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493
00493 방심은 금물 =========================
HHHHHHHHHHHHHHHHHHHHHHHHHH
집에 도착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니 종요가 찾아왔다.
즐겁게 먹고 마신 종요가 돌아가고 내 방에 홀로 남아 멍하니 앉아 있을 때 영이가 금을 들고 들어왔다.
“다들 자?”
“네. 오늘 요리를 하느라 다들 피곤했나봐요.”
“그럼 너도 쉬지 그랬어?”
“음… 오늘은 같이 자고 싶어서. 안될까요?”
안될리가 있나.
아까 종요가 있을 때와 다르게 영이는 제대로 화장까지 한데다가 하늘하늘한 비단옷까지 입고 있었다.
어째 오늘은 의무방어전을 해야하는 날인가보다.
“채 태보 어르신께서 금을 보내주셨어요.”
“조율은 끝냈어?”
“네. 탄주해줄까요?”
“좋지.”
다재다능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영이다.
임신을 하고 화타에게 오금희까지 배워서 그런지 몰라도 요새 키도 부쩍 크고 있는 그녀는 방긋 웃은 후 탄주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띵.
맑은 음색.
칠현금이 울리기 시작한다.
구름 한점 없는 밤에 듣기에 딱 좋은 연주가 시작된다.
즐겁게 미소지으며 연주하는 그녀를 지켜보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옆으로 가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목덜미를 핥았다.
“아하하~ 간지러워요~ 그만. 그만. 이제 연주할거니까 그러지 말라구요.”
미소지으며 연주를 이어나가는 영이.
하얀 목덜미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그녀의 깨끗한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지만 그녀는 귀엽게 웃을 뿐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해달라는 듯 내게 몸을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연주는 멈춰지지 않았다.
영이의 목 여기저기를 깨물고 핥으며 그녀를 괴롭히는 동안 어느새 연주는 끝났다.
이거 제대로 들은건지 모르겠네.
“어때요?”
“훌륭했어. 뭘 연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해로행이라는 곡이랍니다.”
“그래?”
“한곡 더 연주해줄까요?”
베시시 웃은 영이는 작은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댔다.
창포향이 참 좋다.
그녀의 머리칼에 입맞춰 준 나는 웃으며 금을 만져보았다.
“이게 그건가? 초미금?”
끝부분이 살짝 타 있는 것이 채옹이 가지고 있던 귀한 금 같았다.
내 물음에 영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탄 부분을 만졌다.
“아주 귀한 금이에요. 이런 걸 주시다니.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네가 연주하는건 뭐든 좋아서 말이지.”
“후후. 그렇게 아부해도 소용없다구요.”
“어이쿠. 들켰나? 사실 난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
영이는 내 가슴을 작게 두들겼다.
수경원에서 채 사저가 금을 타는 것은 몇번 들었지만 난 아무리 해도 채 사저만큼 연주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내가 현을 만지작거리자 영이는 작은 손을 움직였다.
“쉬운 연주를 가르쳐줄게요. 자. 여기부터 타면 되는거에요.”
내 손을 잡은 채 영이는 천천히 연주를 시작했다.
그녀가 가리키는 곳의 현을 살짝 튕긴다.
옛날에 혼자 맘 내키는대로 튕겼을 때와 비교해서 몇배나 더 아름다운 음색이 퍼져나간다.
“헤에.”
“음… 어때?”
간단한 연주를 마쳤다.
영이는 날 올려다보며 히죽 웃었다.
“당신은 금 타지마요.”
“야!”
“우후후후~”
이쁜 것.
영이는 활짝 웃으며 내 가슴에 얼굴을 가져갔다.
나에게 장난을 치는 영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그녀를 꽉 안고 들어올렸다.
“꺄악! 금! 금!”
“오오오!”
하마터면 떨어트릴 뻔 했네.
받은지 얼마나 됐다고 떨어트려 망가트리면 채옹을 볼 면목이 없다.
겨우 그것을 잡아 탁자 위에 올려 놓은 나는 영이를 안아 든 채 말했다.
“너 때문이잖아.”
“음. 미안해요. 자.”
내 볼을 잡고 입술에 쪼는 듯 짧은 입맞춤을 건넨 영이는 개구장이처럼 웃고 내 코를 살짝 깨물었다.
“그렇다고 아내에게 화내기 있어요? 없어요?”
“어, 없어요.”
“자. 벌로 날 침상까지 안아다줘요.”
“분부대로 합지요… 그런데 요새 제대로 먹고는 있는거야? 너무 가벼운데.”
한팔로 안아들어도 될 정도다.
키도 크고 몸도 좀 커졌지만 옛날에 비해서 더욱 가벼워진 듯한 그녀에게 묻자 영이는 내 볼을 쭉쭉 잡아당겼다.
“요새 입맛이 엄청 좋아졌는데 무슨 소리하는거에요~ 당신이 힘이 세진 거겠죠.”
그런가?
“오늘은 쌀밥을 먹였으니까 힘 좀 제대로 써봐요?”
방금 전까지 짓던 장난기 넘치는 미소는 사라졌다.
요망한 마나님의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볼을 콕 찌르자 난 그녀를 가볍게 안아 들어 올린 후 침상으로 걸었다.
“우하하! 마님께서 쌀밥을 주신 이유가 여기 있구만요!?”
“꺄악!? 아하하~”
버둥거리던 영이를 침상 위에 살포시 눕혔다.
흐트러진 긴 머리칼.
깨끗하고 아름다운 머리칼을 보며 난 그녀의 위에 누웠다.
“오늘 마님을 만족시켜드리겠습니다요.”
“오호호~ 그래보려무나.”
명가의 마나님이라기보다는 아직까지는 명가의 아가씨처럼 보이는 영이다.
요즘 들어 미모가 더욱 짙어지고 있는 영이가 웃으며 말하자 난 그녀의 입술에 입맞췄다.
도톰하고 말랑말랑한 입술.
살짝 빨고 깨물었을 때 영이는 눈을 감고 손을 뻗어 내 머리를 끌어안았다.
“으음…”
작게 신음하는게 예쁘다.
살짝 실눈을 뜨고 날 보던 영이는 입술이 떨어지며 만들어진 은색의 실선을 보고 미소지었다.
“이렇게 둘이 있는 것도 오래간만 같네요.”
“그러게 말야.”
“음… 뭐 어쩔 수 없겠죠?”
베시시 웃은 영이는 천천히 내 옷을 벗겨나갔다.
그녀가 벗기는대로 순순히 옷을 벗어 준 나는 영이가 내 가슴을 만지작거리자 간지러워 웃었다.
간단하게 상의가 전부 벗겨졌다.
남은 것은 바지 뿐.
영이는 머뭇거리다가 내 허리띠를 풀어주고 바지를 벗겼다.
“벌써 이렇게 되면 어떡해요?”
“음? 잘못됐나?”
“그런건 아니지만. 어서 해줘요. 자. 어디 마음대로 해보렴.”
“되게 안어울리네. 좀 더 연륜과 관록이 있어야겠어.”
생긴건 명가의 아름다운 아가씨처럼 보이는데 농익은 마나님 흉내를 내다니.
그녀를 향해 웃어보인 후 천천히 잠자리 날개같은 얇은 옷을 벗겨나갔다.
한꺼풀 벗길 때마다 하얀 속살이 드러나는 것이 참기 힘들다.
“꺄항~”
“피부는 변한게 하나도 없네. 화장품을 뭘 바르는거야?”
“그런거 안바르거든요? 후후. 좋나요?”
“응.”
약간 땀을 흘린 것일까?
영이의 달콤한 체취에 점점 흥분되어간다.
그녀의 하얀 어깨를 깨물고 핥고 빨면서 내 흔적을 남겨갔다.
모유수유의 흔적이라 할 수 있는 약간 붉어진 가슴.
청이에 비하면 작지만 나이대에 걸맞는 도톰한 가슴을 살짝 그러쥐며 영이의 입술에 다시 입맞췄다.
“으응…음…”
조금씩 뜨거워지는 피부.
맞닿은 살결이 기분좋다.
비단결같은 피부를 몸으로 즐기며 그녀의 입맞추던 나는 영이의 나머지 옷도 허겁지겁 벗겨나갔다.
“그렇게 빤히 보면 부끄럽다구요…”
살짝 손을 내려 자신의 하복부를 가린다.
이제는 꽤나 무성해진 음모를 가린 영이는 살짝 이불을 끌어 몸을 가렸다.
“아니 이 예쁜 걸 왜 가려?”
“그럼 아예 벗고다닐까요?”
“허도에 피바람이 불거야. 그럼.”
내 마누라 속살은 나만 볼 수 있다.
난 영이의 말에 콧방귀를 뀐 후 그녀의 손을 잡아 천천히 치웠다.
못이기는 척 손을 치워 준 영이는 내 목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셋째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휘랑 성이 낳을때 그렇게 고생했으면서?”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으면 좋지 않나요?”
“좋긴 좋지.”
그녀와 입맞추고 천천히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가져갔다.
말랑말랑한 가슴살결이 좋다.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비벼가던 내가 오똑한 유두를 살짝 튕기고 만지작거리자 영이는 들뜬 숨결을 토해내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애기같네요. 많이 먹어요~”
“네~”
밝게 웃으며 영이의 유두를 빨았다.
이제 모유는 그쳐서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굉장히 달짝지근하게 느껴진다.
입 안에서 딱딱해져 있는 오독한 유두를 깨물고 비비며 핥던 나는 영이가 눈을 꼭 감은 채 쾌감을 즐기는 것을 보고 웃었다.
가슴은 양 손으로 주무르며 천천히 얼굴을 내려간다.
앙증맞은 갈비뼈 사이사이를 핥고.
군살하나 찾아보기 힘든 매끈한 복부 여기저기에 입맞추고.
도착한 무성한 수풀 사이.
약간 시큼한 향기가 난다.
“아, 아이참. 거긴…”
“왜? 좋아하잖아.”
“그치만 부끄럽다구요.”
묘하게 내가 음부를 직접 애무하려고 하면 부끄러워한단 말이지.
그러면서도 힘껏 반항하지는 않는 걸 보니.
오금희를 꾸준히 한 덕분인지 이제는 꽤나 탄력적인 근육이 붙은 새하얀 허벅지를 핥았다.
그것만으로도 좋았는지 영이에게서 풍겨오는 향기가 더욱 짙어진다.
“으으… 음…”
“핥짝… 냠.”
“아아… 거기… 응…”
다리를 쭉 뻗으며 힘을 주는 그녀의 모습에 점점 흥분이 되어간다.
얼굴에 조금씩 묻기 시작하는 끈적한 애액.
조금 애무한 것만으로도 이렇게 느끼는 것을 보니 참 보람이 넘치다 못해 뿌듯하다.
“하아…하아…”
“왜 이렇게 흥분을…”
“오래간만이잖아요. 왜요. 싫어요?”
새침하게 대꾸한 영이는 휙 고개를 돌렸다.
예쁜 얼굴을 가리려고 하기는.
난 그녀의 다리를 벌린 후 축축해진 음부에 양물을 가져다 대었다.
더 이상의 애무가 필요 없을 정도로 푹 젖어 있는 그녀의 계곡은 양물이 닿자 꿈틀거리며 그것을 빨아들이려고 하고 있었다.
“얼굴 보여줘.”
“….”
“빨리~”
영이는 움직이지 않았고 난 그녀의 팔을 잡아 치웠다.
풀려 있는 눈.,
살짝 입술 사이로 흘러내린 타액.
무척이나 흥분한 듯한 그녀의 모습을 보며 난 허리를 밀어 넣었다.
“하윽!”
고개를 치켜든 영이.
사정없이 양물을 조여오는 음부에 놀라면서 그녀를 끌어안았다.
순순히 안기면서도 여전히 힘을 주고 있던 영이는 침을 주륵 흘리며 말했다.
“으으…”
“괜찮아?”
“네… 괜찮… 읏.. 아읏…”
오물거리며 내 양물을 압박하던 음부가 조금 풀어진다.
겨우 안심한 나는 다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그때마다 움찔거리며 어떻게든 신음을 참아내려는 모습에 난 쓴웃음을 지었다.
“왜 그렇게 참아?”
“그, 그치만…”
“그럼 자.
입술을 내밀자 영이는 기다렸다는 듯 나에게 입맞췄다.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신음성이 나올까봐 더더욱 깊게 입맞추던 영이는 내 손을 깍지까지 낀 채 꽉 쥐었다.
매끈한 다리는 이미 내 허리에 감싸진 상태다.
조금이라도 더 붙어 있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이 느껴진다.
“푸하.”
“조금 더… 으응?”
“아, 알았어.”
눈에 광기를 띄워가며 나와 달라붙어있고 싶어하는 그녀를 안아주며 허리를 움직였다.
솔직히 좋다.
따뜻하고, 향기 좋고.
거기에 이렇게 기분까지 좋으니까.
양물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함께 그녀의 흐트러져가는 모습.
그것이 보여주는 음란함에 난 사정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양물과 음부가 만들어내는 질척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영이와 나는 숨을 헐떡거렸다.
“아…으읏…!!”
손을 들어 영이는 입을 틀어막았다.
조금이라도 더 신음소리를 줄이려고 하는 걸까?
그녀의 다리는 날 더욱 받아들이기 위해 힘을 주고 허리를 끌어안았다.
“큭.”
참기 힘들다.
난 영이를 끌어안은 채 더더욱 빠르게 허리를 튕겼다.
조금 더.
조금 만 더 느끼고 싶은 절정의 앞에서 그녀의 음부가 엄청나게 뜨거워지자 난 허리에 힘을 풀었다.
“하아…으읏!”
입을 막고 있던 영이의 손이 풀린다.
그녀가 축 늘어지고 움찔거리는 동안 나는 그녀의 뜨거운 안에 사정했다.
오래간만이라 그런지 사정도 길다.
영이의 위에 살짝 쓰러진 나는 헐떡거리는 그녀의 입술을 핥은 후 속삭였다.
“아직 모자르지?”
땀투성이가 된 영이는 내 말에 희미하게 웃었다.
“네… 좀 더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
“그럼 분부대로. 오늘은 쌀밥을 먹었으니까. 힘을 내야겠네?”
“후후후. 그래요…”
살짝 늘어진 영이의 안에서 천천히 양물을 빼내었다.
끄집어져 내려오는 하얀 액체가 주륵 늘어진다.
그것이 아까웠는지 영이는 손가락으로 그 액체를 들어 입가로 가져간 후 말했다.
“좀 더… 사랑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