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78
00078 자네의 생각은 어떠한가? =========================
“그래서?”
“상서령 어르신께선 채 아가씨의 혼례를 위해 여기저기 정혼장을 받고 계시지만 그것은 단순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상서령 어르신께서 원하는 것은 동탁의 폭정을 막고자 다른 세력과 결탁하시려는 것 아니십니까?”
“…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가장 좋은 상대를 놔두고 무엇을 하시는 것입니까. 연주목 조조의 아들 조앙은 혼기가 꽉 찬 자입니다. 어찌하여 들어오는 혼처만 받으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게 맡겨주신다면 반드시 채 아가씨와 조앙과의 혼례를 성사시키겠습니다.”
“…..”
채옹은 고민했다.
연주목 조조.
위가를 멸문시키고 사예주에 슬금슬금 영향력을 넓히는 인물.
물론 그 자를 염두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허나… 그자는 위가를.”
“그렇기에 오히려 좋은 것 아닙니까? 그의 그릇은 큽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상서령 어르신이 원하는 뜻에 맞추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허나 나는 조조와 일면식이 없네.”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조조 역시도 상서령 어르신과 연을 맺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자는 지금 사예주에 힘을 뻗치고 있고 그것에 대해 다른 주의 군벌들과 호족들이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서령 어르신과 관계를 맺게 되면 그자의 행동에 제약이 상당부분 사라질 것입니다. 또 연주목 휘하에 제 친우가 있는데 조조 역시 조앙의 혼처를 물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딱 좋지 않습니까. 이번 기회를 놓치면 상서령 어르신께서는 가장 좋은 패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저는 토로교위에 불과한 한직이지만 제 친우는 연주목의 신뢰를 받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니…”
“자네의 말은 옳다고 생각하나… 자네를 어찌 믿지?”
채옹은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눈 앞의 사내를 보았다.
고작해야 토로교위에 불과한 하급 관리가 무슨 힘이 있어서 조조와의 혼담을 성사시킨단 말인가.
자신에게는 혀에 기름이 칠해진 듯 잘 떠들지만 수틀리면 다 엎어버리는 조조의 성격상 잘못하면 목이 날아갈지도 모르는데.
“채 아가씨께서는 사람을 보는 것이 능함과 동시에 그자의 선악을 구분하신다 들었습니다. 만약 채 아가씨께서 저를 인정해주신다면 상서령 어르신도 저를 믿어주십시요. 또한 연주로 갈 때 채 어르신께서 믿을 수 있을만한 이들을 얼마든지 동행하게 하셔도 좋습니다. 장 교위와 황문시랑 순유가 채 어르신의 사람이니 그들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들이라면 상서령 어르신께서도 믿을 수 있으시겠지요.”
“…끙. 알겠네. 한번 같이 만나보게나. 허나 알아두게. 염이가 자네를 믿지 못한다 말하면 이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임을.”
상대의 말빨에 밀려버린 채옹은 한숨을 내쉬며 시녀를 불러 채염을 들어오라 말했다.
다소곳한 걸음으로 채염이 들어오자 채옹은 사정을 이야기했고 채염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염아. 너는 조앙이라는 자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느냐?”
“조앙… 이라면 연주목 조조의 아들 아닙니까. 그리고… 위가를 멸문시킨 자인데. 설마 그자에게 저를…”
“그를 만나보겠느냐? 비록 그가 위가를 멸문시켰다고 하나 연주목 조조는 그 배포와 심계가 깊은데다가 그를 따르는 이들도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구나. 또한 네 사제인 진유하와 그의 아비 역시 연주 산양군의 군수직에 있다고 하니…”
“허나 조앙은 제 정혼자였던 위중도의 가문을 멸문시킨 자입니다. 그자와 혼인하게 되면 오히려 아버님께 누가 될까 두렵습니다.”
“네 말도 옳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가치가 있다. 조조 역시 아들의 혼처를 찾고 있다고 하니 너라면 충분히 조조 역시 탐낼 것이라 생각한다.”
“……”
채염이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자 채옹은 몸이 달았다.
솔직히 조조 정도면 차고 넘친다.
연주 뿐만 아니라 사예주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고 위가를 멸문시켜 그들의 힘을 거의 대부분 흡수하여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 마침 이 사람이 조조가 신뢰하는 이와 안면이 있다고 하는구나. 이 사람을 동행시킬까 생각하는데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채옹은 차라리 딸이 이 사람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길 바랬다.
척 봐도 눈매가 흉흉하고 말라 신경질적으로 생긴 이다.
어딜 봐도 매력적이지 않은 이인만큼 신뢰하기도 어렵다 생각할 것이라 판단한 채옹이 웃으며 묻자 채염은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이 사람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없는 듯 싶습니다. 연주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했다.”
“사형의 도움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채가의 밖으로 나온 가후를 향해 채염은 살짝 고개를 숙였다.
가후.
진유하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돈을 많이 벌어 수경원을 보수한 전설적인 인물.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
“별 말을 다하는구나. 사형으로써 동문의 사제가 고민하는 것을 도왔을 뿐인데.”
“…그래도 사형께는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래. 내 친우의 이야기로는 진 사제의 결혼식에 조조 대신 조앙이 참석할 것이라 하더구나. 그러니 조앙을 만난다는 명목으로 산양군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조앙. 운이 좋으면 조조를 만날 수도 있겠지. 또한…”
말을 하려다 멈춘 가후는 빙긋 웃은 후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무튼 당분간은 내가 널 모시는 이가 되어야겠구나. 부담갖지 말고 명령을 내리도록 하거라. 그리고 절대로. 내가 수경원을 졸업했음을 알리지 말거라.”
“명심하겠습니다. 사형.”
“그럼 팔일 후에 보자꾸나. 그때는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오겠다.”
채염이 가문으로 돌아가자 가후는 입맛을 다셨다.
예정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 아쉬운 것이다.
“왕윤이 명을 재촉하는군. 이를 어쩐다… 허허. 참나. 기껏 숨기고 살았는데 미꾸라지 한마리가 일을 다 망쳐버리는구만.”
왕윤이 계책을 내어 동탁과 여포의 사이가 멀어지고 있었다.
아마 머지않아 동탁은 여포에게 죽고 말 것이다.
한 황실을 다시 재건하고자 하는 왕윤은 융통성 없이 동탁의 부하들을 모두 죽이려 할 것이다.
허나 그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가후는 그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기존 동탁의 세력은 막강하다.
이각과 곽사는 멍청한데다가 욕심이 많았지만 그들은 강족과 호족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흉노와도 거래를 하고 있었다.
왕윤이 병권을 잡는다하더라도 여포 하나만 믿고 그들을 모두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순유를 데려가니 더더욱 그렇겠지.”
동탁을 죽인다는 것은 그의 모사인 이유와 이숙을 제거한다는 이야기와 같았다. 왕윤의 성격상 그들을 살려 둘 리 없었고 그리 된다면 왕윤과 여포의 곁에는 이렇다 할 책략가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흉포한 강족과 호족, 흉노들을 데리고 있는 이각과 곽사를 상대한다?
심지어 그들이 장안성 안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왕윤의 필패는 예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이용하는 수 밖에.
느긋하게 걸어 장안 남쪽에 있는 작은 집에 들어간 가후는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한통의 서신을 보고 피식 웃었다.
자신의 협력자가 보낸 서신이다.
협력자에게 받은 초라는 기물에 불을 붙여 내용을 확인한 그는 촛불에 서신을 불태우며 싸늘히 중얼거렸다.
“자… 그럼. 중달. 자네의 귀모가 진짜인지 확인할 때가 왔군. 어디 한번 조조를 움직여보시게나.”
*************
산양군의 관아 앞에 도착하자 사마영은 눈을 반짝거렸다.
내 손을 꼭 잡은 채 마차에서 내린 그녀에게 여영기는 웃으며 말을 걸었다.
“아가씨. 피곤하지는 않으세요?”
“네!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었어요!”
사마가 밖으로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었던 그녀는 마차 여행에도 힘들어하지 않았다.
마차 여행이 힘들 것이라고 주의를 주었던 내가 뻘쭘할 정도로 그녀는 오히려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밤에 야숙을 하게 되었는데도 늑대나 산적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이 내 옆에서 마냥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잔뜩 겁을 준 내가 뻘쭘할 정도였다.
여영기의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마영은 그녀를 경계하기보다는 오히려 친해져 이제는 둘이 붙어다니는 것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어서 가자. 아버지 기다리시겠다.”
“조금 긴장되네요.”
상기된 얼굴로 심호흡을 한 사마영은 마른 입술을 살짝 핥았다.
관아로 들어서자 일을 하던 사람들이나 병사들이 신기하다는 듯 사마영을 훔쳐보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을 무시하며 사마영과 함께 아버지의 집무실에 들어간 나는 하마터면 크게 웃을 뻔 했다.
평소에는 허름한 문관 복만 입으시던 분이 오늘은 군수의 정장을 잘 차려 입으셨다.
뿐만 아니라 얼굴도 조금 매끈해보이는게 글리세롤을 바르신 듯 했다.
“어서 오거라.”
“아버님. 소녀 영이라 합니다.”
근엄한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와 인사를 하자 사마영은 아버지에게 허리를 숙여 무척이나 공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버지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첫 인상은 합격인가?
“그래. 오느라 고생이 많았구나. 피곤하지 않더냐?”
“괜찮습니다. 이제 제가 살아야 할 곳으로 오는 것인데 무엇이 피곤하겠습니까. 또한 오늘 아버님을 뵙게 되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소녀는 아버님을 모시며 평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니 아버님께서도 부디 이 모자란 소녀를 어여삐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물론이지. 너무 부담갖지 말거라. 유하에게 들었던 것보다 훨씬 어여쁜 것이 우리 진가의 미래가 밝겠구나.”
“아버님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
“호호호호!!”
“……”
뭔가 되게 꿔다 논 보릿자루 같은데?
아버지와 사마영이 대화하며 은근히 소외되는 기분이다.
“그래. 유하야.”
“네?”
“유모에게 말해 영이가 머물 방을 마련해 놓았다. 비록 너희가 혼인을 할 사이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합방을 하기는 어렵구나.”
“…아. 네. 뭐.”
제길!
내가 아쉬워하자 아버지는 부드럽게 웃으며 사마영을 보았다.
그 시선에 사마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님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하하하! 그래. 고맙구나. 며늘애기가 내 뜻을 이리 잘 따라주니 어찌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유하 이 녀석은 고집이 워낙 강해서 한번 뜻을 꺽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것 때문에 네가 고생할지도 모르니 부디 이해해주길 바란다.”
“서방님의 뜻이 곧 제 뜻이옵니다. 어찌 그 뜻에 의문을 품겠습니까?”
“핫핫핫!! 그래! 고맙구나!”
“휴우…”
“어땠어?”
아버지와의 첫 만남은 나름 괜찮게 끝났다.
한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아버지와 즐겁게 대화한 사마영은 내 방에 돌아오자마자 한숨을 내쉬었다.
“아버님이 좋으신 분 같아서 다행이에요.”
“말했잖아. 아버지 좋은 사람이라고.”
“헤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랑이라고 하는데… 저 사랑받겠죠?”
“그야 당연하지.”
방긋 웃은 사마영의 볼을 쓰다듬었다.
촉촉한 것이 정말 긴장을 하긴 했나보다.
“헤헤…”
볼을 쓰다듬는 내 손을 붙잡으며 사마영은 헤죽 웃었다.
정말이지 잘 웃는 아이다.
웃는 모습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앞으로 잘 부탁할게요. 서방님.”
“그래. 나도 잘 부탁할게. 마누라.”
“에헤헤~ 좋아요.”
“나도 좋…”
“야!! 유하! 빨리 나와봐!”
“…..”
벌컥 문을 열며 방통이 소리치자 난 다가가려던 얼굴을 멈췄다.
그것을 본 방통은 나와 사마영을 번갈아 바라보고는 피식 웃었다.
“이야~ 이거 내가 좋은 시간을 방해했구만!”
“알면 닫고 나가주겠니? 친구야?”
“야! 제수씨가 왔으면 나한테 먼저 보고를 해야지! 아가씨가 그 소문의 사마가의 보옥? 잘 부탁합니다. 유하의 영원한 형. 방통이라고 합니다.”
사마영에 대해서는 전에 들었던 방통은 싱글벙글 웃으며 인사했다.
그의 인사에 사마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소곳이 마주 인사했다.
“서방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사마영이라고 합니다. 서방님을 모시기에 많이 모자라지만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야. 진짜 너한테는 되게 아깝다.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꼬신거냐?”
“이 몸의 타고난 매력.”
“미친… 아.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
사실을 말해줘도 믿지 못하다니.
의심암귀의 결정체 같은 방통은 인상을 구기며 궁시렁거리다가 소리쳤다.
“지금 밖에 누가 왔나 봐봐!”
“왜?”
누가 왔길래 이리 호들갑이지?
내가 궁금해하며 나가자 사마영도 궁금했는지 나를 쫓아왔다.
피곤할텐데 쉬지.
내 손을 꼭 잡고 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 사마영을 보며 방통은 이를 갈았다.
“부럽냐?”
“아니? 하나도 안부러운데?”
이갈면서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부러우면 지는 거라더라. 이 패배자야.”
“닥쳐.”
관아의 앞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오늘 올 사람이 있었나?
나와 방통이 오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비켜주었고 그 광경에 난 깜짝 놀랐다.
“사저!? 어떻게!”
“진 사제!!”
은색 비단옷을 입고 화사하게 치장한 사저가 기쁘게 웃고 있었다.
절대 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저가 어떻게…?
내가 놀라면서도 기뻐하자 사마영은 내 손을 꼭 잡았다.
“흐응… 저 분이 서방님의 사저분이시군요. 상서령의 따님이자 장안의 기재…”
목소리가 낮아졌다.
무섭다.
“사제!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기뻐! 그동안 잘 지냈지? 아! 이 아가씨가 사제의 정혼자야? 우와~ 사제 능력도 좋아~ 하긴. 양양에서 사제 좋아하던 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당연히 이정도는 해야지! 사저로서 무척 기쁘다!”
저기 사저.
그, 그만 말해요.
잡혀 있는 손이 아프다.
“안녕하세요. 사마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서방님을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 너무 딱딱하다! 그냥 언니라고 불러주면 안될까? 응응?”
“하하… 그런데 뒤의 분들은?”
복장을 보아하니 관직에 있는 사람들 같은데.
내가 궁금해하며 묻자 사저는 웃으며 말했다.
“아참. 내 정신 좀 봐. 사제. 이리 와봐. 인사드려.”
“안녕하십니까. 진유하라고 합니다.”
“하하하! 반갑네. 소문대로 아주 대단한 기재같구만. 상서령 휘하의 편장군 장수라 하네.”
“반갑군. 황문시랑 순유라 하네.”
두 사람의 인사가 끝나자 가장 하급 관복을 입고 있던 사내는 짐을 내린 후 부드럽게 웃었다.
그리고 그의 웃음에 난 입을 꾹 다물었다.
“반갑습니다. 우 중랑장 휘하의 토로교위… 가후라 합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수경원의 기재 중의 기재. 진 도련님을 만나뵙게되어 삼생의 영광입니다.”
그의 인사가 끝났는데도 나는 아무런 말도 꺼내지 못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드에이어입니다!
덥죠!? 우와 진짜 쓰러질뻔… 더위 먹은 듯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삼국지에서 좋아하는 책사 Top3 에 드는 가후가 등장했습니다ㅠㅠ
가씨 성을 가진 수경원의 레전드가 ㄷㄷㄷㄷ
제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듯… 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일단 결혼부터 하곸ㅋㅋ
후딱 대댓글 쓰고 자야겠군요. 대댓글 바로 들어갈게요!
트릭스타 //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두유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모른다는게 함정… 위키에는 중국이라고 나오는데 정확한 사료가 없어요ㅠ 그래서 그냥 사람들이 모른다고 퉁쳐버림ㅋㅋㅋㅋ
Loing // 덕분에 정이가 살았네요^^
허클베리fin // 전 몰랐어요 ㄷㄷㄷㄷ 큰일날뻔했네;
ppk12 // ㅋㅋㅋ쪽쪽!
생략 // 하지만 오늘도 대댓글!
칼아르센 //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래도 H씬은 제가 쉬어가는 화라서 ㅋㅋㅋㅋ
달나라아무개 // ㅌㅌㅌㅌㅌ! 과연 우찌될지!?
QQK // 늘 감사드려요~
Guaaaak // 네.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유당불내증은 심지어 유목민들에게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카이대제 // 으잌ㅋㅋㅋ 과연!?
WyvernLord // 드디어네용!!
담덕님 // 으잌ㅋㅋ 저 죽어욧!!
휠라리 // 저도 이렇게 인간미 철철 넘치게 써본건 처음이네욬ㅋㅋㅋㅋ
TiffanyDream // 이렇게 요화는 마왕을 쓰러트리고 요정을 키우게 되는데…!
타루티어루 // 그러게요ㅠㅠ H씬은 제가 쉬어가는 화인데ㅠㅠㅠ흑흑
면도날드 // 제가 분량조절에 약해서ㅠㅠ
공무원취준생 //
이 질문이 또 나왔군요! 기다렸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유하의 베이스는 레드에이어의 지식 + 제가 아는 선배의 지식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인문학을 전공한 개발자입니다. 아는 선배는 연 매출 20억을 찍는 영업사원이구요.
제가 전공한 인문학은 문화학입니다. 문화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래저래 잡다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특히 저는 서양문화학을 좋아해서 동양 문화학은 잘 모르는… 그래도 기본은 압니다.
그… 글에 적어 놓은 것처럼 성리학은 주된 논리는 인간의 이성이 모든 것입니다. 즉 한단계 높은 사상이며 인간이 더욱 깊게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 말은 백성 및 학자들의 의식수준이 한단계 높아진다는 것이고 그리 된다면 그들은 기존 지배계층에게 의문을 던지는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조조가 유재시용의 정책을 펼쳤을 때도 유학자들은 온갖 난리를 피워가며 조조 개새끼! 라고 할 정도였는데 거기서 한단계 더 높아진 학문이 들어오면… ㅎㄷㄷ
그렇기에 진유하는 이유하의 지식(레드에이어의 지식)이 있음에도 그것을 써먹는 대신 지금의 상황을 이용해먹으려는 거죠.
+ 우민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 지식을 이용한 프로파간다와 선동은 본문에도 썼지만 당연히 써먹을 예정입니다. 제일 좋은 병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선동과 날조로 승리를 거둬볼 생각입니다.
제목에도 있다시피 얘는 영웅이 아닙니다. 간적이고 간신이지;;
아무튼 그래서 한단계 높은 철학이나 사상을 퍼트리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잘못 퍼트리면 퍼트리다가 돌맞아 죽… ㄷㄷ
그리고 추가적으로 회계쪽인데…
제가 영업은 잘 안해봐서 그 선배에게 물어봤습니다.
회계쪽 잘 아냐고.
답변이 이러더군요.
회사에 영업팀과 회계팀이 왜 나누어져있다고 생각하냐?
영업과 회계는 다르다고 하더군요.
물론 영업하는 사람이 회계에 대해 알면 좋지만 회계학까지 알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영업인에게 중요한 것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캐치할 수 있는 빠른 눈치, 그리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 그 외에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
이게 중요하지 회계 기술은 그다지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영업해서 계약서 받고 그걸 회사에 넘기면 끝이지 회계까지는 안한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같은 경우도 영업 따로 있고 회계는 경리가 알아서 합니다; 회계지식 하나도 없슴다 ㅋㅋㅋㅋ
제가 기준으로 잡은게 그 형이라서 진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기준이 그거라 회계지식은 아마 안나올겁니다.
제가 모르기도 하구요.
또 이유하의 지식이 폭넓다… 라는 질문의 답변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뭐라고 해야할까…
그 지식이 딱히 폭넓거나 전문적이지도 않습니다;
밀랍초, 비누, 브랜드화, 두유. 이정도? 그 외에 또 있었나요? 아무튼 이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넓은 지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시지 않나요?
사람의 잡학이라는게 의외로 많습니다. 제가 몰랐던 것을 여러분이 알고 계실 수도 있고 여러분이 모르는 것을 제가 알고 있을 수도 있지요.
솔직히 저는 그 뭐냐;; 아기한테 꿀먹이면 위험하단거 처음 알았습니다;;; 하마터면 정이 죽일뻔했네요;
대규모사기는… 아마 있을 예정입니다. 써먹을 대가 있거든요. 그렇지만 다단계는…ㅠㅠ 원래 초기에는 다단계도 괜찮겠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다단계 하기 전에 걸려서 목 뎅겅 할 것 같아서 뺐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한번 써먹어보고 싶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답변은 이정도입니다. 간신짓을 하려면 어느정도 세력이 만들어져야 간신짓을 할 수 있죠. 진도가 느린 탓에 이런 질문이 나왔군욬ㅋㅋㅋ
…제가 죽일 놈입니다.
하아.
아무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참고하도록 할게요~
고딩치토게 // 으잌ㅋㅋㅋ 은팔찌가 기다린다!!
HighMax // 아 진짜 그러고 싶은데 ㅋㅋㅋ 이게 등장인물의 나이가 좀…ㅠㅠㅠ
Tdhed // ㅋㅋㅋ 노렸습니다!
윌리엄스 // 그러게요 ㄷㄷ
마스터칼솔럼 // 우와… 괜찮으세요? 간신전 보지 말고 병원부터 ㅠㅠ
StringBuster // ㅋㅋㅋ감녕 정도면 여포와 싸워도 이길…. 수 있으려나ㅠㅠ 불쌍한 감녕
흑월접 // 의외로 유당불내증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베지밀의 일화를 알아보시면 정재원 회장에게 감탄하게 됩니다!
혈화 // 네. 제 주변에도 다들 알아서 다 아시는 건줄 알았…ㅠㅠ
카와이한세계 // 그러니까요 ㄷㄷ
니알라토텝 // 어? 그래요? 처음 알았네욬ㅋㅋㅋ 한번 조사해볼게요!
현파 // 으잌ㅋ 오늘도 연참!
이슈티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고나서 연재가 안되면 제가 은팔찌 찼다고 생각하세욬ㅋㅋㅋㅋ
암천회류 // 늘 감사합니다~~
은해랑 // 저도 다들 알고 있는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라서 좀 놀랐네요 ㄷ
천공의행검 // 그건 스토리라서 비밀입니닼ㅋ
비누좀주워주세요 // 어? 그런가요 ㅋㅋㅋ 앞으로는 좀 더 생각을 해가면서 써야겠네요~ 지적 감사합니당~
PlaneTr // 모르기에 오히려 더 무섭죠. 감전된 사람에게 물 같은 걸 끼얹나? 이거 볼 때 진짜 ㅎㄷㄷ
DmRaCooN //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진짜 ㅋㅋㅋㅋ 우유 나올때마다 다 넘겨버리는걸 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ㅋㅋ
작은히어로 // 저도 쓰고 싶은데 참 이거 아청법 무서워서 쓰겠나 ;;;
allen1052 // 늘 감사드려요~~
Kalon // 올라야죠…
우히히히히히 // 알고 계시군요 ㅎㅎ
광성 // 콩은 있다고 하더군요 ㄷㄷ 예전에 자료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혹시 모르니 한번 찾아보고 없으면 그냥 있었단걸로 치죸ㅋㅋ
MinT // 네 진짜. 대표적인걸론 물같은걸 끼얹나!?
자유의노래 // 아무것도 모르고 당연시 여길때가 제일 무섭죠 ㄷㄷㄷ
이즈니임 // 으잌ㅋㅋ 과연!?
하양루돌프 // 감사합니다ㅠㅠ
오늘도 댓글이 많네요~ 재밌게 보시구 내일 만납시다! 안녕!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