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My Mom Is an Alien?! RAW novel - chapter 97
바다를 접해 무역선들이 오가게 될 것이고 새롭게 공항까지 건설하면 많은 여객선이 이곳을 방문하게 될 터였다. 전라남도 진도군, 인구가 3만 명 밑으로 내려간 이곳은 사실상 인구소멸 지역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섬이었다.
현우는 이곳에 궤도 엘리베이터를 건설할 생각이었다. 고흥에 있는 나로우주센터가 남쪽에 자리한 만큼 사실상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우주로 나아갈 거리는 좁아진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만큼 한국에서 최남단이라고 할 수 있는 진도군이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곳이었다.
‘사실 제주도가 좋지만, 거긴 너무 동떨어진 섬이란 말이지. 그래서 제외될 수밖에 없지.’
심지어 한국에서 이름 높은 관광지란 사실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많을 터였다. 물론 많은 돈을 보상하면 이야기는 달라질 테지만 그래도 되도록 물류의 흐름을 보자면 본토와 붙어 있는 곳에 있는 땅이 좋았다.
‘진도대교라는 곳이 있지만, 좀 더 다리가 더 필요하겠어.’
유속의 흐름이 강해서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새로운 공법을 통한 건설이라면 충분히 시일도 빠르고 튼튼한 대교 정도는 건설하는 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자비를 들여서라도 여러 대교를 건설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현우는 나직이 아레스에게 말했다.
‘여기도 투기꾼들이 있나?’
〈물론 있습니다. 제법 땅들을 쓸어 담듯 구매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거의 대다수가 남부 해안지대를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머리를 제법 썼는걸?’
궤도 엘리베이터라는 특성을 생각해서 남쪽을 중점으로 땅을 구매하다니, 정확히 짚은 모양이었다. 그만한 노력이라도 했으니, 땅값은 충분히 치러줄 생각이었다. 지금 중요한 건 빠르게 땅을 구매하는 한편 첫 삽을 뜨고서 궤도 엘리베이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나저나 땅의 넓이가 제법 되어야 했다.
‘못해도 지름만 5km 지역이 필요하겠어.’
진도에서도 제법 넓은 농지를 중심으로 구매해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궤도 엘리베이터를 받칠 기둥을 만들 산들이 둘러싼 곳이면 더욱 좋을 터였다. 일단 그러려면 대통령부터 만나야 했다. 이왕 청와대에 가는 김에 궤도 엘리베이터 건설에 대한 승낙까지 받아낼 생각이었다.
‘그럼 어떤 얼굴로 마주하는지 봐볼까?’
* * *
청와대로 들어선 현우는 자신을 맞이하는 대통령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분노와 복잡한 감정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분노하지만, 그에 발생할 파급력을 염려하고 있었다.
이번 일로 대통령인 그의 지지도는 대폭 하락하는 결과를 맞보아야 했다. 심지어 국회에서도 비난 일색이 역력했었다. 고작 한 기업의 대표와 감정싸움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결과라니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더욱 상대방이 가진 영향력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그는 얼마 전 미국의 대통령에게서도 연락을 받았었다. 그에게서 들은 말은 하나였다. 혹시 리온그룹을 한국에서 내칠 생각이면 어서 결정해 달라는 것이었다. 심지어 이런 연락은 미국뿐이 아닌 일본과 중국에서도 전해왔었다.
말 그대로 많은 국가에서 리온그룹을 욕심내고 있었다. 당연했다. 혁신에 이르는 물건들이 나오는 곳이었다. 애초에 한국에 본사를 둔 게 이상할 정도로 너무도 값지고 미래를 선도해나갈 기업인 곳이 리온그룹이었다.
‘TV로 볼 땐 몰랐는데, 더 하군.’
잘생김의 정도를 벗어날 정도로 외모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물이 리온그룹의 이현우 대표였다. 한국인과 미국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고 불과 몇 년 전에 미국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 사실을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었다. 계속 한국인으로 남았다면 훨씬 좋았을 터였다.
“하재영 대통령이라네.”
“이현우라고 합니다.”
악수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딱히 서로에게 감정이 있는 모습은 없었다. 현우는 실제로 아무런 감정도 없었고 하재영 대통령은 나름 정치인 생활을 오래 한 인물이었다. 고지식함과 앞을 내다보는 눈이 없어서 좀 그렇지 어느 정도는 눈치라는 게 있기에 애써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다.
“이번에 내 아랫사람이 그대에게 무례를 범한 점에 대해서 사과하겠네.”
“이미 그런 건 잊었으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런가?”
“어차피 별일 아니지 않습니까?”
자신이 오라고 한 걸 거절한 것과 세무조사까지 별거 아닌 취급을 하는 모습에서 하재영 대통령은 헛웃음을 나오는 걸 참아야 했다. 한편으로는 배포 하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고, 뒷배 역시 대단한 곳을 두고 있는 젊은이가 눈앞에 있는 이현우 대표였으니 당연한 모습인지 몰랐다.
“작년에 각국을 돌면서 많은 일을 했다는 건 이미 들었다네.”
“저희가 필요로 하는 걸 얻을 수 있는 거래였으니까요.”
“우리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없겠는가?”
“당연히 있습니다. 궤도 엘리베이터 건설에 대한 승낙을 내려주시겠습니까?”
“그것에 대해선 이미 의논 중이었다네. 궤도 엘리베이터에 대한 소유권에 대해서 어떻게 되는가?”
“일단 대다수 소유권은 저희 리온 그룹에서 갖게 될 겁니다. 물론 한국 정부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궤도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막대한 수익금을 산정한 세금이 되겠지요.”
사실상 그것 하나만으로도 한국은 남는 장사라고 할 수 있었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궤도 엘리베이터의 사용자에 대한 규모가 커질 것이고 거기에 발생할 수익들을 산정한 세금의 양은 대기업에서 내는 세금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이 분명했다.
“경기 부양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도 들었다네.”
궤도 엘리베이터는 대규모 건설사업이었고 이에 협력할 수많은 건설업종에서는 막대한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터였다. 사실상 리온그룹이 한동안 건설업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의 마음은 욕심 덩어리라고 뭔가 더 얻고 싶어 하는 기색이었다.
“혹시 후보지가 어디인지 알 수는 없겠는가? 아무래도 미리 장소를 알아야 편의를 봐줄 것이 아닌가.”
〈욕심이 제법 많네요. 미리 후보지를 알고 땅을 사서 차익을 내겠다는 거군요. 그것도 주변 사람을 통해서 말이죠.〉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욕심도 많았다. 물론 현우로서는 이걸 가지고 눈살을 찌푸릴 성정은 아니었다. 애초에 정의로웠으면 모든 걸 공짜로 풀었을 터였다. 어디까지나 자신을 방해하거나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만 않는다면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그렇다. 대통령이 끝까지 자신과 대적하려 했으면 그는 이미 대통령의 자리에서도 내려와야 했을 것이다.
“안 그래도 그걸 이야기하려고 왔습니다. 후보지로 진도가 어떨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진도 섬을 말인가? 왜 하필 거기인가?”
“일단 인구도 많이 없는 편이고, 남쪽에 치우쳐져 있으니 궤도 엘리베이터를 올리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바다와도 접해 있으니 많은 물류를 운송해오는 것도 편리하겠죠.”
“그런가? 이거 앞으로 진도군이 많이도 발전하겠군.”
“당연히 그렇게 될 겁니다. 사실상 궤도 엘리베이터 주변으로 새로운 메가시티 건설도 예정되어 있으니까요.”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네.”
“그래 주신다면 우리로서도 좀 더 부담을 덜 수 있으니 좋은 일이겠지요. 아, 그리고 진도 섬에 핵융합발전소 역시 건설할 생각입니다만. 이에 대한 승인을 내려주시겠습니까?”
“핵융합발전소, 그게 있었지.”
사실상 하재영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가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건 핵융합기술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가히 에너지 혁명이라고 말해도 충분할 핵심기술이 이것이었고 이를 아무런 상의도 없이 내놓는 것에서 기분이 상해서 일전에 일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었다.
사실 이를 한국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기준이 모호했다. 역시나 대표인 현우가 미국인이라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이런 기술이 어디에서 나온 건지도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리온그룹이 아닌 실질적으로 이젝트 재단에서 나온 기술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래도 리온그룹은 어디까지나 한국에 본사를 둔 한국기업이었다. 그런 만큼 이곳에서 나오고 발표한 기술인 만큼 국가 중요기술로 등록하고서 함부로 팔 수 없게끔 할 필요도 있었다. 사실상 핵융합발전소는 에너지 주권에 있어서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만약 우리가 그대의 회사에서 관리하는 핵융합기술을 국가에서 관리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이런 기술은 다른 곳으로 넘겨서 팔아야겠죠.”
“으음. 이게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지 알고는 있는가? 아마 자네를 노리는 자들이 많을 거네.”
“이미 그러한 움직임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고서도 핵융합발전소를 짓겠다는 건가?”
“물론이죠. 앞으로 만들어질 세상에서 핵융합발전소는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처가 될 겁니다. 화석연료를 고집하는 이들의 압력에 굳이 굴할 필요는 없는 일이겠죠.”
“너무 앞선 기술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지 모르네.”
“그래서 ‘어게인’이 나온 게 싫습니까?”
“…..”
말이 없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 실상 그 역시도 ‘어게인’을 먹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미 제약회사들이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고 그 수량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이를 먹어가는 사람들도 더욱 많아진 상태였다. 이젠 수명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당연시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앞서나가는 기술들은 인류를 더욱더 윤택한 삶을 살게 해줄 겁니다. 지금에 와서 과거에 머문다는 건 결국, 도태되는 길을 선택한 인간들이라는 거겠죠. 이 나라도 그런 선택을 할 겁니까?”
“그럴 리가 있겠는가.”
“그럼 아무런 제약도 없이 저희가 하는 일에 대해 승낙해주시죠. 그럼 한국도 덩달아 발전해 나갈 겁니다.”
자신감 있는 이런 이현우의 말은 건방져 보이지만, 실상 진실이기도 했다. 이미 현실적으로 이룩해내고 있는 것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를 알기에 대통령인 그는 깊은 수심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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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재밌게 봐주세요!
진도
청와대를 나서는 차 안으로 현우는 대통령이 결정한 사실에 대해서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대통령인 그는 결국, 자신의 요구를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자신이 진도 섬에 대한 소스를 주었으니, 일종에 대가성 뇌물이란 걸 대통령에게 준 셈이었다.
궤도 엘리베이터가 들어설 진도 섬 전체의 땅값은 앞으로 계속 올라갈 것이다. 세워질 중심부가 아니라고 해도 가파르게 상승할 건 뻔한 일이었다. 주변인들을 통해 차명으로 하든 땅을 사들일 것이고 그것으로 제법 돈을 벌게 될 것이다.
〈굳이 번거롭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이해는 안 되네요.〉
여전히 부정적인 아레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현우는 이런 거라도 있어야지 삶을 보내는 재미가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번 일을 통해 한국 정부는 이전과 다르게 제법 적극적으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승인을 해줄 터였다.
〈어쨌든 이렇게 되면 이곳 한국에서도 이젠 우주 관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는 셈이네요.〉
‘그렇지. 미국에 있는 지부가 아메리카 대륙들과 유럽의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면 한국에서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아시아 전체 지역을 끌어들일 수 있을 거야.’
현재 리온 우주여행사를 통해서 본격적인 달 여행사업을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상태였다. 시험비행 이후 벌써 수십 차례나 비행을 통해서 확실한 달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직접 사람들을 태우고 달로 향하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예약된 사람들을 수시로 달로 보내는 문워크였고 현재 2번기를 비롯한 3번기까지 추가로 생산이 완료되면서 어느새 지난 한 달 동안 수천 명의 인원을 달여행을 보낼 수 있었다. 세상에는 우주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런 사람 중에는 부자들도 많았다.
그들에게 있어 1억이란 요금은 별로 부담이 되는 비용이 아니었다. 예약은 늘 밀려 있었고 심지어 달에 가봤던 이들조차도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에 예약을 다시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었다.
앞으로 생산되는 문워크들이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주로의 여행은 생각보다 쉽고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생산설비를 통해 화물용 우주선도 건조가 완료된 상태였다. 이제부터 이런 화물용 우주선을 통해 많은 자재를 달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달 호텔도 지어봐야겠군.’
〈이미 미국 정부와 협정을 통해서 호텔의 부지 위치와 앞으로 달로 보낼 자재들에 대한 운송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참고로 화물용 우주선의 주인은 먼저 계약한 미국 나사에 정해져 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앞으로 그런 화물용 우주선들을 통해서 우주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인류의 우주 진출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었고 이젠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그보다 현재 미행이 붙었습니다.〉
‘그래? 누구지?’
〈알 살만 쪽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네요.〉
중동의 아티칸(가상의 국가)이란 국가에서 보낸 암살자인 모양이었다. 석유를 바탕으로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이는 왕족인 그에게 있어 나란 존재는 생존의 위협을 줄 인물인 셈이었다. 사실상 이런 미행은 지난 한 달 동안 계속되는 일이기도 했다. 참으로 다양한 암살자들이 나에게 왔었고 그들의 끝은 늘 같았다.
‘이번에도 잘 정리해놔.’
〈알겠습니다. 경호원들에게 따로 정리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개조 인간인 그들을 경호원들로 만든 건 참으로 잘한 결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명령만 내려놔도 알아서 잘 정리해 준다. 실상 나를 보호하는 경호원이자 청소부들인 셈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난 곧장 보조석에 앉아 있는 한소연 비서를 향해 말을 했다.
“한소연 비서.”
“예, 대표님.”
“땅을 좀 사야겠습니다. 그것도 아주 넓은 땅을 말입니다.”
“넓은 땅이요? 어떤 곳을 사야 할까요?”
“진도 섬에 있는 대곡산과 남산이라고 불리는 산들 중심으로 모든 땅을 구매하세요. 시중가로 하다가 욕심을 먹으면 3배 이상을 불러도 되고 더 욕심을 부리는 자가 있다면 5배를 주고서라도 구매하세요.”
“설마…?”
“그 설마가 맞습니다. 궤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곳은 거기입니다.”
“진도 섬에 설치할 거군요? 그보다 저희가 움직이면 많은 이들이 따라 움직여서 구매할 텐데요?”
“아마 그럴 겁니다. 그러니 처음엔 조용히 구매해 보세요. 아마 절반 이상은 쉽게 구매할 수 있을 테죠.”
“다른 이들이 더 많이 구매하면요?”
“그럼 그런 땅을 사들인 자들과 만나서 담판을 지으세요. 10배 이상을 주어도 구매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상식을 벗어난 가격을 제시한다면 구매하지 마세요.”
그런 자가 있으면 다른 방식으로 그 땅을 가져오면 된다. 물론 정상적인 방법은 아닐 것이다, 욕심은 늘 화를 부르는 법이고 그런 욕심을 가진 만큼 대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현우가 탄 차량은 그룹 본사로 향하는 모습이었다.