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522
EP.521
#2-47 마법소녀 육변기 육인형 쾌락 심문(스테이지: 학교) (7)
“응? 닥쳐? 닥치라고 그랬어요? 왜 그런 심한 말을 해요, 단애 선생님?”
여기저기서 천박한 교성이, 암컷의 저속한 신음과 교태를 부리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진다.
안에 있는 사람 수에 비해 비좁은 화장실인데다, 소리가 벽에 반사되며 울려 본래보다도 몇 배는 시끄럽게 들려왔다.
심지어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자신의 것이다… 그저 그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자신이 여러 차례 범해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고 만다.
정신이 아득해질 것 같은 그런 상황, 그런 소리와 음욕의 냄새 속에서.
그래도 단애는 대담하게 웃으며 자신의 허리를 붙든 괴인을 돌아보았다.
하아… 하아….
“너희 괴인들은 항상 그랬어.”
“어차피 선은 넘지 않는다며 묘하게 신사적인 척을 하면서… 질척질척한 망상으로 여자를 깎아내리려고 해.”
단애의 목소리에 희미한 분노와, 그리고 비웃음이 담겼다.
상대방을 농락하기 위해서는, 그 상대에 대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단애는 이 별에 와서도 줄곧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늘 촉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만난 수컷들의 심리는 대부분 비슷했다.
이 별의 수컷들의 심리는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비슷하다.
여자를 앞에 두면, 당장 범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그저 발정 난 짐승이나 다름없는 금수들.
“이해는 해. 전혀 못 할 것은 아니야. 살려면 여자가 필요하다는 사정은 알겠어. 그러니까, 삶의 중심이 여자와 리비도(Libido, 성욕)에 몰려있다는 것도 이상할 것 없어. 어쩔 수 없지.”
살려고 하는 것은 생물의 본능이다.
이 별의 괴인들에게 있어 성욕이라는 것은 단순한 번식행위가 아니라, 식욕이기도 하며 생존욕구이기도 하다.
그러니 삶의 목적도 의미도 그렇게 잘나신 좆에 몰려버려도 이상할 것이 없다.
안 그래도 여자가 적은 별에서, 여자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으니, 여자를 앞에 두면 바보가 되어버리고 다른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너무나도 이해할만하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그걸 긍정할 생각은, 도무지 들지 않는다.
“그 좋은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자를 어떻게든 깔보고 끌어내릴 생각 밖에는 없어….”
“어떻게든 여자를 타락시키려고!”
“어떻게든 여자를 떨어뜨리려고!”
“사람을, 여자를 있는 대로 무시하고, 희롱하고…!”
단애의 말에는 지금까지 그녀가 쌓아왔던 분노가 희미하게 담겨져있었다.
늘 괴인들을 상대할 때마다 조신하고 농염한 미소를 지어 그들을 유혹하면서도, 오로지 여자를 농락할 생각 밖에는 없는 괴인들을 향한 불만과 분노는 항상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
조금 전 샥스의 강의도 그렇다.
여자의 약점을 농락하려고. 이니 뭐니를 쓰고, 멋대로 남의 몸을 개조하고.
여자의 소중한 곳을 천박한 언어로 깎아내리고, 강의랍시고 탁상공론 같은 공략법 따위를 제시하고.
그렇게나 우위에 서고 싶단 말이더냐.
한심하기 그지 없는 인간들 같으니.
그렇게 생각하니, 분노가 정점을 넘어 반대로 피식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있는 대로 썩은 웃음이.
“이 별의 수컷들은 죄다 아다 찐따 새끼들 밖에 없는 게 분명해. 여자 마음도 모르고, 연애 같은 건 꿈도 못 꿀 변태 새끼들.”
“여자 무시 하지 마.”
“부끄러운 줄 알란 말이야, 변태들아…!”
지금 옆에 늘어선 자신의 아바타들도 마찬가지다.
자신과 완전히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입에서 나오는 천박한 말들은 연기할 때조차 내뱉지 않을 저속하기 그지 없는 말들이다.
AI라고는 하지만, 그 기반은 대부분 이 수컷들의 빈약한 망상에서 나온 것임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 대사 하나하나가, 얼마나 여자를 우습게 보고 있는지 대강 알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
“여자를 만만하게 보지 마.”
등 뒤의 괴인에게선 말이 없다.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후련하다.
아니, 솔직히 속에 쌓인 것의 100분의 1도 안 되고, 진짜 속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내뱉는다면 열흘 밤낮으로도 부족할 것 같다.
* * *
“그래… 여자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읏….
단애의 보드랍고 말랑한 음순, 그 보지균열에 무언가가 닿았다.
우뚝 발기한 육봉, 그 험악해보이는 귀두가 들어갈 준비를 하겠다고 딱 닿은 것이다.
그대로 귀두부터 장대의 몸통 부분까지 단애의 보지에 꾸욱 누른 채 쓰윽쓰윽 문질러댄다. 균열에서 흐르는 투명한 꿀물이 자지에 묻어간다. 고작해야 입구를 쓰다듬어지는 감촉만으로, 단애의 호흡이 흐트러졌다.
이 암컷 구멍을 마음껏 정복해주겠다는, 오만한 수컷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만 같다. 단애의 구멍이 움찔 경련하듯 떨렸다.
이제 적당히 준비가 되었다는 듯, 보지구멍을 향해 귀두를 정확히 댄 채.
“그거….”
“싫은데♪”
푸욱, 하고.
단숨에 균열 사이로 찔러넣었다.
쯔저어억….
“흐히익♡?!”
잔뜩 젖은 질벽을 가르고, 괴인의 육봉이 깊은 곳으로 쑤욱쑤욱 밀려들어간다.
지금 단애의 질은 샥스의 농간으로 이곳저곳의 약점이 몇 배 이상의 감도로 개발되어 있다.
심지어 개발된 약점은 부어올라서, 돌기처럼 노출되어 있는데…!
‘으, 으읏…?! 자지가 들어온 것만으로… 약점들이… 마구 스쳐… 서…!’
“우효오…♪ 쩔어…! 보지 안이 질척질척 뜨끈뜨끈해서…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것도 그렇고….”
쮸르르르륵…
괴인은 그대로 다시금 허리를 뒤로 빼더니,
푸욱!
다시금 가차없이 단애의 질 안 깊은 곳으로 찔러넣었다. 그대로 기세를 죽이지 않고 꾹꾹 밀어넣어, 가장 안쪽 깊은 곳, 자궁 입구마저도 톡 건드리고 만다.
“……! 하으으으으윽~~~~~~~! …으큭…!”
흐으으윽… 히윽…♡
단애의 얼굴이 야무지지 못하게 무너졌다. 벌어진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지고, 눈가에도 깊은 쾌락으로 눈물이 맺힌다.
보지 안쪽은 이곳저곳이 톡톡 튀기듯이 여기저기서 쾌락이 터져나온다.
‘으그…윽…! 두 번… 찌르기… 만으로… 정신이 나갈 것 같아…!’
단애가 허용하기 어려운 쾌락에 부들부들 떠는 한편, 찔러넣은 자지 쪽도 환영하듯 옴죽옴죽 달라붙는 명기의 감촉에 황홀한 기쁨을 느끼고 있다.
깊이 들어간 자지의 뿌리에서 끝까지, 뜨거울 정도로 느껴지는 암컷 속살의 체온과 여러 돌기며 돌출된 약점들로 인한 다채로운 쾌감이 넋을 잃게 만든다.
당장에라도 만족스럽게 사정할 수 있을 법한 기분과,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이 보지를 맛보고 싶다는 마음이 길항하며 부딪쳤다.
“하아… 보지 X나 쫀득쫀득하기는…! 넣자마자 기분 좋다고 꼼질꼼질대는 게 느껴진다고, 네 보지!”
“이딴 초허접 보지를 무시하지 말아달라니… 잘도 그런 말이 나오나 봐요, 부끄러움이란 단어를 모르나, 단애 선생님은?”
‘아냐… 아니야….’
단애가 부정하듯 고개를 젓자, 괴인은 괘씸하다는 듯 단애의 엉덩이를 찰싹 때려주었다.
그러자 반사적으로 그 엉덩이가 위로 들렸다. 좀 더 잘 박아달라는 듯이.
그런 단애의 반응에 흡족한 표정을 지은 괴인이, 그녀의 가는 허리에서 손을 미끄러뜨려 부드럽고 탄력 있는 복부를 어루만졌다.
“으으…!”
민감한 피부를 매만지는 손 때문에, 간지러움을 느낀 단애가 신음했다
괴인은 그대로 손안에 느껴지는 감촉을 신경 써서 느끼며 느물느물 기어가듯 손을 옮겨, 이어서 단애의 모양 좋은 유방을 양 손에 쥐고 원을 그리듯 주무르기 시작했다.
지금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말랑하면서도 질척질척한 질과 더불어 여성임을 드러내는 여성만의 부드러운 살집.
그 포근함과 탄력을 손 전체로 느끼면서, 괴인은 다시금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상대는 단순한 고기변기인 만큼 편하게 쑤셔도 괜찮겠지만, 일부러 애를 태우고 괴롭히려는 듯 그 움직임은 느릿느릿했다.
그렇게 수차례 느긋하게 찔러주자, 그것만으로 단애의 얼굴이 완전히 풀어져 버렸다. 조금 전의 당당하던 표정이 마치 거짓말 같다.
“단애 선생님, 단애 선생님의 말이 맞아요. 나는 여자를 너무 깔보고 만만하게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반성, 반성하죠.”
“지금은 제 눈 앞에 있는 이 변기년만 만만하게 볼게요.”
“만족하겠어요…? 망할 변기년아.”
샥스의 말투를 따라하면서, 그러면서도 흉악함과 비웃음을 한껏 담은 경멸의 목소리가 단애의 귓가에 파고든다.
‘기에서, 꺾이면 안 돼…!’
단애는 이를 악물고 이성을 그러모았다.
괜찮다. 아직 입은 움직인다.
비록 이 육체는 초허접 변기구멍이 되어버리고 말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대처방법은 어떻게든 있게 마련이다.
‘최적의 수, 최적의 답을 찾아서….’
상대를 조롱해야 할까? 오히려 기세고 반항기 있는 태도가 좋을까? 무뚝뚝한 목석 같은 태도도 괜찮을지 모른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상대방을 농락할 수 있을지 여러 경우의 수를 떠올리는데….
쯔적…!
‘아, 또…!’
생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다시금 괴인의 허리가 느긋하게 왕복하고, 묵직한 음경이 안쪽 깊이 밀고 들어왔다.
보지가 벌어지는 압박감과 더불어 민감한 곳을 와득와득 긁어주는 느낌에 쾌감이 전신에 퍼져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제는 익숙해진 듯 사고가 끊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쾌감을 견디느라 눈가에 살짝 힘이 들어갔지만, 괜찮다.
생각해야 한다, 생각을.
이 괴인에게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쪽에서 농락하기 위한 수를――
찰칵.
“꺄으으으~~~~♡ 초, 초허접 암퇘지 보지… 패배해버려요오오오…!”
“히히, 암퇘지년.”
그러나 생각을 마치기 전, 단애의 입에서 천박한 말이 멋대로 튀어나왔다.
얼굴도, 조금 전까지 일그러졌던 표정과는 다르게 황홀한 암컷의 얼굴이 되어있다.
자신의 찌르기에 맞춰, 기능을 다시 활성화 시킨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 기능을 비활성화시키자, 단애의 표정이 되돌아갔다.
일순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지 못해, 당황하는 얼굴이 사랑스럽다.
“너 이 자식… 무슨――”
찰칵.
“아앙…♡ 사장니이임…♡ 이 암퇘지 변기보지에 좀 더 세게 푹푹 찔러주세요오…♡ 자지, 자지가 너무너무 좋아요오….”
찰칵.
“……..!”
또 다시, 굳은 표정을 지었다, 암퇘지 얼굴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온다.
괴인이 손가락 하나로 자유자재로 그 인격을 바꾸는 것이다. 물론 단애의 의식은 쭉 그대로 있고, 육체의 자유만 뺏을 뿐이지만.
“히히, 총명한 단애 선생님. 선생님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대강 알겠지? 이런 플레이도 괜찮겠지?”
“너…!”
찰칵.
“아하앗…♡ 보지 안쪽… 자궁에에… 사장님의 튼실한 아기씨를 주세요오… 오줌 싸주세요오…♡”
또 다시, 로 인해 얼굴이 멋대로 풀어지고 단애의 뜻과는 전혀 다른 말이 나오고 만다.
예고 없는 갑작스런 교체 때문에, 머리 안쪽이 어질거린다.
지금 자신이 한 말이 자신의 의지로 한 말인지, 혹은 조종당해 억지로 내뱉은 말인지… 한순간이지만, 헷갈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