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887
고문으로 인한 고통으로 일그러진 이엄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참 포근해졌다.
“치료해둬. 내일 또 할 거니까.”
“예.”
조금 후련해진 마음으로 지하감옥에서 나왔을 때 난 반가운 얼굴을 보았다.
“얘들아!”
“여보!”
청이, 완이, 희아, 그리고 율이와 휘까지.
유와 석이는 완이와 희에게 안겨 있었다.
“무사하셨군요!”
“나야 항상 무사하지.”
기뻐하는 가족들을 일단 안채로 보냈다.
그들이 들어가자 청이는 잠시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고마워. 네가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어.”
청이도 일군을 지휘할 수 있는데다가 뛰어난 무장이다.
그런 이가 가족들의 옆에 있다는 것은 내가 안심하고 바깥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내가 웃으며 말하자 청이는 고개를 저었다.
“죄송해요. 성이를 말릴 수는 없었어요. 솔직히… 성이를 때려서라도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아냐. 그 녀석도 내 아들.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닐거야.”
청이가 왜 이렇게 나한테 미안해하는 표정을 하고 있나 싶었다.
성이를 피신시키지 못하고 전장에 내보낸 것이 미안해서 그런 거구나.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청이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내 앞에서는 여전히 아이같은 청이다.
그녀를 안아주며 난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했어. 넌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한거야.”
“제가 남아서 지휘를 하는 것이 옳았을지도 몰라요.”
“성이는 훌륭히 적을 막아냈어. 괜찮아. 그동안 많이 가르쳤잖아? 한명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하지만… 위험했다구요. 하마터면 성이가…”
칭얼거리는 청이를 다시 꽉 안았다.
내 품에 안기는 청이의 몸이 떨렸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걱정됐을까.
비록 자신이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청이는 성이를 마치 자신의 진짜 아들처럼 아꼈다.
아버지가 나를 아직도 애라고 생각하듯 청이에게 있어서 성이의 재능이 아무리 뛰어난다 하더라도 아직은 애다.
그런 애에게 전장을 맡기고 가는 것이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이가 다른 가족들을 피신시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안다.
진가의 다른 가족들을 지켜야 하고, 그들을 이끌 수 밖에 없는 것이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그녀의 선택을 나무를 생각은 없었다.
“괜찮아. 다 잘됐잖아.”
비록 상규하가 범람하기는 했지만 얼마든지 복구가 가능했다.
이미 한번 했던 것인데 뭐가 걱정이겠나.
난 웃으며 청이를 달랬다.
“흑… 흐잉… 윽…흐흐흑…흑…”
에구.
결국 울음을 터트려버렸네.
청이가 내 품 안에서 흐느끼는 동안 난 그녀를 토닥였다.
“복귀했… 아. 죄송합니다.”
하후상이 들어오다가 나와 내 품에 안겨 있는 청이를 발견했다.
그는 어색해하며 작게 고개를 숙이고 나갔고 난 계속해서 청이를 안아주었다.
눈물로 범벅인 얼굴을 닦아주고, 입맞춰주고 그녀를 꽉 끌어안아주고.
겨우 안정을 되찾은 청이가 훌쩍거리자 난 품에서 꺼낸 천으로 그녀의 코를 잡았다.
“자. 흥해. 흥.”
“진짜… 전 애가 아니라구요.”
“하는 것 보면 애야. 성이보다 더.”
“우우…”
울상을 지은 채 날 올려다보는 청이가 귀엽다.
그녀의 이마에 입맞춰 준 나는 작게 속삭였다.
“오늘은 같이 자자. 이래가지고서야… 밤새 위로해줘야겠는걸?”
“정말요?”
“그럼.”
오늘 정도는 영이도 이해해주겠지?
울먹거리는 얼굴로 청이가 베시시 웃는다.
어휴.
술만 안먹으면 이렇게 귀여운데.
“일단 가서 씻고 쉬고 있어. 난 정리를 좀 하고 갈테니까.”
“정리요? 정리할 것이 있나요?”
“할 일이야 많지. 당장 조나현과 장안에 파발을 보내기도 해야하고. 피해상황도 확인해야 하고. 금방 갈테니까 들어가 있어. 착하지? 자자.”
이엄을 막았으니 이제 이번 일은 일단락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직까지 법정의 움직임이 없기는 했지만 이제와서 법정이 까분다고 해봤자 다 막을 수 있었다.
“알겠어요…”
청이가 고개를 숙이고 안채로 들어가는 것을 본 나는 터벅터벅 걸었다.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관평과 하후상은 내가 나오자 빙긋 웃었다.
“오늘은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야 할 것 같군요.”
“그럼 잘들 해. 주령과 저유에게 피해보고는 받아놨나?”
“지금 집계 중이고 금방 돌아 올 것입니다.”
관평의 대답을 들은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다들 피로할 테니까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오늘은 쉬자.”
다행히 생각보다 피해가 막대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
추가적으로 상규하의 하류에 있던 집들이 피해를 보기는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강에 휩쓸린 이들이 좀 있지만 심폐소생술 덕분에 살아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심폐소생술을 관청에서 강의하고 퍼트리길 잘했군.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아직 피해보고가 전부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라면 해결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보고를 마친 주령이 죽간을 내려 놓자 난 의자의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다른 쪽에는 문제가 없지?”
“예. 다만 걱정되는 것이…”
“뭐가?”
“하후 도위에게 들었습니다. 익주군이 그냥 물러갔다고… 그들이 혹시 다시 공격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문제 없어.”
식량이 모자라서 빠지는 놈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공격을 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럼 그 외에 다른 별다른 일은 없다는 건가.”
“예. 일단은…”
“그렇다면 조만간 허도에서 부르겠구만…”
전쟁은 끝났다.
물론 ‘일단’에 불과하지만.
——–
이엄을 내버려 뒀다면 더 큰 피해가 있었겠지만 성이가 상규하를 이용해 그들을 막음으로서 논과 밭, 그리고 수로와 저수지에만 피해가 생겼을 뿐이다.
하지만 그 역시도 피해다.
아무런 이득이 없는 피해.
군역을 치루는 남자 없어 농사를 짓고 밭을 확장시켰는데 그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슬퍼한다.
임진현 내 백성들이 시무룩해져 있는 만큼 그것을 돌릴 것이 필요했다.
예를 들면 모두가 피해에서 눈을 돌리고 기뻐할 만한 것.
예를 들면 모두가 인정하고 축하할 만한 것.
그리고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내 옆에 있었다.
“아버지…”
고개를 푹 숙인 채 말 위에 있던 성이가 쥐죽은 목소리를 내었다.
비록 성이가 수경원의 문하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경원의 방침을 본능적으로 따르고 있었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그 책임만 질 수 있다면.
나는 책임을 질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성이는 부득불 자신 역시 복구를 위해 힘을 쓰겠다며 나섰다.
아비로서 참 자랑스럽고, 또 뿌듯했다.
그래서 이용했다.
나도 수경원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니까.
영이에게 화장까지 받은데다가 평소에는 입지도 않는 비단 옷을 입은 성이가 고개를 숙였다.
“꺄아아악~”
“도련님~ 여기 좀 봐주세요~”
“좌풍익의 어린 영웅!! 위국의 신성! 이곳을 봐주세요~! 도련님~! 아아~ 멋져~ 어쩜 저렇게 멋있을까~”
성이가 지나가는 길에 여인들과 아이들이 꽃을 뿌린다.
많은 이들이 성이의 뒤를 쫓는다.
그 엄청난 환호에 성이는 귀까지 빨개져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있다.
“어떡해~ 귀여워~”
“정말 동생 삼고 싶은데~”
“난 남편~ 후후후~ 저런 분이 밤에는 오히려 야성미가… 수천명의 도적들을 일거에 쓸어버리신 분이잖아!?”
“아앙~ 난 몰라~”
남의 아들 가지고 저런 상상들을 하다니.
불경죄로 처벌하고 싶지만 축제나 다름없는 상황이니 그럴 수는 없다.
“여, 여인네들이 저리 망측한 말을.”
“일개 백성에게 예와 도리를 탓하지 마렴. 저들에겐 저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일개 백성들에게 정조나 예의, 규범을 따질 수는 없다.
그들의 환호를 듣던 성이가 날 올려다보며 조심스레 물었다.
“아버지. 이건…”
“왜 그러냐. 어린 영웅아.”
“아버지이…!”
“이번 일로 실망하고, 고통스럽고, 괴로워하는 이들이 늘었다. 또한 이득은 거의 없지. 물론 죽지 않은 것이 어디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껏 만들어 놓은 전답이 망가지고 수로를 다시 파야 한다.
거기에 저수지도 복구해야 하고.
생으로 날려버린 셈이니 그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힘들어 할 그들에게 힘을 주고, 또 기뻐할 만한 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 축제를 준비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도 스스로 책임을 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더냐.”
저수지가 무너지고 상규하가 범람하게 된 이유를 약간 각색해서 퍼트렸다.
좌풍익의 백성들을 위해서 진가의 소가주가 직접 나섰다.
백성들이 다치는 것이 싫어서, 도적들과 익주군에게 짓밟히는 이들을 보고 싶지 않아서.
좌풍익 진유하의 아들이며 진가의 새로운 신성이며 영웅인 진성이 나섰다.
“아앙~ 한번 소리쳐 주세요~!”
“도련님이 한번 외치니까 적들이 벌벌 떨었고 상규하가 범람하여 적들을 휩쓸었잖아요~”
“아니 그냥 수문을 부쉈을 뿐인데…”
성이는 환호하는 예쁘장한 여아의 외침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런 성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아들아. 살면서 이런 환호를 받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된단다.”
“아버지도 받아보셨나요?”
“나?”
환호성이야 많이 받아봤지.
하지만 이런 식의 환호는 처음이다.
아직 많은 남자들이 군역을 치루고 있는 중이다보니 행렬을 따르는 이들이 대부분 여성들과 아이들이다.
“나야 뭐…”
사실 이런 식으로는 안받아봤다.
승전을 이루고 복귀하며 받는 환호는 남녀노소가 섞여 있었다.
이렇게 남녀 성비가 불균형 적인 상태에서 받은 적은 없었다.
“…그냥 즐기려무나.”
“왜 진실을 말하지 않으신 겁니까? 제가 한 것은 그저 수문을 파괴했을 뿐인데.”
“그야 가끔씩은 진실보다 허구가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기 더 좋으니까.”
예전에 내가 마마를 막았을 때를 떠올렸다.
진실은 그저 마마가 퍼진 마을을 봉쇄하고 그 마마가 더 퍼지지 않게 했을 뿐이다.
하지만 ‘약간’ 각색하여 내가 마마를 물리치게 했다는 소문을 퍼트렸었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백성들이 기뻐했었다.
백성은 단순하다.
힘들면 괴로워하고 기쁘면 즐거워한다.
그런만큼 논과 밭, 재산을 잃은 이들을 달래기 위해서는 이런 즐거움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딱히 틀린 말도 아니고.”
사실 성이 아니었으면 이런 축제는 고사하고 아마 좌풍익이 그들에게 짓밟혔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성이가 좌풍익을 구한 영웅이 맞기는 했다.
그냥 과정을 조금 듣기 좋게 각색했을 뿐이지.
“하지만…”
“그냥 받아들이렴.”
소문의 주 내용은 성이가 적을 앞에 두고 일갈하니 상규하가 범람하여 적들을 휩쓸었다는 거였다.
물론 말도 안되는 개소리이기는 하지만 다들 신나하며 받아들였다.
전투에 참여한 모두에게 동의를 받아내고 이 연극에 가담하게 했으니까.
그들 역시 이번 일에 대한 피해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또한 다들 성이를 좋아해 영웅으로 만드는 것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덕분에 별다른 문제 없이 소문을 퍼트릴 수 있었다.
“어떠냐? 어린 영웅아? 모두에게 추앙받는 기분이?”
“으…”
“나중에 임관하고 싶다고 했지? 예행연습 한다고 생각하렴.”
여전히 난감해하는 성이의 머리를 애정을 담아 마구 쓰다듬어주었다.
“아아~ 나도 쓰다듬어주고 싶어~”
“난 쓰다듬 받고 싶은걸~”
돈을 내면 성이 옷깃 한번 정도는 만지게 해주겠다라고 하면 다들 달려들어 돈을 뿌릴 것 같다.
여인네들의 환호가 성이에게 향한다는 것이 재밌다.
내가 키득거렸을 때 관평이 다가왔다.
“주군.”
“무슨 일이냐.”
“허도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상서부의 낭중이라고 하던데…”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아마 전쟁이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이겠지?
난 내 옆에 있는 주령에게 자리를 넘겼다.
“주령. 한 두어바퀴 더 돌고 복구 현장으로 가. 그쪽에 사람이 모자랄거야.”
“두, 두바퀴나?”
“그럼 세바퀴.”
“아버지!”
“명을 따르지요. 알겠습니다. 다섯바퀴 돌고 가겠습니다.”
씨익 웃으며 주령은 고개를 끄덕였고 성이는 주령을 울상이 된 채 쳐다보았다.
난 성이의 어깨를 두드렸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
“하지만 이래서야…”
“어차피 한때야. 저들로서는 그저 신나할 일이 필요할 뿐이니까. 계속 이러지는 않을거란다.”
“으… 그래도.”
“포기하면 편하단다. 즐겨.”
아들아.
지금 네가 겪는 상황은 누군가는 무척이나 원하고 갈망하던 상황이란다.
네 나이대에 이렇게 많은 여인들에게 환호성을 받는게 쉬운 줄 아니?
또다시 들려오는 여성들의 환호에 고개를 숙여버린 아들을 격려한 후 난 관평과 함께 관청으로 향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에요!
길었던 익주&서량전이 끝났습니다.
이제 당분간 정치싸움이 시작되겠군요.
바로 대댓글 갑니다!
리수진 // 늘 감사드려요~
타농부 // 허…ㅠㅠ 죄송합니다ㅠㅠ
ins // 아버지 스타일이죠 ㅋㅋ 수경원의 방식!
퀸러브 // 아 진짜 그래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전구 깨먹어야 할듯…
ppk12 // 에잌ㅋㅋ 그런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는 ㅋㅋㅋ
셀라임 // 이제 진유하가 꾸준히 나옵니다… 다른 사이드 나올 일이 별로 없어서… 아마 외전으로 합비쪽 얘기 쓸때 좀 나올 것 같네용.
Annaka // 흑흑 감사합니다ㅠㅠ
타루티어루 // 이엄이 은근히 주적이 되어버림ㅋㅋㅋ 근데 진유하 손에서 꽤나 잘 도망다닌것도 이엄이네용
kaydrian // 진성이 이제 주목을…!!
반갈 // 으잌ㅋㅋㅋ 그건 좀 힘들듯 싶네요 이제부터 반갈님이 좋아하실 정치전 얘기가 나옵니당 기대해주세요~
돔페리뇽 // 아들내미도 슬슬 두각을 보일때죠 ㅎㅎ
Dunkel // 혼응토라고 합니당. 눈뒤집힌 유하가 도적들과 거래까지 해가면서 이엄을 잡았습니다! 와와 ㅊㅊ!
Guaaaaaak // 그런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는 다메요 ㅋㅋ
버로우타는거다 // 만약 성이가 발리게 된다면 최후의 보루가 되어줘야 하니까 그런겁니다. 당장 지원군을 받으면 그 군을 운용하기도 해야 하고.
청이의 선택이 틀리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용 ㅎ
막나간다-3 // 이게 1인칭의 한계가 있어서 다른 인물 시점을 보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진유하 사이드만 쓰면 되게 편하긴 한데 그럼 개 뜬금없는 전개들이 너무 많아지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적당히 조율을 해야겠죠ㅠㅠ 요새 사마의 파트가 너무 길었습니다ㅠㅠ 담부터는 좀 적당히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페어리블러시 // 성이 승리!
이크립스 // 앜ㅋㅋ 그런 꿈도 희망도 없는ㅋㅋㅋ
Kalon // 성이가 막았습니다! 수천명을 몰살!
천공의행검 // 새벽에 보니까 진짜 안개 엄청 많더라구요 ㄷㄷ
홍위은랑 // 하지만 성이는 살아나고 영웅이 되었네요… 아버지가 만든 저수지를 걍 개박살…!
Bobbylow // 으잌ㅋㅋ 즐기기엔 무섭ㅋㅋㅋ
Pandemonic // 으앜ㅋㅋ 핏빛길…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이번에 허도가면 그거가지고 시비거는 놈들 역공해줘야 하니까 ㅋㅋ
트릭스타 // 그래도 이엄 끝! 당분간은 내부 단속이네용 ㅎ 꽁냥도 쓰고 좀 여유있게 즐겨주세요~
바이러스 // 항상 감사합니다~
백발마인 // 항상 감사드려요~
새벽산책 // WD진짜 좋은데 여긴 안통하네요 ㅠㅠ
사이다포스 //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슈비듀비 // 가르치지 않은 수경원의 방식을 사용!
이루미엘 // 대신 적군 수천명이 몰살(…)
dudgns5474 // 오졌다리~
방구석유다 // 암기는 좀 나중에 쓸데가 있어서 ㅋㅋㅋ
허니앙쥬 //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외쳐서 아직 빤짝이는 아니에영 헤헤
슬픈속삭임 // 헉… ㅠㅠ 그런가요
흑흑
그럼 내일 봅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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