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894
EP.893
#3-24 순애 섹스 러브러브 착한 아이 만들기 프로젝트 (알파 – 징계 완전 굴복 조교) (1)
다수의 마법소녀를 납치해 개조하고 조교하며, 또 이런저런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박사의 연구 기지.
다른 마법소녀들과 같이 이곳에 납치되어 온 금발머리의 마법소녀 알파는, 현재 박사의 연구시설 어딘가에 위치해 있는 【징벌 구역】에 붙들려 있다.
이곳 【징벌 구역】은 박사와 연구원들의 거듭된 세뇌 개조로도 아직 온전히 지배해내지 못하는 마법소녀들을 격리하고 갱생시키기 위한 공간이며.
구역의 각 층은 각각 마법소녀들의 위험도나 심각성, 세뇌와 정신 개조 범위 등등에 대응하도록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현재 알파가 붙잡혀 있는 곳은 아래에서 세번째 층에 위치한 공간이며.
총 ■층으로 되어 있는 【징벌 구역】 중 이 정도 심도라면 굉장할 정도로 빡센 편에 속한다.
알파가 이성을 되찾았다는 점, 그리고 한 번 제정신을 차린 그 머리가 거듭된 개조에도 좀체 다시 그들이 바라는 느낌으로 되지를 않는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파가 자유를 되찾을 경우의 위험도가 블루 사파이어나 에르, 유라 등 여타 다른 마법소녀들과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그렇기에 박사는 이 알파라는 위험한 마법소녀를 【징벌 구역】의 심층으로 연행시킨 것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마법소녀의 정신을 그 뿌리부터 제대로 굴복시키고 복종시켜야만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담당자들에게 단단히 통보해 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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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찰칵!
들려오는 것은 요란한 카메라 소리.
현란한 플래시와 함께, 묵직한 느낌의 레트로한 카메라가 알파의 모습을 그 렌즈에 담고 있다.
현재 알파는 넓은 방의 한가운데에 서서 그 카메라의 플래시를 받고 있으며.
연이어 터지는 플래시 속의 알파는 현재 부끄럽기 그지없는 바니걸 차림이었다.
‘……변태자식….’
몸의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착 달라붙는 옷감과, 그 아래로는 쭈욱 뻗는 다리를 감싸는 망사 스타킹.
애초에 몸을 덮고 있는 옷감도 속이 비치는 종류의 천이라, 그 아래의 내용물이 전부 다 보여버린다.
머리에는 토끼 귀 모양의 장식이 달려있는데, 때때로 까닥까닥 움직이거나 한다.
부끄러운 차림으로, 지금 수치스러움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며 알파가 눈 앞의 상대를 노려본다.
현재 그녀의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은, 이미 며칠째 그녀의 징계와 조교 프로그램을 전담하고 있는 이인조 중 한 명, 구릿빛 피부와 근육질 육체 그리고 잘생긴 얼굴을 지닌 알파메일 괴인이다.
비록 생긴 것은 멀쩡해 보이지만, 그러나 그 취향이 쓸데없이 도착적이며 변태 같다는 것은 이미 이 며칠간 절절히 경험했다.
그 외의 이인조 중 다른 한 명 또한 다른 느낌으로 변태이기 때문에, 굳이 둘 중에 더 나은 하나를 꼽기는 어렵지만.
잠시 이 자리에 없는 또 다른 한 명을 떠올리는 도중, 알파메일 괴인의 지루한 촬영이 끝났는지 더 이상 셔터음도 플래시도 울려오지 않았다.
알파메일 괴인은 카메라를 보면서 지금 찍은 내용물을 확인하는 것 같다.
“HYAAAA~~~ 지구의 카메라도 괜찮은 걸? 우리의 최신 기기 것과 비교하자면 한참 떨어지긴 하지만, 이 쪽이 좀 더 감성이 넘치는 느낌이야. 우리 건 너무 실용적이어서——”
“…좆 같은 감상 따위 됐고, 여기까지 하면 되는 거지?”
“아니, 아직 몇 장만 더 찍을 게. 거기 가슴 부분을 좀 벗어줄래?”
“……씨발….”
알파는 붉어진 얼굴로 원망의 말을 중얼거리며 괴인의 지시대로 따랐다.
알파의 육체는 괴인들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
“OH~~ GOOD GOOD!! 아주 좋~~아 마법소녀 님. 그대로 좀 더 자세를 잡아 봐. 섹시하게.”
아슬아슬한 가슴 부분을 끌어내리자 손쉽게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드러났다.
모양 좋고 탄력 있는 꽉 찬 유방.
바니걸 옷차림 위로 드러나 흔들리는 유방을 괴인은 유심히 관찰하며 그 카메라를 들이대고.
알파은 그가 찍기 쉽도록, 그리고 더욱 더 자신의 몸을 돋보이도록 자세를 잡아보였다.
어떻게 하면 이 몸이 좀 더 음란해 보이는지.
어떤 자세가 수컷들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지.
똑똑한 그녀는 마법소녀가 되기 전의 시절부터 이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괴인들의 명령이 떨어지면 금방금방 그들의 욕구를 충족해 줄 포즈를 취해보이고 만다.
차라리 몰랐다면, 어색한 모습만 보이다가 괴인들이 일찍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그들이 지시만 한다면 상상 이상의 흥미로운 포즈며 행동을 취해 보이는 알파의 모습에 괴인들은 신이 나서 더욱 더욱 더욱 더욱 많은 명령을 그녀에게 내리곤 한다.
그 사실이 원망스럽기 짝이 없다.
‘……화장실 가고 싶은데….’
지금의 알파는 행동 하나하나에 괴인들의 허가를 받아야만 하는 상태다.
허가가 없다면 화장실에 가는 것도, 볼일을 보는 것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전에 먹인 대량의 미약이며 술 때문에 방광이 가득 차서 당장 싸고 싶은데.
그러나 눈 앞의 괴인이 볼일을 봐도 좋다고 허가를 내어주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에 가기는 커녕 이대로 실례를 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알파는 방광과 요도에 느껴지는 압박감과 피로를 참아내며, 눈 앞의 괴인이 바라는 대로 계속해서 포즈를 취해보인다….
* * *
현재 알파는 라는, 굉장히 싸구려틱한 이름의 조교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실체는 알파의 모든 행동을 그들 담당 징계관들이 제어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알파는 몸을 일으키는 것도,
어딘가로 이동하는 것도.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것도.
오줌을 싸거나 절정에 달하는 것조차도 괴인들의 명령이나 허가가 없으면 어느 것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물리적으로, 그들의 허가가 없으면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다.
그런 느낌으로, 모든 행동을 통제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육체의 모든 제어권이 그들에게 있기 때문에.
그들이 무언가 명령하면 알파의 몸은 그 어떤 무리한 행위라도 곧바로 호응하며 이루어내기까지 한다.
예를 들자면, 유두나 클리토리스를 발기하라고 시키거나.
당장에 발정해서 절정하라거나 하는 명령까지도.
그저 그들의 명령만 있다면, 언제든지 이루어지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알파의 육체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서.
알파의 감정이나 기분조차도 그들의 입맛대로 변모하고 수정해버리니, 그것을 직접 경험하는 알파로서는 여러모로 견디기 힘들었다.
“FANTASTIC! 덕분에 좋은 사진을 찍었어, 마법소녀 님! 이 사진은 포스터로 만들어서 온 연구소와 기지에 붙여놓을게! 덤으로 사진집도 만들고! 다들 사기가 엄청 오르겠어! 다른 마법소녀 님들도 본보기 삼아 더욱 음란한 창녀가 되고자 노력하겠지! GREAT! CRAZY!!”
요란스러운 괴인의 조롱과 도발에, 알파는 그저 흥분으로 붉어진 얼굴로 그를 흘겨 볼 뿐이다.
지금 그녀는 알몸으로 서있다. 조금 전의 바니걸 옷은 이미 명령대로 벗어버린지 오래다.
괴인들이 변덕을 부릴 때가 아니라면, 알파는 기본적으로 늘 알몸이었다.
손을 뻗어 옷을 집어올리거나, 혹은 마법으로 옷을 만들어 내거나 하는 것도 허가가없다면 불가능 한 것이다.
“됐으니까, 전부 끝났으면 나 이제 화장실 좀 보내줘.”
“보내줘?”
“…보내, 주세요.”
조금 전의 말투도 그렇지만, 알파의 목소리는 맨 처음 그들을 상대할 때와 같은 독기가 없었다.
괜히 그들을 거슬렀다가는 더욱 험한 꼴을 당하게 되리라고, 이미 절절히 경험해서 깨닫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비하자면 상당히 얌전해진 마법소녀의 모습에 알파메일 괴인은 턱을 쓰다듬으며 그녀를 위아래로 가늠해보았다.
읏…
그의 시선을 느끼자, 알파의 몸은 멋대로 반응하며 흥분하기 시작한다.
이 또한 조교의 성과로.
괴인의 시선을 받는 것만으로, 그의 관심을 받는 것만으로 걷잡을 수 없이 흥분하고 마는 것이다.
조금 전 사진 촬영때도, 자신이 그의 시선으로 흥분했다는 사실을 감추고자 알파는 필사적으로 애를 썼었지만.
결국 바니걸 의상의 사타구니 부분과 허벅지를 그녀의 홍수 같은 애액으로 잔뜩 적셔버리는 바람에 감추지 못한 사실이기도 하다.
괴인의 시선이, 알파를 재단하듯이 바라본다.
이대로 그녀에게 화장실에 가는 것을 허락해도 좋을지, 가늠하여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