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164
제45장 불청객 (2)
처척!
권총집에 다시 광선총을 꽂았다.
-주인님, 대단하십니다.-
“운이 좋았어.”
-5명의 흑마법사들을 순식간에 쓸어버리다니 놀랍습니다.-
“사악한 흑마법사들이니 다시 부활할지도 모르니 확실하게 확인 사살을 해야겠어.”
츠츠츠츠!
무지막지한 염력을 펼쳐 쓰러져 있는 5명의 흑마법사들의 목을 비틀어 목뼈를 부러뜨렸다.
“이제야 확실히 죽였군.”
-확인 사살은 잘 하신 겁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제야 안심을 하고 손짓으로 염력을 펼쳐 죽은 흑마법사들이 걸치고 있는 검은색 로브를 벗기고 반지 아티팩트와 팔찌 아티팩트, 그리고 목걸이 아티택트까지 전부 끌어당겨서 확인했다.
일단은 전리품으로 회수를 하였기에 자세한 것은 나중에 살펴보기로 했다.
일단은 손가락에 끼고 있는 백금반지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을 소환하여 그곳에 전부 쓸어 담았다.
땅에 쓰러져 있는 5명의 흑마법사들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다.
“깔끔하게 시신을 처리해야겠군.”
-그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무지막지한 염력을 펼쳐 끌어모으더니 파이어 마법을 펼쳤다.
푸스스스!
순식간에 마른 장작처럼 시신들이 불타기 시작했다.
마법의 불길이라서 그런지 금방 시신이 재가 되었다.
땅에 재가 떨어지지 않도록 염력으로 끌어모아서 뭉치더니 바다로 날려 보내었다.
퍼엉!
150미터 정도를 날아가던 뭉친 재들이 터지면서 바다에 후두둑 떨어졌다.
깔끔하게 시신을 처리한 거였다.
곧 이곳으로 흑마법사 동료들이 나타날 거라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기다렸다.
“흐음, 내가 실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혼자서 흑마법사들을 여러 명이나 상대하는 것은 위험하겠지?”
-물론입니다.-
“내가 생각해도 굳이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야.”
-예, 그렇습니다.-
스윽!
영빈이 손짓으로 백금반지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을 소환하더니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 10대를 꺼내었다.
모두 광선기관총으로 무장해 있었다.
“곧 이곳으로 흑마법사들이 올 거다. 내가 지시를 하면 즉시 공격하라.”
-예, 주인님.-
-예, 알겠습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 10대가 신속하게 주변으로 흩어져 매복에 들어갔다.
마치 군사 훈련이 잘 되어 있는 병사를 보는 듯했다.
일체 소리도 내지 않고 매복해 있는 것을 보고는 든든해졌다.
“이제 나도 준비가 되었군.”
-예, 그렇습니다.-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흑마법사들이 나타났다.
3조의 레오와 4명의 동료 흑마법사들이 당한 것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리더이면서 1조를 맡고 있는 드라곤과 4명의 흑마법사, 그리고 2조의 슬람과 4명의 흑마법사들이었다.
드라곤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살펴보았지만 영빈 혼자였다.
3조의 레오와 4명의 동료 흑마법사들이 보이지 않았다.
‘설마 저자에게 당한 건가?’
영빈은 나타난 10명의 흑마법사들을 살펴보고 실력을 금방 파악했다.
드라곤이 5서클이고 나머지 흑마법사들은 전부 4서클이었다.
물론 서클마다 세분화 되어 있어서 실력이 나뉘기는 하지만 말이다.
똑같지는 않고 조금씩 실력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서클이었다.
영빈은 6서클이기에 5서클과 4서클의 흑마법사 10명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제대로 실전을 치른 것은 없었지만 말이다.
굳이 있다고 한다면 조금 전에 3조의 레오와 4명의 동료 흑마법사들을 쓸어버린 일이었다.
“흐흐흐, 다크 스톤을 훔쳐 간 놈이구나.”
“그래서 어쩌라고?”
“다크 스톤을 내놓아라.”
“헛소리 하지 마라.”
권총집에 꽂아 놓은 광선총을 양손으로 뽑아 겨누었다.
처음 보는 이상한 것을 영빈이 양손에 들고 있었기에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
광선총의 파괴력을 모르기에 피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영빈이 광선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고서도 저러니 너무 가소로웠다.
“이거나 먹어라.”
2정의 광선총을 연속으로 발사했다.
츄츄츄츄츙! 츄츄츄츄츙!
붉은색 살인 광선들이 날아왔다.
미처 피할 사이도 없이 명중되었다.
퍼퍼퍼퍼퍽! 퍼퍼퍼퍼퍽!
“커억!”
“으악!”
“크아악!”
흑마법사들이 방심하지는 않았지만 영빈이 순간적으로 기습 공격을 하였기에 피할 사이도 없이 명중된 거였다.
그랬기에 흑마법사들이 처절하게 비명을 내지르면서 고꾸라졌다.
그나마 불길함을 감지하고 있었던 리더 드라곤과 2조의 슬람은 블링크 마법을 펼쳐 아슬아슬하게 피하였다.
하지만 8명의 흑마법사들은 허무하게 쓰러졌다.
츄츄츄츄츙! 퍼퍼퍼퍼펑!
영빈이 2정의 광선총을 연속으로 또다시 발사하여 쓰러져 있는 흑마법사의 머리통을 박살 내 버렸다.
확실하게 확인 사살을 한 거였다.
머리통이 박살 났기에 흑마법사들은 허무하게 확실하게 죽었다.
크게 당황한 리더 드라곤과 2조의 슬람은 재빨리 공격 마법을 캐스팅했다.
영빈을 향해 손을 내뻗으면서 공격 마법을 펼치려고 하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측면에 매복을 하고 있었던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 10명이 겨누고 있던 광선기관총을 연속으로 발사했다.
츄츄츄츄츙! 츄츄츄츄츙! 퍼퍼퍼퍼퍽! 퍼퍼퍼퍼퍽!
거리가 너무 가까웠고, 예상하지 못한 기습 공격이었다.
그러다보니 미처 방어를 하지도 못했다.
거의 무방비 상태나 다름이 없었던 거였다.
“크아악!”
“컥,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털썩! 털썩!
리더 드라곤과 2조의 슬람이 죽는 것이 억울했는지 눈을 부릅뜨고 고꾸라졌다.
“홀드 퍼슨!”
파파팟!
마비 마법을 펼치고는 재빨리 다가와 마법을 펼쳐 드라곤과 슬람의 기억을 복사하기 시작했다.
방금 숨이 끊어졌기에 얼마든지 마법을 펼쳐 기억을 복사할 수 있었다.
몸통은 살인 광선에 많이 맞아서 벌집이 되어 버렸지만 머리통은 아직 남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츠츠츠츠!
불과 10분 정도에 흑마법사들의 리더 드라곤과 2조 슬람의 기억을 복사하는 데 성공했다.
“잘 가라.”
츄츙! 츄츙!
2정의 광선총으로 살인 광선을 발사하여 머리통을 터뜨려 버렸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들이 나서서 쓰러져 죽어 있는 흑마법사들의 시신을 한곳으로 끌어모았다.
스윽!
영빈이 무지막지한 염력을 펼쳐 죽은 흑마법사들의 검은색 로브를 전부 벗겼다.
소지품과 착용하고 있는 액세서리 아티팩트도 전리품으로 획득했다.
“흐음, 제법 되는군?”
백금반지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을 소환하여 전리품들을 전부 넣었다.
그런 다음에는 죽은 흑마법사들의 시신을 전부 공중으로 들어 올린 후에 소멸 마법을 펼쳤다.
푸스스스!
간단히 흑마법사들의 시신이 소멸되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 10대를 대기모드로 바꾸어서 마법 공간에 넣고 소환 해제를 하였다.
그제야 흑마법사들의 리더 드라곤과 2조 슬람의 기억을 복사한 것을 펼쳐놓고 들여다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흑마법사들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또한, 이 흑마법사들이 이곳에 나타난 이유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흐음, 내가 다크 스톤을 꺼내어 살펴보았기에 위치 추적이 되었다니 놀랍군?”
다크 스톤의 분실에 대한 대비로 위치 추적 마법진을 설치해놓은 모양이었다.
나름 제법 치밀한 것도 있었다.
미처 영빈이 다크 스톤에 위치 추적 마법진이 설치되어 있었다는 것을 몰랐었기에 흑마법사들이 여기까지 추격해온 거였다.
하지만 이제라도 그것을 알게 되었기에 철저히 대비를 할 거였다.
“으음, 대지의 기억 마법으로 이곳에서 일어난 것도 알아내었군. 놀라워.”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몰랐다면 모를까 이왕 알게 되었으니 얼마든지 대지의 기억을 마법으로 지워 버리면 돼.”
-예, 주인님께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스스스스!
영빈이 투명인간 초능력을 펼쳐 일단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였다.
그런 후에 마법을 펼쳐 강제로 대지의 기억에 관여를 하여 이곳에 있었던 것들을 깔끔하게 지워 버렸다.
대지의 기억 마법을 펼치더라도 약 한 달 전의 모습까지 다 지워 버렸기에 이제는 흑마법사들이 추적을 하기는 불가능해졌다.
영빈이 대지의 기억 마법을 펼쳐 들여다보았지만 최근 한 달 전까지의 모습이 완벽하게 지워져 있었다.
스스슷! 파팟!
순간이동을 펼쳐 대저택의 거실로 이동했다.
대저택 명상실.
영빈이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여 임페리얼 마나심법을 운용하고 있었다.
마나 집적회로 마법진 9개에 농축되어 있는 마나를 끌어당겨 몸속으로 흡수했다.
각종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마력으로 가공하여 심장 옆에서 회전을 하고 있는 6개의 서클과 마나 고리에 각각 마력을 불어넣어 충전을 시켰다.
“흐음, 오늘은 여기까지.”
임페리얼 마나심법을 중지하고 감고 있던 눈을 떴다.
마력을 많이 충전하였기에 활력으로 충만해졌다.
“역시 마법 수련을 하고 나면 상쾌하고 활력이 넘쳐서 좋아.”
-주인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워.”
-천만에요.-
흑마법사의 리더 드라곤과 동료 흑마법사들을 전부 죽이고 시신을 소멸시켰다.
그들의 소지품과 아티팩트를 전리품으로 획득했다.
흑마법사들이 추적을 하지 못하도록 대지의 기억을 마법으로 강제로 한 달 정도를 지워버렸다.
그랬기에 설사 흑마법사들이 나타나더라도 더 이상 추적을 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흐음, 일단은 위치 추적으로 나타난 흑마법사들을 쓸어 버렸지만 다시 추적대가 항구도시 세비아로 들어올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제가 판단하기에도 흑마법사 추적대가 대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당분간은 다크 스톤과 흑마법사들의 전리품들을 꺼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외출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가 너무 눈치를 보고 위축되는 거 아니야?”
-일단은 그렇게 하여서라도 조심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으음, 하긴 흑마법사들이 좋은 놈은 없으니 말이야.”
-예, 그렇습니다.-
“으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당분간은 외출을 팍 줄이고 할게.”
-예, 저의 조언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만에. 다 나를 위해서 해주는 조언인데 말이야.”
-그래도 자존심을 살짝 굽히면서 들어주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건 그래. 내가 스타리아를 많이 생각한다는 것만 알아둬.”
-감사합니다.-
영빈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좀 풀고 나서 명상실을 나왔다.
“흐음, 출출하니 간식을 좀 먹고 나서 지하실로 내려가 봐야겠군.”
-그게 좋겠습니다.-
“간식으로 뭘 먹을까?”
-오랜만에 시원한 냉면을 드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냉면?”
-예, 주인님. 대량으로 포장 주문을 해서 아공간에 보관해 놓은 것이 많이 있으니 말입니다. 수육과 비빔냉면도 좋고 말입니다.-
“흐음, 듣고 보니 입맛이 돌겠는데. 좋아. 오늘 간식은 냉면과 수육이다.”
스윽!
손짓으로 팔찌 아티팩트의 아공간을 소환하더니 물냉면 2그릇과 비빔냉면 2그릇, 그리고 수육 대자 한 접시를 꺼내어 식탁에 내려놓았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다.
“후후후, 모처럼 냉면과 수육을 먹는군?”
-그래서 별미일 겁니다.-
“그건 그래.”
지구의 대한민국 서울에 있을 때 직접 먹어보고 맛있었기에 100인분씩 포장 주문을 10번이나 대량으로 해서 아공간에 보관해 놓은 거였다.
워낙 유명하고 이름난 식당이었기에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역시 맛있어.”
시원한 물냉면부터 먹어보다가 육수를 마셨다.
수육도 특제 간장 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이번에는 비빔냉면을 잘 섞어서 먹어보고는 머리를 끄떡였다.
예상한 바로 그 맛이었다.
보통 사람은 냉면을 한 그릇 먹는다.
좀 먹는 사람이 2그릇인데 영빈은 물냉면 2그릇에 비빔냉면 2그릇, 그리고 수육 대자까지 다 먹었다.
확실히 대식가이면서 미식가였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의자에서 일어났다.
“아,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아졌어.”
-다행입니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영빈이 직접 나서서 깔끔하게 치우고 나서 세면대로 이동하여 양치질을 하였다.
그제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지하실로 내려갔다.
촤르르르!
전자동 시스템으로 갤럭시 52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다.
1리터 용량의 럭셔리한 와인 병에 52년 숙성의 레드 와인을 담아 밀봉을 했다.
이것을 20병이나 들어가는 박스에 담아서 한쪽에 옮겨 놓았다.
마법 공간이 걸려 있는 반지 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는 이브 1호가 작업을 지시하면서 감독을 하다가 가끔씩 다가가서 쌓아놓은 와인 박스들을 마법 공간에 쓸어 담았다.
그게 아니었다면 지하실에 남는 공간이 없었을 거였다.
한쪽은 유리 공방이기에 갤럭시 52 레드 와인 유리병을 만들었다.
타임 마법진이 설치된 곳에서는 500리터 용량의 오크통을 하나씩 놓고 작동을 시키면 15분 후에는 50년 숙성의 레드 와인이 된다.
그럼 여과기로 찌꺼기를 깔끔하게 걸러낸 후에 준비해놓은 럭셔리한 와인 병에 레드 와인을 담았다.
물론 와인 병을 깨끗하게 세척한 것을 사용했다.
인간형 여성체 이브 로봇 50대가 분업화 하여 작업을 하였기에 믿고 맡길 수가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조만간 기회를 봐서 포도를 수확한 것을 대량으로 구입할 생각이다.
양조장에서 2년 숙성의 레드 와인을 구입하지 않고 직접 포도를 구입하여 레드 와인을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물론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기에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1천 대를 동원하면 인력 문제는 걱정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