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After the Withdrawal of the Warrior Party RAW novel - Chapter 103
EP.103 남일이 아닐걸 – 2
나름 정중해보이지만 사스딘의 눈에는 비웃음이 담겨 있었다.
아무리 내가 현자라고 하지만 주술사로서의 실력은 자신이 더 위다.
정령정도 되는 이들과 소통하며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자기 뿐이니 헛짓거리 하지 말고 꺼지라는 시선이었다.
건방지게 말이야.
“현자. 당신이 마왕을 쓰러트린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소. 하지만 정령은 다르오.”
여덟 별의 수호자에서 정령은 그저 자연현상의 일부로 존재하며, 그들은 오직 자신들, 즉. 자연을 훼손하느냐 마느냐만 염두에 둘 뿐이다.
그 말은 게임에서 정령들은 플레이어들을 상당히 귀찮게 만드는 것들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였다.
강을 건널 때 정령이 방해하면 강을 건너지 못한다.
산을 지나갈 때 정령이 노하면 산을 넘어갈 수 없다.
재료를 구할 때 정령이 있으면 대가를 지불하고 구해야 한다.
새로 얻은 스킬을 실험하다 정령이 나타나 자신의 영역을 더럽혔다며 공격하기도 한다.
이정도면 양반이고 몇몇 정령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안들어줬다며 꼬장도 피운다.
이렇듯 초보 플레이어들 중에는 정령의 얼토당토 않은 방해 때문에 몇번이나 게임 오버 된 사람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물론 고인물들은 그런 거 없었다.
정령따위 그냥 짓밟고 가니까.
“달라봤자지.”
“뭐, 뭣이?!”
“아무튼 정령은 내가 알아서할테니 당신은 뒤로 빠져 있으시지?”
“그러지 마시오!! 강의 정령께서 진정으로 분노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단 말이오?”
“넌 내가 분노하면 무슨 일 벌어질지 모르나본데.”
“그러지 말고 좀 기다려주시오! 내 대처방안을 강구했고, 또 준비해놨으니!”
내가 강하게 나가자 사스딘은 그제야 좀 쫄렸는지 제안을 시작했다.
그나저나 대처방안이라.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지?
“옛부터 정령을 달래는 방법 중에 최고로 치는 것은 정령께 반려를 바치는 것이오.”
내가 생각하는 그거네.
“…인신공양 말하는 건가?”
뒤에서 루켄디가 중얼거리자 루실의 표정이 굳었다.
인신공양은 사교들이나 하는 짓.
축제 하겠다고 강에 인신공양을 했다간 왕국의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될거다.
“이, 인신공양 같은 것이 아니오! 그런 나쁜 일이 아니란 말이오!!”
“충분히 나쁜 일 같은데? 억지로 정령의 반려가 되게 만드는 건…”
발틴이 떨떠름해하며 중얼거렸지만 사스딘은 그를 힐끔 쳐다보기만 할 뿐 이었다.
마치 미개인이라도 보는 듯한 시선이다.
“영광된 일이니 아무것도 모르면 그런 소리 하지 마시오! 그리고 벌써 강의 정령께서 흡족해하실 처녀를 구해놨다오! 여봐라!!”
사스딘의 외침에 덩어리들이 한쪽에서 누군가를 데리고 오고 있었다.
…응?
어디서 본 얼굴인데?
“아.”
아까 봤던 여자다.
르티웬 로리트.
로리트 자작가에서 가출한 딸내미.
아까 봤던 허름한 갑옷이 아닌, 하늘하늘한 드레스에 맨발인 그녀에게 표정은 없었다.
멍하니 이끄는대로 이끌려 오는 그녀를 내세우며 사스딘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보시오! 벌써 강의 정령과 교감을 마쳤다오!! 이 여인은 태어날때부터 강의 정령의 반려가 될 운명이었단 말이오!!”
“그… 사스딘 제사장님. 저 분이 직접 강의 정령에게 시집가겠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뭐, 그런 셈… 헉?! 서, 설마!! 고, 공주님?!”
그제서야 사스딘은 루실을 알아보고 기겁했다. 그리고 우물쭈물거리더니 한숨을 쉬었다.
“…그런 셈입니다.”
“제가 보기에 저 분은 멀쩡해보이지 않는데…”
“정령은 위대한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와 마주하고 교감을 이뤄냈는데 멀쩡할리 없지요.”
“그런가요?”
“사흘. 사흘 안에 완전히 교감을 마치면 강의 정령께서 반려를 맞이하실 겁니다. 그럼 무사히 축제도 치룰 수 있습니다!”
사스딘은 태연하게 말했지만 내 눈은 속일 수 없었다.
놈의 목덜미에 한줄기 땀방울이 흐르고 있었다.
“스승님. 괜찮은 건가요?”
“사실 저 양반 말대로 하는게 가장 일반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이지. 반려. 정확하게는 계약자를 만들어서 한 곳에 묶어두는 것으로 정령을 진정시키는 건 다른 곳에서도 많이 써.”
게임에서도 그랬다. 어떤 정령 은 파티원 중 하나를 자신의 반려로 달라고 하는 놈도 있었다.
그때 그를 내어주면 그 캐릭터는 영원히 파티에서 이탈하게 되고, 정령은 그 대가로 꽤나 많은 것을 제공해 주곤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을 희생양이라고 부르기로 합의했어요.”
“…희생양이라니!! 어찌!”
“그럼 희생양이 아니면 뭔데? 본인의 의사를 제대로 확인했나? 쟤가 직접 강의 반려가 되겠다고 했어?”
“…그렇소.”
사기치기는.
트랜스 상태에 빠져서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다 생각한건가?
난 발틴과 루켄디에게 눈짓했다.
발틴이 살짝 주먹을 쥐고 루켄디가 활을 들어올린다.
루실도 긴장하며 지팡이를 잡은 사이 난 월광을 류트로 변화시켰다.
라크.
네 음악성을 빌려야겠다.
“우오오오오!! 살해!! 살해! 살해!! 이 땅의 모든 것을 뒤집어 엎으리!! 강에 똥과 오줌을 뿌려 정령에게 치욕을 주리라!! 우오오오!! 살해! 살해!!”
“윽!! 뭐냐! 이 돼지 멱따는 소리는!”
건방진 제사장이지만 음악적 감수성은 나랑 맞군.
예전에 라크에게 배웠던 데스락을 연주하며 부르자 사스딘과 그의 부하들이 귀를 막았다. 그리고.
음정이나 박자를 개무시한 불협화음의 총집합체 같은 끔찍한 음악 때문일까?
트랜스 상태에 빠져 있던 르티웬의 눈에 빛이 돌아온다.
“아… 아으… 아…”
“어이!”
“…현자님?!”
정신을 차린 르티웬은 날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달려오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손은 어느새 옆으로 다가간 덩어리에게 잡혀버렸다.
“아악! 놔!! 놔!!”
“어딜 가십니까. 강의 반려님.”
“놔요!! 난 그, 그런 거 할 생각…”
“참으로 영광된 자리입니다. 그리고 강의 반려가 되신다면 로리트 자작가가 보유하고 있는 귀신들린 저택을 사스딘 제사장님께서 파괴해주신다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그건…”
“걱정마시오. 내 반드시 약속을 지키리라. 또한 강의 반려가 되시면 이 강은 영원히 안정될 것이오. 또한 이 일은 내 여왕폐하께 보고드려 자작가를 더 부흥하게 할테니… 강의 정령께서 반려를 얻어 축복을 내리시어 왕국의 곡창지대는 몇년간 대풍작을 이룰 것이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찬양할테고. 이 어찌 기쁘지 않은 일인가. 내가 할 수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을 정도로 영광된 일이니…”
사스딘은 일부러 루실에게 들으라는 듯 르티웬이 강의 정령의 반려가 되었을 때의 장점을 떠들었다.
한참 그렇게 떠들던 그는 나를 보며 씩 웃었다.
“아가씨는 안심하시고 강의 반려로서 살아주시오.”
그리 말한 사스딘은 르티웬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그 순간 저항하던 르티웬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자! 현자! 이제 되었소?! 모든 것을 안다는 당신이라면 내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겠지!!”
어… 저기의 어느 부분에서 됐다는 말을 꺼낼 수 있는거지?
미친 거 아냐?
“진짜 개소리하고 있네.”
“…현자. 아무리 당신이라 하더라도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소.”
“뭐, 앞에 건 그렇다고 치고. 말하지 않은 것이 있잖아?”
“…뭐?”
“이번 일이 자기한테는 하나도 이득이 없는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주술에 대해 잘 모르는 발틴은 의아해했다. 사스딘의 표정이 점차 굳는다.
“원래 중매 잘서면 술이 석잔이란 말이지. 그리고 잘못 서면 뺨이 석대고.”
“…닥쳐!!”
“강의 정령이 마음에 들어할만한 자를 데려간 보답으로 저 주술사가 받은 술 석잔이 뭐라고 생각해?”
사스딘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수치심? 아니면 분노? 그것도 아니면 숨기고 있던 것을 들켰다는 불안감?
어쩌면 깽판치려는 나에 대한 적의일지도 모르지.
그게 뭐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저 놈이 내 업적작을 방해하려고 한다는거다.
귀신들린 저택을 파괴한다고?
그거 파괴하면 업적 못 따는데?
“…얘들아. 저 분들을 따로 모셔야겠다. 공주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모든 일은 왕국을 위한 일입니다.”
“그딴 거 안해도 강을 안정시킬 수 있다네. 자. 그럼.”
난 월광을 대검으로 바꾸고 사스딘에게 겨눴다.
“뺨 세대 맞을 준비하라고.”
“칫!! 쳐라!! 공주님은 절대 건드려선 안된다!!”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시는구만.
사스딘은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그와 동시에 루실의 몸에 보호막이 새겨진다.
자기는 이런 상황에서도 공주는 보호하려고 했다는 건가?
웃기고 있네.
“누가 누굴 보호해!!”
내 포효와 함께 나와 발틴, 루켄디가 놈들에게 달려들었고.
이벤트 전투가 시작되었다.
사스딘의 부하들이 호기롭게 나섰지만 그래봤자 잡몹들에 불과했다.
발틴의 주먹이 한번 휘둘릴 때마다 어디 한두군데씩 부러져 나간 덩어리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이 난 사스딘에게 눈을 돌렸다.
그도 각오를 했는지 지팡이를 꽉 잡은 채 전의를 드러내고 있었다.
“강의 정령에게 받은 첫번째 잔은 특별한 주술이겠지.”
마력으로 세상의 이치를 속이는 것이 마법이라면 마력과 자연의 힘을 섞는 것을 주술이라 칭한다.
즉, 다룰 수 있는 자연의 힘이 강하면 강할 수록 주술사의 수준은 높아진다.
이런 식으로 정령에게 대가를 받는 놈들이 가장 먼저 받는 것이 대부분 자연의 힘을 다룰 수 있는 것이었고, 사스딘 역시 내가 지금까지 만난 놈들과 특별하게 다르지는 않았다.
“하아압!!”
강을 등지고 서 있던 놈의 지팡이에 물이 맺힌다.
특수 스킬. ‘추수(錐水)’인가.
송곳처럼 날카로운 물을 만들어 강력한 관통공격을 하는 주술이 쏘아지자 난 보호막을 발동시켰다.
-촤아아아악!!
세줄의 물줄기가 보호막을 향해 쏘아진다.
관통공격력이 강한 주술이라 그런지 보호막이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다.
그것을 증명하듯 보호막에 금이 가기 시작하자 발틴과 루켄디는 꽤나 당황한 듯 보였다.
“혀, 현자.”
“이거 어떻게 해?”
“어떻게 하긴. 루실!!”
“예? 예!!”
사스딘도 본격적으로 주술을 사용해야 하는데 루실까지 계속 잡아 둘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녀를 막고 있던 주술력의 막이 사라지자 루실은 얼른 내 옆으로 왔고, 난 그녀에게 지시를 내렸다.
“물줄기에 전격마법. 센 놈으로.”
“하, 하늘이여.”
“…어?”
잠깐만.
그거 전격계 최고급 마법이잖아?
그냥 체인 라이트닝 정도 생각했는데?!
“그대의 적에게 황금의 벌을 내리소서.”
낮은 목소리로 주문을 외운 루실이 물줄기를 향해 지팡이를 겨눴다.
“뇌룡.”
-꽈과과과과광!!”
“끄아아아악!!”
순식간에 낀 먹구름에서 황금의 용이 번뜩였다. 그리고 내려꽂히는 용.
전격계 마법에서 단순 데미지로만 따지만 최고 수준인 뇌룡이 루실에 의해서 발현되었다.
세상에. 뇌룡 마법서는 구하기도 힘든건데 어디서 구한거지?
“토레트 영지를 관리하다가 얻은 최고급 마법서 두권 중 하나가 이거에요. 다른 건 폭쇄고…”
폭쇄까지?
폭발계 마법 중 위력이 가장 강한 마법까지 익혔다고?
우와. 얘도 대마법사 되는건가?
칭찬을 바라는 듯, 우쭐해하며 루실이 눈을 반짝거렸다. 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잘했어.”
“헤헤…”
“크, 크으으윽!!”
“와. 뇌룡을 맞고도 살아있네.”
“진짜 꽤 하는 주술사인가봐.”
발틴과 루켄디가 한마디씩 하며 긴장했고, 난 그들을 달래주었다.
“딱히 그런 건 아니니 긴장 풀어. 자. 그럼 두번째 잔은…”
“크, 크아아악!! 용서 못해!! 용서 못한다!! 위대한 강의 정령이시여!! 계약에 따라 저의 적을 지워주십시오!!”
역시나 다른 놈들과 별반 차이가 없네.
두번째 잔은 정령소환.
정령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 주술이었다.
한정된 위치에서 밖에 못 쓰지만 정령의 위력이 위력인지라 어지간한 사람이면 여기서 패배한다.
그래.
어지간한 사람이면.
그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강물이 치솟으며 이곳으로 다가온다.
그 신기한 광경에 발틴과 루켄디, 루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탄했고.
“히, 히이익…”
정신을 차린 르티웬이 우리 쪽으로 도망치려다가 허공으로 떠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시, 시, 싫어어엇!!”
비명소리가 점차 사라지며 어둠 속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타박, 타박.
물기가 가득 담긴 발소리에 루실은 침을 꼴깍 삼켰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보이기에 난 그녀의 어깨를 잡아주었고, 그 사이 어둠 속에서 르티웬을 잡아챈 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저게 강의 정령… 이에요?”
“응.”
난 금색 머리칼에 태닝이라도 한 듯 연갈색 피부를 지닌 미녀.
수십개의 물줄기를 촉수처럼 이용해 르티웬을 잡고 싱글벙글 웃고 있다.
비명이 왜 안들리나 했더니 르티웬의 입에 촉수와 같은 길고 두꺼운 물줄기가 들어가 있다.
음…
스샷마렵다.
-촤아아악!! 촤아아악! 촤아악!!
자신의 힘을 보이려는 것일까? 주변에서 분수가 터지듯 물줄기가 치솟는다.
난 그것들을 둘러보다가 사스딘에게 슬쩍 눈을 돌렸다.
강의 정령이 힘을 과시할 수록 놈의 안색이 점점 푸르딩딩하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정령의 힘은 강하지만 소환할 때 자신의 주술력도 써야 한다는 것은 몰랐나?
한심하기는.
“루실. 여왕되면 주술사는 좀 제대로 된 놈을 고용하렴.”
“스승님이 해주시면 안되나요?! 전 스승님보다 대단한 주술사는 본 적이…”
“아. 그건 무리고.”
“….”
루실의 표정이 시무룩해지자.
강의 정령은 눈을 빛내며 입술을 핥았다.
“어머나~ 얘~! 너 좀 귀엽다? 혈통도 고귀해보이고… 언니랑 비밀친구 할래? 그럼 언니가 이 땅에 축복을…”
“어… 그, 전 여자는 싫어서요. 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우후후~ 지금까지 다들 싫다고 하면서 나중되면 좋다고 매달리더라. 너도 분명…”
핥짝.
강의 정령은 입술을 핥으며 대놓고 욕망을 드러냈다.
“좋아할거야.”
“지, 진짜 싫은데…”
“원래 처음이 힘든거란다.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잖니?”
거참.
강의 정령이면 강같은 평화나 가져 올 것이지 눈치없이 더럽게 츄라이츄라이 해대고 있네
난 계속해서 추파를 보내며 물줄기를 루실에게 뻗는 강의 정령을 향해 월광을 휘둘렀다.
-파아아앙!!
쏘아진 검풍에 정령의 머리가 터진다.
하지만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정령의 머리는 원래대로 돌아왔고, 그녀는 루실에게 향하던 것과 달리 더없이 차가운 눈으로 날 응시하며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딱히 화가 나지는 않았다.
상대의 적의에 반응하여 그 적의를 차단해주는 마음의 벽 때문은 아니었다.
“너.”
그저 이 세계에 온 이후 내 손에 소멸되었던 정령들이 보냈던 반응과 똑같았기에.
“눈 왜 그따위로 뜨냐?”
우습기만할 뿐 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안녕하세요! 말물말물입니다!
으아~! 춥네요! 추워! 벌써 겨울입니다.
다들 옷 따뜻하게 입구 다니도록 합시다…
그럼 내일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