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494
00494 아주 좋아 =========================
열락과 같은 밤이 지났다.
알몸으로 내 품에 잠들어 있던 영이는 내가 볼을 만지작거리는 손길에 깼는지 눈을 뜨고 베시시 웃었다.
“잘 잤어요?”
“응. 좋은 꿈 꿨어?”
“꿈 같은 거 꿀 여유 없었거든요?”
내 입술에 입맞춰 준 영이가 몸을 일으켰다.
아직 새벽인데 벌써 움직이려는 건가?
귀엽게 기지개를 편 영이가 앉아 있는 모습이 예쁘다.
“후후. 계속 함께 있고 싶지만.”
영이의 알몸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서 있는 양물.
그녀는 그것을 살짝 만져준 후 침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왜? 같이 있지?”
“하루 종일 아내 치마폭에 감싸져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욕해요. 그리고 오늘은 조회가 있다면서요?”
“으… 가기 싫다.”
내가 침상에서 버둥거리자 영이는 꺄르륵 웃으며 내 코를 꾹 눌러주었다.
“그러면 못써요. 자. 어서 일어나요.”
“알았어…”
내가 조회를 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 영이는 씻기만 하고 곧장 아침을 준비하러 갔다.
바쁘네.
모두가 함께 하는 방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청이와 견희가 들어왔다.
“완이는?”
“언니를 돕겠다고 주방으로 갔어요. 저희도 도우려고 했는데.”
“들어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오늘 따라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보시던데요?”
나름대로 청이나 견희를 생각해서 그런건가?
오늘 아침에 무척이나 행복해보이던 웃음을 짓던 영이를 떠올린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잠시 후 음식들이 나왔다.
“오늘은 뭘 할거에요?”
“글쎄… 황족에 대한 일들도 처리가 됐으니… 조회가 끝나고 나면 별 일 없을 것 같은데?”
“그럼 같이 나들이나 갈래요?”
밝게 웃으며 영이가 말하자 다들 동의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들을 향해 난 피식 웃었다.
“나들이도 좋지만 지금 허도에서 움직이기가 힘들 것 같아.”
“에휴.”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아쉬워하는 영이에 비해 청이는 그저 궁금했나보다.
그녀의 질문에 난 밥을 입에 넣은 후 대꾸했다.
“일이라기보다는… 언제 유표와 유장이 움직일지 모르니까.”
“그렇습니까?”
“응.”
“그럼 허도 근처라도 좋으니까. 봄이라서 날씨도 참 좋은데 같이 나갔으면 좋겠어요. 어때요? 도시락 싸가지고 우리 가족들 다 같이 가는거에요.”
영이랑 청이랑 견희랑 완이.
그리고 내 새끼들과 진동부의 부하들.
가족끼리 할 만한 나들이치고는 좀 많은데?
“생각해보지 뭐.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아봐봐.”
“야호~ 최고에요~”
말은 안하지만 청이와 견희도 바깥 나들이를 가고 싶었나보다.
그녀들과 함께 기뻐하며 식사를 이어나가고 있을 때 문이 열렸다.
무슨 일이지?
요화는 한통의 서찰을 가지고 와 나에게 내밀었다.
“도련님.”
“뭔데?”
“업에서 온 서찰입니다. 방 도련님이 보내신 겁니다.”
“방통이?”
갑자기 왜 이런 서찰을?
결혼이라도 하려는 건가?
서찰을 펼쳐 본 나는 피식 웃었다.
“왜요?”
“방통이 남피를 점령했다고 하는군. ”
관복을 입고 관청에 도착했을 때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어쨌든 남피는 원소의 잔존 병력들이 보유하고 있는 큰 도시다.
그곳을 점령했으니 당연히 기쁘겠지.
삼삼오오 모여서 조회 전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을 보던 나는 누군가 내 등을 톡톡 치자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오. 오래간만이구려.”
“예. 오래간만입니다. 진동장군.”
진군이다.
팽성 군수인 그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그의 옆에는 진군과 비슷한 나이또래로 보이는 사내가 서 있었다.
“옆에는…?”
“오질이라고 하옵니다. 장군. 이번에 주부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지요.”
“그래… 오질이라.”
“장군께서 세우신 신병훈련소를 졸업하였습니다. 후에 공을 세워 주부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하. 이게 모두 진동장군님의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나한테 감사할 필요는 없지. 공을 세운 것은 자네이니까. 그런데 무관이 아닌가?”
“무관보다는 아무래도 문관쪽의 자질이 있는 듯 하여… 주부로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야.”
조금 얍쌉해보이는 외모다.
그를 위 아래로 본 내가 고개를 돌리자 진군은 나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저. 장군.”
“말씀하시게.”
“따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만.”
“뭔데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하는거요?”
“그게…”
“승상께서 납시오!!”
조조가 나온다는 외침에 나는 진군에게 살짝 목례했다.
아쉬워하던 그가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갔을 때 정렬한 신료들은 모두 허리를 숙였다.
“그래. 오늘 조회를 시작하겠소.”
승상부의 부주인 순욱의 주도하에 조회가 시작되었다.
오늘의 주제는 승상령으로 새롭게 생기는 법에 대한 것들이었다.
함부로 백성의 것을 빼앗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
자신의 신분을 내세워 권세를 함부로 이용하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 같은.
마치 황족들의 일 이후로 대소신료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제정된 법 같았다.
그나저나 이런 법 얘기하려고 부른 건가?
잠자코 기다리던 나는 조회가 끝나갈 무렵 나온 순욱의 발언에 움찔했다.
“업 성주와 복양성주가 남피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그에따라 업으로 천도의 준비를 할 예정이니 다들 참고하도록!”
“천도?”
“벌써?”
허도에 자리를 잡은지 몇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업으로 천도를 한다는 이야기에 신료들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몇몇 이들은 미소지었다.
특히 대부분의 무관들이.
유표든, 아니면 유장이든 이제 그들을 치려고 하는 것이다.
위치 상으로 본다면 허도는 유표와 유장이 공격해들어 온다면 그것을 막기 어려운 위치에 존재한다.
그것을 생각한다면 남피를 제압하고 하북에 대한 공격을 활성화 하게 된다면 업에 자리를 잡는 것이 훨씬 나았다.
“하지만…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천도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자금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이주도 생각해야 하는데…”
문관들의 외침에 순욱은 피식 웃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그는 주변을 둘러 본 후 담담히 말했다.
“물론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오. 하지만 이번에 역적들의 재산을 몰수하며 생긴 이득과 더불어 서주와 청주에서 작년의 풍작 덕분에 수입이 많이 증가했다오. 뿐만 아니라 올해 안에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오. 업에도 성을 지어야 할 뿐더러 아직 원상의 일파는 하북에 남아 있으니. 그들에 대한 처단이 끝나기 전까지는 힘들거요.”
“허어…”
“그래도 그렇지.”
“이는 폐하와 승상의 명이오.”
“알겠습니다.”
허도에 땅 사놓고 좋아하던 놈들은 배아프게 됐네.
땅값 떨어지는 소리 들리는구나!
방통한테 연락해서 빨리 업의 땅 좀 사놓으라고 해야겠네.
조회가 끝나고 신료들이 각자의 부서로 돌아가는 동안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순욱에게 갔다.
문서를 정리하던 순욱은 내가 오자 쓴웃음을 지었다.
“어서오게.”
“축하드립니다.”
“축하는 무슨.”
피식 웃은 순욱이 죽간들을 들려고 하는 것을 대신 들었다.
그와 함께 새롭게 마련된 승상부주의 집무실로 들어간 나는 그곳에 쌓여 있는 죽간과 문서들을 보며 감탄했다.
“뭐 이리 많습니까?”
“그러게? 마음의 병을 치료해줬으니까 열심히 일하라고 승상께서 일을 많이 주시는구만. 이래저래 할 일이 많아.”
“그렇습니까…”
“그래. 왜 날 찾았는가?”
황족의 일로 마음이 많이 상했을 줄 알았는데.
조조와 풀었나보다.
그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물었다.
“음… 천도를 한다는 것은 어딘가를 공격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됩니까?”
“눈치챘구만? 하긴. 너무 빤히 보였지.”
“어디부터 치려는 겁니까? 아니 물을 것도 없겠군요. 유표입니까?”
“그래.”
한장의 서찰을 넘겨 준 순욱은 웃으며 말했다.
“황족들을 친 것에 대한 항의가 들어오는구만. 유표의 글을 보게나. 아주 신랄한 비판이지?”
예전에 원소가 썼던 것은 웃으며 넘어갈만한 것이었다.
조조에 대한 욕 뿐만 아니라 조등, 조숭에 대한 욕설과 함께 절대 조조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항의문의 탈을 쓴 선전포고와 다를바 없었다.
“유표가 미쳤나봅니다.”
“그렇기도 하겠지만… 형주에 가 있는 첩자의 이야기로는 지금 형주 쪽도 난리라는구만.”
“그건 또 무슨 소립니까?”
“자네도 알겠지만 형주는 지금 문제가 아주 많아. 유표가 형주목이 된 배경은 알고 있겠지?”
“예. 채가와 괴가의 협력을 받아서…”
“그래. 기존에 있던 형주목이 밀려나게 되며 일개 현령이었던 유표는 점점 세력을 키워나가게 되고 두 명가와 손을 잡아 형주목이 되었어.”
“그래서요?”
“원래는 혈연과 결혼으로 공고하게 인맥을 다지고 있었지만… 그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있기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더군. 채가에서 유표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그의 움직임을 막고 있어.”
“유표가 하려는 일이 뭡니까?”
“간단하네. 유기를 후계자로 삼고 싶어하는 것. 그리고 강남 연맹과 손을 잡으려 하는 것.”
“후계자 문제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강남연맹과 손을 잡는 것을 채가에서 왜 막습니까?”
“그걸 내가 아나? 이유가 너무 많아서 특정하기 힘들구만.”
강남 연맹.
손가를 주축으로 한 강남의 명가들이 힘을 합쳐 세력을 구축한다.
그들과 유표가 손을 잡으려 하는 것을 채가가 막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걸까?
내 표정을 보며 순욱은 즐겁게 웃었다.
“그 중 하나를 예상해보라면… 나는 유표의 속사정을 들겠네.”
“속사정이라면?”
“그쪽도 후계자 문제 때문에 말이 많아.”
여기도 후계자 저기도 후계자.
뭐 그리 후계자가 되려고 발버둥을 치는건지.
내가 피식 웃자 순욱은 선선한 미소를 지은 후 말을 이어나갔다.
“채가에서는 차남인 유종을 밀고 있지. 그리고 괴가에서는 장남인 유기를 밀고 있고. 유종은 채가의 여식과 결혼하여 유표의 아내인 채부인과 채모의 지원을 듬뿍 받고 있어. 그런 반면에 유기는… 딱히 없지.”
“괴가에서 지원을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긴 하지만. 괴가는 저번 북진때 큰 타격을 입었어. 그 여파를 아직 회복하지 못 하고 있으니 흔들릴 수 밖에. 하지만 채가는… 뭐랄까. 이래저래 승승장구하고 있더군. 이상스러울 정도로 말이야.”
“그렇습니까?”
“그래. 애초에 채가 자체가 워낙 부유한 집안인데다가 명가이기도 했으니 그렇겠지만. 아무튼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유종이 후계자가 될 것 같구만. 하지만 유표는 자신과 닮았다는 이유로 유기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 싶어해. 그러다보니 결국 마찰이 심화되어가고 있지.”
“…..”
“아무튼 그런 상황이다보니 유표의 입장에서도 곤란하겠지. 유기를 후계자로 삼고 싶기는 하고, 채가에서는 난리를 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그로서는 내부를 단속할 만한 방법이 필요할거야.”
“그래서 저희들에게 이런 짓을 한 겁니까?”
“그래. 강대한 외부의 적이 생기면 내부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으니까.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볼 수 있지.”
우리처럼 황족들을 제거하는 강수를 둘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유표의 입장에서 채가는 함부로 칠 수도 없는 위치였다.
그런 상황이니만큼 뭔가 내부의 분열을 잡기 위한 수를 둬야했고 그 수를 바로 우리를 도발하는 것으로 둔 것이다.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왔군요.”
“그렇겠지. 하지만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적의 적은 곧 친구다. 당장 우리를 적으로 삼으면 같은 유씨인 유장을 끌어들일 수 있을 뿐더러… 강남 연맹과도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 순망치한이라 하잖은가.”
우리를 적으로 삼음으로써 내부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강남 연맹과 연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다.
단순하게 그것만이라면 괜찮겠지만 다른 이유는 없을까?
“아무리 그래도 그것만으로 저희를 적대하는 것은 좀…”
“나름대로 승산이 있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아무튼 이런 문서까지 받은 마당에 잠자코 있기는 어려워.”
“그래서 어쩌시려는 겁니까?”
“자네가… 가줬으면 좋겠지만.”
순욱은 눈치를 살피며 말했고 난 웃으며 대답했다.
“아, 안가요. 안가. 뭔 일만 있으면 저한테만 시키려고 합니까?”
나도 좀 쉬자.
가족들이랑 이렇게 함께 있게 된지 얼마나 됐다고 또 전장에 가라고?
요새 우리 애기들 재롱피우는 재미로 살고 있는데 가기는 싫다.
내 대답에 순욱은 쓴웃음을 지었다.
“하하하. 이거 참. 아무튼 아직은 군을 편성하는 중이니까 좀 생각해보게나. 자네에게 공식적으로 군권을 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병권이고 나발이고.
흑귀대가 있는데다가 방통과 서복이 기주에 멀쩡히 있는데 뭐가 걱정이겠냐?
내가 시큰둥히 대꾸하자 순욱은 웃으며 날 달래기 시작했다.
“거 그러지 말고 좀 받게. 왜 군권을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나?”
“아… 승상부주님. 저 신혼입니다. 견희랑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원정을 나갑니까? 거기에 이제 우리 애들 걸음마 하고 있는데…”
“신혼? 아. 그렇지.”
순욱은 손가락을 튕긴 후 웃으며 말했다.
“그러고보니 자네 한번 더 결혼해야 하지 않는가? 교완이라고 했던가?”
이 인간이 어떻게 알았지?
난 불안해하며 그를 보았다.
그는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음… 아주 좋아. 매우 좋아.”
같이 좋으면 안될까요?
저 인간이 좋다는데 난 왜 이렇게 불안하지?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입니다!
음… 이제 슬슬 미뤄둔 교완과 관련된 일을 써야겠네요…
하.
길었다.
ㅠㅠ
기다리느라 힘들었지?
오래간만에 H씬 쓰니까 아주 씬나는군요.
더 쓰고 싶지만 참습니다.
바로 대댓글 갑니다!
dlefina // 필살기가 입터는 겁니다.
용제 // 아직 빠이는 아니죠 ㅋㅋ 왕되면 그때 빠인데… ㅠㅠ
니알라토텝 // 그게 제일 좋긴 하죠 ㅋㅋㅋ
허클베리fin // 실질적으로 진유하가 만든 술은 증류주 하나라는게 함정 ㅋㅋㅋ 나머지는 주변 사람들이 개량한거네요 ㅋㅋㅋ 다음엔 뭘 만들어볼까 ㅋㅋ
Guaaaaak // 과연!? 뚜둥!
백발마인 // 늘 감사합니다~
잠쟈다콩해쪄 // ㅋㅋㅋ 괜찮습니다 ㅎ
라프리and진트 // 와 ㅠ 감사합니다!!
koreaabce // ㅋㅋㅋㅋ수정펀치는 나중에!
허니앙쥬 // 진유하의 필살기인 입터는게 가능해진다면 설득할 수도 있겠죠 ㅋㅋ
철의노래 // 곽융의 소개…! 이지만 유엽도 딱히 조비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아는게 함정!
나물 //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천공의행검 // 정치가죠 ㅋㅋ 간신 적인 모습은… 아직 2부입니다. 그래도 정책 이용해서 꾸준히 땅사고 부를 축적하고는 있으니 ㅋㅋㅋ
영혼의상자 // 항상 감사합니다~
암천회류 // 늘 감사드려요~
인핀 // 그렇죠. 정치쪽에 가깝죠 ㅋㅋ 책사라기보다는…
류미연 // 순욱 짱짱맨… 부디 빈찬합 안먹길…
건필하십쇼! // 오오! 감사합니다!!
내가길을안다 // 네 아무리 날고기어도 결국은 사람이죠. 말 한마디에 삐지고 말 한마디에 풀리는…
Dunkel // 순욱 빈찬합 안받게 막아줘야죠 ㅋㅋㅋ
날사랑한그대 // 오오!! 고생하셨어요ㅠ 푹 쉬셔요!
초코햄 // 오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