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455
00455 남는 자와 나아가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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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가운 햇살을 느끼며 관우는 천천히 눈을 떴다.
어째서 여기에 있는 것이지?
마지막 기억은 분명 관평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후우.”
이제 유비를 구할 명분을 얻었다는 것에 기뻐 관평과 함께 잔뜩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르자 관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렇게 있을 때가 아니다.
당장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옷을 챙긴 관우가 숙소 바깥으로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엎드려 곡을 하는 것을 보았다.
마치 황족이 죽었을 때 하는 예를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에 관우는 불길함을 느꼈다.
“무슨…? 무슨 일이냐.”
“어젯밤 황족께서 돌아가신 모양이구려.”
“뭐?”
황족이 죽었다고?
허도에 있는 황족이 누가 있었지?
술기운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관우는 붕붕 머리를 저은 후 숙소로 들어갔다.
“평. 진동장군에게 간다.”
“아버님.”
관평의 표정이 딱딱히 굳어 있다.
그것을 본 관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형님을 데리고 이제 허도에서 나갈 것이다. 너도 따르거라.”
“백부님을 구해서… 무엇을 하시려는 겁니까?”
“무엇을 하긴. 이미 많이 늦어졌지만 다시 한번…”
“그 다시 한번에…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고통스러워 할지… 모르시는 겁니까?”
관평의 말에 관우는 인상을 썼다.
지금 이놈이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
천천히 걸어간 관우는 관평의 멱살을 잡았다.
“감히 네놈이 네 백부님의 천하를 의심하는 것이냐?”
“…서주에서.”
“…..”
“서주에서 조공의 지배하에, 진동장군의 지배 아래에 있던 백성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신 겁니까?”
관평의 말대로 서주의 백성들은 늘 기쁘게 웃으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걱정하지 않았다.
그들의 얼굴에 있던 미소를 떠올린 관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형님께서 만드시고, 이룩하려하는 천하의 백성들 역시 그렇게 살 것이다. 아니, 더욱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왜 백부님이 하셔야합니까.”
“당연한 것이다.”
관우는 관평의 멱살을 놓아준 후 차분히 말했다.
“이 나라 한의 미래이고, 또 평화를 위해서다.”
“왜입니까?”
“그저 배불리 먹으면 된다고? 그저 편안하게 살면 된다고? 그 삶이 개나 돼지와 뭐가 다르단 말이냐. 백성의 마음에 한을 다시 되살려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형님께서 나서야한다.”
“아버님.”
“사람이 사람다워지기 위해서는 한가지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준은 이 나라에 대한 충성이고, 또 뜻이다. 그것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유가 뿐이다. 그리고 유가에서도 오로지 형님 뿐. 형님께서 천하를 구하고, 한 황실을 구할 것이다.”
“아버님!”
“조공이 비록 지금 우세한 천하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 나라의 유구한 역사를 보아라. 한 고조께서 세우신 나라에서 결국 살아가야 하는 것은…”
“그 나라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악을 쓰듯 외치는 관평을 향해 관우는 이를 드러내었다.
이놈이 뭘 잘못 먹기라도 한 것인가?
평생 자신의 명을 따르며 살아왔던 아들이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을 보며 관우는 피식 웃었다.
“네가 왜 그리 혼란스러워하는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 나라의 신하라면, 이 나라의 백성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야.”
“그것을 위해서 많은 이들이 죽고, 괴로워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래야 합니까?”
“그래야 한다. 그래야만 한이 살고 제대로 된 천하가 만들어질테니까. 이제부터 시작이다. 황건적 이후로 흔들리던 천하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고 그리 말씀하시는 겁니까?”
“불가능하지 않다.”
관우의 고집스러운 말에 관평은 고개를 가로저은 후 나가려는 관우를 잡았다.
자신의 팔을 잡아채는 관평을 향해 관우는 눈쌀을 찌푸렸다.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죄송합니다만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뭣이라?”
“헛된 아집과 고집 때문에… 아버님께서 고생하시고, 또 백성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꼴을 볼 수 없습니다.”
반쯤 검을 뽑은 관평이 싸늘히 말하자 관우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도대체 뭐가 이리 불만인 것인지.
관우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거라. 대의를, 대업을 위해서는 형님이 있어야…”
“지금.”
“…..”
“저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왜 저들이 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관평의 말에 관우는 불길한 예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설마.”
“백부님께선 어젯밤… 돌아가셨습니다.”
관평의 말에 관우는 털썩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청룡언월도를 들고 관우는 거칠게 걸었다.
그의 뒤를 따르던 관평은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관우의 팔을 잡아챘다.
“어딜 가시려는 겁니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 형님께서 돌아가셨다!! 형님께서!!”
“조문을 하러 가시는 것이라면 무기는 놓고 가시지요.”
“조문? 아아… 그래. 조문이지.”
관우의 입가에 걸려 있는 싸늘한 미소에 관평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평소에도 붉은 그의 얼굴이 분노로 더더욱 붉어졌다.
그것을 보던 관평은 다시 한번 관우를 꽉 잡았다.
“지금 그리 가시면 아버님께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여? 누가? 누가 날 죽인다는 말이냐. 하. 진유하 그놈이 날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예. 그가 아버님을 죽일 것입니다. 아니, 그가 아니더라도 조공이 아버님을 죽일 겁니다. 아버님께서 이리 가시면 그가 아닐지라도 아버님을 죽일 것입니다. 누구라도!!”
유비를 잡은 것은 진유하다.
그가 유비를 강제하지만 않았어도 유비가 이렇게 죽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 생각하며 관우는 이를 드러낸 후 자신을 잡는 관평을 뿌리쳤다.
강한 힘이다.
그에게 밀려난 관평이 뒤로 주춤 물러나자 관우는 싸늘한 어조로 말했다.
“네놈도 따라라. 네 백부의 원수를 갚으러 가는 것이니.”
“원수요? 누가 원수입니까.”
“진유하!! 그리고 조조!! 그들이 아니었다면 형님께서 이렇게 가실 리 없었다!!”
“백부님께서 거처하시는 장원에 침입자가 들어와 백부님을 죽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전에도 침입자는 계속 들어왔다고 하지요. 백부님을 죽이기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
차가워진 관우의 어조를 들으며 관평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차라리 잘 된 일입니다.”
“미친 자식이!! 네놈이 지금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것인지 알고 있느냐!!”
“압니다!! 패륜이고 배은망덕한 소리를 들어도 시원찮다는 것을! 하지만 숙부님 한분이 가심으로써 많은 이들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거면 된 것 아닙니까!?”
관우의 강렬한 외침을 관평은 강렬히 맞받아쳤다.
그것을 들은 관우의 표정은 점점 싸늘하게 굳어져갔다.
“네놈이 지금 네 백부를 모욕하는 것이냐?”
“예! 모욕! 얼마든지 하지요!!”
“네놈이 감히!!”
청룡언월도의 날이 자신에게 향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평은 망설이지 않았다.
“아버님께서 가지고 계신 백부님에 대한 충의!! 이 나라에 대한 충의!! 그것이 무엇이 중요합니까!!”
“그럼?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 네놈이 그토록 원하고 그토록 주장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그리 말하는 것이냐!!”
“백성!!”
“뭐?”
“나라의 근간이되고! 나라의 전부가 되고! 나라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백성들입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대의? 가르침? 중심? 그것이 뭐가 중요합니까!”
“그들이 지금 당장 등 따숩고 배부르게 살아간다 하여 무엇이 옳단 말이냐!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의 축이 무너진 순간! 그들은 백성이 아닌! 개나 돼지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모른단 말이냐! 위정자가 주는 달콤한 것에만 취해 그들에게 다시 많은 것을 내어주는, 그저 그들의 개돼지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왜 모르냔 말이냐!!”
“모릅니다!!”
“네놈이…!!”
“알아야 합니까? 백성들이 그것을 알아야 합니까? 왜 알아야 합니까?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데. 그들이 진정으로 따르는 것이 무엇인데 왜 그리 해야합니까?”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노기에 가득 찬 관우는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려다가 간신히 그의 머리 근처에서 언월도를 멈췄다.
어쨌든 자신의 아들이다.
그런 아들이 잠시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넘어가도록 하자.
관우가 천천히 언월도를 치우자 관평은 한점 흔들림 없는 눈으로 그를 응시했다.
“백성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충성이 아닙니다. 애국이 아닙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
“행복입니다. 그리고 조공 치하에서… 그들은 이미 행복합니다.”
“그 행복이 근본없는, 개나 돼지의 행복과 같다고 하더라도? 부유한 집의 개와 돼지들은 항상 배부르게 먹지. 언제 잡아먹힐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마냥 행복하다. 그것이 잘 되었다는 것이냐? 그것이 옳다는 것이냐?”
“개나 돼지면 어떻습니까? 당장 서주의 백성을 잡고 물어본다면 그들은 같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지금의 삶을 버리고 한이라는 나라에, 유씨에게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라. 그 대신 지금 하루에 두끼를 먹던 것을 버리고 이틀에 한끼, 사흘에 한끼를 먹어라. 조공이 제시하고 진동장군이 준 땅을 버리고 스스로 개척하여 한을 위해서 살아라. 그리 말한다면 그들이 뭐라고 할 것 같습니까?”
“그들은 어리석다. 아직 어린 아이가 선악의 구분을 모르는 것처럼 그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 어리석음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왜 그것을 모르십니까!!”
관평의 거친 외침을 들으며 관우는 피식 웃은 후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네놈이 한의 백성들을 능멸하고 비웃는구나. 그들은 강하다. 그들이 고작 그따위 배고픔과 고통을 이기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하느냐?”
“이기겠지요. 민초라는 말이 왜 있겠습니까? 그들은 잡초같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짓밟고 짓밟아도 살아남기에 민초라 불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버님. 이것을 아십니까?”
“무엇을?”
“잡초도 밟히면 아픕니다.”
“…..”
“왜 그들이 그들의 삶에 있어서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을 위해서… 백부님의 그 헛된 꿈을 위해서 짓밟혀야합니까?”
흔들림없는 관평의 말에 관우는 눈을 감았다.
그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관평은 안도했다.
그리고 그 순간.
“컥!”
“너무 오랜 시간 진유하의 밑에서 살아오며 네놈의 마음에 미혹이 가득 찼구나.”
“아버…님.”
언월도의 물미가 자신의 복부를 후려쳤다.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끼며 관평은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런 그를 노려보던 관우는 몸을 돌렸다.
“네놈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허나… 나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다. 네놈 말이 맞다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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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에영!
음…
신작을 썼습니다.
제목은 ‘해킹당한 내가 이세계의 영웅이랜다.’
입니다… 어째 ㅋㅋㅋㅋ 되게 양판소스럽네요 사실 양판소가 맞긴 합니다만…
그냥 그렇네요. at the last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거의 기반이 되는 스토리가 다 노블인데 얘만 따로 빼기 그래서 노블로 옮길 생각임다.
뭐. 암튼 재밌게 읽어주세용
대댓글 갑니다!
흘러간내성적 // 통수왕!!
클리너63 // 네ㅠㅠ 수정했씀다…
콩벼루기 // 으앜ㅋㅋ 이제 끝 분위기 나네요ㅋㅋㅋㅋ
세상은 // 귀쟁이 킬!
트릭스타 // 짜잔! 죽었습니다!
hjhhyj0413 // 해냈다 꽌평!!
막나간다-3 // 사람들끌어모을 군주 역할할 사람은 아직 몇명 남아 있슴니다ㅋㅋㅋ
프리라스트 // 갔네요 귀쟁이
LauraStuart // 아쉽게도 가셨슴니당
keylan // 질질 끌어왔으니 보내버려야죠 ㅋㅋ 새로운 적으로 생각해둔 인물도 있고 ㅋㅋㅋ
Frin // 네… 그래서 2부는 내부의 적과 싸우는 게 좀 부각될겁니당
푸른물결2 // 애초에 페이크보스 ㅋㅋㅋ
Arukei // 일단 귀쟁이는 갔고… 다른 유씨를!
Union // 오오!! 힘내세요! 수능 대박 화이팅!!
황녀아리샤 // 그렇긴 하죠 ㅋㅋ 그래도 귀쟁이는 보내버렸습니다!
돔페리뇽 // 이상을 듣기만 하다가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봤는데 새로운 이상을 만들겠다고 하니 분노폭발을…!!
Crow_쿠온 // 내세울 만한 사람은 있죠 ㅋㅋㅋ
유티단장 // 갔습니다!
Bobbylow // 으잌ㅋㅋ 완전 무섭ㅋㅋㅋ
koreaabce // ㅋㅋㅋ어느정도 비등거리려면 버프가!
사이다포스 // 멋진남자죠 ㅋㅋㅋ
에오스에오 // 으잌ㅋㅋ 2부에서 애들이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훈련을!!
달나라아무개 // 그럴까도 생각해봤는데 ㅋㅋ 그래도 관우인지라 ㅋㅋ
광성 // 과연 우찌될까요!?
백발마인 // 늘 감사합니다~
naruto piano // 가셨습니다! 흑흑…
류미연 // 깜빡이따윈 키지 않죠 ㅋㅋㅋ
vdfs // 어우야
라쟌헌터 // 멋진남자 관평이죠 ㅎㅎ
현실과소설 // 아직 청이는…ㅠㅠ
니알라토텝 // 오케이! 땅큐!
암천회류 // 항상 감사합니다~
우중월야 // 아쉽게도 가심!
인페르니우스 // 과연 어떻게 될까요 ㅋㅋㅋ 2부를 기대해주세용!1
살포시다 // 2부에서 좀 여기저기 써먹으려고 합니다 하후상이랑 주령이랑 관평이랑…
칵테일3 // 아눀ㅋㅋ 완전 다른 얘기에요 ㅋㅋㅋ 그… 와우하면서 전 시즌 레이드 돌다가 떠올라서 쓴 글입니다 ㅋㅋㅋ
라니이스 / 왘ㅋㅋ 많이도 보셨네요 ㅎㅎ
자유의노래 // 그런건 없음!
페어리블러시 // 감사합니다!!
철의노래 // 가셨습니다… 드뎌
카노이드 // 으잌ㅋㅋ 하지만 ㅠㅠ 2부를 위해서!
구구꺄꺄꺄 // 항상 혼돈파괴망가네요 ㅋㅋㅋ
잠쟈다콩해쪄 // 가셨습니다… 유비는…ㅠ
Kalon // 가셨네요 ㅠㅠ
lunecat // 관평도 이제 슬슬 부각을!
영혼의상자 // 감사합니다~
bhineka // 오오ㅠ 감사합니당 ㅠㅠ
bleedkill // 으잌ㅋ 유비 인기가 상상초월!
나물 // 오오! 감사합니다ㅠㅠ
천공의행검 // 이제 슬슬 흑막기질을 드러내야겠죠 ㅋㅋ
무흐니 // ㅋㅋㅋ 과연 우찌 될 것인가!!
헨리바스커빌 // ㅋㅋㅋ 방생따윈 엄씀다! 보내야죠!!
책모기 // 늘 감사합니다~
ppk12 // 한현을 2부 최악의 적으로 만들어야하낰ㅋㅋㅋㅋ
허니앙쥬 // 그래도 아들이라고 한대치고 말았네요 ㅋㅋ
날사랑한그대 // 오오 !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