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Koryo III Corps RAW novel - Chapter 406
051. 투자 유치(1)
“네, 네? 저요?”
지적을 당한 사람이 당황해서 돌아본다.
“통역이야?”
태영이 반말을 하기 때문인지 인상이 확 구겨졌다.
“그런데?”
반말로 대드는 것을 보니 항의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 직원과의 이야기를 통역하다니, 정신이 썩었구만.”
“뭐?”
따지고 보면 기자들도 듣고 있고, 몰려든 사람들도 듣고 있으니 상관없다.
그래도 시비를 걸어 본 거다.
방금 통역한다고 와서 태영의 옆에 선 사람.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
기자들까지 이 재미있는 상황은 무슨 상황? 하는 궁금증을 얼굴에 달고 구경을 하고 있다.
이진기가 태영의 옆에 와서 똑바로 섰다.
마치 ‘건들기만 해 봐라.’ 하는 듯한 모습이다.
웃음이 나왔지만, 기다리는 관중이 많다.
이제 이진기와의 이야기도 마무리 지었으니 중국인, 저들과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인가?
“(너희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하고자 한다)”
이야기가 대충 끝났음을 알고 중국인이 태영에게 말했다.
“(너희는 방문 신청도, 상담 신청도 하지 않았다.)”
“(나는 멀리서 왔고, 기다릴 수 없다.)”
“(그것은 네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니다.)”
아주 웃겨.
옆에 선 통역이 한국어로 열심히 말을 전달했다.
“(그게…….)”
“(나는 너를 오라고 한 적도 없고, 기다린 적도 없다.)”
맞지.
누가 너에게 오라고 했나?
“(……단도직입적으로, 네가 지금 팔고 있는 물건을 구매하고자 한다. 지금 파는 가격에 두 배를 주겠다.)”
웃기고 있네.
“(지금은 네 차례가 아니다.)”
“(전량을 우리에게 공급하면 세 배를 주겠다.)”
“돈이 썩어 도는 모양이군. 그렇죠?”
한국어로 통역에게 물었다.
“중국인들이 급하면 취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베끼죠.”
오호, 베낀다?
“(열 배를 줘도 너희에게는 안 판다.)”
“(우리는 너의 가장 큰 고객이 될 것인데, 이렇게 내치면 너는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공갈치기는.
너 없어도 되는데?
“(네가 사지 않아도 상관없다.)”
“(네가 팔지 않으면 우리는 복제해서 사용하겠다.)”
복제하겠다고 당당히 선포를 한다.
기자들도 이렇게 많은데.
가만, 저놈들 상해에서 왔다고 했지?
이새봄의 얼굴을 딥 페이크로 그따위 짓을 한 그놈들의 본거지도 상해였지?
그놈들의 모든 것을 빼앗기는 했지만, 그 정도로 용서한 것은 아니다.
“(복제? 아마 너는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건 경고야.)”
사실 ‘목을 걸어야 한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기자가 너무 많다.
저놈들은 대부분 사람이 아닌 기레기니까.
“(문제는 너희에게 생기겠지.)”
“(나는 분명히 경고했다. 두고 보겠다.)”
“(그 배짱이 얼마나 가는지 보겠다)”
“(앞으로 한국에 올 때는 한국어를 익힌 후에 와야 할 거야. 난 한국어만 사용하거든.)”
지금까지 중국어를 해 놓고.
생각해 보니 참 웃긴다.
그들이 돌아섰다.
있는 인상, 없는 인상 다 쓰면서 뭐라고 고함을 치면서 갔다.
덩치들을 데리고 왔는데, 행패를 부리지 않은 것은 기자들 때문인가 싶다.
“위니, 저놈들이 한국 떠날 때까지 워처.”
[네, 마스터.]~짝짝짝짝~
갑자기 웬 박수?
복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치거나 엄지를 올리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태영은 살짝 고개 숙여 답을 했다.
“정말 저들이 복제하면…….”
“진짜 열 배 줘도 안 팔 겁니까?”
“보복하면 어떻게 감당…….”
기자들의 앞뒤 없는 질문이 또다시 시작되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통역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나 따라 들어오시는데, 일행 한 명 데리고 들어와도 됩니다.”
“네, 사장님. 감사합니다.”
통역한 사람은 깍듯하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곤 돌아서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깊이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자신만 순서 상관없이 들어가게 되어서 미안하다는 의미인 듯하다.
사람이 괜찮네.
“여러분, 여러분들도 힘들지만,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서 우린 일도 제대로 못 하고, 아주 죽겠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방안을 만들어 볼 테니, 수시로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하겠습니다. 좋은 제품이니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립니다.”
나이가 50대로 보이는 한 사람이 점잖게 말했다.
“네, 그리하겠습니다.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방명록에 성함과 연락처를 기재해 놓고 가십시오. 혜택을 더 드리겠다고 약속은 못 하지만, 힌트 하나는 더 드릴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유제범이 재빨리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고, QR 코드를 읽을 수 있는 패드를 가지고 나온다.
여전히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 냈지만, 태영은 전혀 들리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다.
송미려 기자를 향해 손짓을 했다.
송미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요?’ 하듯 바라보다가 혹시 다른 사람을 부르는 것인지도 확인했다.
태영은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송미려가 쪼르르 다가왔다.
“들어와요.”
이진기는 통역을 했던 사람과 일행, 그리고 송미려 기자를 통제 라인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나도 송 기자와 일행이라니까.”
큰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다른 기자 한 명이 따라 들어오려다가 제지를 당한 것이다.
“들어오라고 한 사람은 송기자 혼자입니다.”
이진기가 일은 딱 부러질 것 같다.
“위니, 이진기가 서류 넣었다는 거기, 모든 기록을 삭제하고 흔적을 없애 줘.”
쓰기로 했으면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해 줘야 한다.
특히, 주서현을 납치하는 일에 가담한 것은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으니까.
뒤에서 통역을 하던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이 정도 작은 말은 알아듣지 못했을 것이다.
[네, 마스터. 다만 출력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파기하려면 사프캣을 보내야 합니다.]‘사프캣’을 보내서 불을 지르면 파기가 된다.
“그거…… 조금 아쉽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보내, 처리해 줘.”
[네, 알겠습니다.]“이진기 씨, 잠시 있다가 다시 이야기합시다. 그 전에 유 부장하고 이야기 나누고 계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이진기의 대답을 들으며 대회의실로 들어갔다.
“저도 지금 들어가도 됩니까?”
송미려가 물었다.
“네, 들어오세요, 그리고 듣기만 하세요.”
“와, 아까 그분이 정말 부럽습니다.”
통역을 했던 사람이 대회의실에 들어와 문을 닫으면서 말했다.
“누구요?”
“좀 전에 직원분들과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봤는데, 현장에서 채용하신 것 아닙니까?”
이진기가 이윤수 대표와 주서현과 함께 들어올 때 보았다는 말이다.
“맞아요.”
“그러니 당연히 부럽죠. 저는 최재훈이라고 합니다.”
명함을 내미는데, 차장이라는 직책이 붙어 있다.
“유정수입니다.”
함께 따라온 일행으로 대리다.
“최태영입니다.”
태영도 명함을 건넸다.
“사장님을 뵈면서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뭡니까?”
“해외에 수출하는 터니테크의 모든 제품을 한국인 에이전트를 통해서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너무 편파적인 것 아닙니까?”
“상담할 때, 한국어만 사용하거든, 이라 하셨지 않습니까?”
“그랬죠.”
“혹시 통역관의 배석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 아닌지요?”
“맞아요. 가능하다면.”
“저를 채용해 주시면, 모든 것을 그렇게 움직이도록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이건 뭐요?”
명함을 가리키며 물었다.
“죄송합니다. 사실, 거기서 잘린 지 한 달 되었습니다. ‘백수’라고 명함을 새길 수 없어서 그것을 내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백수?”
“네, 제대로 일해 보고 싶습니다. 사장님, 기회를 주십시오.”
자리에서 일어서며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다.
폰의 마이크 쪽이 태영이 있는 곳으로 돌려놓고 앉은 송미려 기자가 입으로 손을 가리고 웃었다.
명함에 ‘백수’라고 새길 수 없다는 말이 태영도 재미있게 들렸다.
“그 말을 믿으라는 거요?”
그래도 따질 것은 따져야 하니 물었다.
“하루 주시면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이렇게 딜을 하는 사람도 있다.
만만해 보였나?
아니면 이진기 때문인가?
“왜 잘린 거요?”
“회사의 전무가 사장 아들입니다.”
“그런데요?”
“중국과 거래하면서 사고를 쳐 회사가 반 토막 났습니다.”
“반?”
“네, 회사가 도산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회장이 아들은 문책도 하지 않고, 대신에 직원들을 정리 해고했습니다. 이 친구도 함께 잘렸습니다.”
“사고가 뭔데요?”
“중국 놈들 설레발에 당한 거죠. 중국과 거래할 때는 아주 조심해야 하는데, 뒷돈 좀 챙기려 하다가 제대로 뒤통수 맞았습니다. 아까 그래서 얼마나 속이 시원했는지 모르실 겁니다.”
“아무튼, 그럼 여긴 왜 온 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품을 받아서 중국에 팔아 볼 수 있는 길이 있을까 해서 왔습니다.”
“그렇다. 그렇다?”
“네.”
“좋아. 이력서와 소개서 준비하고, 아까 말했던 계획서 준비해서 다시 봅시다.”
“넵, 감사합니다.”
“채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계획을 듣고 생각해 보겠다는 겁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직 채용하지도 않았는데 두 사람이 벌떡 일어나 폴더 인사를 했다.
회사 이름, 사람 이름, 연락처 정도만 있으면 된다.
그것으로 위니는 정보 확인이 쉽다.
이들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두면 된다.
둘이 나가는 것을 보고 송미려 기자에게 시선을 주었다.
“고맙습니다. 들어오게 해 주셔서.”
“지금 녹음하신 것은 좋은데, 조금 전에 나간 사람들이 우리 회사 정책 방향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겠다는 내용 같은 것은 기사로 내면 안 됩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불러 준 김에 질문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할 수 있는 대답은 해 드리죠.”
몇 가지 질문을 받았지만, 답을 해 준 것은 거의 없다.
“그럼, 비투씨는 메이스타를 통해서 마케팅하고, 비투비는 터니테크에서 직접 하신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비투씨에 해외의 직구도 포함됩니까?”
“네, 포함되지만 당분간은 안 합니다.”
“제가 시험 주문을 해 봤는데요.”
“네.”
“한 아이디로 하루에 3개, 그리고 무엇을 주문하든 폰 캐치가 꼭 포함되더군요.”
“메이스타에서 질문해야 할 내용이긴 하지만…….”
“네, 그렇죠.”
“캐치가 없으면 신호를 못 받습니다. 그러니 앳윌플레이 한 개를 선택하면 캐치가 반드시 포함됩니다.”
“이미 소형을 가진 사람이 플레이만 큰 것으로 바꾸고 싶으면 캐치만 2개가 되는 것 아닙니까?”
“다른 것과 달리 플레이와 캐치는 페어링 과정이 없습니다.”
“아…….”
“제3자와 연결이 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연결된 상태로 출고됩니다.”
“이해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정책을 고수할 것입니까?”
“연결은 그렇습니다. 나마지는 바뀔 수도 있지요.”
“마지막 질문, 메이스타 대표님과 관계가 어찌 돼요?”
“짐작하는 대로일걸요.”
“남매 맞나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어차피 말해 주지 않아도 밝혀질 일이다.
***
“구경 잘 했나요?”
“네, 사장님.”
“사장님, 이진기 팀장. 팀장 맞죠?”
유제범이 물었다.
“맞아요. 그리하기로 했으니.”
“이 팀장 말로는 보안과 경호팀을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 구상을 해 봐야 하니 사장님의 기본 지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제범은 네 일이니 네가 말하라고 하듯, 이진기를 보았다.
“지금 유 부장께서 말씀하신 외에 비서실 조직에도 보안 팀 요원이 한 명은 상주해야 합니다.”
“비서실?”
비서실이라는 이름.
가슴 깊숙한 곳에 잠겨 있는 그리움이 불현듯 일어났다.
고려에 있을 때, 초대 비서실장인 아내 정하연.
‘에이, 갑자기 왜 이리 보고 싶지?’
유제범이 말한 ‘비서실’이라는 명칭 때문이다.
정하연에게 승선의 역할을 해 달라고 했을 때다.
‘소녀가 승선이라 칭하기 위해서는 나리께서 나라님이어야 하는데, 이는 여차하면 역모로 몰릴 수가 있습니다.’라 했다.
그래서 명칭을 21세기 식으로 비서실로 했고, 비서실장이 되었다.
그 명칭이 지금에 와서 가슴에 아프게 와 닿게 되다니.
조금 다른 명칭은 없을까?
***
홈페이지에 상담 예약 신청란을 올렸다.
그러곤 일체의 전화를 받지 않자 회사가 조금 평안해졌다.
회사를 직접 찾아오는 사람도 있었다.
복도에 붙은 안내판이 안내를 잘해 주어서 불편함은 많이 줄었다.
한가로움.
아니다.
폭풍 전야의 고요함이 아닐까?
~우우우웅~
임석은?
“휴가 나왔나?”
전화를 받자마자 물었다.
[네, 최 병장님. 아, 이제 그리 부르면 안 되죠?]“상관없다. 참, 정표 아버님 소식 들었어?”
[아직요, 이제 막 서울 도착하는 길입니다.]“언제 한번 와라. 정표 아버님 소식도 알 겸.”
[지금 가죠.]“집에 안 가? 여친 안 만나?”
부대 증발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여친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
태영도 그랬다.
입대 전에 사귀던 여친은 입대 후 오래지 않아 바로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
좋은 선택이었지.
옆에 있었으면 잘했다고 박수를 쳐 주었을 것이다.
[마스터.]임석은에게 찾아오는 방법을 설명하고 나자 위니가 불렀다.
“응.”
[자금 투명화 작업 완료되었습니다.]“응, 그래. 그럼 어머니에게 연락하자.”
[국내로 들여오실 것입니까?]“1차는 10억 달러 정도로.”
태영이 미국에 다녀온 직접적인 이유.
세계 각처에 숨어 있는 불법 비자금의 갈취였다.
그들 입장에서는 입에 거품을 물 일이다.
그 돈들은 숨겨진 검은돈이다.
대부분 불법으로 은닉한 돈이기도 하다.
그걸 밝은 곳으로 꺼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태영의 시각이다.
어찌 되었거나, 투명화 작업이라 부르기로 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세탁을 했다.
그렇게 해서 깨끗해진 돈.
그래도 여전히 은닉된 돈은 맞다.
[네, 계좌 번호만 주시면 됩니다.]“그, 왜 광산 투자 사기꾼에게서 빼낸 거, 상해의 그 나쁜 놈들 돈.”
[네, 마스터.]“이번에 거기에 포함시켜서 옮기도록 해.”
[해외의 투자금으로 처리하겠습니다.]“그래.”
[어머니께서 지금 메이스타에 와 계십니다.]“그럼 가 봐야지.”
곧 태영에게 연락이 오겠지만, 찾아가면 된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응, 뭔데?”
[이것은 마스터께 보고하는 것이 타당한지에…….]“뭐든.”
[카리나에게서 15회 전화가 왔었습니다.]“카리나?”
[네, 콘라드의 아내입니다.]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 여자가 전화할 이유……. 가만, 공항에서도 전화를 받았구나.”
아무리 잊어버렸다고 해도 그렇지.
사실상 만날 일이 없어서 그러했다.
짐작이긴 하지만, 카리나가 전화한 것이 아닐 것이다.
딸 에이리가 아닐까?
“그 애, 에이리에게 겨울용품 선물을 하나 하자. 미국 온라인 마켓에 애런 젠킨스 이름으로 아이디 하나 만들어 줘.”
[네, 마스터.]괜히 더 자주 전화하게 되는 연결점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된다.
‘걱정하지 말자.’
태영은 메이스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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