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wa Manri RAW novel - Chapter 87
중국식 여자 속옷은 처지는 가슴을 받쳐 올려준다거나, 형상을 기억하는 와이어라거나, 팔을 올릴 때 불편하지 않게 해준다거나하는 것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냥 천 한 조각에 불과했다.
하지만 섹시하게 보이는 것은 역시 포장보다 내용물 때문이었다.
금련의 가슴은 동그란 반구형으로, 거대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풍만한 볼륨을 보유하고 있었다.
기수의 시선을 끈 것은 속옷 위로 불룩 솟아오른 꼭지였다.
“요게 왜 이렇게 딱딱해졌지?”
기수는 장난스럽게 검지로 그 꼭지를 건드렸다.
“아아….. 하지 마세요.”
금련은 다리까지 비비 꼬며 몸을 비틀었다.
“가만 있어봐.”
기수는 아예 양손을 모두 올려서 마우스 버튼에 얹은 것처럼 두 개의 검지를 움직였다. 손가락 끝이 특별히 예민한 곳이 아닌데도 꽤 흥분이 되었다.
금련의 흥분은 훨씬 더했다.
그녀는 볼은 물론 귀까지 빨개져서 신음을 토했다.
기수는 속옷 끈을 천천히 풀어서 그녀의 가슴을 출렁! 밖으로 나오게 해주었다.
“야….! 멋진데?”
전체 볼륨에 비해서 꼭지와 그 둘레의 바퀴가 아주 작은 타입이었다.
색도 짙지 않다는 점이 좀 특색 있었다.
기수는 손바닥 가득 따듯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만끽했다.
두 개의 공을 드리블하는 것만으로도 한참을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금련이 자기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아래로 손을 뻗어 대담하게도 기수의 바지끈을 풀더니 한 손을 쑥 집어넣은 것이다.
“으음….”
기수는 맨살끼리 닿는 느낌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토했다.
“아아….”
금련도 뜨거운 교성을 토했다.
손아귀에 가득 잡히는 단단하고 굵은, 그리고 뜨겁고 긴 물체에 깜짝 놀랐고, 온몸으로 화끈한 열기가 순식간에 퍼졌다.
“어, 어쩜…. 이런….”
기수는 그녀 가슴에 얹혀 있던 양손으로 각각 그녀의 머리와 어깨를 눌렀다.
금련은 기수가 뭘 원하는지 알고 무릎을 꿇었다.
곧 기수의 바지와 속옷이 흘러내려 발목에 쌓였다.
“아아…. 이건 정말….”
금련은 코 앞에 땡땡하게 팽창되어 반들반들 윤이 나는 자두를 보고 탄성을 토하며 약간은 겁먹은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혀를 내밀었다.
울끈 불끈한 기둥의 아래쪽이 물기에 젖으면서 기수는 흡족한 표정을 지었고 존슨은 몇 번 꿈틀거리면서 상승 각도에 빳빳이 고정되었다.
금련은 기둥 아래쪽에 골고를 침을 바른 후에 뻣뻣한 그놈을 손으로 잡아당겨 90도 각도가 되도록 만든 후 머리를 천천히 전진시켰다.
“으음…. 좋아….”
기수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금련을 칭찬해주었다.
존슨에 가해지는 이 따듯하고 축축한 압박보다 좋은 게 세상이 또 있을까?
특히나 인터넷도, TV도 없는 세상에서….
금련은 열심히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그런데 기수 입장에선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좀 서툰 느낌이 있었다.
혈천제는 기수에게 엄청난 내공만 선물한 게 아니었다.
뇌속엔 폭탄을, 그리고 기억 속엔 생글생글 웃으며 입으로 해주던 온갖 영상들을 진하게 남겨주었다.
“좀 웃어 봐.”
기수의 지시에 금련은 금방 생글 생글 미소를 지었다.
훨씬 보기에 좋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느낌까지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전해지는 열기는 엄청 뜨겁지만 기술적으로는 솔직히 좀 미숙했다.
기수는 사명감을 느꼈다.
‘못 배운 것보다 더 한 설움이 어디 있겠는가. 가르쳐야 한다.’
기수는 그녀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힙으로 리듬을 탔다.
“입술에 좀 더 힘을 줘. 그래. 그렇게…. 그리고 혀를 계속 움직여. 옳지! 잘 한다. 자, 이젠 손을 사용해보자.”
다행히 금련은 훌륭한 학생이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최소한 가르친 것만큼은 확실히 소화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기수는 이 착실한 학생에게 상을 주고 싶었다.
“자, 이제부터 나오는 게 있을 테니까 놀라지 말고 받아.”
금련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기수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눈치 챈 것이다.
그녀는 그런 행위에 대해 들어본 적도, 상상해본 적도 없었다.
현대인이라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접 경험이라도 했겠지만 금련에겐 도저히 못할 일로만 여겨졌다.
“서, 설마 제 입 안에….”
“왜? 그런 경험 없어?”
“당연히 없죠. 그걸 왜 입에….”
“뭐든 처음 해보는 건 어색하기 나름이지. 하지만 곧 익숙해질 거야. 자, 아~ 해.”
“하, 하지만 그건 좀….”
“괜찮다니까. 다들 그렇게 해.”
“저, 정말요? 믿을 수가 없어요.”
“말 참 되게 많네. 내가 시키는 건 다 한다면서?”
“아, 알았어요. 아~.”
기수는 왼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고 오른손으로 젖은 존슨을 능숙하게 다뤄서 분출을 시작했다.
“악! 웁…. 뜨거워요…”
“말하지 말고. 아~.”
“아~. 웁…. 어푸…. 꿀럭….푸웁…..”
기수는 금련의 이마, 눈, 코, 뺨, 턱, 그리고 입 안에 온통 쏟아져 흐르는 마요네즈를 보며 오랜만에 후련함을 느꼈다.
금련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절반은커녕 4분 1도 제대로 입으로 받지 못했다.
끝난 뒤, 그녀가 검지로 와이퍼처럼 눈가를 닦으며 말했다.
“몰라요! 조금 삼켰단 말예요!”
“조금이 아니라 많이 삼켜도 돼. 그걸 정력제라고 생각해서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먹는 사람도 있는데 뭐.”
“정말요? 으으…….”
금련은 끔찍하다는 듯 몸을 떨었다.
기수 입장에선 좀 실망스러운 반응이었다. 사람마다 취향은 제각각이고 좋아하는 음식도 다 다르듯 남자를 대하는 방식도 다르려니 하고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약간의 심술기도 발동했다.
“너 나하고 하고 싶냐?”
“그, 그야…..”
금련은 코앞에서 덜렁거리는 장대한 육봉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런 물건을 만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것이었다.
“하고 싶으면 세워. 입으로….”
“아… 주인님은 왜 그렇게 입을 좋아하세요?”
늘 듣는 질문이다. 그러나 처음 시작이 그랬는 걸 어쩌겠는가?
금련이 아~ 하고 입을 벌리자 기수는 존슨으로 그녀의 얼굴을 문질러 아직 흥건하게 남아 있는 분출액을 모아 존슨과 함께 입에 넣었다.
“우움…. 우움…..”
금련은 살짝 찡그렸지만 이왕 그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기수에게 배운 기술들을 하나씩 펼쳐내기 시작했다.
기수는 존슨이 완전히 깨끗해질 때가지 멈추지 않게 했다.
“뱉지 마.”
“우움…. 꿀꺽!”
그 소리에 기수는 금련을 용서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 포지션 선택의 권한을 그녀에게 넘겼다.
금련은 마지막 속옷을 이불 속에서 벗고 기수를 끌어당겼다.
“뭘 그렇게 부끄러워 해.”
기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금련을 안았다.
“으음….”
맨살끼리 닿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보드랍고 향기로운 살결. 특히 열기가 엄청났다.
기수가 자세를 잡자 아래쪽에서 금련의 손이 존슨을 잡아 길을 인도해주었다.
기수는 존슨 대가리가 뜨끈한 곳에 닿자 복근에 힘을 주었다.
“아악……아아! 주인님…….”
“주인님 소리 듣기 좋은데? 후후….”
“아아! 난 몰라…. 어, 어디까지 들어오는 거야….. 아악….”
기수는 존슨을 감싸는 뜨거운 감촉에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예상했던 대로 금련의 속살은 엄청난 양의 윤활액을 뿜어내고 있어서 단숨에 진격해도 무리가 없었다.
기수는 끝까지 들어간 상태로 가만히 꾸욱~ 누른 채 촉감을 음미했다.
“오오!… 이거 괜찮은데?”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사실, 금련이 혈천제 트리오만큼 미녀도 아니고, 다리가 길거나 허리가 잘록한 체형도 아니고, 기술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입맛도 까다로와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곳의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기수는 천천히 움직여보았다.
그러자 금련의 신음과 함께 속살도 반응을 시작했다.
속도를 높이자 반응도 더욱 격렬해졌다.
“악!…. 악!…..나 죽어…악!… 악!….”
금련은 정말 죽기를 각오한 것처럼 허리를 튕겨댔다.
중국식 침상이 아니라 현대식 스프링 침상이었다면 천장까지 튕겨 올라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기수는 금련의 속살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평가를 내렸다.
혈천제 트리오와 비교하자면 선천적 명기인 혈천제나, 후천적으로 단련된 광혼랑과는 비교가 불가능했지만 소혼랑과는 견줄만 했다.
조임은 소혼랑 승, 온도는 금련 승이었다. 온도와 넉넉한 윤활액의 양으로만 보면 광혼랑에 필적할 정도였다.
기수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금련의 나이가 포인트였다. 20대 후반. 농익은 몸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기수는 제대로 경험하는 것이었다.
사실, 되짚어 보면 이제까지 기수가 상대한 여인은 대부분 자기 또래거나 그보다 어렸고, 연상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연상인 파트너가 몸이 엄청 뜨거운 것 같았다.
“아주 좋은데?”
“저도 좋아요. 주인님. 중간에 먼저 끝내시면 안 되요! 악… 악…”
“이게 나를 뭘로 보고….. 에잇! 받아랏!”
기수는 스피드를 올렸다. 그러자 금련은 눈을 뒤집으며 괴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꺄아악!…. 아악!….”
엄청난 소리였다. 기수는 그녀가 오르가즘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소리만 듣고도 알 수 있었다. 여자가 남자와 섹스를 즐길 때 교성과 신음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지만 오르가즘 순간의 소리만큼은 가짜로 만들 수 없었다.
그 순간은 이성을 상실하고 한 마리 짐승이 되어 내지르는 소리이기 때문에 페이크 사운드와 질적으로 달랐다.
기수는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금련 역시 그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아래쪽에서도 난리가 났다. 옴찔, 옴찔, 바르르~의 연속 반복.
기수는 농익은 여인의 몸은 절정의 순간에도 뜨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금련은 목소리가 클 뿐 아니라 체력도 좋아서 한참 동안 전신을 경직시키면서 절정의 순간을 지속했다. 기수는 그동안 내내 중심에서 단단히 버텨주었다.
마침내 금련이 축 늘어졌다.
“헉!… 헉…. 괴, 굉장해요…. 이런 느낌은 처음이예요. 헉… 헉…”
“후후….. 난 아직 안 끝났는데?”
“어머! 그, 그러셨어요? 어, 어떡하죠?”
“입으로 해 줘.”
“알았어요!”
의외였다. 아까는 찡그리기까지 하면서 싫다더니 이젠 벌떡 일어나서 자신의 윤활액으로 흥건하게 젖은 존슨을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입으로 덥썩! 물었다.
그러더니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흡입하면서 머리를 미친 듯이 전후진하고 손으로도 열심히 당겨주었다.
“오오! 살살 하라고…. 껍질 벗겨지겠다.”
기수는 씩 웃었다. 무엇이 그녀를 180도 달라지게 만든 것인가.
그게 바로 오르가즘의 힘이었다. 진정한 오르가즘을 경험한 여인은 그것을 위해서라면 애니싱, 에브리싱, 다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기수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기분 좋게 두 번째 분출을 했다.
금련은 깜짝 놀라 잠깐 멈칫했지만 곧바로 목에서 꿀꺽, 꿀꺽! 두 번의 소리를 낸 후 이제까지보다 더 빠르게 머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으으…..! 좋아….. 아주 좋아….”
기수는 그녀를 칭찬해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전부 처리를 해준 것이다.
딱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삼키기 전에 입 안의 내용물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건 나중에 가르쳐도 될 것 같았다.
“주인님. 만족하셨어요?”
“그래. 아주 좋았어.”
혈천제 트리오와 헤어진 후 돈으로 여자를 샀었지만 이런 만족감은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대가를 받고 하는 섹스는 뭔가 심리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르몬이 발동해서 섹스 자체를 목적으로 즐겨야지, 돈이라는 대가를 받고 거래의 대상으로 이용되는 섹스는 영 아니었다.
기수는 앞으로 두 번 다시 돈으로 여자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는 이불을 걷어치웠다.
“너 다리 좀 벌려봐.”
“예? 아잉…. 왜요….”
“글쎄. 좀 확인할 게 있어서 그래.”
금련은 콧소리를 내며 싫다고 했지만 행동은 전혀 달라서, 한 번 더 청하니까 개구리 해부할 때처럼 다리를 활짝 열어주었다.
이제 기수가 시키는 일은 글자 그대로 전부 다 하는 것이다.
“흐음….. 그것 참….”
기수는 아래쪽으로 내려가 양손으로 턱을 괸 채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관찰했다.
모양은 특별한 게 없었다.
‘역시 사람 겉만 봐선 모르는 거야.’
특이한 점은 허벅지에 적당히 살이 올라서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었다.
곧고 긴 다리도 좋지만 허벅지엔 근육이 좀 있는 것도 보기 좋았다.
그리고 수풀이 엄청나게 무성했다.
일전에 유량이 말한, 털 많은 여자가 성감이 좋다는 말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입을 보고 크기 비교까지 해보게 되었다.
“아이… 뭘 그렇게 보세요?”
“응. 아냐…. 속설은 속설일 뿐이야.”
하지만 기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통감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질보다 양으로, 하나를 깊이 파기 보다는 두루 넓게 파자는 다짐을 굳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