴인님들의 자지만 바랄게요…..”
“「그 정도로 자지가 좋은 거구나.」”
“좋아요… 하늘만큼 땅만큼… 자지가… 제발 자지를 주세요….”
“「마법소녀인 주제에, 엄청나게 변태네. 자지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맞아요, 나는 변태야… 나는 변태야… 그러니까 자지를 줘요… 아흐… 자궁이… 보지가 쑤셔엇… 뜨거워… 간질간질해서어….”
천박한 질문과 함께 클리토리스를 문질문질 만져지는 단비는, 그저 수컷들이 바라는 대로의 대답을 토해낼 뿐인 인형이 되어버렸다.
그런 그녀를 만족스럽게 바라보면서, 괴인은 그녀를 철처하게 타락시킬 마지막 질문을 입에 담았다.
“「그러면 번.」”
“「아니, 마법소녀 단비.」”
“「변태인 너는 이제부터 수컷들의 고기노예가 되어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아?」”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만은 절대로 해선 안 된다.
여기에 솔직하게 답했다가는.
그래선 정말로 모든 것이 끝나고 만다.
“「평범한 생활로는 만족 못할 구제불능 마조변태인 네년의 구멍을 언제든 사용해 줄게. 」”
답해서는 안 된다.
“「화장실에 가는 대신 네 년의 입보지나 질보지나 항문을 변기 대신으로 사용해 줄게.」”
“「매일 같이 농후한 수컷 국물을 먹여줄 수 있어. 무척이나 진한 것으로. 냄새만 맡아도 위가 경련하며 절정할 정도로.」”
안 된다.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된다.
“「강간을 좋아하는 초변태 마조 마법소녀 같으니. 우리가 이 흉악한 괴인 자지로 마음껏 강간해줄게. 매일 같이 행복에 겨워 오줌 지릴 정도로 온 구멍을 끈적하게 휘저어줄게.」”
안 되는….
“「평범한 생활로는 만족 못 할 마조변태인 네년의 구멍을 매일 같이, 외로울 틈 없이 사용해 줄게. 」”
“「가끔은 상냥하게 보지를 괴롭혀주기도 하고.」”
“「매일 같이 맛있는 자지를 잔뜩 입에 물려줄게. 얼마든지 바라는 만큼 빨아도 괜찮아. 」”
“「이 맛있어 보이는 몸뚱아리를 매일 같이 주무르고 괴롭히고, 자궁에 아기즙을 잔뜩 부어서 절정에 절정에 절정에 절정으로 보내줄게.」”
“「――자, 마법소녀님. 평생을 수컷의 육노예가 되어서 살고 싶지는 않아?」”
안 되는데.
결코, 답해서는 안 될 질문일 텐데…. 클리토리스가 계속 만져지는 지금은….
아니…….
…….
…………………
……………………………………………………….
………………응.
“살고… 싶어….”
“나….”
“응… 수컷님들의… 고기노예가… 되고 싶어요….”
“평생을… 자지님께 구멍을 바치면서 봉사하는… 천한 암컷 몸뚱아리의 노예가 되어서… 기쁨에 떨면서 살고 싶어요…♡”
비참한 고백.
이미 오래 전에 날아가버린 본능과 이성도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몸 안에서 떠오르는 음열의 소망에 따라 본인의 소원을 내뱉는다.
비참하게 움찔움찔 떨리던 유두와 보지에, 별안간 열이 화악하고 퍼져나오더니.
“응하앗…♡♡♡♡♡♡♡♡”
누군가 손을 대지도 않았건만.
스스로의 비참한 고백이 스위치가 된 듯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열기에, 단비는 단숨에 절정해버렸다.
* * *
스위치가 된 비참한 고백이 끝나고나자, 단비의 몸에 금방 새로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 아아♡ 응… 으으으으으으으응…♡♡♡”
몸을 웅크린 채 사납게 허덕이는 단비.
몸 안에서 날뛰는 열기는 둘째치고, 무언가가 그녀의 몸을 내부에서 『근본적으로』 바꾸어가는 듯한 감각에 한심하게 몸을 떨고 만다.
부들부들.
움찔움찔.
떨려오는 새하얀 복숭아 같은 엉덩이와 곱고 부드러운 몸뚱아리.
그런 그녀의 새하얀 피부에 지금껏 없던 변화가 일어난다.
“좋아, 좋아. 무사히 받아들여 준 모양이야. 사랑스러운 마조 마법소녀님 같으니.”
“끄,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괴인들이 장하다는 듯 철썩철썩 때려대는, 웅크린 단비의 탐스러운 엉덩이 위, 대략 왼쪽 엉치뼈 부근.
그곳에 작지만 꽃처럼 화사한 문양이 새겨져가기 시작했다.
임을 증명하는 도장. 일정한 세뇌율에 도달했을 시 안에 주입된 이 어김없이 새겨주는 비참한 『노예의 낙인』이, 단비의 탐스러운 엉덩이 위에 새겨지고 있었다.
“흐읏… 아…♡”
근본적으로 뭔가가 바뀌는 것을 느낀다. 머릿속에서는 뭔가가 끊임없이 삐요삐요삐요삐요 위험을 알린다.
절망의 끝에 다다르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러나.
그런 희미한 절망보다도, 훨씬, 훨씬 크나큰 쾌감과 열락이, 단비의 온 몸을 지배해 나간다.
스스로의 자유와 맞바꿔, 머리가 이상해져버릴 것만 같은 쾌감이 그녀에게 상이라는 듯 선물로 주어진다.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발끝부터 정수리까지 차오른 미쳐버릴 것만 같은 쾌감에, 단비는 또 다시 느껴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절정을 맞이하며.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에, 노예의 낙인 또한 확실하게 새겨졌다.
이제 그녀는, 이전의 그녀로는 결코 돌아올 수 없음을 증명하는 절망의 낙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