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 9 Master Inspection Technique RAW novel - chapter 32
그 무리들을 보며 의아한 눈빛으로 보았고 아르나 특유의 마나의 느낌으로
이미 그녀가 누구인지 안 로니엘과 타레스는 그다지 놀래는 표정을 짓지
않았다.다만 로니엘은 잠시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타레스는 흥미롭다는
듯이 보았다.하지만 이내 에밀리와 로웨나처럼 누구인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봤다.
“로니엘님 지난번 파티 이후로 처음 뵙는군요.그동안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기뻐요.베이너트 백작과 로웨나씨도 오랜만이군요.
여기 이 꼬마 숙녀분은 처음 보네요.만나서 반가워요.”
“저 누구세요?”
아르나의 인사에 에밀리가 묻자 그녀는 로니엘 일행만 볼 수 있게
잠깐 베일을 거두었다.그리고 로웨나를 비롯한 나머지 일행들이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듯 하자 바로 베일을 거두었다.
로니엘과 타레스는 에밀리와 로웨나처럼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르나..”
로웨나가 놀래서 큰소리로 아르나를 부르려 하자 아르나가 자신의
검지를 입있는 부분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동작을 해서 눈치
빠른 로웨나가 말을 하다 말았다.
“제 아버지께 허락도 받고 나온것이니 그렇게 놀래실것 없어요.”
그렇게 아르나가 로니엘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리스 공주가 껴들면서 말했다.
“어머 아릴님.아시는 분들이었나 보군요.저희에게도 소개 좀 시켜주세요.”
이리스가 그 특유의 소프라노 음색으로 말했고 그녀의 목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그들을 바라보았다.그런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아르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들을 소개 했다.
“여기 이 붉은 머리의 아름다운 분이 이번 사루빈의 대표로 오신 이리스 공주예요.
그리고 저기 로브를 입으신 분은 이리스 공주가 데리고 온 직속 마법사인
켈빈이예요.저기 보라색 단발머리의 기사분은 케이른 기사 학교의
교사를 맡고 있으신 펠린 헤이튼경이세요.”
“만나뵈서 반갑습니다.저는 타레스 베이너트입니다.”
아르나의 소개에 그들 일행이 모두 인사를 하자 타레스가 가장 먼저 인사를 했다.
“전 로니엘 클레이톤이라고 합니다.여기 이 두명은 제 여동생들이지요.”
“로웨나 클레이톤이예요.만나서 반갑습니다.”
“전 에밀리 클레이톤이예요.”
“클레이톤이라면 세리온 제국의 2대 무신 가문 중 하나이군요?”
로니엘의 성을 듣자 유난히도 관심 어린 눈빛으로 로니엘을 보며 이리스 공주가 말했다.
“근데 로니엘님은 마법사인것 같습니다.그것도 5클래스 마스터이신듯 하군요.”
켈빈이 흥미로워 하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네.맞습니다.저희 가문의 남자들 모두 기사가 되었지만 저만 마법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헤이튼경 학교에서 저희 카일 오빠 생활이 어떤지 아세요?
집에 와선 도통 학교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오빠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로웨나가 아르나를 지키듯 서 있는 펠린에게 묻자 로니엘과 에밀리도
카일의 학교 생활이라는 소리에 펠린을 뚫어지게 쳐다 보았고
나머지 사람들도 그런 펠린을 바라보았다.
“그렇군요.하긴 카일의 성격에 집에 가서 학교 이야기 할 리가 없죠.
카일은 실력도 교내에서 가장 좋고 멋있기까지 해서 저희 학교에서
카일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인기도 많은데
워낙 무뚝뚝하고 말이 없어서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난공불락의
대상으로 통하고 있죠.그래서 얼음 기사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처음 듣는 카일의 학교 이야기에 에밀리와 로웨나가 집중적으로
펠린에게 물었고 그 뒤로는 거의 카일의 학교 생활이 주된 화제로
이야기되었다.로니엘도 워낙 흥미있게 듣고 있었기에 아르나는
그에게 말을 걸고 싶었지만 말없이 로니엘을 바라보기만 했고 이리스 공주는
자신이 할 이야기도 없어서 켈빈과 함께 먼저 궁으로 돌아갔다.
이리스 공주에게 배정된 방안.그녀는 자신의 심복인 켈빈과 단 둘이
의자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오늘 본 로니엘 클레이톤에 대해서 조사해놔.그리고 그의 가문이
이 제국 내에서 어느정도의 영향이 있는지도.클레이톤 가문이 이 제국내에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것을 알아야지.
앞으로 우리 사루빈이 커지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
“내일 공주님이 일어나시기 전까지 모두 알아놓겠습니다.”
“그래.넌 이런 일은 항상 확실하게 했으니까 믿겠어.그럼 가봐.”
“알겠습니다.그럼 안녕히 주무십시오.”
이리스 공주에게 인사를 한 켈빈은 조용히 방문을 닫고 나갔다.
“로니엘 클레이톤이라.사루빈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꼭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야.곧 나만 바라보게 만들어주겠어.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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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른 검술 대회 검술 대회중 가장 많은 경기강 있는 예선 1차전.비록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뭐니뭐니 해도 결승전이었지만 24명의 선수들의
각기 다른 공격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꽤나 인기가 많은 날이기도
했다.카일의 경기가 3번째라서 로니엘과 그 가족들 모두 와서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오늘 경기 무척 재미있을것 같아요.안그래요 타레스님?”
로웨나가 자신의 옆에 앉게 된 타레스에게 말했다.
“아마도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흥미로운 경기가 되겠지.저들 모두 검기를
다룰 줄 아는 자들이니까.각 경기마다 화려한 검기들의 충돌도 있을테니 보기에도 좋을거야.”
경기전의 기대감으로 경기장의 사람들 모두 각각의 일행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웅성거리는 가운데 첫번째 시합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선수 대기실과 이어진 서로 반대편에 있는 두개의 입구에서 첫경기의
선수들이 나왔고 사회자가 그들을 소개했다.
“오늘 첫번째 경기는 시리드의 딜렌 마데로카경과 보르나국의
제나드 웨일경의 경기입니다.”
사회자가 소개하는 순서대로 차례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한 딜
렌과 제나드는 마지막으로 서로 마주보고 검을 수직으로 들어 검사의 예로 인사를 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에 맞춰서 종소리가 다시 울려퍼졌고 그와 동시에
정중하게 마주보고 있던 딜렌과 제나드 사이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조금 떨어진 둘은 검을 들고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자세로
서서 서로를 살피며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었다.
관중들도 조용히 그 둘을 바라보았기에 경기장 안은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 딜렌이라는 검사가 먼저 그 정적을 깨며 짧은 금발머리가 흩날릴
정도로 빠른 속도로 달려가 제나드의 가슴 부분을 목표로 검을 내리그었
고 긴장하며 있던 제나드 역시 보통 바스타드 소드보다 두배는 더 큰 그의
검으로 딜렌의 검을 막았다.
“챙”
검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호리호리한 몸집의 딜렌이 우람한 체격의
제나드의 힘을 못이기고 뒤로 튕겨져 나갔다.하지만 딜렌은 유연한
몸동작으로 뒤로 한바퀴 구르며 안전하게 땅에 착지했다.제나드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듯 그대로 있었다.
방금 전의 충돌로 서로에 대해서 파악하게 된 둘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퍼붓게되었다.역시 먼저 움직인것은 스피드를 중심으로 하는
딜렌이었다.딜렌은 빠른 속도로 여기 저기에서 공격을 퍼부어 제나드의
정신 집중이 흐트러지길 유도했다.하지만 제나드 역시 이 대회에 참가 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가졌기에 좀처럼 딜렌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딜
렌의 검의 빠르기를 따라가지 못한 제나드는 아예 눈을 감아버렸다.눈을
감자 예민해진 감각으로 딜렌의 검에서 나오는 미미한 살기를 느낄 수 있
었다.딜렌의 검에서 나오는 살기로 그의 검이 어디로 오는지 느끼며 제나
드는 딜렌의 검을 피했다.그러던 제나드는 점점 그 살기의 중심점이 어딘
지 느낄 수 있게 되었고 딜렌의 위치를 간파하게 되자 그는 감았던 눈을
번쩍 뜨고 온 힘을 가득 담아 딜렌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합”
맞부딪히면 자신이 불리하기이에 딜렌은 제나드의 검을 옆으로 흘겨
피하고 끊겨진 자신의 흐름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제나드와의 거리를
벌리려했다. 하지만 막 주도권을 잡은 제나드가 딜렌이 그렇게 하게
놔두지 않았다.딜렌이 벗어날 방향을 이미 예상해 놓은 제나드는
휘두르던 검을 딜렌이 움직이려 한 방향을 향해서 공격을 했다.
자신의 행동을 미리 예상하고 한 공격이었기에 그 속도는 딜렌의 속도를
따라잡았다.맞부딪힐 수도 뒤로 물러서기도 힘든 상황에 처한 딜렌은 막
제나드의 검이 자신의 가슴에 닿기전에 위로 뛰어올랐다.하지만 조금 늦
었는지 그의 가슴은 제나드의 검에 조금 베어져 옷에 피가 묻어났다.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 이제 떨어지게 된 딜렌은 공중에서 방향을 바꾼다해도
제나드의 공격권이었기에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떨어지는 속도를 이용해
정면으로 제나드의 검과 부딪혔다.제나드 역시 떨어지는 가속을 더한 딜렌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는지 팔에 무리가 옴을 느꼈지만 그대로 부딪쳐 딜렌을
밀어붙였다.하지만 딜렌은 슬쩍 몸을 뒤로 빼면서 맞부딪친 제나드의
검에서 자신의 검을 빼어냈다.그래서 온 힘으로 밀어붙인 제나드는
갑자기 힘을 쏟아부을 대상이 사라져 균형을 잃게 되었다.그 순간
딜렌은 검에 기를 불어넣어 검끝을 미묘하게 흔들었고 제나드에게는
딜렌의 검 끝이 여러개로 분산된 것처럼 보였지만 그중 가장 진하게
보이는 검끝을 향해 붉은색 검기가 흐르는 검을 내뻗었다.제나드의
판단이 맞았는지 검끝에서 금속이 부딪친 느낌이 났다.제나드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에 조금 안심을 하게되었다.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이었다.갑자기 딜렌의 검이 제나드의 검에 미끄러지듯이 타고 올라왔고
미처 대응하지 못한 제나드는 검을 든 팔이 꿰뚫리는 상처를 입고 검을
떨어뜨렸다.제나드가 더이상 공격을 할 수 없게 되자 사회자가 딜렌의
승리를 외쳤고 숨죽이며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도 그제서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