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133
제37장 마지막 휴가 (1)
남태평양 어느 무인도.
스윽!
영빈이 손짓하여 팔찌 아티팩트의 아공간을 소환했다.
초소형 전투 우주선 실버리온 99호를 꺼내어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후후후, 모처럼 꺼내어 보는군?”
-예, 그렇습니다. 1500척이나 양산을 해놓았는데 말입니다.-
“그건 그래. 오늘은 나만의 시험 운행을 해보려고 말이야.”
-그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십니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초소형 전투 우주선 실버리온은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한국형 무인 전투기인 가오리X와 더 닮았다고도 할 수 있었다.
전장은 8미터에 한쪽 날개의 폭이 5미터로 양쪽 날개가 10미터였다.
전고는 3미터이며, 강력한 이온 플릭스 엔진 2개를 장착했다.
광선기관총 6정에 광선 포 2문이 장착되어 있으며, 2중 방어막 설치, 투명화 모드도 가능하다.
비행속도가 마하 30이며 대기권 밖의 우주 공간 비행도 가능하다.
가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충분히 성능 테스트를 했었다.
만약 결함이 발견되었다면 설계를 수정했을 테지만 간단히 모든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기에 대량으로 양산한 거였다.
1500척을 양산하여 아공간에 잘 보관해 놓았다.
오늘은 혼자 탑승을 하여 대기권 밖의 우주 공간을 비행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꺼낸 거였다.
대한민국에서는 공개를 할 수가 없었기에 이렇게 남태평양의 어느 무인도로 순간이동을 하여 꺼낸 거였다.
우주복보다 훨씬 고성능의 전신 슈트를 입고 머리에는 특수 조종사 헬멧을 썼다.
“흐음, 이제 탑승을 해볼까.”
기이잉!
조종석 출입문이 열리자 조종석에 탑승했다.
처척!
조종석 출입문이 닫히자 엔진을 가동했다.
쿠쿠쿠쿠!
초소형 전투 우주선 실버리온 99호가 수직으로 이륙을 하면서 투명화 모드를 펼쳐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하였다.
영빈은 제대로 조종을 해본 적이 없어서 서툰 초보 조종사라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곁에서 조언을 해줄 스타리아가 있고, 인공지능 컴퓨터가 탑재되어 있어서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다.
약 2천 미터 공중으로 떠오르자 강력한 이온 플릭스 엔진 2개를 가동시켰다.
콰아아아!
엄청난 속도로 상승을 하기 시작했다.
“호오, 짜릿한데?”
-주인님, 아주 낯선 느낌이시죠?-
“그래. 그렇지만 나름 재미도 있는데?”
-재미가 있다고요?-
“그래. 어느 정도 조종에 익숙해진다면 더 신나고 재미가 있겠어.”
-놀이기구와는 다릅니다.-
“그건 나도 잘 알고 있어. 말이 그렇다는 거야.”
엄청난 비행 속도로 상승을 하여 어느새 성층권을 지났다.
어느 정도 비행 속도에 익숙해졌다.
강력한 이온 플릭스 엔진 2개의 출력을 더 높이면서 비행 속도를 높였다.
초소형 전투 우주선 실버리온 99호는 이름처럼 전투 우주선이다.
크기는 초소형에 불과해서 전투기보다 더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력은 압도적이었다.
전투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성능 차이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열권을 지나쳤다.
계속 상승을 하여 지구 저궤도 상공에 도달했다.
-주인님, 지구 저궤도 상공입니다.-
“그렇군.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아름답군.”
-예, 저도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만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지표로부터 약 1200킬로미터의 지구 저궤도 상공이었는데 더 이상 상승을 하지 않고 궤도를 돌기 시작하였다.
우주왕복선 미리내 호들이 궤도를 돌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 멀리에는 거대한 갤럭시 우주 정거장도 보였다.
갤럭시 우주 정거장에 만들어 놓은 각종 실험실을 임대하여 높은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우주왕복선 미리내 호들이 지구 저궤도 관광을 하면서 막대한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또한, 거대한 갤럭시 우주 정거장으로 접근하여 정박을 하기도 한다.
갤럭시 우주 호텔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숙박을 하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이렇게 갤럭시 그룹의 계열사들은 서로 연계가 되어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영빈은 갤럭시 우주 정거장으로 접근하지 않고 계속 궤도를 돌면서 우주와 지구를 내려다보았다.
“으음, 차원이동에 대비를 하여 광선총과 광선기관총, 그리고 휴대용 광선 포를 대량 생산하여 아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군.”
-지금도 상당한 양을 아공간에 보관하고 계실 텐데요?-
“그건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좀 더 생산하여 아공간에 보관해도 좋을 거 같아서 말이야.”
-그럼 그렇게 하십시오.-
“반대하지 않는 거야?”
-예, 어차피 6D 프린터기도 충분하고 생산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건 그래.”
꾸욱!
영빈이 버튼을 눌러서 자동조종 모드로 바꾸었다.
탑재되어 있는 인공지능이 자동조종을 하게 되었기에 안심하고 조종기를 놓았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지구 저궤도 상공의 모습과 우주, 지구의 모습을 번갈아 가며 구경했다.
영빈의 첫 우주 체험이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 45층 거실.
스스슷! 파팟!
전신 슈트 우주복에 특수 조종사 헬멧을 쓰고, 장갑과 부츠를 신은 영빈이 나타났다.
인간형 남성체 아담 로봇과 여성체 이브 로봇이 배치되어 있었기에 영빈을 보았지만 가만히 서 있었다.
영빈은 아주 태연하게 특수 조종사 헬멧을 벗고 드레스 실로 들어갔다.
입고 있던 전신 슈트 우주복을 벗고 장갑과 부츠도 벗었다.
잘 정리하여 모아놓고는 손짓을 했다.
스윽!
팔찌 아티팩트의 아공간을 소환하더니 전부 넣고 소환 해제를 하였다.
“흐음, 오늘은 진짜 특별한 외출이었어.”
-예, 그건 그랬습니다.-
“나도 처음이지만 스타리아도 지구 저궤도 상공의 궤도를 도는 체험은 처음이지?”
-예, 주인님.-
“어땠어?”
-아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흐음, 그랬다니 다행이군. 나도 좋았거든.”
-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스타리아의 대답에 영빈이 머리를 끄떡이고는 입고 있는 옷과 고급 속옷까지 다 벗어서 드럼 세탁기에 넣었다.
그런 후에 메인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
물에 젖은 근육질 육체에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았다.
전신 거울 앞으로 가서 자신의 잘 발달되고 아름다운 근육질 육체를 살펴보면서 감상을 했다.
선명하고 멋진 복근이 일품이었다.
“후후후, 언제 보아도 멋진 근육질 육체야.”
-예,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특히 복근이 압도적인 거 같습니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무리 봐도 복근이 최고로 멋있어.”
영빈은 평범한 인간에서 새로운 클론으로 변하면서 신장도 엄청 커지고 떡 벌어진 어깨에 근육질 육체로 변하였다.
선명한 복근도 아주 멋있었는데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항상 이런 멋진 육체를 유지한다.
그게 어떨 때에는 신기하기도 했다.
인간의 수명 한계도 뛰어넘었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늙지도 않고 이렇게 젊고 탄탄한 육체를 쭉 유지하게 될 거였다.
갑자기 즉사할 정도로 큰 사고를 당하지만 않는다면 거의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하고 수련도 하고 그럴 계획이다.
수납장을 열어서 고급 속옷을 꺼내어 입었다.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나서 사용한 수건과 입었던 옷과 속옷까지 드럼 세탁기에 넣었다.
꾸욱!
버튼을 누르자 세탁을 시작하였다.
그제야 뒤돌아 걸어 나오더니 전자동 커피머신 앞으로 가서 머그잔에 김이 모락 피어나는 따뜻한 원두커피를 한잔 내렸다.
“아, 커피 냄새 좋다.”
-가끔씩은 이런 주인님이 부럽습니다.-
“으음, 스타리아는 육체가 없으니 먹을 수가 없기는 하겠어.”
-예, 그래서 말입니다만 저도 링크가 되는 로봇을 한 대 만들어 주십시오.-
“로봇을 만들어 달라고?”
-예, 주인님. 냄새도 맡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기능을 넣고 말입니다.-
“흐음, 그거 괜찮은 생각인데?”
-그럼 로봇을 한 대 만들어 주시는 겁니까?-
“그래. 함께 기능을 잘 의논하여 마음에 드는 로봇으로 한 대 만들어 보자.”
-감사합니다. 주인님.-
“천만에.”
머그잔의 따뜻한 원두커피를 들고 거실 창가로 걸어갔다.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지만 살짝 돌려서 창밖의 야경이 보이도록 했다.
영빈은 이렇게 창가에 서서 창밖의 풍경이나 야경을 바라보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머그잔의 따뜻한 원두커피를 한잔 음미하듯이 마시면서 혼자만의 사색을 즐겼다.
딩동!
갑자기 인터폰 벨소리가 나자 영빈이 고개를 돌려 출입문을 투시하여 보았더니 유라가 서 있었다.
흰색의 트레이닝 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워낙 예쁘고 가슴 풍만하면서 몸매가 좋았기에 잘 어울렸다.
미의 여신이라고 해도 인정할 정도로 외모가 압도적이었다.
핸드폰과 지갑 등을 넣을 수 있는 명품 가죽 미니 크로스백을 왼쪽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영빈이 티 테이블에 머그잔을 내려놓고는 재빨리 이동하여 출입문을 열어주었다.
유라는 영빈을 보고는 바로 껴안았다.
“자기, 보고 싶었어요.”
“그랬습니까?”
“예, 밤이지만 보고 싶어서 잠시 산책을 하고 오겠다고 하면서 나왔어요.”
영빈이 출입문을 닫고는 유라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유라가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었다.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
유라는 영빈이 좋아하는 향긋한 라일락 향기가 나서 더 좋았다.
쪼옥! 쪽쪽!
자연스럽게 영빈이 촉촉하고 섹시해 보이는 유라의 입술에 뽀뽀를 하다가 프렌치 키스로 바뀌었다.
서로의 혀가 입안에서 왕래를 하면서 달콤하고 짜릿했다.
유라는 영빈과 한두 번 키스를 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프렌치 키스에 집중했다.
양팔로는 영빈의 목을 휘감았다.
영빈은 유라의 가는 23인치 개미허리를 안았다.
“자기, 사랑해요.”
“나도 사랑합니다.”
15분 정도 프렌치 키스를 하다가 영빈이 유라를 안아 들고는 메인 침실로 들어갔다.
침대에 유라를 눕히고는 애무를 하였다.
자연스럽게 흰색의 트레이닝 복을 벗기자 검은색 레이스 고급 속옷이 드러났는데 잘 어울리고 섹시했다.
프렌치 키스와 애무로 인하여 유라의 숨이 거칠어졌다.
“아흥, 너무 좋아요.”
“나도 좋습니다.”
영빈이 입고 있는 옷과 속옷을 다 벗었더니 잘 발달된 멋진 근육질의 육체가 드러났다.
유라가 황홀한 표정으로 영빈의 아름다운 근육질 육체를 보고는 손으로 쓰다듬듯이 그렇게 만졌다.
유라의 부드러운 손질이 너무 좋았다.
보통의 남자였다면 벌써 흥분하여 달려들었을 거였다.
하지만 영빈은 아니었다.
결코 흥분하지 않고 부드럽게 계속 유라에게 애무를 하여 충분히 흥분시켰다.
그런 후에야 자세를 잡고 허리를 움직이면서 사랑을 불태웠다.
흥분한 유라가 신음소리를 내면서 영빈을 자극시켰다.
그렇게 두 시간이 넘도록 뜨겁고 격렬한 사랑을 나누었다.
천장을 보고 누운 영빈의 넓은 근육질 가슴에 유라가 머리를 기대면서 거친 숨을 내쉬었다.
격렬하고 뜨거웠던 사랑이었다.
4번이나 쾌락을 느꼈기에 오늘도 충분히 만족했다.
지금은 사랑의 여운을 느끼면서 영빈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양손으로 꼭 껴안았다.
“자기, 사랑해요.”
“나도 사랑합니다.”
스윽! 슥슥!
영빈이 유라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었다.
사랑하는 남자의 손길이기에 이것으로도 유라는 행복했다.
이렇게 함께 침대에 잠들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걱정할 것이기에 돌아가야 했다.
산책을 한다고 나왔기 때문이었다.
“아, 집에 들어가기 싫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실 테니 말입니다.”
“나도 알아요.”
살짝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유라가 상체를 일으켰다.
풍만한 가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쳐지거나 그러지 않았다.
괜히 미의 여신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영빈은 은밀히 5명의 미녀들을 애인으로 두고 있었다.
다들 예쁘고 가슴 풍만하고 몸매가 좋았다.
어디 가서 미모로 밀리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모로는 유라가 단연 최고였다.
유라가 벗어놓은 속옷을 집어 들더니 입었다.
흰색의 트레이닝 복을 입자 산책을 하여 살짝 땀이 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명품 가죽 미니 크로스백을 왼쪽 어깨에 걸쳤다.
영빈도 어느새 속옷과 옷을 입었다.
함께 메인 침실에서 나와 출입문 쪽으로 걸어갔다.
유라가 실내화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서로 출입문 앞에 서서 바라보다가 키스를 하고 나서 출입문을 열었다.
유라가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이윽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여 문이 열리자 안에 타더니 영빈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영빈도 유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내려가는 것을 보고서야 출입문을 닫았다.
츠츠츠츠!
영빈이 투시를 펼쳐 유라를 지켜보았다.
유라는 부모님과 함께 같은 스타 타워 아파트의 40층 4002호에 살고 있다.
98평형으로 넓고 럭셔리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영빈이 살고 있는 복층 펜트하우스와 비교할 수는 없었다.
영빈의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는 398평형이다.
44층과 45층의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320억 원에 매입을 하였는데 지금은 시세가 올라서 410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유라가 40층의 4002호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보고서야 영빈은 안심을 했다.
“흐음, 아파트에 들어갔군.”
영빈이 투시를 펼쳐 계속 유라를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뜨겁게 사랑을 나누었기에 땀을 흘려서 다시 샤워를 해야 하지만 귀찮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유라는 영빈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렸기에 바로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할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